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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2 22:45
저는 개발자도 아니고, 컴퓨터 관련자도 아닌 일반 유저 입장으로서 이거 하나 물어보고 싶더군요.
"대체 제가 왜 MS 윈도우 말고 티맥스 윈도우를 써야하는 겁니까?" 결국 티맥스 윈도우는 공공기관 위주로 팔리게 될 겁니다. 그런 현실에서 'MS 윈도우 한판 붙자'는 식의 언론 보도는.. 제 낯을 부끄럽게 만들 뿐이군요.. ㅠ_ㅠ 덧: 국내 독자 기술의 OS 개발과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입니다(여기서 말하는 정책적 지원이란 공공기관에서 MS 윈도우 대신 티맥스 윈도우를 설치, 사용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지원이 궁극적으로 국내 IT 기술 발전에 일조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Claire님 말씀대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스타 시연을 위한 준비 대신에, MS Office 나 한컴 오피스를 최적화 시키는데 노력해줬으면 좋겠네요.. ㅡ_ㅡ
09/07/22 22:45
솔직히, 이정도면 까신(?)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대부분이 혹평 아니면 심하면 '망한다'는 표현이 난무하니까요.
아무튼, 성급하게만 발매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별도의 오픈테스트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요.
09/07/22 22:51
라이시륜님// 예 맞습니다. 저 역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찬성합니다만...
혈세를 들이는 것에는 좀 신중했으면 합니다. 애당초 정부가 IT 에 정책적 지원을 편성하는게 예산인데.. 올해는 IT 예산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될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땅파야 하거든요) 그 상황에서 티맥스의 OS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이 움직인다면... 이건 정말 먼지나게 까여야 하는게 맞습니다. Alan_Baxter님// 개인적으로는.. 잘만 나와준다면 오히려 기뻐하리라고 봅니다. 근데.. 지금 돌아가는거봐서는 뭐... 더 심하게 까려다 많이 참기도 했지요. 여기가 제 블로그였다면??? ...........아마 글 어투가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_- 정말.. 이왕 사고[?]친거.. 제대로 좀 했으면 합니다.
09/07/22 22:54
Claire님// 제가 아는바로는 티맥스 윈도우 구입하는 예산은 IT 지원 예산으로 일괄 지원, 집행되는게 아니라, 각 부처별로 집행될겁니다.
그리고 정책적 지원은.. 혈세를 쏟아부을 수 밖에 없지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후달리는 쪽에 정책적 지원이 들어가는 것이다보니.. 후달리는 쪽에서 만드는 물건이 가격대 성능비가 비교 제품들에 대해서 좋을 수는 없는거니까요 ㅠ_ㅠ (가격대 성능비가 좋았으면 안 후달렸겠죠 ㅠ_ㅠ)
09/07/22 22:56
라이시륜님// 저라면.. 멀쩡히 돌아가는 OS 갈아엎는데 예산 쓸바에는...
중소기업청에 몰아주는게 나아뵙니다 ㅠ_ㅠ;;;; ......이게 정말.. 잘 돌아갔다면 문제가 아닌데... 여튼 참 어두운 할 이야기가 많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09/07/22 23:24
기대가 너무 낮아서 그런지... 키오스크나 지하철 내부 TV 같은데도 윈도우가 들어가고 하는데....
그런식으로 단순한 작업을 위해서 깔아놓은 윈도우 XP만 대체할 수 있어도 대박이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이나 웹브라우저 제대로 안돌아도 좋으니, 더도 말고 딱 그 정도만 해라.... 근데 잘 안될 것 같은... 아마 공개 테스트를 안하는건, 내부테스트만으로도 해결해야할 이슈가 산적해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09/07/22 23:38
뭘 그렇게 빨리 내놓으려고 하는지... 그냥 2~3년 처박혀서 더 완벽하게 개발할 생각을 해야지...
이거 보니까 누구 생각 나네요... 대충 만들어서 생색내려는... 전시 행정...
09/07/22 23:44
Toby님// 공개 테스트를 지금 당장 안 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발매이전까지 할 계획이 없다라는 걸 공공연히 밝힌게 문제인거죠 ^^;;;
09/07/23 00:12
Claire님// 뭐, 잘 아시겠지만 기업이나 정부는 한 번 OS 구매해서 두고두고 쓰는게 아닙니다. 년단위 계약을 맺는거죠. Office랑 묶어서요. 그러니까 멀쩡히 잘 돌아가는 OS + Office이지만 반 값에 주로 쓰는 기능들만 잘 되면 교체해볼만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정부기관에서 쓰는 프로그램들 정도만 호환시켜서 납품 PC에서만이라도 잘 돌아가도록 만들어서라도 공급할 수 있다면, 정부에서야 국산 SW 지원 생색내서 좋고 예산도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고려해도 절감될지도 모르죠. 어디까지나... 그정도라도 잘 된다면요. ^^ 이상 희망섞인 바램이었습니다.
09/07/23 00:14
Toby님// 제 생각에는 그런 단순 처리는 단순한 RTOS를 써도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요즘 Mp3p는 웬만한 동영상도 인코딩없이 재생하는데, 지하철 내부 TV를 윈도우쪽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닌 모바일칩과 RTOS를 사용한 제품으로 대체하면 더 싸게 개발할 것 같습니다.
09/07/23 00:28
전 직장이 한국 M사였는데, 같이 M사에서 근무하다가 티맥스의 OS말고 다른 제품 마케팅팀으로 옮긴 지인이 약 한 달 전 쯤에 메신저에서 말을 걸더군요.
