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7/29 21:57:03
Name Anti-MAGE
Subject [일반] 영화 "국가대표" 보셨나요??
전 몇일전에 본 "해운대"에  실망을 했기에..

이번에는 모처럼 외화나 보러 극장을 갔지만..

영화를 같이 보러갔던 친구넘이.. 꼭 "국가대표"를 보고 싶다는것입니다.

전 그냥.. 조니뎁,크리스챤 배일 주연의 "퍼블릭에네미"나 보자고 했지만..

친구넘이.. 그냥 자기가 보여줄테니.. 제발 보자고 하더군요.

뭐 저야.. 거절한 이유가 없기에, "국가대표"를 보기로 했습니다.

전 이 영화에 정보가 하나도 없기에, 별 기대없이 봤습니다.

허나.. 이 영화.. 몰입도가 장난 아니더군요.

뭐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나가노 동계올림픽때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국내에 스키점프대나 안전시설 하나없이, 그들은 훈련을 합니다.

그들은 국가대표라는 긍지보다는 메달이 필요했기에 목숨을 걸고 훈련에 임한것입니다.

뭐 여타 스포츠 영화와 같이 감동주기와 코믹스러움을 주로하고 있지만..

희한하게도 걸리는씬 하나 없더군요. 정말 몰입도가 끝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백미는.. 바로 스키점프씬!!

대기대에서부터 점프할때까지.. 꽤나 높은 스피드로 돌진을 하는데..

그 스피드감이 저에게 전해올정도로 정말 실감나게 잘찍었더군요.

그리고 돌진후 점프하면서 착지장면까지 슬로우로 잡아주는데..

와~ 진짜 그 실감이란!!!

특히 바람가르는 소리가 예술입니다.


무척이나 오늘 무더운 날이었는데.. 온몸이 짜릿할정도로 시원시원하더군요.

오랜만에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너무나 기대했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도 저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었는데..

적절한 드라마와 코미디 감동.. 그리고 화려한 스키점프씬까지

간만에 잘만든 영화 한편 잘봤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7/29 21:59
수정 아이콘
흠..'해운대'를 보려고 했는데...
'국가대표'가 재미있다면 '국가대표'표를 보고 싶네요...

왜이리 우유부단하지-_-이러다가 주말가면 뭐 볼까 고민할꺼 같습니다...으하하
나야돌돌이
09/07/29 22:04
수정 아이콘
해운대 재미 없나요? 영화를 뭘 봐야할지, 해리포터도 별로라 하던데
Anti-MAGE
09/07/29 22:07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님// 제가 워낙 헐리우드 재난영화에 익숙해서 그런지 몰라도.. 별 감흥이 없더군요.
동료동료열매
09/07/29 22:10
수정 아이콘
해운대도 코믹물로 보면 꽤 볼만하다고 하던데... 이글을 보니 고민되는군요 정말
KissTheRain
09/07/29 22:20
수정 아이콘
오늘 조조로 지인들과 함께 '차우'를 볼려다가 갑자기 국가대표를 보게 되었는데
개인적 평가로는 최근 1년동안 본 한국영화중엔 가장 좋게 봤던 것 같습니다.

감동과 재미 둘다 너무 잘 버무린 영화라고 할까요~^^
9명이서 같이 봤는데 전부 다 만족한 영화니 만큼 , 누가 보셔도 아마 후회는 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09/07/29 22:34
수정 아이콘
전 이거 만든 감독님 정말 명감독님으로 꼽습니다.
새벽오빠
09/07/29 22:37
수정 아이콘
일단 영화 자체는 굉장히 재밌습니다. 저는 시사회로 봤는데요,
스키-_-점프라는 소재가 그다지 땡기지 않고 무엇보다 포스터가 아주 구리구리-_-해서 '보고싶지 않은데 공짜라서 본다.'라는 마인드였는데 참 재밌게 봤습니다. 시사회 분위기도 끝나고 박수 나올정도로 굉장히 좋았구요.
올해 본 영화 중 2위.
파비노
09/07/29 22:50
수정 아이콘
모든분들의 평이 완전 좋은데요^^
이번주 주말은 국가대표 봐야겠습니다. 요즘 피쟐오면 좋은 영화정보가 많아서 참 좋네요^^
임이최마율~
09/07/29 23:03
수정 아이콘
네이버평점이 9.48이네요 후덜덜...
09/07/29 23:57
수정 아이콘
해운대는 아직 안봤고... 차우에 비교했을때는 훨씬 재밌고 감동적이네요. 웃긴건 차우가 조금 더 웃긴거 같고요. 하지만 정말 스키점프신 만큼은... 역대 본 스포츠 영화중에 단연 으뜸입니다. 생각나는 스포츠 영화가 '불의 전차', '록키','드리븐(?)' 정도밖에 없지만요... 흐흐 물론 비교하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 그만큼 멋지다는 거지요...
가지나무
09/07/30 00:58
수정 아이콘
영화평이 너무 좋아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건지 영화 초중반까진 너무 무난하고 약간의 억지스러움도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그 모든걸 커버해주는 마지막 30분... (ㅜ_ㅠ)=b
우왕이
09/07/30 01:25
수정 아이콘
전 올해 본영화중에 해운대가 가장 좋았었는데...
국가대표도 한 번 봐야겠네요/
09/07/30 01:48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들어왔습니다~
롯기전 보고 그 기분을 이어 국가대표 보고 왔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포츠영화의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억지스런 장면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역시 마지막 30분~ 스키점프씬은~
꼭 극장에서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극장나오면서 헐리우드 영화보다 우리 영화가 모든면에서 우수해 진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강추입니다~
09/07/30 03:38
수정 아이콘
오늘 국가대표 볼까 해운대 볼까 고민했는데 개봉한지 하루만에 네이버 평점이 700명이 넘는데 9.5인데다가 평점글을 읽어보니 전부 알바생같아서 해운대를 봤습니다.

