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7/01 13:39:04
Name Thanatos.OIOF7I
File #1 last_cry.jpg (64.8 KB), Download : 77
Subject [일반] 문희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아이돌에서 국민 안티로, 만기병장 제대 후 그동안의 억울함을 깔끔히 털어낸 엔터테이너이자
'락'이란 장르에 꾸준히 도전하는 가수, 문희준의 미니앨범이 나왔습니다.

문희준만큼 음악 외적인 것에서 웃고 울고 회자화된 가수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역시 언론매체의 왜곡된 보도와 인터넷 루머에 동조하여 소위말하는 '까'에 가까운 부류였습니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락 밴드시절에 인터넷에 의해 '창조'된 그의 캐릭터를 끊임없이 비난하기바빴습니다.
게다가 그의 음악따위는 듣고 평가할 가치도 없다고 폄하한채 무시하는 기타 뮤지션들,
객관적인 시각이아닌, 한낯 아이돌의 객기어린 장난으로 폄하시켜 필요 이상의 잣대로 적용시켜 비난하기 바빴던 평론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꾸준히 곡을 쓰고, 연습을 하고, Rock이란 장르에 도전을 했습니다.
이미 '문희준'이라는 떡밥에 흥미를 잃은 네티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그는 4장의 정규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죠.
하지만 그가 거둔 음악적 이룩이 미미한 수준이었기에, '그와 팬, 그들만의 장난질'이란 인식을 벗어던지질 못합니다.

음악적 소양이 빼어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의 곡들을 보고 수준높은 음악이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지향하는 장르의 모호성- 전통락도 아니고 모던하거나 얼터너티브 계열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하드코어계열의 메탈도 아닌 것이, 샤우팅은 그것을 답습하는 것같기도 한, 말그대로 마구 뒤섞인
인디 아마추어 밴드들의 창작곡이라고 해도 할만한 그런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앨범을 계속 내며 약간의 전진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여전히 그의 곡들은 도입부와 메인, 그의 보컬이
각기 따로 노는 형식의 해외 뮤지션들의 스타일을 짜집기 한듯한 인상은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낸 미니앨범 'Last Cry'에선 상당한 수준의, 썩 괜찮은 음악을 만들어냈네요.
그에 대한 편견과 이미지를 가급적 배제시킨채 음악을 들어본 저의 소감은 '상당하다'입니다.
곡 전체적인 완성도가 지금까지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예전의 짜집기 같은 형식은 찾아볼 수 없고,
샤우팅이펙트적인 요소는 최대한 자제한 듯한 노력이 보입니다.

자기를 무시하는 대중에게 '멋들어진 곡을 보여주겠다는' 욕심에 스타일만 있고 멜로디는 없는 껍데기에
치중하여 곡을 써내기 급급했던 전작들과 달리 전체적인 곡 완성도에 귀기울인 듯 합니다.
타이틀곡 'Toy'는 그의 스타일이 뭍어나되, 완성도를 높인 곡이라면, 'Why'란 곡은 놀라울 정도로 그의
재능을 확인시켜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만 들어보면 그의 곡인지, 이게 hoobastank의
곡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훌륭한 편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의 작곡,편곡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하지만 그 뿐.' 이란 평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가 전에 비해 이제 겨우 범작수준의 곡을 쓸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될 뿐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끝까지 그의 발목을 잡을것이 분명한 그의 보이스 컬러와 그리 폭발적이지 못한 가창력은 여전히 문제점인 것 같네요.

그래도, 저는 그가 참 대단해 보입니다.
그러한 여건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위해 발버둥 친다는 것 자체가 박수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미숙한 발버둥이 서서히 파장을 일으켜 이윽고 큰 호를 그리길 바랍니다.

- 쓰고보니 바로 아랫글이 우리 대장님 앨범 소식이로군요ㅠ.. 아직은 비교자체가 안되지만.. 그래도 힘내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쇼타임
09/07/01 13:40
수정 아이콘
언더에서 무명생활 10년할래 문희준처럼 몇년간 화끈하게 까일래 하면 전 후자 하겠음...
09/07/01 13:43
수정 아이콘
문희준이 한창 비난을 받던 시절에도 그 비난의 한 2.69%정도는 음악에 대한 비난이었습니다. 같잖은 음악을 락이라고 주장하는걸 떠나서, 음악 자체가 퀄리티가 최악이었고 게다가 표절이기까지 했고요.

이번 앨범은 괜찮은가요? 멜론에서 한 번 들어봐야겠네요.
09/07/01 13:43
수정 아이콘
롹의 리을자 도 모르지만

그정도로 욕먹고도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위해 이토록 노력한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합니다.

