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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7 14:36
이승만이 친일파 청산... 박정희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고 전두환이 인권을 신장시키고 김영삼이 경제를 살렸다고 해도 되겠군요 -_-
09/08/07 14:36
이 인간들이 생각하는 객관은 '두리뭉실'한 게 객관이죠. 욕은 안 먹이면서, '나라를 이끈 사람들'로 치장해서 적당히 칭찬받을 수 있는 '객관'
09/08/07 14:37
이영훈씨도 뉴라이트에서 안 나온다면 그 띨한 애들이랑 같은 수준이란 것 밖에 안 될 겁니다(뭐 거의 그 수준으로 전락중이시지만). 나름의 경제사적 업적이라도 보장받고 싶거든 용단을 내렸으면 합니다.
09/08/07 14:38
자식을 낳을 생각이 있다면, 내년 안으로 서점에 가서 금성교과서 국사책을 몇 권 학년별로 사다가 집에 쟁여놔야 하겠군요. 진심입니다.
09/08/07 14:41
이러한 행동들이 역사가 되리라고는 생각 안하나 보군요.
반민특위를 친것이나, 역사를 조작하려는 것, 다 역사인데 말이죠. 부끄러운걸 넘어 역겨운 자들.
09/08/07 14:42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 자체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친일파 청산은 정말 할말이 없네요;; 장기집권이 이루어져 한국의 민주주의가 큰 시련에 직면했다라는게 객관적이 아닌가요? 헛웃음이 나오네요 정말;;
09/08/07 14:51
Shearer1님// 박정희 독재에 관한 부분에서 '민주주의가 큰 시련에 직면했다'는 그다지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객관적인 측면을 떠나서 별로 사실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제5공화국 이전에는 있었던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존재하지 않는 대상의 시련이라는 것이 성립하나요? '김정일의 선군정책으로 북조선의 민주주의가 큰 시련에 직면했다' 이런거랑 비슷해 보여요..
09/08/07 14:53
Blanc님// 뭐 그래도 4.19이후에 제 2공화국떄는 그래도 좀 민주주의 했었네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2공화국때 반공법제정 시도도 하고 그랬다곤 하지만;;
09/08/07 15:03
Shearer1님// 시간이 너무 짧은 측면이 있긴 하지만 확실히 독재는 아니었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교육에서 체제에 대한 과도한 선전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와 독재의 가치는 교과서로 주입하는 것 보다 개개인이 스스로 생각해 보고 인식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 체제는 어차피 다른 모든 체제에 대한 탄압이기 때문에 굳이 민주주의만 희생되었다고 따로 떼놓는 것 보다, 그 시절의 체제가 어떠했는지를 기술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인 역사 서술법이라고 봅니다. (뭐, 독재였는데 독재라는 말이 안들어 간 점이 섭섭하긴 하지만요.)
09/08/07 15:10
역사는 과연 2009년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부끄러움을 잃어버리고 지배계급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타인의 아픔에 몰지각했던 2000년대 초반기 대한민국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의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과 그 이후 이어지는 한나라당 정권이다?? 한때 민주주의의 위기를 맞으며 시민의 권리가 억압되는 반동의 기운이 있었지만 오랜 민주주의 투쟁과 승리의 기억으로 압제에 맞서 싸운 각성한 시민들의 노력으로 그 시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 이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집권과 몰락에 고스라니 담겨 있다??
09/08/07 15:12
Benjamin Linus님// 외침으로 섞이긴 했지만, 한반도에 살던 토착민과 대등할 만큼의 민족이 유입된적은 없었죠.
단기적인 공존은 있었을지 모르나, 장기적인 민족 융합은 근래까지 없었습니다.
09/08/07 15:13
Benjamin Linus님// 배달민족이라는 말 자체가, 혈통 혹은 피의 순수성을 말하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 민족' (여기서 '우리' 가 누구인지 설명은 불필요하겠죠~)을 일컫는 명사가 아닌가요?
09/08/07 15:17
cOsaiSo님// 한반도의 살던 토착민이 하나의 민족이었다라는건 어디서 알 수 있는지요?
나두미키님// 그렇게 이해하면 괜찮은데, 왠지 배달민족이란 말을 들으면 환빠가 생각나서..
09/08/07 15:33
cOsaiSo님// 단기적이던 장기적이던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혈통의 섞임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고, 많든 적든 그건 세계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죠. 굳이 장기적인 섞임을 따진다면 미국 정도의 수준이라고 봐야 하는데, 어쨌든간에 피로 민족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섞인 피의 종류로 말하자면 우리나라가 동아시아에서 거의 탑을 차지할겁니다.
