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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7/29 22:09:53 |
Name |
권보아 |
Subject |
[일반] [연애실화] 『그남자, 그여자..』- [Prologue] |
"좋아해요.... 아니.. 처음에는 좋아하는줄 알았어요......"
남자는 아래만 바라본다...
바닥에 과자가 떨어져있다.. 그 과자를 둘러싸고 자그마한 까만 생물체들이 모여있다..
원을 만들기도 하고... 구름을 만들기도 하고..... 참으로 부단한 움직임이다...
'그래.. 난 지금 개미집에 와있어.. 아니!.. 개미가 나에게 말하고 있는거야.. 난 지금 다른세계에 있는거야...'
"그런데.... 아니었어요...."
여자의 말은 희뿌연 담배연기처럼, 서리가 잔뜩낀 유리창 처럼.........
마치 기억이 나지않는 꿈을 꾼것처럼......... 아득히 귓가에 빙빙 돌고있다...
"나.. 가슴이... 가슴이... 너무아파요.. 병원을 가도 모른대요.. 체한것도 아니래요..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가 않아요..."
" 사랑해요... "
............... 빌어먹을....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저말만 아니길 빌었었다.....
머릿속을 맴도는 내생각과는 별개로, 여자의 말은 이어졌다....
"잠에서 깨면 핸드폰을 봐요.. 오빠의 아침인사가 담겨있을까봐.. 샤워를 하면 문을 닫을수가 없어요.. 오빠에게 걸려온 전화 놓쳐버릴까봐.."
"밥을 혼자 먹기가 싫어졌어요.. 혹시나 오빠가 보기에 처량해 보일까봐.... 숨을 크게 쉴수가 없어요.. 나.. 가슴이 너무 아파요....."
그러지마.....
제발 그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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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권보아 입니다..
오늘은 소시자료가 아니네요.. ^^
유게에서 시아준수님을 보면서.. 무언가를 써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평범한 남자와..
조금은 특별한 여자에 대해서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연재게시판에 쓰기에는..
일단 만들어낸 이야기도 아니고... 제가 글을 잘쓰는것도 아니고.. 자게에 간략하게나마 써보려고 합니다..
조금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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