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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03 13:40:03
Name 페르난도 토레
Subject [일반] 트위터에 이어 미투데이까지 탈퇴했네요.
컴퓨터로 하는 건데 돈 안 드는 일이면 어지간하면 한 번씩 해보는지라 트위터가 화제인 것 같아서
가입을 했었습니다. 나름 이런 것엔 얼리 어답터라서요.
그런데 영어의 장벽에 부딪혀 곧 탈퇴를 했었지요(영어 알레르기). 그리고 네이버를 보니 한국판 트위터인 미투데이라는 걸
광고하길래 곧 가입했습니다. 요즘 한창 까이는 지드래곤 미투데이를 보고 했네요.
트위터보다 화면이 깔끔한 것 같고 뭣보다도 한글이니 편해서 했는데 다시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너무 너무 재미없더군요. 이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아무도 안 오거든요 ㅠ_ㅠ
그냥 간단하게 그때 자신의 상황이나 기분을 쓰는게 마이크로 블로그의 용도인 것 같은데
솔직히 저도 남의 것에 관심이 없는데 남이라고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짧게 끄적인 것에 관심이 있겠습니까.

제가 지독한 싸이월더라 그럴까요. 싸이가 있는데 굳이 이게 존재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친구들 근황이 궁금하면 싸이에 가서 사진이라도 보고 방명록에 글 쓰는 게 훨씬 재밌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저는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는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과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ㅠ_ㅠ

그냥 싸이랑 블로그나 열심히 할라고요. 요즘은 사람이 죽으면 이름을 남기는 게 아니라 싸이를 남긴다죠.
어쩌다 보니 싸이예찬으로 글이......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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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3 13:42
수정 아이콘
누군가 오길 바란다면 페이스 북이죠... 다만 영어 뿐 안니라.. 전세계 언어의 압박...
09/09/03 14:09
수정 아이콘
사람이 죽으면 싸이를 남긴다라... 저는 죽으면 남는 게 없겠군요 : )
싸이와 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그엔 각각 조금씩 다른 용도와 이용자층, 서비스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죠. 그저 토레스님껜 싸이월드가 더 맞는 것일 뿐, 조금 성급한 결론을 내리신 게 아닌가 싶네요.
페르난도 토레
09/09/03 14:21
수정 아이콘
Ru님// 그래서 저도 "내가 늙어서 그런 건가"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
09/09/03 14:26
수정 아이콘
저는 성격상 반대로 싸이월드를 매우 싫어하는 측에 속하여 사용하질 않고 있습니다 ^^;
뭐랄까... SK 의 기업 사상에 강제받고 있는 느낌이들더라구요.
현재의 블로그 시즌2에 오기전에는 사진을 올리고 싶어도 좁아터진 그 화면 구성과...
뭐 하나 바꿀라치면 뜯기는 도토리 등등...
그래서 현재는 텍스트큐브로 이사와있지요 ^^;;
싸이월드가 화면적 구성을 조금만 더 유연하게 해주었다면(사이즈 변경만이라도요)
참 재밌게 썼을듯 한데...
상호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확실한 인프라를 갖고 있는 서비스니까요.
페르난도 토레
09/09/03 14:28
수정 아이콘
Claire님// 저도 참 불만입니다. 그런 강제성이 초보자에겐 쉬워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러고 보니 저는 SK의 완전 노예네요. 네이트온에 싸이에 이글루스에 핸드폰까지 SKT였으니.
09/09/03 14:46
수정 아이콘
트위터가 언제적 건데요, 얼리어답터라고 하시기엔 좀..
전 외국인 친구들 때문에 06년쯤에 하다가 때려쳤습니다, 당시엔 휴대폰 연동도 안되고해서 큰 인기는 없었죠.
09/09/03 15:25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에 둘 다 시작했습니다만, 트위터랑 미투는 분위기가 확연히 틀린거 같아요.
트위터는 MSN, 미투는 네이트온 같은 느낌...
트위터에는 개인홍보 공간의 느낌도 있어서 뭔가 사생활 같은 내용은 쓰면 안될거 같더라구요

싸이도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싸이가 인기를 끄는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가 좁은 공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좁으면 채우는데 부담이 없거든요.
마이크로 블로그는 짧게써도 허전하지 않은 구조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그런 특성이 싸이보다 더 강조된 것 같습니다.
모바일 연동등의 서비스로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마침 회사에서 업무로 트위터 앱 만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크
허느님맙소사
09/09/03 15:56
수정 아이콘
Toby님// 헉...초성체...덜덜
Who am I?
09/09/03 15:59
수정 아이콘
광활하게 넙데데한 곳에 뻘소리지만 글자 가득-을 선호하는 지라.;;;
(정작 제 블로그의포스팅은 그러하지 못하지만.;;;)

싸이는 부담스러워요. 너무 개인적이기도 하고. 으하하하 적당한 거리감이 있는 블로그가 편하더라구요.
누구 보라고 쓰는게 아니라 제가 기억하기 위해서 쓰는 것들이라서.

