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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4 22:28:13
Name 새벽오빠
Subject [일반] 스티븐 제라드가 무죄판정을 받았네요.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는 머지사이드바에서 맥기를 가격한후 무죄판결을 받았다.

잉글랜드 미드필더는 34살의 맥기를 가격한걸 인정했다. 작년 12월 사우스포트 재판소에선 가격사실을 부정했었다.

법원은 제라드가 맥기를 가격한것이 정당방위라고 했다.

29살의 제라드는 올해 축구를 하기 위해 7명의 허가를 받아야 했던 유일한 선수였다.

제라드는 작년 12월 29일 뉴캐슬전 5-1승리에 흥분해 친구들과 바에서 술을 마셨다.

CCTV는 제라드가 친구들과 함께 춤추고, 술마시고, 노래하는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제라드가 음악을 바꾸려고 할때 부터였다.

마르쿠스 맥기는 제라드의 요구를 거절했다. 맥기는 제라드에게 이빨이 나갔고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제라드의 친구 5명은 싸움을 인정했다.

- 여기까지 푸투의 '부산의별'님의 글을 퍼왔음을 밝힙니다.
=========================================================================================

리버풀의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는 지난 12월 말, 한 클럽에서 DJ를 폭행한 혐의로 얼마 전 법정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했었습니다.

"오른손을 두세번 휘둘렀습니다. 그가 절 때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내게 접근해왔었고, 처음 저랑 얘기했을때와는 다르게 태도가 바껴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몰랐습니다. 분명히 그가 먼저 저를 때릴거라고 생각한것은 크나큰 실수입니다. 자금은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는 제가 폭행을 했다고 생각했었다는걸요. 그가 제게 왔을때, 전 반응을 했습니다.

전 분명히 싸우려고 했던 어떠한 의사도 없었습니다.....저는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 푸투 '두웽'님 번역글 일부 발췌



리버풀의 주장으로 '이스탄불의 기적'을 비롯한 수많은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해내면서 축구팬의 사랑을 받아오던 제라드가
그동안 자신이 강력히 비판해왔던 헐리웃 액션을 최근 들어 스스로가 자주 시전하면서 점점 이미지를 깎아먹던 중,
결국 폭행사건으로 각 축구 커뮤니티에서 안티들을 양산하게 되었는데... 무죄판결이 나면서 더욱 더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법정에서도 분명히 자신이 먼저 폭력을 휘두른 것을 인정했었기에 징역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징계가 가지않을까.. 예상하면서
"알론소는 레알, 마스체라노는 바르샤, 제라드는 감방" 이라는 리버풀 몰락 시나리오라는 우스갯 소리까지 나오던 중이었는데...
무죄-_-라더군요. 푸투에서는 '스티범 죄라드' '제라드법: 맞을까봐 선빵치면 정당방위' 등등의 댓글들이...  


법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어떠신가요? 제라드 측은 친구까지 5명이었고 상대는 DJ 혼자였답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는 극렬맨유안티, 나머지 아스날,첼시,리버풀 등등에는 아무 생각없는 바르셀로나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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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Linus
09/07/24 22:29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죄라드, 구라드
09/07/24 22:32
수정 아이콘
영국에서 유명한 축구선수는 여차하면 때리고 맞을 것 같아서 때렸다고 진술하면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긴 판결이라고 봅니다.
또 하나의 즐거
09/07/24 22:32
수정 아이콘
영국은 먼저 치고도 정당방위가 성립 되는군요.

판사가 리버풀 팬인가...

애버튼 팬이었으면 어쩔려고...
09/07/24 22:33
수정 아이콘
무죄라드.. 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네요 -_-;;... 분명 폭행한거면 죄를 받아야 맞는 거 아닌가요?.. 이건 좀...... 리버풀 하면 그래도 제라드 토레스 선수 정말 좋아했는데, 지난 시즌에 제라드 관련된 안좋은 이야기? 들을 좀 들어서 그런가? 했는데 이거 보고나니 더 안좋게 생각되는군요.
ChojjAReacH
09/07/24 22:34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영상에서 제라드가 어디있고 어떻게 때렸는지 못보겠네요. 방금 유게에서 매직아이에 된통 당하고 나서 그런가;; ㅠ
좌표좀 가르쳐주실분 ~!
파벨네드베드
09/07/24 22:35
수정 아이콘
때릴꺼 같아서 먼저 때리면 정당방위 성립인가요_-_;
저동네도 좀 이상한 동네네요
marchrabbit
09/07/24 22:35
수정 아이콘
이거 배심원들이 판결 내린거 아녔나요? 거참, 이건 좀 아닌데......
Cazellnu
09/07/24 22:37
수정 아이콘
마치 어느나라 헌재를 보는듯 합니다.
권보아
09/07/24 22:44
수정 아이콘
배심원들이 우리나라 모당 소속인가..
설탕가루인형
09/07/24 22:46
수정 아이콘
멀쩡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조이바튼도 있는데요 뭐.
여기나 저기나 힘있는 자가 대세인가봅니다.
09/07/24 22:49
수정 아이콘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막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그러다가 화가 넘친게 아니였을까요?

