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니에서 소위 대세는 몇년 째 소위 츤데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츤데레란 말은 자체는 사실 많이 아시므로 패스.
우리 나라 말로 하면 사실 새침 부끄러움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애니에서 츤데레 녀들은 몇가지 정형화 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일단 긴머리의 소유자가 많습니다. 그 예로 러키스타의 카가미, 최근에 방영한 클라나드의 쿄같은 경우 쌍둥이
여동생은 단발인데 비해 긴머리 입니다. 페이트의 토오사카 린이나 러브히나의 나루, 그리고 쿠기미야 리에가 연
기한 대표적 츤데레 캐릭터의 머리 역시 생머리이죠. (단 스즈미야 하루히는 좀 예외라고 볼수 있겠네요.)
2) 이들의 말투는 직설적인 편이 아니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딱히 네가 좋아서 하는게 아니야'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여기에는 거의 예외가 없습니다.
3) 그리고 개그 만화의 경우 거의 이들은 바보(보케) 역할을 하기 보다는 츠코미(뭐라고 해석하는게 좋을지)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쿨럼블의 에리나 풀메탈 패닉의 카나메 같이 말입니다.
4) 그리고 은근히 그녀들의 위치는 사회적으로 상당히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우등생이거나 많은 경우
반장, 학생회장 직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러브 히나의 나루의 경우에는 우등생이고 럭키
스타의 카가미, 클라나드의 쿄, 풀 메탈 패닉의 카나메는 반장이며 학생에서 부회장 같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트의 린이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하루히, 토라도라의 아이사카 타이가의
경우에는 상당히 학교 성적은 좋은 편이죠. 또한 세토의 신부의 에도마에 루나는 인기 아이돌입니다.
(단 제로의 사역마의 루이즈는 상당히 예외적입니다.)
반면 츤데레 남은 어떨까요.
외면적인 통일 성은 없습니다. '유일하게 일단 잘생길 확률은 크다.(?)' 정도. 물론 예외 적으로는
케로로의 기로로 정도가 있습니다.
굳이 공통점을 꼽자면
1) 일단 바보 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철저하게 바보 같은 캐릭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여캐와 비슷한 속성입니다. 멋있고 똑 부러지죠. 하지만 바보 스러움은 완벽한 남성
이 갖춘 조금 인간적인 면입니다. 스페셜 에이의 케이나 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 같이 말이죠.
그러나 이 특성에는 예외가 많습니다. 일단 여성지는 이 특성이 강함니다. 하지만 소년지에서
츤데레 남캐는 바보스러움이 없거나 아주 바보인데 약간은 쓸 구석이 있는 남자입니다.
케로로의 기로로나 츤데레 왕자님인 베지터 그리고 논란은 있겠지만 베르세르크의 가츠가 대표적입니다.
2) 사회적 지위? 이것 역시 약간의 차이가 여성향과 남성향이 다릅니다. 여성향의 경우 츤데레 녀와
비슷합니다. 제벌집 아들 혹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남자입니다.
남성향 작품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별 볼일 없는 녀석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이러한 역시 대표적인 사례가 베지터 형님입니다.
나름 이 특징을 분석하자면, 츤데레 녀의 경우에는 나름 분석이 많으니까 패스 하겠습니다. 반면
츤데레 남의 경우에는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성향 작품의 경우 츤데레 녀와 비슷합니다.
여성의 이상형인 남성인 거죠.
반면 남성향 작품인 경우에는 캐릭터의 위치는 감정 이입의 대상이자, 그래도 내가 이녀석보다 낫지 않나라고 독
자 스스로를 위안하게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는 작품에서 츤데레 남보다
인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또한 이러한 캐릭터가 츤데레적 속성을 가지는 건 작품의
전개를 위해서 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남주와 여주 모두 츤데레이면 쓸데 없이 분량 늘리기
가 최고 입니다.(대표적으로 이누야사가 있습니다.) 바로 눈 맞아서 사귀면 분량이 대폭 줄어
들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을 그냥 그렇게 하는 거죠.
그리고 '데레'적인 요소를 강조하면 이 보잘 것 없는 녀석을 왜 여자가 좋아하는지 그나마 설명
할 수 있는 설정이 됩니다. 뭐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요.
아무튼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남성향 작품은 츤데레 녀와 여성향 작품은 츤데레 남은 이상적인
남성 혹은 여성이다. 하지만 남성향 작품의 츤데레 남은 독자와 작가 스스로를 위한 존재이다.
라고 결론 지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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