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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4 11:25:21
Name 부끄러운줄알
Subject [일반] 결혼..돈 많이들 모아 두셨나요??
http://media.daum.net/culture/view.html?cateid=1041&newsid=20090724094815630&p=akn

결혼정보업체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45%, 여성 37% '자택의 유무가 결혼 걸림돌이 된다'고 답했다.

'자택의 유무가 결혼의 걸림돌이 되는가?'란 질문에 남성의 45%, 여성의 37%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남성의 경우 '조금 그렇다'(47%), '아니다'(8%)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조금 그렇다'(49%), '아니다'(14%)의 순으로 답했다.

'결혼 초기 자택의 형태는 어떤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전세'(62%), '자택'(38%)라고 대답한 반면, 여성은 '자택'(71%), '전세'(29%)라고 답했다.

'결혼 시 자택 마련 비용으로 얼마가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8000-1억'(38%), '1억-1억5000'(29%), '1억 5000-2억'(23%), '3억 이상'(8%), '기타'(2%)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1억-1억 5000'(36%), '1억 5000-2억'(31%), '8000-1억'(22%), '3억 이상'(7%), '기타'(4%)의 순으로 답했다.

==========================================================================================================================

돈..많이 모아두셨습니까??

물론 피쟐에 계신분들은 나름 능력들도 좋으신 반면 많이들 깨이신 분들이라 위의 설문 결과와는 어느정도 다른 양상을 보일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극소수인' 피쟐 분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결혼 적령기에 처한 사람들이 위의 설문결과를 내놓았다는 사실에

한편으론 씁쓸하고 또 한편으론 내 자신이 참으로 초라해지는..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으로 태어나 남들과 비슷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사회생활을 하는 30대 초반의 남성,여성분들이

과연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면서, 남들에게 구두쇠라는 소리 들어가지 않으면서 적절히 쓸거 쓰면서 돈을 모은다면

어느정도의 액수를 모을수 있을까요??

희안한게 이런 물음이 나올때마다 그 댓글들은 '내 주변엔 저런 사람 거의 없다'  '나와 내 여친은 절대 저러지 않는다'라는건데..

위 설문도 마찬가지로 그저 '희망사항'일 뿐인건지..아님 정말 실제로 저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또 다른 내모습'을 발견하게 되는건지..

우울해지려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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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주의
09/07/24 11: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즘 결혼 못하는(?) 또는 안하는(?) 커플들이 많군요..-_-;;

추가로 말하자면 결혼정보회사에서 조사했다면 그네들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했을테니 어느정도 검증된 남녀들이겠죠..
그렇다면 저런 결과가 나왔다는게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좀 씁쓸하군요..크
09/07/24 11:27
수정 아이콘
솔로 그거슨 진리! T_T
09/07/24 11:27
수정 아이콘
내년 봄쯤 결혼 계획입니다.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면서, 남들에게 구두쇠라는 소리 들어가지 않으면서 적절히 쓸거 썼습니다.
그 결과 돈은 못 모았습니다.
적금도 안하고 펀드도 안하고 CMA도 안하고(제가 생각해도 대책이 없군요)
^^ 그냥 회사 대출끼고 전세집이라도 장만 하려구요.
현실을 즐기자는 주의라서...
09/07/24 11:28
수정 아이콘
제 주변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제 나이(29)에.. 서울에서 집을 산다는거 자체가..
제 능력만으로 이뤄내기엔 너무 버겁습니다.
게다가 저처럼 집안 환경도 안 좋은 경우엔 말이죠...
솔직히 전세라도 좀 깔끔한데 제 힘으로 구해도 다행이라고 봅니다만...
일단 목표는 주택담보 대출로라도 구입하는 겁니다 ^^;;
살찐개미
09/07/24 11:3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내년 혹은 내후년에 결혼을 생각하고있지만 현실은 많이 힘드네요.

부모님 도움을 받아야한다는게 어찌보면 감사하기도하고 한편으론 씁슬하기도하고..
Ms. Anscombe
09/07/24 11:31
수정 아이콘
집이야 대충 아무데서나 살면 되는지라..

