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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3 18:11
데드볼이후 상황만 보자면 오히려 모리노 선수가 좀 문제가 있어보이는데요. 맞고나서 타석에서 충분히 감정표현을 한 것 같은데요. 폭발해서 달려나가는거면 또 모르겠지만 베이스로 걸어가면서 굳이 저렇게 궁시렁궁시렁 할 필요가 있을까요?
09/08/03 18:13
좌타자 몸쪽에 속구 붙이려다 제구 안 되서 몸에 맞는 전형적인 혜천식 HBP인데요. 한국에서도 저 무시무시한(?) 제구력 때문에 좌타자들 참 많이 애먹었죠.
뭐 모리노야 첨 보는 투수한테 140후반대 직구를 맞았으니 화도 나겠지만... 한 2년 쯤 겪어보면 알겁니다.
09/08/03 18:25
아쿨트 1루수 멋지네요 ~ 꽤나 많이 달려드는데 혼자서 방어해주는 느낌 -_-;;;;
어찌됐든 드럽게 아팠나봅니다... 아파서 소리지르고... 미국이였음 저 타자는 이미 찌질이로 낙인 찍혔을듯 -_-
09/08/03 18:30
내일은님// 140 후반대 직구는 아니고 몸쪽 슬라이더였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한국에서도 공포(?)의 대상이었죠. 얼마전 삼성 선수들 인터뷰보니 서승화 선수도 역시나 비슷한 악명을 떨치고 있더군요. 크크
09/08/03 18:36
영상을 보니 둘 다 잘한 건 없는 것 같네요..
맞은 선수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긴 하지만, 모리노가 서두른 감이 좀 있어 보이고 이혜천 선수도 사과하면 될 것을 모리노의 오버(?)에 입에 담아서는 안 될 욕을 하고 말았군요... 빈볼이었건 아니건 이혜천 선수가 모리노 선수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좀 남네요... 그리고 상대 선수가 외국인이라고 해서 저게 욕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알아차리지 못한다 해도 저렇게 심한 욕을 해서는 안 되겠죠.. 뭐 물론 기가 죽으면 안 되니 그랬을 테지만... ^^ 여튼 앞으로 좋은 모습 기대해 봅니다...
09/08/03 18:43
오늘부터나는님// 서승화도 뭐... 오죽하면 별명이 와일드씽이었을까요 -_-;
군대 갔다와서 제구력 좀 나아졌나 싶더니.. 구속만 7-8km 줄었더군요. 껌와세가 그리울 정도로 택현옹 홀로 지키고 있는 왼손불펜진이 힘이 되어줄까 싶었는데, 제구력이 너무 안좋아 불펜으로는 아무리봐도 못쓰겠네요. 게다가 올시즌 사구 때문에 이래저래 일도 많은데, 30 다되어 터질 포텐도 없는 선수한테 기회주는 것도 우습고... 참
09/08/03 18:50
내일은님//
그러게 말입니다. 서승화 선수는 뭐.. 일단 직구 제구가 전혀 안되니 -_-; 껌와세옹은 다시 풀려난 거 같던데 2군에서 몸만들고 있나요? 엘지는 시즌 내내 선발부터 불펜까지 투수진에서 바람잘 날이 없네요.
09/08/03 19:21
두산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혜천법사는 원래 제구가 좀...
그 덕에 양신이나 장스나 같은 국내 굴지의 좌타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선수가 되긴 했지만요.
09/08/03 19:29
모리노 : 어이! 박가녀석아! 내가 우스워보이냐!?(오레가 뭐뭐뭐시기노까?)
이해천 : 뭐, 이 열여덟 녀석아! 뭐! 뭐 열여덟 나더러 어쩌라고!?
09/08/03 19:42
빈볼이던 실수던 어쨋든 원인 제공을 했는데 저 태도는 뭔가요..
본인이 일부러 맞춘게 아닌데 상대가 불쾌해하면 참을수 없다는 마인드네요 저런..
09/08/03 19:58
양준혁 장성호 이승엽등 국내 최고의 좌타자들이 이혜천을 가장 무서워 하는건 구위보다도 제구 불안이죠.
안 그래도 죄타자는 치기 어려운데 저런 공이 심심치 않게 날라와서 많이 상대하면 상대할수록 심리적인 압박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감독은은 이혜천이 나오면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뺀다고 하더군요.
