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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9 15:12:14
Name Who am I?
Subject [일반] PGR 다시보기 - 라면편.
음...거창한 제목!은 재능입니다.훗.

그저 갑자기 PGR게시판에 라면을 주제로 한 글을 검색해보다가
같이 나누면 참 좋은 글이 보여서 이리 글을 씁니다.

다 읽고, 댓글도 달고..;;그랬다고 자부하는데, 또 읽으니 왜이리 새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많은지요.
앞으로 종종 PGR다시보기..라는 이름으로 부정기 검색!을 해볼까 하는중입니다. 흐흐흐


라면에 대해서라...
저는 우선은 식사에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는 편입니다. 맛있는것은 좋고, 즐겁지만 그것을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해먹느니 사먹고, 제일 좋은건 해줄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고 믿거든요. 오호호호.
그런 저에게 라면이라 하는 것은 간단히 한끼를 해결하고, 쉽게 만족을 얻을수 있는 신의 음식!과도 같은 겁니다.

하지만 현재 엄여사님과 살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뜨거운 여름인 관계로 그다지 자주 먹지는 않지요.
취향도 별로 없어서 그냥 대충. 끓여서 먹는 편입니다.
조금 신경쓰는 날에는 냉장고를 뒤져서 시들기 직전인 각종 야채를 쏟아넣기도 합니다만.

그런 저를 질타하는 듯한 글을 몇개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로는,
2004년 1월 7일에 네로울프님께서 퍼오신 [펌]  라면...넌 대체 뭐냐? 라는 글로 시작을 해야겠군요.

기본적인 라면에 대한 지식과 정의에서 출발하여 대중화되어 있는 라면 조리법까지.
방대한 지식을 읽기 쉽게 정리해 놓은 글입니다.
아래에 소개할 모든 글의 베이스가 되는 지식이 담겨 있으니 꼭 한번 읽어봐주세요.(응?)
스텐다드한 조리법에서 특별한 요리까지!
라면에 관한 단 하나의 글을 읽어야 한다면 바로 이 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2004년 12월 11에 아트오브니자님께서 올려주신 [잡담] 냉라면 먹어보셨습니까? 라는 글입니다.

요즈음에는 많이 대중화 되어 있는 냉라면의 존재에 대해서 저에게 처음 일깨워준 글입니다.
인연이 닿아 딱 한번 분식집에서 먹어 봤습니다만...제 개인 취향에는 안맞더군요.
절대 새벽 4시까지 술을 먹고 해장으로 먹은 탓은 아닐겁니다.;;;그냥 취향문제일꺼에요.; 아하하하~!
깔끔하고 단호하게 조리법을 설명한 것이 장점인(?) 글입니다.

올해 여름 음식은 냉라면으로 도전해 보심은 어떨까요?...아. 저는 사절입니다. 어려워요.;;;;
그런데 냉 칼국수는 또 어떤 맛일런지요. 먼산.


세번째로는 2005년 8월 11일에 올라온 앗뜨님의 여러분 라면 좋아하십니까? 입니다.

이곳 분들이 라면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얼마나 다양한 취향과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글 본문만큼이나 댓글이 주는 즐거움이 큰 글입니다.

역시! 글을 완성하는 건 댓글이구요.
우리는 이곳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으면서 꽤 기분이 좋았습니다.
솔직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예의바르게. 뭐 이런 공익광고가 생각나기는 하죠?
흐흐흐흐-


네번째로!
이 글을 쓰게 만든 원동력인 2008년 9월 16일에 work님이 올려주신 짜짜로니 라는 글입니다.

사실 저 같이 귀찮아서 귀찮기때문에 라면을 먹는 사람들에게
짜장라면은 굳이 왜 먹는지 이유를 알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조리과정과 비싼 가격으로 선택지에서 일찌감치 제외되는 품목이긴 하지만
그 복잡하고 귀찮기만 했던 조리과정에 숨겨진 제작자의 의도를 명확히 꿰뚫는 글쓴이의 글에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털썩.

아고라펌으로 되어있지만 원래 출신은 면갤이라는 군요. 역시 디씨에는 다채롭고 다양한 능력자들이 살고 있나 봅니다.
전 이 글을 보고 오늘 저녁은 짜짜로니로 결정했습니다.
과연 제작자의 의도를 제대로 살린 명품요리가 탄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으하하하. 아마 스프넣고 대충 졸여서 먹지 않을까 해요.;;



자게에서는 이쯤 하고..
추게에 보시면, 아주 짧은 글이 하나 있습니다.
과연 라면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그 존재(?)를 어떠한 자세로 대해야 하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짧은 글입니다만.
라면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어찌 이 글을 놓치고 가겠습니까.

추천게시판에 있는 이오리스님의 라면에 김치국물을 넣음에 관하여... 입니다.
2006년 10월 10일에 올라왔군요.


마지막으로 이제는 이곳에서 뵙기 힘든 총알이 모자라..님의 용광로에  라면 끓이기 라는 글을 소개하고 갑니다.
2004년 6월 25일에 올려주신 글이네요.