뭐, 그보다도 결혼은 관심없는 주제이긴 합니다.
higher templar
09/07/24 11:36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일단 배우자죠.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저런건 크게 문제가 안돼요. 그렇지만 일단 자신이 직장은 있어야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자택 유무나 따지는 사람은 좋은 배우자는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우리나라는 집값이 너무 비싸니까 결혼 적령기에 집을 소유할 정도라면 개인 능력이 출중하여 꽤 연봉이 높지 않은 경우(이런 경우도 아주 높지 않으면 대출을 받아서 빚이 있는 경우)라던가 부모님 덕을 본 경우가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힘들죠. 사회가 비정상인 것이지 결혼적령기에 집이 없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honnysun
09/07/24 11:36
수정 아이콘
전세라는 좋은 제도가 있는데 굳이 없는 돈에 집까지 대출해서 사야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뭐 신부측에서 집 해오는 경우도 간간히 보는데, 역시 남자는 직업이 중요하구나.. 란 걸 느꼈다는..
난다천사
09/07/24 11:36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우리 와이프님에게 감사를.........
난다천사
09/07/24 11:39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저도 결혼전에는 "집을 왜사?" 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대 전세로 산지 4년만에 "반드시 집산다" 라는 마인드로 바뀌었습니다

집없는 자의 설움이 좀 있거든요;;
higher templar
09/07/24 11:39
수정 아이콘
Claire님// 저는 가급적 빚은 지지 말고 살자 라는 주의라서 집을 살때도 정말 1년만 벌어서 갚을 정도 규모의 대출 아니면 받을 생각이 없는데... 일단 장기적으로 봤을때 수도권 인구 분산을 노리고 집을 안사려는 주의 입니다 ^^*
09/07/24 11:40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셋방살이 10년 해본결과 내집 없는건 정말 서럽습니다 -_-;;;
honnysun
09/07/24 11:40
수정 아이콘
난다천사님// 그런가요? 전세도 역시 주인을 잘 만나야 하나보군요. 흑흑
09/07/24 11:40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우리 와이프님에게 감사를......... (2)
Who am I?
09/07/24 11:41
수정 아이콘
저런 세태가 씁쓸하기는 하지만
저런 세태를 따르지 않았을때의 후폭풍을 충분히 보고있기에 저런 세태를 따르기를 주위에 권하고 있습니다.

없이 살아도 괜찮다구요? 으하하하... 살아보시고 이야기 해야 하는 거죠.

엄여사님 친구분이 하신 이야기가 있습니다.
'없는 놈은 결혼하지 말라는 이야기냐고? 물론 할수 있지. 하지만 내새끼랑은 안되지.'
솔직히 공감하지 않을수가 없었죠. 으하하하;;

