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보강으로 인해 맨시티는 이제 무시 못할 스쿼드 자체는 갖췄다고 봅니다.
앞으로 두세건 또 대형사고를 칠 것으로 예상되니 괜찮은 팀이 되어가고 있네요.
공격진들 정리하고, 미들과 수비만 조금 다듬게 된다면 빅4를 위협할만한 팀이 될 것 같네요.
휴즈 감독이 과연, 이들 조율을 잘 해낼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스날이 약해진다는 느낌도 들지만, 별로 맨시티의 출연은 다음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네요. (사실 아스날 외 3팀도 전력누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별로 비관적으로는 안보입니다)

아스날 입장으로 들어간다면,
저번시즌 폼이 무너지고, 갈라스와의 분쟁도 있는 투레 선수는 어차피 나갈 것으로 예상되었고,
(그러니 이적시장 열리자마자 1200만 파운드 질러서 베르마엘렌 선수를 데려 온 것 같고)
15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쥐어줬으니,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것 같네요.
수비가 불안불안 하지만, 아르샤빈 사온 가격에 투레를 팔다뇨, 대박이죠.

게다가, 최근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이 미드필드진 보강을 암시하는 말까지 했기 때문에
보강이 이어진다면 괜찮아 질 것 같습니다.
공격진은 최근 프리시즌을 보면 날라다니고, 카드 자체도 많기 때문에 걱정없고,
(벤트너, 월콧, 두두, 벨라, 로빈, 세스크, 로시츠키, 아르샤빈, 나스리) 5자리에 쓸 카드가 9명이나 되니까요
개인적으로 에보우에를 지키는 가운데, CB와 수미 하나씩만 사왔으면 좋겠네요.
수미를 사온다면, 송은 다시 CB로 내리게 될 것이니 밸런스가 맞아 보입니다.
CB에 베르마엘렌, 갈라스, 송, 주루에게 맞기고 수미를 사온선수와 데닐손이 지켜주면
거의 더블스쿼드가 성립되니, 저번시즌보다 오히려 괜찮은 시즌이 될 것 같네요.
(저번 시즌, 어차피 아데바요르, 투레선수 부상에 시달렸었고, 그 와중에도 수비는 완전 무너졌지만,
공격은 살아났으니까요)

제 생각엔 아스날 다음 시즌에 로빈, 로시츠키가 병원 임대만 안가고
베르마엘렌 선수가 적응만 잘하면, 지금 스쿼드로도 빅4 수성은 문제 없어보이네요.
팬심이 들어가겠지만, 수미만 제대로 된 선수 사오면 우승전력이라 봅니다.,

P.s. 하도 아스날 비관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팬심에 글 한번 적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또 투레 선수 이적 소식이 들려서 끄적거려 봅니다.
투레, 아데바요르 선수들은, 어차피 갈 선수 돈 벌어서 기분 나쁘지도 않아요
(물론, 그 선수들 나쁘다는 생각도 전혀 안합니다. 아스날 입장에서도 득이라고도 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