09/08/03 20:07
중계 못 챙긴 사이에 저런 일이-_-;
우리나라에서야 워낙 알려져 있으니 다들 저게 고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일본 선수들은 그렇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모리노의 사후대응이 딱히 좋아보이진 않네요. 울컥해서 한국말로 승질내시는 혜천 선수... 그러다 알아들으면 어쩌시려고...-_-;;;;
09/08/03 20:28
3:3 동점에서 연장 11회초에 올라온 투수가 양껏 털리고 6:3이 되자 이혜천 선수가 올라오자 마자 상황이 벌어진겁니다.
주니치 입장에서는 상황상 충분히 빈볼로 볼만한 정황이 있다고 볼수 있구요. 엠바다에서 어떤분 댓글보니 일본 선수가 한 말은 대충 번역하자면 "모자 벗어 임마. 모자 벗으라구"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일본야구에서 실수로 던진 경우에 모자를 벗어 사과를 표하는 경향이 있어서 문화적 차이에서 벌어진 서로간의 오해가 아니겠는가 하는 내용이더군요. 그렇다구요~
09/08/03 20:48
길 가다 부딪혔더니 바닥에 머리박고 사과 하라는격...
그러면 한발 접고 적당히 사과 하면되지 또 자존심은 있어서 끝까지 뻗대고 있네요. 둘 다 똑같네요. 원인 제공 해놓고 오히려 욕하는 선수나 필요 이상으로 쌩오버 하는 선수나......
09/08/03 22:17
물론 이혜천 선수가 잘한건 하나도 없지만,
일본을 상대로 저렇게 해준 것은 한편으론 시원합니다;; 일본이 아니었더라면, 욕만 엄청 먹었을 듯합니다^^;
09/08/03 22:18
일본 욕이래봐야 우리나라식으로 해석하면 욕축에도 못드는데........우리가 쓰는 일상욕?을 일본에서 그대로 해석한다면 이혜천 완전 막장으로 찍힐텐데요.....-_-
09/08/03 22:19
우리나라였다면 그냥 넘어갔을꺼임...
이혜천의 제구 불안이 좌타킬러라는 성향을 포함하고 있는건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사실... ex) 양신은 이혜천 선발이면 경기에 안 나감.. 타율이 거의 멘도사수준... 이승엽도 마찬가지...
09/08/04 00:32
예전부터 빈볼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어짜피 빈볼은 고의성이 있든 없든 투수의 실수에 의한 잘못인데 타자한테 모자벗고 목례하는 수준으로 사과하는게 이상한건가요? 혹시 사과하면 팀의 사기나 기세에 영향이 있었어 그런건가요? 항상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더군요~
09/08/04 00:39
안그래도 어수선한 상황인데, 모자 벋어서 사과하라는 다소 고압적인 태도의 타자에게
모자를 벋는다면 팀 분위기에 더 안좋아집니다. 흥분해서 일 수도 있지만 저 상황에서는 맞서줘야죠. 도발은 그 쪽에서 먼저 했고, 그냥 숙일 이유 전혀 없습니다. 특히나 일부러 한 빈볼이 아니라면 더더욱 말이죠. 타자가 도발을 하지 않았다면 모자를 벋지 않은 행동이 비매너가 될 수도 있지만, 저 선수는 분명 맞자마자 이혜천 선수를 도발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혜천 선수는 용병입니다. 단지 용병이 아닌 야쿠르트의 한 테두리로 들어가기 위해서라도 이 행동이 추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도 바로 잡았고, 뭐.. 할일 했다고 보네요.
09/08/04 10:18
한국에서야 이혜천 선수의 제구력이나 성향을 아니까 벤치 클리어링까지 가는 상황은 아니었겠죠.
근데 일본 선수들이야 잘 모르니 오해는 살 수 있다고 보고, 그동안 주니치가 사구를 많이 맞았으니 그 상황도 이해가 가는데... 이혜천 선수가 국내에서야 우리 선수지 일본에서는 용병이거든요. 본인이 일부러 던진 것도 아닌데다가 상대방이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는데 거기다 모자 벗고 사과했으면 외려 안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혜천 선수는 일본 리그에서는 이방인인데 저런다고 모자 벗고 바로 사과한다면... 이후에 일이야 불보듯 뻔하죠. 이번 일은 신분의 특수성(?)이 조금 고려되어야 할 상황 같습니다.
09/08/04 11:12
근데 진짜 팔은안으로 굽는건아니고 제가 이혜천선수였다면...
상대가 저런반응이면 저도 욕했을거같네요 ; 별로 심하게 맞은것도아니구만 뭐 저리 오바를 하는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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