둘이 좋아서 둘이 살면 상관없지만 애를 낳고 양육을 하겠다면 돈이야 다다익선이죠. 흐흐흐흐-
..결혼에 대해서 저는 빚이 많은터라 마음을 접었지만요.
honnysun
09/07/24 11:41
수정 아이콘
Claire님// 저도 셋방 살지만.. 주인께서 집세도 간간히 없으면 안내도 된다고 하고~ 좋습니다. 뭐 빌라에 사는 세입자들한테 수도세 전기세 받아오는 일정도만 해주니. ^^
honnysun
09/07/24 11:42
수정 아이콘
아는 선배님도 항상 집이야기 나오면 와이프님께 감사하다고 하던데..
09/07/24 11:42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흠.. 전 적당한 사이즈와 가격대의 집을.. LMT 30~40% 정도 계산해서...
1~1.3억 언더로 노려보고 있습니다 ^^;; 서울 중심부가 아니고..
평수도 크지 않은 놈으루요. (신혼 부부만 딱 살 집 ^^;;)
그리고 장기적으로 봐도.. 수도권의 인구 분산은.. 교육이라는 시스템, 삶의 기반 시설 시스템등 많은 부분을 봤을때..
제가 죽기전엔 없을 듯 한지라... 오히려 제가 결혼하고 집을 마련하기 위해 달릴때즈음엔 더 오를듯 하네요;;;
짜장소년
09/07/24 11:53
수정 아이콘
갈수록 장가, 시집가기 더 어려운 세상입니다.
돈없이 사랑만으론 한 가정을 꾸리기도, 또 이어나가기도 힘든 세상.
그나마 저는 다행히 신부가 개념잡힌(제가 보기에;;;) 여인이라 무일푼인 저에게 저 하나 보고 시집을 오더군요.
시집살이 6개월에 원룸살이 6개월...
지금은 대출이 잔뜩 끼긴 했지만, 제 소유의 자그마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집사람도 그러더라구요. 첨부터 다 갖추고 사는 거 보단 살아가며 하나하나 장만해가며 사는 재미가 더 크지 않을까 라고..
물론 집하나 정도 있으면 혹은 그럴 여력이 되면 훨씬 편하고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만,
없으면 뭐 어떻습니까?
좋은 사람이랑 하루라도 더 빨리 더 오래 사는게 인생에 있어 더 큰 행복 아니겠습니까?
higher templar
09/07/24 11:55
수정 아이콘
이런 시스템이 결국 있는자만 배불리 먹여 살리는 구조인거죠. 여러분께서 집을 사지 않으셔야 집값이 내립니다~~~조만간 여자도 외모보다는 능력(돈)이 더 중시되는 세상이 오겠군요(벌써 온건가...)
higher templar
09/07/24 11:57
수정 아이콘
짜장소년님// 부럽습니다^^* 지금 집을 가지고 있는 것도 힘든일이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는것도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EmptyVulture
09/07/24 11:58
수정 아이콘
짜장소년// 우와 와이프님 너무 멋지십니다. 말씀하신 내용도 너무 너무 멋지시고요 ㅠㅠ
짜장소년
09/07/24 11:58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 // 벌써 왔죠;;; 제 주변에도 전부 능력있는 여자랑만 결혼하려 하고, 또 하더군요. 외벌이는 살기 힘들다고...사실이 그렇기도 하구요. 남자 혼자 벌어서는 자식새끼 학원 보내기도 빠듯한 현실입니다. 재테크는 꿈도 못 꾸구요
부기나이트
09/07/24 12:00
수정 아이콘
그놈의 '집한채'때문에 싸이코패스를 대통령으로 뽑아놓고도 사람들이 아직 정신을 못차렸죠.
09/07/24 12:23
수정 아이콘
뭐 결혼을 굳이 할 필요가..여건이 되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죠 뭐;
짜장소년님// 좋은 부인분 만나셨군요..진정한 승리자이신듯 ^^;
09/07/24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짜장소년님이랑 비슷한 케이스였어요 백수였고 결혼할처지가 아니였는데 저하나보고 오더군요...
첫몇년은 고생했지만 그이후 둘다 좋은직장을 운좋게 잘잡아 집도 샀고 잘살고 있죠... 담달엔 아기도 태어나고요...
돈없어서 고생하던 시절도 여유있기 시작한 시절도 다 행복하고 좋더군요
09/07/24 12:37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그리고 주변을 봤을때 상당수의 결혼자금은 남자든 여자든 부모님으로 부터 오더군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식이 혼기가 다가오면 최소 수년전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시죠...
고요함
09/07/24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겨울에 장가 가요.
아직 학생인지라.. 없는 집에서 태어나서 허락 받기 힘들었어요.
여친님이 결혼식장에 너무 많이 다녀봤어요.. (아르바이트로 연주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결혼식은 비둘기 날려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2년후. 우리 결혼 합니다. 돈 한푼 없이...
여친님 감사하게도 제사정을 다 감안해서 결혼 하겠다는 군요...
그래서 방 한칸에 부엌있는 거 월세 구해서 들어 갑니다.
신혼여행은 가까운 곳에 가기로 했고.
예물은 우리 부모님 해주시는 만큼만 받겠다고 하는군요....

사람은 다 변합니다.. 실망말고 뜨거운 사랑하세요.. ^^
아름다운달
09/07/24 12:43
수정 아이콘
주변의 미혼들에게 자주 이야기 해주는 내용입니다.

미리 다 갖춘 사람과의 결혼은 좀더 수월하겠지. 하지만 둘이 직장 생활하면서 다문 몇천이라도 모아서 양가 혼수같은거

생략하고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전세로 신접살림차리는게 최고다.

