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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5 12:58
엠팍에서 SK팬은 설 자리가 없죠.
이미 운영자까지 안티 SK임을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다니는 상황이니... 그 점에선 PGR도 큰 차이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SK 스타일의 자업자득이랄까요.
09/07/15 13:16
진갑용선수의 이적이후 포수걱정은 없이 보냈었던 것 같았는데.. 사실 90년대 암흑기에는 투수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포수가 없었다는게 더 큰 문제였었죠; 게다가 주전급 포수 2명의 스위칭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포수걱정만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네요. 에휴
09/07/15 13:30
Nybbas님// 마지막 문장은 지워주시면 어떠신지요? 글쓰신 분께서 논쟁글이 되길 원치 않으신다고 하셨는데.. 마지막 글은 논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아까도 한분이 댓글 다셨다가 삭제하셨구요)
덧) 앗, 정작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었군요. 어제 이지영 선수와 배영수 선수는 벤치 지시없이 던지는 것 같던데.. 제 막눈에는 나빠보이지 않았는데요. 삼성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09/07/15 13:34
그나저나..왜 전 야구장 갈때마다 질까요...
신기한건..야구장 갈때마다 지고..야구장 갈때마다 양신이 홈런친다는것................. 좋아해야되나 싫어해야되나;
09/07/15 13:35
일단 저는 한화팬임을 말씀드리옵고....
제 기억에는 작년이었나? 심광호포수가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서 갔는데 심포수는 지금 삼성에 없나요?;;
09/07/15 13:35
달덩이님// 사실 이지영 선수도 블로킹이나 이런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만 문제는 투수리드죠. 어제 차우찬 선수 같은 경우도 원래 제구력이 그리 좋지 않고 하다보니 안정감 있는 포수의 능력이 중요한데 아직 이지영 선수에게 그것까지 기대할 수는 없겠죠. 이지영 선수가 제 몫을 해준다고 해도 포수 한 명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포가 지금 몸이 정상이 아닌 상태라 만약 현포까지 빠져버리면 삼성은 나락으로~~
09/07/15 13:38
天飛님// 아하.. 그렇군요..
LG도 삼성만큼 지금 포수문제가 커서.. 그래도 열심히 나오는 조포만 보면 안쓰럽고 그럽니다.(타자로서 조포에 대한 논쟁 반사! 저도 타자로서는 한숨나올때가 많아서..) 참 이번시즌은 포수가 문제네요. 세대교체가 많이 늦어진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나 싶기도 하구요.. 갑용선수 얼른 쾌유했으면 좋겠네요. 포수들 부상소식만 들리면 정민옹이 생각나서 눈물납니다 으허헝..ㅠ_ㅠ
09/07/15 13:49
달덩이님//
그래도 조포는 뜬금포가 있는 선수라... 기본은 가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삼성은 이런 멤버로 4위라는게 ..-_-; 진짜 본능인가요.
09/07/15 13:52
起秀님// 아시잖아요... 뜬근포와 상관없는 거포본능의 스윙. . 가끔 볼때마다 속이 탑니다 ㅠㅠ 그래도 뭐, 뜬금포 칠때는 좋으니까요...;;;
그리고 삼성의 4강행은 정말로..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_-
09/07/15 14:02
종합민원실님// 현재 2군에서 출전하고 있습니다. 출전은 많지 않은데 그에 비해 홈런은 조금 있네요. 2호기 선수를 왜 안쓰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09/07/15 14:03
종합민원실님// 네, 이여상 선수와의 트레이드로 심광호 선수를 데려왔었지요.
하지만 심광호 선수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 이후 계속 통증에 시달려서, 2군에서도 지명 타자로 출전할 정도로 수비는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두산의 포수 자원과 삼성의 좌완 투수들을 놓고 말이 많은데, 현재로선 섣부른 트레이드보단 일단 이지영 선수를 지켜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09/07/15 14:41
얼마전 mbc espn을 보니 진갑용선수 인터뷰 나오던데...에르난데스선수인가..
변화구 싸인을 줬는데 직구를 던져 어깨를 강타당하는 모습.. 피멍이 들던데요. 직구 싸인에서 변화구 오면 잡을 수 있는데 변화구싸인에서 직구 싸인 오면 잡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포수들 참 고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연봉을 따지면 투수가 제일 높죠? 수명 때문에 제일 높다고 들었는데..
09/07/15 14:44
제논님// 맞습니다. 사실 포수는 선수입장에서 기피대상이죠. 경기 한번 하면 수백번씩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야 하고 매일 투구나 파울볼에 맞아서 멍들기 일쑤고. 사실 포수야말로 야수들 중에서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할 포지션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이런 일들이 계속 되다 보니 포수 할 선수도 없고 결국 세대교체도 잘 안되고 지금의 포수기근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09/07/15 15:12
Artemis님// 넵, 오랜만이여요~^^
에... 실은 요즘 직관 승률이 좋아서 잠실로 대구로 문학으로 야구장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흐흐=_=;
09/07/15 16:13
캡틴호야님// 지금은 군대인가 상무인가 가있고 아마 기아에서 포수로는 더이상 쓰지 않을듯 싶습니다.
