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년만에 드디어 전역을 했네요~

참 2007년 8월 21일에 102 보충대로 들어가 12사단으로 배속.. 1년간 FEBA생활과 GOP로 투입하여 완전작전 수행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입소 당시 개구리는 말할것도 없고 작대기 2개가 그렇게 부러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새 옛일이 되었네요.

전역하기 하루전날밤엔 잠도 안오고 ^^;

결국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더군요. 개구리를 오바로크 하고 전투모에도 개구리를 친 지금 시원섭섭한 기분입니다.

군생활에서 맺은 수많은 얼굴들과 힘들었던 순간, 기뻤던 순간 등이 참 머릿속에서 복합적으로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군생활 근근히 휴가와중에 틈틈히 스타리그를 챙겨보진 못하더라도 어쩌다가 가끔씩 보았는데 그래도 이 판이 더욱 남아있고 변화되는 것 같아 참 기뻤습니다.

이제 다시 집 그리고 제 방으로 돌아왔는데, 아직은 조금 실감이 안납니다, 이것도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봐야 실감이 날려나요..

아무튼 다시 돌아온만큼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