그나이에 집 살 돈 모아놓았을 확률은 아주 희박하거나 부모덕 많이 본 케이스라는거.

단. 혼전에 서로가 가지고 있는 부채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고 가야한다.

학자금 같은 이유 외에 자동차 또는 일상적인 과다 소비 지출로 인한 채무가 있을 경우엔 남녀 공히 서로 좀 생각 좀 해봐야 한다.

서로 생활 습관이나 취향은 잘 바뀌지 않기 때문에 결혼 이후 긴축재정으로 스트레스 받으면 서로 니탓하기 바쁘고

돈으로 인해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혼 당시 집의 유무가 중요한게 아니라 돈을 쓰는 습관...경제관념이 중요하다고 말해줍니다.
마늘향기
09/07/24 12:49
수정 아이콘
월 100씩 적금한다 치면 약 7년정도 되야 1억 만들 수 있죠.
집이 중요하다중요하다 하는데 괜히 무리해서 빚내어 집산다면
그게 반평생 고생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Ms. Anscombe
09/07/24 12:49
수정 아이콘
음악회 3만원에, 교통비, 핸드폰비 빼면 월급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돈을 쓰는 걸까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각종 세금은 전제하고)
프리온
09/07/24 12:50
수정 아이콘
전 결혼까진 모르겠는데 자식은 둘 자신이 없내요
동물들도 환경이 안좋으면 번식을 하지 않는다지요
딱히 경제적어려움이나 자유롭게 살고자하는 마음때문이 아니라
정말 이런세상 이런나라에 자식을 두는게 죄스럽다고 생각이 드는게 현심정입니다
아마도 제자신이 이와중에 현명하게 자식을 키울 능력이 없다고 느껴서인듯 합니다
난이정부반댈
09/07/24 12:57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우리 와이프님에게 감사를......... (3)
벌쳐의 제왕
09/07/24 13:06
수정 아이콘
27~30세 첫 직장에서 월 100씩 8년을 모아야 9600 이자까지 1억이라고 치면
1억으로 집을 산다? 어림도 없고, 전세? 변두리로 일단 마련...
그러면 나이가 27~30 + 8 = 35~38인데...
지금 즐기기 좋아하는 웰빙시대, 비정규직, 실업대란에 한달 100만 저축 가능한 사람과 하고있는 사람은 몇%인지?
일단 이렇게 결혼 하고 난 후
애가 둘 정도 생기면...
100만 저축도 힘들어 질것이며...
30평대 집을 사려면 최소 3억 앞으로 1억이 8년 이었으니까 + (2억*8년) = 16년을 더 저축만 해야 함.
그러면 집을 사는 나이는 35~38 + 16 = 51~54가 되겠군요~
이렇게 집을 사고보니 은퇴할 시기 이후 3~40년간 은퇴 자금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저 열심히 산다고는 하지만...
The HUSE
09/07/24 13:13
수정 아이콘
흠...그래도 집은 있으면 좋더군요.
대출을 조금 무리하게 받긴 했지만...^^''

수도권은 아니지만, 집값도 같이 오르면 더 좋겠습니다. ㅡㅡ;;
더이상피치못
09/07/24 13:14
수정 아이콘
앞에서 글 쓰신 분들에 대한 공감 및 현실 때문에 결혼하고 싶지 않더군요..

절대 여자가 없어서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ㅠㅜ
여자예비역
09/07/24 13:20
수정 아이콘
전 결혼 안할려구요..
DynamicToss
09/07/24 13:20
수정 아이콘
서울 보단 차리리 지방이 훨씬 싸죠

서울이 1억이면 지방은 1천만;;

