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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5 12:03
야구 너무 싫습니다 알면 알아갈수록 너무 어렵습니다 근데 어려울수록 예측하고 보는 재미는 늘어갑니다 배울수록 더 쉬워야하는데 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너무 싫습니다 (무한반복) 결론은 야구는 중독입니다
09/07/15 12:12
나중에 제가 이렇게 스탯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쓸 생각이었지만 선지자 분이 쓰셨네요. 좀 더 간단한 설명을 곁들어 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일단 제가 몇가지 설명을 하자면.... OPS는 글쓴이께서 써놓기도 했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출루율+장타율입니다. 이는 다른 타자들보다도 클린업 타자나 4번 타자에게 유용한 수치입니다. 말그대로 타자가 가진 위압감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죠. 아무래도 클린업으로 갈 수록 투수들이 피할테니 출루율이 높아질테고(물론 타자의 기본적인 선구안이 좋아야 하지만) 그렇게 다른 타자들보다 손해보는 타수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많이 얻어내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일 능력이 좋으므로 장타율도 좋아지게 됩니다. 모든 선수를 이렇게 가를 순 없지만 대체로 ops가 7할대인 선수들은 그럭저럭 주전자리를 꿰찰수 있는 선수, 8할대는 휼륭한 선수, 9할대는 리그 올스타급, 1이 넘어가면 말그대로 리그를 지배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아마 ops가 1이 넘어간 선수들이 지난 시즌엔 김태균, 박재홍, 김현수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ops가 테이블 세터에겐 그다지 좋지 않은 스탯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테이블세터는 말그대로 밥상을 차려줘야하는데 이럴 땐 어떻게든 출루하는 게 목적이고 도루를 성공시켜서 후속 타자가 타점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따라서 좋은 테이블 세터들을 찾으려면 ops보단 출루율, 도루, 도루 성공률 정도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RC27! RC27은 쉽게 얘기해서 그 타자를 1-9번에 모두 배치했을 경우 아웃카운트가 27개가 되었을 때(쉽게 얘기해서 경기가 끝났을 때입니다. 한 이닝당 아웃카운트는 3개이고 이닝이 9번이므로 경기를 끝내려면 얻어야하는 아웃카운트는 총 27개가 되는거죠) 기대되는 득점 수치를 이야기 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해 기대 득점 생산 능력을 나타내어주는 스탯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클래시컬한 스탯들이나 OPS와는 달리 도루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한 선수의 득점 생산 능력을 온전히 표현해 준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테이블 세터 형 선수들에 비해 클린업에 어울리는 선수들이 좋은 수치를 받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야구는 장타의 스포츠이기 때문이죠. 더불어 경기 상황에선 병살이나 파울 플라이같은 득점 생산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있기에 아웃카운트를 25개나 26개로 보는 RC25나 RC26 같은 변형 스탯이 있긴하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건 RC27이긴 합니다.
09/07/15 12:33
스탯티즈도 좋지만, 저는 아이스탯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 스탯티즈는 공짜지만 아이스탯은 포인트를 지불해서 써야하는 단점이 있죠.
www.istat.co.kr - 제가 쓰는 야구역사의 자료가 다 이곳에서 퍼온것입니다.
09/07/15 12:39
쉬운건 좀 재미가 없기도 하죠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
RC/27 요건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페타지니의 RC/27이면 무려 10점이 넘는다더군요. 반면 기아타자들은....
09/07/15 12:52
아 그리고 PSN이라는 스탯은 처음봐서 그러는데 홈런과 도루가 하나도 없는 선수는 분모가 0이 되기 때문에 나눌 수 없고 무한대로 가는 거 아닌가요?
잘 찾아보면 타자 계의 속꽉남을 찾아볼 수 있겠군요. 투수의 방어율이 무한대일 때 99.9로 표현하듯이 PSN을 저렇게 표현해주면 재미있겠습니다 그려 낄낄. 물론 저 스탯이 방어율과는 달리 높은 것일수록 좋은 것이기 때문에 99.9로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09/07/15 13:07
전..스탯 외의 플러스 알파에 더 집중하는 사람이지만(경기장 분위기, 응원, 사람들...응?!)
요즘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아서 스탯 공부는 생각도 안하는 저한테 좋은 자료군요.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09/07/15 13:14
자세하게 쓰고 싶지만 워낙 블로그에 좋은 글들이 많기 때문에 간단히 쓰고 링크로 연결하였습니다. 제가 걸어드린 링크는 꼭 읽어보세요. 아무튼 요새 야구기록 보는 재미에 빠져삽니다. 나중에 응용편으로 타선짜기 등도 해볼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통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GPA - OPS와 유사하지만 조금 더 출루율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게다가 타율과 비슷한 모양새라 보기도 쉽습니다. BB/K - 선구안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soP, SLGIP - 순수 장타력만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TA, RC - 이 타자의 점수를 낼 수 있는 순수 가치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SN - 호타준족 수치. 클락이 올해 2위군요. -_- 제길.... F/G - 1사 3루 상황... 결과는...? 다음은 EqA나 VORP 등등 대단히 생소하고 듣보잡에 가까운 통계수치들입니다. 게다가 득점권 상황에서의 기록들도 찾아보도록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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