09/08/07 15:54
진심으로 궁금한건데, 애네들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과거를 왜곡해서라도, 천년만년 지네들끼리 해먹겠다. 이건가요? 남들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라는 공명심은 정말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요?
09/08/07 15:58
데보라님//
지금 그걸 질문이라고 하시나요. (...............................) (농담인거 아시죠? ;;)
09/08/07 16:04
Chizuru.님// 저번 선거에 당연히 MB 를 찍지도 않았지만, "MB 가 되어도 뭐 별탈 없이 굴러갈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누구나 선의는 있고, 상식이 있으니까 생각했는데, 이거는 뭐 상식이 무너지고, 제 스스로의 가치관조차 혼란스러울 정도입니다. 이건 제가 볼때는 접근 방법론의 차이가 아니라 거의 "악"이어서 반드시 극복해내야할 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게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저에게 뼈아픈 교훈을 주고 있는 나날들입니다.
09/08/07 16:05
이승만이 친일파청산을 위해 노력했다라뇨. 제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손에 꼽을 만큼 부끄러운 일이 친일파에 대한 이승만의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헛웃음이 나오네요.
09/08/07 16:10
이승만의 업적이라면 '좌빨의 효율적 제거' 정도가 있겠군요.
6.25가 발발하자마자, 아 망했네 하지만 나는 살아야지 하고 생각하던 그 정신없는 와중에 라디오에는 '저는 서울을 지키고 있다'며 녹음해 놓은 방송을 틀어놓고 몰래몰래 열심히 도망가는 그 정신없는 와중에서도 아직 재판이고 뭐고 한것도 없는 보도연맹 전부를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남하했습니다 좌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좌빨이랑 협력할 것 같으니까 일단은 죽여둬야지 이 어찌 구국의 정신이자 냉철한 현실인식이 아니겠습니까?
09/08/07 16:14
그리고 이승만과 조병옥의 합작으로 이루어 낸 영광스러운 제주 4.3 사건은 어린아이든 뭐든 가리지 않고 학살한 세계적으로 몇 없는 자랑스러운 국가적 학살 사건인데, 왜 축소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웬만하면 몇 장씩 할애해서 서술해야죠.
09/08/07 16:31
퍼플레인님// 이왕이면 아스테이지로 포장까지 (...)
얼마 하지도 않을텐데 (권당 5천원 하려나...?) 1~2 권 들러놔야겠슴다... 고등학교때 공부하던 금성 근현대사 책을 버리지 않은 게 참 다행이군요 (...)
09/08/07 16:45
이런,미x 아.. 피지알에서 욕 못하니 참는데
편향성때문이라고요..? 박정희의 장기집권은 유신헌법은 지나가는 개가 봐도 민주주의에 역행하는건데 게다가 제주 4.3 사건은 왜 감추려는 거죠? 이건도 편향성인가요? 역사적 Fact까지 감추려하다니.. 잘못된 역사 아닌지 이승만 우리 대통령 각하님에대해 말하자면 너무 한없어서 글쓰기도 힘드네요 교과서에 있는 내용밖에 다른 역사 서적 읽어보면 더 열받습니다. 어차피 이 정권에서 이렇게 불만을 토하고 촛불집회 나가도 변하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포기하는데 다음 정권때 지금 잘못되가는게 모두 바뀔수 잇길 간절히 바랍니다.
09/08/07 16:45
정말 할 말 없게 만드는군요. 제 친구가 저의 지나친 좌파적 성향을 고려해 (사실 저는 중도에서 오히려 보수파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조선일보도 좀 읽고, 2MB대통령에 대해서도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라는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헉 이건 아니지 이전에 조목조목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만, 결론은 똑같더군요. 나중에 아가가 자라서.. "이승만 대통령은 훌륭한 대통령이었네. 박정희 대통령이 1인 장기집권을 했던게 왜 잘못되었어?" 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하죠? 역사선생님들도 예전에는 좌파 소설이 역사에 실렸는데 이제야 진실을 반영한 역사서가 나온 것이니 부모님이 다르게 말하더라도 가볍게 무시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죠?
09/08/07 16:53
후후훗
6월말 하루짜리 학생 예비군 훈련을 갔는데 예비역 공군 준장이라는 분이 오셔서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는 발언을 해서 환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09/08/07 18:36
나두미키님// 네 저는 그정도는 즐깁니다.