딸랑 10평짜리 건물인데 1억일수도 있고 지방은 30평 되는데 5천만 되는 경우 많죠

이거슨 서울은 부자들의 동네.특히 강남은 1평도 10억한다던데요
09/07/24 13:43
수정 아이콘
결혼은 해도될것같긴한데, 자식은 가지고 싶지 않네요.
아는 사람들 자식키우면서 노후에 쓸 돈없다는 소리를 하도 많이해서,,
그냥 자식키울돈으로 편한 노후준비할랍니다.
09/07/24 13:45
수정 아이콘
집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집은 결혼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주인 잘 만난 탓인지 전세여도 잘 살고 있고요.^^;;;
어차피 집이야 나중에 여유 되면 지방에 사서 내려가도 되는 문제라 신경 쓰지는 않는데, 애 낳는 건 정말 고민되네요.
애한테 뭘 해줄 여력이 있을는지도 모르겠거니와 아이를 위해서 내 인생을 저당잡히고 싶지는 않거든요.
근데 이런 것도 다 쓸데없는 망상입니다.
일단 남자라도 있고 봐야...^^;;;
달덩이
09/07/24 13:47
수정 아이콘
일단 남자라도 있고 봐야...^^;;;(2)
higher templar
09/07/24 13:57
수정 아이콘
뭐지 이게시물은? 여자사람 피지알러가 이렇게 많이 출현하다니...
이세상은말야
09/07/24 13:58
수정 아이콘
전세 살아보면 왜 집을 구할려고 하는지, 아실거고, (예외로 좋은 집주인 만나면) 단적인 예가 전세 너무 많이 올려달라고하면,
2년안에 돈 번거..한순간에...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근대 제주변에 서울에 집가진 30대 중반 총각은 왜 여자가 없는지 모르겠음.
09/07/24 14:04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여성분들이 대체로 결혼에 민감하셔서가 아닐지..
결혼은 저도 포기헸고
일단 여자라도 있고 봐야...^^;;;
이세상은말야님// 다른 문제가 있는 거 아닐지.. 성격이라던가;
아니면 독신주의자일수도?;
Who am I?
09/07/24 14:07
수정 아이콘
이세상은말야님// 게이죠.;
여자예비역
09/07/24 14:07
수정 아이콘
이세상은말야님// 저두 그생각이..크크 제 주변에 집가지고 있는 30대 중반 개발자는 여친이 없으신...
09/07/24 14:09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뿜었습니다 크크 그..럴 가능성도 있었군요;
여자예비역님// 왜 부정하고 싶어도 '개발자'이기 때문에라는 생각만 들까요..ㅠㅠ
WizardMo진종
09/07/24 14:18
수정 아이콘
난 아직 학생인데.....

내년까지 일억모을꺼라는 여친님 업고다녀야겠군요....
술로예찬
09/07/24 14:23
수정 아이콘
돈이 안모여요 ㅜㅠ 어쩌죠 으악
09/07/24 14:30
수정 아이콘
술로예찬님// 일만 하다 보니 & 놀 사람이 없어서 돈이 강제로 모이고 있습니다.
알고보면 이게 더 불쌍한 인생이라는.. 으악 ㅠㅠ
제리와 톰
09/07/24 14:35
수정 아이콘
결혼을 앞에 둔 선남 선녀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조언은 절대 완성품이랑은 결혼하지 말 것.
가급적 내가 가공해 줄 수 있는 원석과 결혼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생을 살아가기가 재미있다는 것 등입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서 서로를 완성품으로 여기고 결혼해서 불행해진 사람들이 열에 여덟 아홉은 되는지라 위의 말은 제 스스로도 진리로 여기고 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결혼을 앞 둔 선남 선녀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몇 자 남겼습니다.
Mynation
09/07/24 15:32
수정 아이콘
이 글 보면서 담배 딱 세 대재 물고 있습니다..
더이상피치못
09/07/24 15:42
수정 아이콘
이 글보기 전부터 곰곰히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결혼에 미련없이 살고 있어요..