포수 기근 현상은 심하죠.. 워낙 고생에 비해 대우도 안좋고 하다보니.. (사실 팀 공헌도로만 따지자면 든든한 안방마님은 에이스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포수에서 타 포지션으로 전향 하는 선수들도 아주 많고요... 이재주, 홍성흔, 이재원 등 타격만 주로 하는 선수를 제외하더라도 최형우, 이택근, 황두성, 임준혁 등...
09/07/15 17:01
투수리드는 볼배합만 보는게 아니죠. 아무리 두뇌가 명석한 포수라고 하더라도 한 팀의 안방마님이 되려면 선수들의 심리를 안정화 시킬 수 있을 정도로 든든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이건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현재윤 선수는 이제 그게 되는데 워낙 허슬플레이로 부상이 많으니 문제고, 이지영 선수에겐 아직 그것을 기대하기엔 1군 적응 시간이 더더욱 필요하지요. 그래서 진갑용 선수의 부상이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에휴~
09/07/15 17:17
삼성 암흑기는 믿을만한 포수가 없을때랑 겹치죠.
그래서 진갑용 선수가 참 고마웠고 현재윤 포수가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올해는 포스트시즌 포기하나 싶은순간 4강본능이 되살아나서 '어라'했더니 꼬일려니 이런식으로 꼬여 버리는군요.
09/07/15 18:38
저....권오중 이 아니라 권오준...선수입니다...ㅠ_ㅠ 권오준선수와 구자운선수...김진웅 선수만 돌아와준다면...투수진이 좀 숨이 트일까요..
종합민원실님// 심포수는 포수로서는 아마 나올일이 없을거 같네요..;;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심광호 선수가 삼성으로 트레이드 해오구 나서 삼성의 대한화전 승률이 굉장히 많이 올랐더군요...이게 우연일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포수의 트레이드는 누구를 받더라도 안하는게 사실 맞는거 같더군요.
09/07/15 18:51
롯데는 강민호/최기문/장성우로 이어지는 포수라인으로 앞으로 10년은 걱정이 없을 것 같네요.... 최소한 포수볼 사람이 없는 상황은 안 나올 듯........
09/07/15 22:09
삼성팬으로써... 제발 지명타자제 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런일 안생길테지요... 그 이상의 말을 쏟아내고 싶습니다만... 정말 꾹 눌러참겠습니다 속에서는 천불이 아직도 나고있네요... 으아아악!!!
09/07/15 22:56
생각을 해보면
초기 프로야구에서 이만수를 빼놓고 삼성 포수를 생각한다면 꽤 없네요. 진갑용의 경우도 트레이드를 통해서 데려온 케이스고요. (아마 당시 OB에게서 데리고 온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 때 OB는 포수 대박이었죠.) 그만큼 이만수, 진갑용 선수의 임팩트가 강했던 것도 사실이기도 합니다. 기아의 경우에는 포수 걱정은 그나마 덜한게 장채근-정회열-최해식-김상훈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있었기에 (또는 장채근-최해식-정회열-김상훈) 나름 든든한데다가, 차일목 선수도 있고요. 제가 생각할 때에는 포수가 가장 좋았던 팀은 전신인 OB를 포함한 두산이 아닌지... 초창기 김경문, 조범현 현 두산, 기아 감독에서 부터 꽤 많은 포수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포수 유망주를 구하기 힘드네요. -_-;;; (오늘 히어로스-타이거스 경기에서 강정호 선수가 광주일고 포수 출신이란 이야기 듣고 깜놀하기도 했습니다만...)
09/07/15 23:13
포수라는 포지션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기피되는 포지션이기도 하지만 다른 포지션만큼 빠른 성장을 보여주기도 힘든 포지션입니다. 포수라는 위치가 투수리드, 포구능력, 송구능력 등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다른 야수에 비해 부상을 달고 살 정도로 힘든 포지션이죠. 각 팀에서 백업포수라든지 주전으로 키우기 위한 선수들은 있지만 그들을 육성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기도 하고 그들을 1군에 올려 경험치를 쌓기에는 현실의 순위경쟁이 그런 기회를 부여하기도 힘듭니다. 더군다나 외야, 내야(1루제외) 처럼 3자리씩을 두고 다른 주전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단 1자리를 두고 주전과 경쟁해야하고 기회를 잡아야 하기에 더더욱 유망주들은 성장하는데 필요한 경험치를 쌓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전포수의 부상은 팀전력에서 엄청난 출혈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어쩌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제 슬슬 진갑용 선수의 다음을 준비해야하는 시점에 현재윤 선수를 보조할 백업포수를 키워야 합니다. 급작스런 부상으로 백업포수의 빈자리를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줘서 경험치를 쌓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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