그냥 생각없이보면 볼만한 영화였는데 차우가 더 재밌더라구요. 차우는 일단 스릴러라 생각마시고 코메디라 생각하고 보고가면 재밌음.

국가대표는 아직개봉한지 얼마안됐으니 조금 지켜봐야할듯싶네요. 평점은 아직 믿을게 못되서.
뿌잉뿌잉
09/07/30 06:05
수정 아이콘
전 시사회로 봤는데
좀 별로라고 느꼈는데요-_-;
억지 감동을 유발하려는 장면도 있었구요.

각색하는 과정에서 좀 실패한듯 싶습니다.
돈주고 봤으면 좀 아까웠겠다는 생각과
성동일씨는 참 연기 재미나게 하신다는 생각만 드네요
아름다운달
09/07/30 10:59
수정 아이콘
회사 직원이 차우를 보고 와서는 별로라는 소리에 해리포터 봤다가 초반부터 쿨쿨 자고 (물론 그전날 야근으로 피곤함도 원인이지만;;)

해운대는 특히 부산사람이 보면 제맛이 나는 장면이 있다와 이대호가 연기 잘하더라~는 말에 해운대를 내일 저녁 볼까 하고 있는데

국가대표가 재밌다고 하시니 또 귀가 급 팔랑거리기 시작하네요.

며칠전 국가대표 보자고 아들 꼬셨더니 트랜스포머를 1번 더 보자고 해서 없었던 일로 하고 해운대로 급선회했는데 말이죠.
켈로그김
09/07/30 11:43
수정 아이콘
예고편을 보고 드는 생각 '이거 쿨러닝 보고 만든 영화같은데?' 였습니다.
파파보이는 좀 심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832 [일반] 피자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50] 제천대성4339 09/07/30 4339 0
14831 [일반] pgr21에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없나요? [185] 산화5316 09/07/30 5316 1
14830 [일반] [영화] '보수' 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묻는, 꿈과 환상의 애니메이션 <UP> [7] DEICIDE3548 09/07/30 3548 1
14828 [일반] 두산베어즈의 역사 - 4. 기나긴 겨울잠 [3] 유니콘스3460 09/07/30 3460 0
14827 [일반] [농구] 최진수 선수가 퇴출 되었다고 하네요 농구협회 참 [29] DynamicToss4799 09/07/30 4799 0
14826 [일반] 카라 정규2집 타이틀곡 Wanna 뮤직비디오 [42] 타나토노트4347 09/07/30 4347 0
14824 [일반] 우리나라의 권력구조 과연 정상적인가?제대로 된 민주사회 맞나요? [22] 마빠이3806 09/07/30 3806 0
14823 [일반] 무한도전이 종방될지도 모르겠네요... [60] 탱구와레오7851 09/07/30 7851 1
14822 [일반] [바둑] PGR 바둑 이야기 제5회 [18] 디미네이트3814 09/07/30 3814 3
14820 [일반] [쓴소리] '화전양면전술'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10] The xian4499 09/07/30 4499 3
14819 [일반] 혹시 영어회화 관심 있으신 분 계신가요?(무료체험 관련글) [4] 가끔그래.^^3588 09/07/30 3588 0
14817 [일반] 콜로 투레선수가 맨시티로 떠났네요. [22] NarabOayO3989 09/07/30 3989 0
14816 [일반] [연애실화] 『그남자, 그여자..』- 그 첫번째 이야기.. [심장] [2] 권보아3788 09/07/30 3788 0
14814 [일반] 유진박, 같은 곡으로 보는 뚜렷한 변화...... [42] 세우실12197 09/07/30 12197 0
14813 [일반] [KBL] 예상됐던 김승현-오리온스 구단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17] 빨간당근3068 09/07/29 3068 0
14812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7/29(수) 리뷰 & 07/30(목) 프리뷰 [49] 돌아와요오스3281 09/07/29 3281 0
14811 [일반] 전진은 무한도전에서 빠져야 합니다. [120] 유유히12225 09/07/29 12225 2
14810 [일반] [인증해피] 볼륨주의/요즘 이노래가 다시금 너무 좋네요. Lonely Night!! [18] 해피3332 09/07/29 3332 0
14809 [일반] [2009 수영세계선수권] 첨단 수영복은 규제되어야 하는가? [39] 리프팅턴3856 09/07/29 3856 0
14808 [일반] [연애실화] 『그남자, 그여자..』- [Prologue] [5] 권보아3474 09/07/29 3474 0
14807 [일반] 영화 "국가대표" 보셨나요?? [17] Anti-MAGE4250 09/07/29 4250 0
14805 [일반] 소외받는 원피스 에피소드 [하늘섬 이야기]-1- [76] nickyo14974 09/07/29 14974 0
14804 [일반] 황홀한 지옥 [4] happyend5262 09/07/29 5262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