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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3 13:24
누군가를 해친다는 것이 일단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것을 배제하고 생각한다면 테러와 저항의 차이는 알카에다와 일제시대의 독립투사의 차이가 아닐까요 알카에다는 상대국가의 불특정다수를 살상하지만 우리나라의 열사와 의사분들은 당시 일본제국의 수장이자 우리 민족에 칼을 겨누는 이들에게만 폭탄을 던진걸로 알고있습니다.
09/08/03 14:01
영화 참 볼만했죠?
영화 초반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경찰들과 어깨들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싶다가도, 영화 중반 들어서면서 보이는 무자비한 테러에 정말 객관적인 '정의'라는게 과연 존재하나 싶기도 하고,, 거기다 불안정한 우리나라 정국을 비추기도 하는 장면도 많아 참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엄청나게 퍼부어대는 총소리와 터져나오는 핏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정말 추천하고픈 영화입니다.
09/08/03 15:34
테러는 단지 테러일뿐 모든 테러가 악이다라는 생각은 강자들의 오만과 위선일 뿐이죠.
모든 테러를 부정한다면 독립투사들의 항일무장투쟁조차 부정하는 것이 되고요. 강자가 무력으로 억압할때 약자는 역시 무력으로 저항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바로 테러라는 수단이 되겠죠. 다만 약자를 직접적으로 억압하는 실체를 테러의 대상으로 해야지 그렇지 않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하는 하는 테러는 또다른 폭력일 뿐이겠죠. 알카에다라는 조직의 활동 자체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관없는 죄없는 사람들까지 죽인다는 것은 문제가 되죠.
09/08/03 22:16
저도 이 영화 봤습니다 ... 굉장히 중립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영화 사상 최대규모의 제작비라고 하는데요... 솔직히 그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모르겠네요.. 보고나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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