세상 모든 일에 꼭 알맞는 말은 없지만 세상 많은일에 제법 잘 맞는 말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단순한 키워드로만 검색을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글이 있음에도 놓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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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
09/07/29 15:15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께서 올리신 '짜파구리를 아십니까' 도 빼놓을 수 없죠.
저희집안의 일용할 양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낭만토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_)
여자예비역
09/07/29 15:30
수정 아이콘
짜짜로니! 충격과 공포였죠.. 덕분에 요즘 맛난 짜짜로니를 먹고 있습니다만.. 동네 마트에 짜짜로니를 당최 팔아야 말이죠..ㅠㅠ
삼양라면.. 그거슨 진리...
estrolls
09/07/29 15:53
수정 아이콘
삼양라면.. 그거슨 진리... (2)
estrolls
09/07/29 15:59
수정 아이콘
아..그러고보니 요즘 제가 즐겨먹는게 메밀면입니다.라면처럼 포장되서 나오는건데....어머니께서 사오신걸
한번 먹어봤다가....그후론 중독....-_-;
The HUSE
09/07/29 15:59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님// 짜파구리는 정말 맛있습니다.
낭만토스님이 설마 원조는 아니겠죠?
인터넷에서 먼저 본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

솔직히 맛은 신라면이나, 너구리라면이 좋습니다.
근데 특별한 이유 없이 좀 멀리하게 되고 (뭐, 이유야 있겠지만...)
삼양 라면을 찾게 되네요.
삼양라면.. 그거슨 진리... (3)
부끄러운줄알
09/07/29 16:03
수정 아이콘
삼양라면,,그거슨 진리..(4)

갠적을 짜짜로니, 맛있는라면이 쵝오라는..
와룡선생
09/07/29 16:09
수정 아이콘
짜파구리 검색해서 보니까 너구리+짜파게티네요.. 이거 정말 맛잇나요?
아.. 라면이나 짜파게티 2개는 못먹겟던데..
그리고 짜짜로니는 별룬거 같던데..ㅡㅜ

오짬(오징어짬뽕).. 그거슨 진리
09/07/29 16:21
수정 아이콘
혹시 짜파구리를 직접 만들어주는 분식점 없을까요??
MoreThanAir
09/07/29 16:25
수정 아이콘
제가 질게에 올렸던 '양은냄비의 비밀'도 있습니다...흐흐
Daywalker
09/07/29 16:54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 해 먹는건 컵라면으로 나온 맛있는라면에 계란 넣고 물 넣은다음 전자렌지에 1분 돌리기, 생생 우동 냉우동으로 해먹기입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비빔면이 진리인 듯.. 김치국물 얼려뒀다가 스프랑 비벼먹으면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ChojjAReacH
09/07/29 17:27
수정 아이콘
삼양라면.. 그거슨 진리... (5)

아 스낵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맵고 자극적인게 몸에서 안 받거나 취향이 아니신 분은 삼양, 스낵면, 쇠고기면 추천요. 아 매운스프가 아닌 튀김우동, 사리곰탕 도 맛 좋고.... 또 백세카레면 또한 최고입니다 !!
시중에서 파는것 중 면종류 이지만 라면에서 벗어난 것인 후루룩국수 인가요? 그것도 정말 맛있더군요.
쪼아저씨
09/07/29 17:33
수정 아이콘
전 짜장면은 팔도 일품짜장이 가장 낫더군요.
스프가 분말이 아니라 액상으로 되어 있어서, 면을 익힌 후 그냥 부어 먹습니다.
거기에 양파좀 썰고, 오이좀 채치고, 계란후라이 까지 얹어 먹으면 거의 짜장면집 수준이죠.
아. 배고프네요..
나두미키
09/07/29 17:42
수정 아이콘
오!!!!
09/07/29 18:25
수정 아이콘
전 매운걸 선호해서 그런지 신라면이 아니면 별로 손이 안 가더라구요.

사실 근 10년동안 신라면만 먹어대서 가족들도 신라면에 입맛이 맞춰지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진라면이나 삼양라면, 안성탕면도 가끔 어머니가 사오시는데 저나 아버지나 형이나 건드리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몇일 후에 어머니가 신라면을 한박스로 사오시고 그 한박스는 2주도 안되서 삼부자의 뱃속으로 사라집니다. 그 전에 있던 라면들은 나중에 이사할 때쯤에 비상식량으로 쓰이긴 합니다만, 대부분 버립니다. 미국에는 Sri Lacha 라는 베트남 소스가 있는데 이거 엄청납니다. 미국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소스의 매운 강도는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보통 월남 쌀국수집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보통 슈퍼마켓에서 팔기도 하는데 혀 끝에만 닿아도 얼굴이 찌릿해지는 소스지만 라면에 넣으면 최곱니다. 그래서 전 라면에 계란을 풀어서 먹을 때마다 이 소스로 느끼함을 제거합니다. 저도 라면을 워낙 좋아해서 후추, 참기름, 설탕, 마늘, 고춧가루, 간장, 유부 등을 넣어서 먹어봤는데 역시 라면은 뒤에 붙어있는 조리법대로 먹는게 제일 맛있습니다.
Who am I?
09/07/29 19:05
수정 아이콘
대세를 삼양라면 이군요...오호호호

집 근처에서 짜짜로니를 못구해서 부침개구워먹고 있습니다. 정말 구하기 힘들어서 못먹는다는게 농담이 아니었다니..;;;;
버디홀리
09/07/29 19:22
수정 아이콘
라면은 '남이 끓여준 라면이 제일 맛있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Vacant Rain
09/07/29 20:18
수정 아이콘
맛있는 라면이 짱 맛있더군요!!

삼양라면.. 그거슨 진리... (6)
권보아
09/07/29 20:19
수정 아이콘
estrolls님//

바탕화면 왜 안만드시나이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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