제 마눌님이 상당한 원칙주의자라 말싸움에 지는 걸 본적이 없는데요. 마치 진거사를 보는 듯한 절대 지는 위치에서 시작을 하는 법이 없는지라... 그런 마눌님도 말을 섞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동문서답하는 분들입니다. 딱 한마디해보고 그렇다 싶으면 바로 입을 닫고 생깝니다. 저도 그걸 하두 봐와서 그런지 동문서답하는 분들은 그냥 읽으면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러나 동문서답 하는 분들이 아니면 치열하게 토론해야죠. ^^
09/08/07 23:16
솔직히 이승만이 뭐 잘한 게 있다고 저렇게 떠받들고 다니는지 모르겠네요. 독립투사 명함달고 대통령 된 후에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료들 몰아내거나 죽이고 정권 유지하려고 친일파들 살려둔 인간 쉴드 엄청 쳐주려고 난리네요.
금성 근현대사 교과서 미리 사놓은 게 다행이군요.
09/08/08 00:39
진짜 쓰레기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열불나!!!!! 저 쓰레기들을 버릴 쓰레기통 없나?????아!!!!!!!!!!짜증나!!!!!!!
09/08/08 01:33
글쎄요...근현대사 가르치면서 느끼는 거지만 그다지 좌편향은 아닌 듯 싶던데요...
오히려 지금이 더 중립적이고 아직까지 더 밝혀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사실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 시대가 거꾸로 가고 있지만 말이죠..... 올해 초부터 이승만 특집 다큐 하는 꼴 보고 알아봤습니다... 웃기는 것은 그 다큐에서도 이승만은 거의 권력욕의 화신이라고 하와이 교민들이 인터뷰를 하는데, 교묘하게 그걸 또 포장하더군요. 나래이션 넣는 아나운서와 작가의 낮짝이 그렇게 두꺼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09/08/08 02:29
[2)박정희 정권은 ‘객관적’인 단어 선택으로 서술한다.
현재 교과서에는 ‘장기집권에 따른 유신체제로 한국한국 민주주의는 큰 시련에 직면했다.’로 돼 있지만 이번 지침에는 ‘두 차례 헌법개정으로 1인 장기집권 체제가 성립되었음을 다룬] 그나마 이 부분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실제 그러하던 그러하지 않던 민주주의가 큰 시력에 직면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진술했다기보다는 서술자의 평가또는 사회에서의 평가가 써있는거니까요. 그런데 이승만에 관한 서술은 할 말이 없네요. 뉴라이트가 기존의 교과서를 비난하는데 있어서 가장 물고 늘어진 부분이 역사왜곡 아니었나요.
09/08/08 02:31
근현대사가 좌편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운동권 편향' 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국사,근현대사 인터넷 강의 선생님들은 다 운동권이시고 특히나 현장강의에서는 오프더레코더라면서 본인의 시대관에 따른 이야기를 많이 하시니까요.
09/08/08 04:58
분수님// 그 분대신 최대한 빙의하고 나선다면... 레드썬!
이승만시대의 반민특위의 해체는 이승만의 방해라기 보다는 기득권세력인 한민당의 공작의 성공이 더 큰 요인이라 봅니다. 한민당이 이승만지지로 돌아서며 자신들에게 돌아올 화살을 교묘히 피해갔던거라 봅니다. 이승만의 권력욕이었다면 차라리 당시 좌파를 포용하는 입장이었으면 보다 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었겠지요. 권력욕보다는 정적에 대한 승부욕으로 정반대의 포지션으로 입지를 굳힌거라 보는 측면이 맞다고 봅니다. 한편, 광복후 남북의 요인을 보면 북한역시 친일의 인물들이 주 요직에 등용되지요. 북한이 자랑스레 떠드는 '민족'의 정통성도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그저 정부수립에 따른 관료의 특성상 서로 시대적과오를 일정부분 눈감아준것이지요. 박정희시대 5.16이후는 국민투표라는 민주적절차에 의한 당선과 개헌이었습니다. 헌정질서의 절차상의 하자는 크게 없습니다. 국민이 우민이라면 할말 없지만요... 당시 장기집권의 선례는 상당히 많습니다. 대만,싱가폴 도 그랬고가까이 일본만 해도 자민당의 장기집권을 민주주의의 후퇴라 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60년간의 정권을 정통성이 있다고 긍정한다면 객관적시각으로 조명하는 것도 괜찬다고 봅니다. 역사진행 과정에 피의 희생이 따르지만 그건 세계어느나라나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그 시대를 부정하는 역사는 기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번 역사교과서의 기준은 가치판단보다는 보다 사실을 단순 서술함으로 보다 더 객관적이라 봅니다. ... 레드썬!! 이번 역사교과서는 대안교과서처럼 사학자가 없는 그런 역사서나 안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사교과서는 역사학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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