고로 트위터라던가 미투데이 등은 더욱이 제게는 먼 이야기일뿐.;;;
09/09/03 17: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싸이 허세만 없으면 거부감이 좀 덜할 텐데.. 저거 때문에 싸이 접은 지 오래입니다;; 한때 저도 그랬으니 (싸이하는 사람치고 허세가 조금이라도 없는 사람 거의 없겠죠) 딱히 할 말은 없지만요.

티스토리로 옮겼다가 지금은 손놓고 있는 상태인데.. 미투데이는 블로그만큼 정이 안 가더군요. 제가 글쓰는 거 말고 활동을 안 하니까 아무도 안 찾아오고.. -_-;; 블로그는 그래도 어찌어찌 찾아오는 사람들이 가끔이나마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쓰는 건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너무 혼자 노니까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
페르난도 토레
09/09/03 17:53
수정 아이콘
2ndEpi.님// 하하 저는 허세같은 것 없다고 자신합니다.
구질구질함은 있군요. 맨날 치킨 사진 올려놓고 먹고 싶다 이러고 있으니 ㅡㅡ;
09/09/03 17:57
수정 아이콘
마이크로 블로그는... 연결된 사람이 많아지고 적당히 리액션도 나오고 그러면 뭐 할만하죠. 글올리기에도 부담 없고.
근데 그런 것 없이 혼자쓰기엔 좀 뻘짓?인게 맞는 듯 합니다. 아무도 없는데 혼잣말 하는 사람과 비슷한 거랄까요.
09/09/03 18:1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외려 제가 느낀 트위터의 특징(이라고 쓰고 문제라고 읽겠습니다만)은

기존의(오프라인에서의) 위세를 그대로 불러오는 바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좇고 있구요.

말하자면 그 사람이 던지는 화두에서 매력을 산다기 보다는 follower가 몇 인지

그의 BIO가 어떻게 되는지 등으로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다분하다는 느낌

제 경우는 특정 주제에 맞춰서 토픽을 계속 쌓고 있고 그를 통해서 공통된 분모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09/09/03 18:54
수정 아이콘
한국 기업들의 행태 랄까? 뭔가 자꾸 가둬두는 습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네이트온을 쓰고 있지만, 정말 어쩔수 없이 쓰고 있거든요. 이게 없으면 연락이 안되는 사람도 꽤 많아 졌고...
외국에서 살다보니 다들 MSN만 사용하는데, 저 역시 고등학교때 MSN이 첨나왔을때 부터 썼었고 했지만..
저는 MSN 이 확실히 편하고 좋습니다. 네이트는 뭔 추가 플러그인 깔으라는게 그리 많은지...
MSN이 좋은게 전세계의 싸이월드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 연동+페이스북에서 또 구글,야후,각종 메일들과 서비스가 연동 되고,
유투브, 마이스페이스, 스카이프 같은 것까지 모두 연동 됩니다.
MSN에 얹혀서 성장한 네이트는 이제 MSN은 빼버렸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블로그는 확실히 정보 공유성에서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인터페이스 수정도 맘대로 못하고, 블로그 경우 인터페이스 수정하는데도 아이템을 현질해야는 정책 정말 싫더군요.
어느새 보면 사고 있죠...
그런면에서 한국내 단연 최고 블로그는 티스토리인듯 합니다. 이글루스도 괜찮다고 생각은 하지만 뭔가 부족한걸 많이 느꼈습니다.
싸이월드는 네이트에 통합되서 점점 이상하게 되가는 것 같고....
네이버 블로그나 싸이나 다들 다른 사이트하고 연동이 안되서 불편합니다.
페이스북은 그냥 아이폰에서 페이스북 찍으면 바로 들어가지는데 말이죠.
싸이는 저에겐 그저 사진 보관 함 정도 인것 같네요. 죽는다고 싸이가 남을것 같진 않습니다.
어차피 개인 공간이라지만 블로그나 트위터나 다 남들에게 자신을 알리고자 하는 공간이니까요. 아무래도 좀 더 확장성이 좋은 것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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