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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4 22:12
전 바레코드 없는 곡들만 골라서 빡세게 외웠더니 모르는 사람은 기타 엄청 잘치는줄 알더군요...
3개월째인데도 바레코드가 안잡힙니다 ㅠ_ㅠ
09/07/14 22:17
개인적으로 국악기와 서양악기들(특히 피아노나 기타같이 모든 음이 연주가 가능한 악기 하나만)을
곁들여서 같이 연주하는 음악이 제 취향엔 더 맞더라구요. 뭐가 좋더라 뭐가 좋더라 얘기하는것보단 자신이 직접 처음으로 다른이들 앞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었고 그걸 무사히 치뤄냈다는게 더 뜻깊은거 아닐까요. 전 이제 그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09/07/14 22:21
'자신이 직접 처음으로 다른이들 앞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었고 그걸 무사히 치뤄냈다는게 더 뜻깊은거 아닐까요. '
네 저도 이 부분에 큰 의미를 둡니다. ^^ Liam님// 저도 처음 통기타를 시작했을때 G코드부터 시작했는데 G코드도 무지 안잡히다라구요. 처음엔 제가 신체적 결함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니까 되더라구요 바레코드도 첨에는 정확하고 힘있는 운지가 안되서 띵띵 거문고 소리가 나지만 신경써서 운지해주시면 제대로 날겁니다. ^^ 그리고 혹시 아이디로 유추해보건데 오아시스팬 이신가요? 저도 중학생때부터 오아시스 광팬이었는데 Don't look back in anger 랑 Stand by me 치던때가 생각나네요 ^^ 즐연~
09/07/14 22:37
행보관님//
네 그 리암이 맞아요, 지금 가장 자신있는게 wonderwall 입니다, live forever는 F가 딱 한군데 나오는데 약간 변형해서 바레없이 치고 있습니다....ㅠ
09/07/14 22:41
전 예전 을지로 입구역에서 Acoustic Alchemy - Ballad for kay 연주한적이 있습니다. 연주가 엉망진창이었지요.
이놈이 무대 공포증과 대인공포증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는거 같습니다. 흙흙
09/07/14 23:09
동아리 첫 공연할 때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라는 것과 '연주가 끝나는 순간 박수 & 소름' 을 경험했을 때의 짜릿함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네요. 공연 그 순간도 순간이지만, 짧은 공연을 위한 긴 준비과정은 인생에서 꼭 겪어봐야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첫 공연 때는 운지만 봤고, 그나마 제대로 잡히지도 않아서 공연 끝나고 동기들과 술 퍼마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이야 여유롭게 카메라보면서 웃어주는 수준까지 올라왔지만...시간과 경험이 다 해결해 줄겁니다.
09/07/14 23:14
코타로 오시오라...정말 핑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이죠. 일렉을 치던 제가 핑거 스타일 기타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바로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 이라는 곡 때문이었습니다. 그 서정적인 멜로디와 특유의 퍼커시브 소리가 얼마나 가슴에 와닫던지...Wind Song과 더불어 입문자 시절 죽어라 연습한 기억이 납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행보관님. 귀중한 경험하셨지말입니다. 크크...저도 비오는데 Wind Song이나 한 곡 땡겨야 겠습니다그려.
Ps. 코타로 오시오의 Loving you는 생소해서 악보를 찾아봤는데, 이거뭐...풀링오프와 햄머링온의 난무에 생전처음보는 하모닉스 테크닉까지...눈이 어지럽네요. 행보관님은 숨겨진 기타 고수??
09/07/14 23:20
저... 저기요, 뭔가 이상한데, 코타로 오시오의 wind song을 연주하실 정도면...
"저 사실 통기타는 별로인데, 사람들 앞에서 하려니까 무지 쑥스럽네요, 에헤헤~" 하는 뉘앙스의 글을 쓰실 레벨이 아니시잖습니까?!!!!! 이건 무슨 열폭조장글도 아니고.. ㅠㅠ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은 유투브를 찾아보십;;)
09/07/15 00:38
이히힛
예전에 제가 클래식 기타를 3년정도 배웠었는데 첫 공연이 기타배운지 7개월째였는데 그땐 거의 연말에 가족들 모아놓고, 기타연주회를 가졌었는데.. 약 200여명 오시더군요.. 후덜덜덜 떨려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기타 연주 끝나고 박수소릴 들으니 전율이 돋더군요. 그래서 그 느낌을 잊을수가 없어서 계속 치다보니 원장선생님이랑 같이 공연도 다니게 되고 그러다 보니 더 큰 공연에서 연주도 했는데 진짜 무대에 올라가서 마이크 하나에, 조명하나에 모든이의 시선이 저에게 집중되니 그 잊을 수 없는 괘감.. 정말 끝내줍니다.
09/07/15 01:11
코타로 오시오 정말 좋죠~ ㅡ ㅡ)b 얼마전에 내한공연 다녀온 1人 입니다.
PGR분중에선 내한공연 다녀오신분 안계신지? ^ ^ 그나저나 글쓴분님 능력자시군요~ Lovin' you를 치시다니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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