지인: "빌 형 회사 메일 주소 뭐였지?" (빌 형 메일 주소야 M사 직원이라면 한 번쯤은 궁금해서라도 사내 주소록을 뒤져봅니다..) 저: "어쩌구저쩌구@M사.com 이었을껄요? 그건 왜요?" 지인: "응, 우리 OS 발표회에 초대하려고" 저: "아....." 그리고 며칠 뒤에 정말 언론에 빌 형을 초대한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정말 그 메일주소로 메일 하나 딸랑 보내고 초대했다고 한건지...궁금할 뿐입니다......
09/07/23 00:32
익스플로러의 역할을 하는 스카우터의 경우, Open Source인 Webkit를 쓴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실제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운영체제의 core부분은 리눅스, FreeBSD 등의 제품에 X-window의 윈도우매니저를 개발한 듯한 느낌이 나던데요...
국내같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불모지에서 윈도우매니저를 만들어낸 것만 가지고도 대단한 성과라고 보입니다만, 뻥튀기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분명히 OS 커널 등을 직접 개발했을리는 만무해보입니다. 예전에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0.01 개발할 때와는 현재의 상황은 매우 달라서, 몇 명이 달라붙는다고 OS 커널을 뚝딱 만들어낼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렇다면 kernel을 Open Source로 쓰는 것은 상관없는데, 좀 떳떳하게 써야죠. 이를테면 애플 OS X만 해도, BSD 기반입니다. Darwin 프로젝트라고 기존 애플 OS를 BSD 기반에 올린다고 했을 때, Open Source진영에서 수없이 베타테스터로 사람들이 참여했기에, OS X가 나오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아쉽지만 지금처럼 Open Source를 썼으리라고 의심받는 상황에서 티맥스가 베타테스터도 없고, 신토불이만 외쳐대는 상황은 그냥 티맥스를 한국에서만 활동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남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구글에서 OS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데, 정말 관에만 들어가는 OS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09/07/23 07:55
오피스 프로그램만 해도 오픈 오피스를 그대로 가져가 사용한 것이더군요. 오픈 오피스 프로그램과 인터페이스 및 아이콘 배치가 똑같고, 설치 프로그램 폴더에서 오픈 소스 라이센스 파일까지 나왔습니다. Open Source라 해도 GPL 라이센스를 따르는 프로그램의 경우 이를 가져다가 사용하게 되면 반드시 GPL 라이센스 하에 오픈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기술력 어쩌구 하면서 소스 코드 공개 없이 진행한다면 오픈소스 라이센스를 위반한 것이 됩니다.
운영체제 부팅화면 한 번 보여준 적 없는 Linux + Wine 또는 ReactOS 등의 변종으로 보이는 운영체제에 Webkit을 가져다 컴파일만한 브라우저, OpenOffice를 가져다 컴파일만한 오피스 프로그램을 과연 국내 기술력 어쩌구 할 수 있을지~ 제품이 실재한다고 말을 할 수나 있을지~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한 것인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09/07/23 09:59
만약...
티맥스의 OS가 공공기관에 뿌려진다면... 국내IT산업은 활성화가 됩니다. 기존에 갖춰놓은 모든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제로 각종 프로젝트가 공고되겠죠... 쿨럭.. 하지만 죽어 나는건 개발자라는거!!! 제발...플리즈... 제우스 때문에 졸라 고생한 사람을 바로 옆에서 본 1人 p.s. 이 댓글은 딴나라당 관련사람들은 안봤으면 한다...(혹시..IT 살린다고 공공기관에 뿌릴까봐 겁나요..ㅠ.ㅜ)
09/07/23 10:18
snoopy40님// 뭐.. 솔직히 기술력이 대단한 회사는 아니죠.............
(......제우스에 당해본 자들은 하나같이 입모아서 말할겁니다 -_-;;) 거침없는삽질님// ......아 정말 히밤제우스;;;; 제가 제우스로 2달 삽질하다가... 결국 BEA 로 갈아엎고 한달만에 프로젝트 끝냈습니다 -_-;;; 뭔 국내 1위 점유율 솔루션이 그렇게 불안정해서야;;;
09/07/23 10:24
이것과 관련하여 ZDNet에 좋은 컬럼이 있습니다.
아침에 읽어보았는데 공감이 가네요.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090721083916 경영자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합니다.
09/07/23 11:26
무엇보다 왜그렇게 출시일정을 무리하고 급하게 한 건지..
이왕 나올 거 몇년을 딜레이하든 완성도를 높여서 나올 것이지.. (그런 면에서 업계는 다르지만 블리자드는 진리입니다.) 거침없는삽질님// 어떻게 보면 당분간 개발자들 일거리 없어서 내팽기쳐질 걱정은 더는 거 아니겠습[...] ..........죄송합니다............ ..딴나라당 이것들아 IT 예산이나 좀 빵빵하게 돌려놔라 T.T 저는 그나마 같은 IT지만 이쪽 분야는 아니라서 다행이려나요.. [<-퍽] 타츠야님// 리플의 기사를 보니 확실히 엉망인 이유가 있었군요. 정말 국내 SI 1위 기업이 이정도일 뿐이라니..그저 눈물만 ㅠㅠ
09/07/23 13:53
Claire님// 제우스로 삽질 여기도 하나요~~ 오죽하면 제우스에서 기술지원 나온애가 저한테 깨지니까 위에 과장이라는 놈이 오더니...
결국 제우스 문제로 시스템 안 올라가니까 지혼자 주말에 밤새놓고 저더러 그시간에 지원 안했다고 쌩 G랄을 하더군요.. 막 욕지거리 하면서.. 저 그자리에 사장님이랑 저희 과장님이랑 모시고 다른 업체 제안갔었는데 말이죠...-_- 결국엔 나중에 저희 회사 와서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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