대신 연애는 하고 싶다는..
마치강물처럼
09/07/24 16:21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우리 와이프님에게 감사를......... (4)
발가락
09/07/24 16:46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우리 와이프님에게 감사를......... (5)

저는 결혼할때 아예 대출이 많았더랍니다;;
부모님과 시누이들, 도련님까지 같이 사는 집으로 시집와서 .. 자기가 좋아하는거 거의 못하고 사는데요..
자세히 썼다가.. 지웠습니다. 눈에서 물이 나올거 같네요.. 제길슨;
술로예찬
09/07/24 17:04
수정 아이콘
Gidol님// 일만하고 애인도 없는데 안모이네요 --;; 제가 더 불쌍하지 않나요 --;;
소군과이교
09/07/24 17:07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우리 와이프님에게 감사를......... (6)

오늘 중복이라고 부모님이랑 집에서 삼계탕 먹으려고 와이프가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야겠습니다.
;;;;
09/07/24 17:10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우리 와이프님에게 감사를......... (7)

뭐 어떻게 모시고 왔는지 이야기하기 부끄럽습니다.
물론 대신 요즘 구박 참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하하
영혼의 귀천
09/07/24 20:20
수정 아이콘
제 주위를 보면 순수하게 자기가 벌어서 집 장만 하고 결혼하는 커플 드물어요.
거의 부모님 조력이거나 대출 대부분 끼고 하는 거죠.
저는 직업군인과 결혼해서 군관사에 살고 있으니 남편은 주택 마련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고, 결혼 준비금과 기타 다른 비용 등으로 1500만원 대출, 저는 모은돈 1200만원 가량으로 결혼했습니다.
제가 모은 돈으로 혼수, 예단, 결혼식 비용까지 다 해결했구요, 부모님은 다른 결혼비용(이받이나 현물예단 약간)으로 한 500정도 쓰신거 같습니다.
남편은 그 돈중 900만원은 어머님께 드리고 나머지 600중 300은 결혼전 빚갚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300으로 결혼비용이나 기타 잡다한 비용 다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저희 결혼 누추하게 했다거나 후회할 정도로 하지 않았어요.
결혼한지 1년 반이 넘었는데 아직도 결혼 하는 과정은 참 잘한 거 같다고 서로 생각하거든요.
혼수 마련하는 것도 의견충돌 전혀 없었고, 1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아직까지 서로 싸워 본적은 한번도 없네요.(제가 일방적으로 화낸 적은 몇번 있어두요..)

이렇게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도 있어요. 제가 제 남편을 배우자로 선택할때도 남편이 능력이 아주 뛰어나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능력이 없다고 낙심하거나 하지 마시라구요~
담배피는씨
09/07/24 20:49
수정 아이콘
집 없는 사람으로써 현 정권이 알아서 내려 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09/07/24 22:04
수정 아이콘
에휴 서울은 진짜 전세집도 비싸네요. 집이 결혼 제일 큰 걸림돌 맞습니다. 크게 모은 돈도 없고 대출끼고 가려고 해도 만만치가 않네요. 7~8천은 있어야 전세에도 들어가는데, 사회초년생에 결혼할 나이에 그 돈을 어떻게 가지고 있을까 싶습니다. 청약이나 열심히 넣어서 당첨되길 비는 수밖에...
권보아
09/07/24 22:48
수정 아이콘
허경영이 당선됐어야...

땅팔돈으로 결혼 1억이나 주지........
TheInferno [FAS]
09/07/25 04:59
수정 아이콘
http://news.nate.com/view/20050829n05871

우리나라에 집이 없는게 아니죠
오히려 남아서 고민이죠
버블붕괴는 반드시 옵니다
막으려고 드는 정책들은 붕괴를 1초라도 늦추려는 것일뿐 막을 수 없죠
09/07/25 09:48
수정 아이콘
내년쯤 결혼을 예정하고있습니다만..

모아놓은 돈도..가지고있는 집도 없습니다

오히려 가진건 등록금으로 인한 학자금대출뿐

여자친구는 그래도 결혼하자고합니다

집이 무슨소용이냐며

연애보다 결혼후가 돈 모으기가 쉬울거라며 작은 투룸에서라도 시작하자고 합니다

그런 여자친구가 고마울따름이네요:)
지유아빠
09/07/25 11:52
수정 아이콘
백수로서 땡전한푼없이 결혼한 1인. 그래두 지금은 행복하게 살아요
좋은 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할듯 합니다.
축구사랑
09/07/25 11:54
수정 아이콘
음...결혼할 여자도 없는 처지라...
토스희망봉사
09/07/26 02:32
수정 아이콘
뭐 어쩔수 없죠
서양은 복지도 좋은데 결혼 안한다는데 한국은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는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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