어쨋든 무죄판결이 났고 매스컴의 흥미위주의 곁다리 정보만 있는 상태에선
판결 결과를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9/07/24 22:51
수정 아이콘
헐 정당방위 참 쉽네여
저 아는 선배는 술취하고 누가 선빵날려서 자기도 한대 쳤는데 상대가 이가 두세개 나가서 오히려 가해자가 됐다는데..
무지개를 넘어
09/07/24 22:51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님// 조이바튼은 감방에서 7개월 정도 살다가 나온 다음에 6개월 가량 징계까지 받은 다음 지금 뛰고 있는겁니다.
설탕가루인형
09/07/24 22:56
수정 아이콘
무지개를 넘어님// 사건 경과를 봐서는 평생 축구 못하고 감방에서 썩어도 할말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했기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7/24 23:15
수정 아이콘
리버풀 광팬을 자처하는 저로서도 참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처럼 1:5의 집단 폭행은 애초에 기소가 안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정확한 용어는 아니지만요.)

집단폭행죄가 아니라 난동죄, 소란죄 등이 적용었다고 들었는데요.


물론 제라드가 리버풀 뿐 아니라 잉글랜드 국대라는 점(이게 프리미엄이 되서는 안되지만 배심원제다 보니까)+초범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그리고 난동죄, 소란죄임을 감안해서 집행유예나 사회봉사명령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어떤 분들의 말씀처럼 3년 징역은 처음부터 거의 가능성이 없었죠.), 이렇게 무죄가 되니까 황당하네요.


참...........

이건 아닌듯 한데 말이죠.
생마린
09/07/24 23:25
수정 아이콘
제라드처럼 징계안받고 뻔뻔히 뛰는거보다야 바튼이 더 나은편이죠 바튼은 댓가를 받았으니..
Zakk Wylde
09/07/24 23:36
수정 아이콘
제라드 정말 좋아했던 선수인데, 이젠 안 좋아하렵니다.
인기있는 스포츠 스타가 이러는거 정말 싫어 합니다.

인기 없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차라리 호날두가 인격적으로 더 훌륭해 보이는군요. (문제아는 문제아인데 밉지는 않은.. 적어도 누굴 때리지는 않으니)

바로셀로나 AC밀란 통합빠 아니던가요?
언제 콜라라도 한잔.. 하자고 하신걸보니 솔로 되셨나요?? -_ -;;
Anti-MAGE
09/07/24 23:49
수정 아이콘
일단 사람은 인격이 되고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도 인간 자체가 안되어있다면, 그건 말짱 도루묵이라고 생각하고요..
목동저그
09/07/24 23:50
수정 아이콘
정당방위의 뜻이 이런게 아닐텐데...
밀란홀릭
09/07/24 23: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기에 제라드는 좀 뭐랄까... 이중인격자 같은 모습이 많이 보여요.
자서전에서는 시뮬레이션 하는 선수들은 경기의 질을 낮추며 관중을 등돌리게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더 시뮬레이션하고 있으니... 플레이 매너도 그다지 깔끔하지도 않고...

밀란 팬의 입장에서보면 이스탄불의 참사(리버풀 팬분들에게는 기적이지만)도 제라드의 시뮬레이션이 먼저 시작이지 않았나 싶네요.
무지개를 넘어
09/07/24 23:58
수정 아이콘
친구 5명은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하죠. 유전무죄, 무전유죄.
새벽오빠
09/07/25 00:26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AC밀란보다는 피를로팬입니다. 솔로계획은 아직 없지만 형님과 오랜만에 잔을 맞대고 싶을 뿐..♡
09/07/25 01: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막 돌아가는게 아니구나 싶어서 위안이 될려고 합니다 ..

제라드는 1년 사이에 참 많이도 망가지는군요
랄프위검
09/07/25 09:04
수정 아이콘
정당방위란 말이죠.

강자를 정당하게 방위하는 법입니다.
윤하피아
09/07/25 10:54
수정 아이콘
대영제국훈장이 좀 컷나보군요

오늘부터 제라드는 없는 사람 취급하렵니다
FernandoTorres
09/07/25 13:49
수정 아이콘
아 제라드 ......
09/07/25 13:50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님// 사건 경과가 도대체 뭔지 -_-;; 뭐 조이바튼이 살인이라도 했나요?? 사람 팬건 제라드나 바튼이나 같습니다만... 이미지가 이래서 중요하다는거군요

동양인에게 인종차별성 폭언을 하고 맥도날드에서 의자를 집어던지며 폭행한 리보이어와 조나단 우드게이트 선수들도 바튼보다 죄질이 나쁘지만 선수생활 멀쩡히 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사건으로 감옥에 가지는 않은걸로 기억하구요

관중에게 경기중에 발차기로 폭행을 가한 에릭 칸토나선수도 있구요

물론 저런 사례들때문에 바튼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2007년 나이트클럽에서 시비 붙어서 행인과 싸움붙은걸로 1년 가량 경기에 못나오게 된거는 정당하게 형을 살고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이바튼이 살인하고 1년 있다가 나온 킬러조가 아니지않습니까
09/07/25 14:55
수정 아이콘
제라드라는 사람은 무엇보다 일개 축구선수가 아니라 EPL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1인이자 리버풀이라는 잉글랜드 명문팀의 주장인데..
그 신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다니..
개인적인 잘잘못을 떠나 잉글랜드의 자존심에 큰 먹칠을 해버렸군요.

적어도 형식적으로나마 유죄판결이 나고 그의 연봉에 비하면 쥐꼬리만큼이라도 벌금이든 사회봉사든 내려졌다면..
선진국이라던 영국마저도 저러는 걸 보니 참 세상이 미워집니다..에휴-
09/07/25 18:11
수정 아이콘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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