진심으로 존경스러워요.
Thanatos.OIOF7I
09/07/01 13:54
수정 아이콘
Kivol님// 2.69%나 되는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네요-_-;;
퀄리티에 대한 의견은 저역시 같습니다만, 주장한 적은 없죠. 표절에 대한 부분은 말하기가 좀 애매한 것이..
솔직히 작곡하는 사람들 이야기들어보면, 표절에 대한 의견차가 너무나도 분분해서요.
법적으로 정해놓은 규정이 있습니다만, 또 교묘히 피해가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거든요.
아예 음악에 '표절은 없다'라고 못밖는 뮤지션들도 상당하구요.

하필 서태지 앨범발표와 맞물려서... 또 쓸데없이 까일까봐 전 그게 걱정이군요-_-;
언급했다시피, 물론 비교될 만한 수준은 아니죠. 아직까진 '못들어줄 수준'에서 '들어줄 만한'수준이니까요.
레이니선
09/07/01 14:00
수정 아이콘
들어보지도 못했고 별로 들어볼 맘도 없기에 앞으로 들어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기대가 되지는 않는군요.

아이돌때 음반 홍보하는 방식으로 '락'이라고 포장하여 팔려고 할때즈음에 분노를 금치 못했었습니다. (실제 앨범 홍보하러 나온 토크쇼를 보면서 입에서 욕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제 맘속에 순수함의 결정체 '락' 으로 자리잡고 있던순간에 어디 듣도보도 못한 XX 가 아는체하고 '훼손'시키려 했던 상황이었으니까요.
더욱이 어이없었던 상황은 그를 따르는 무자비한 '팬심' 이었고, 실로 그 많은 악플의 원인은 그보다는 그를 따르는 그 '팬심'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여튼 파란만장한 인생인것 같은데... 부디 거대 기획사가 하는것처럼 음악을 오로지 '팔'것으로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저의 그에 대한 인상은 거대한 음악시장에서 '락음악'을 블루오션으로 생각하는 '장사꾼'으로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제 인상을 언젠가 철저히 깨부수고 TV에서가 아니라 공연장에서 밴드/ 음악으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골든해피
09/07/01 14:01
수정 아이콘
락은 하나도 모르지만,
그의 성인군자 같은 면은 존경합니다.
그의 인격자체를 깔만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몇 존재하지 않을듯 싶군요.
부기나이트
09/07/01 14:08
수정 아이콘
가창력은 데이브머스테인보다는 낮죠.
로즈마리
09/07/01 14: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불과 2~3년전까지만 해도 인격은 물론이고 모든 부분을 까였었죠-_-;
혹자들이 말하는 문희준 망언은 증거 하나 없이
~했다더라, 라는 카더라 통신만 존재했는데도, 모두들 사실인양 그 말을 철썩같이 믿더군요.
제가 지인에게 "그 말을 직접 들었느냐" 라고 물으니 아주 당당하게 "문희준이 직접 하는 말을 들었다" 라는
어이없는 말을 듣고 이제 그 부분에선 학을 뗐지만요.


지금와서 성인군자니, 인격이 어떻다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역겹습니다.
09/07/01 14:20
수정 아이콘
때로는 이유없음을 이유로 축배를 들듯이,

세상에는 이유없음을 이유로 싫은 사람도 있지요...


저는 그의 음악적 재능이건 평상시의 언행이건 사람들이 오해건 다 떠나서

그냥 이유없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Thanatos.OIOF7I
09/07/01 14:28
수정 아이콘
레이니선님// 레이니선님의 의견은 문희준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내 모든 버라이어티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홍보에 열심히인 국내 모든 뮤지션, 배우, 가수, 감독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그가 자신이 하려하는 음악장르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실력없이 팬심을 믿고 뛰어든 것에 대한 것은 동감합니다.
그리하여 더욱 반발심이 켜졌고, 아예 그가 하려는 음악자체에 귀를 닫은 채 그를 비난하는 사람이 많아졌지요.

하지만 장사꾼이라는 표현에서 전 조금 의문이 드는걸요.
언제부터 국내 음악시장에서 락음악이 블루오션이었었죠? 락은 언제나 비주류였습니다.
그가 정말 음악으로 돈을 벌고 싶었다면 그가 잘했었고, 또 팬들이 원하던 댄스나 주류음악을 했겠죠.

레이니선님께서 불편해 하신 '음악외적인 활동'에 대해선 저도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요즘 추세들 지켜보면 그것 또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은 듯합니다.
국내 음악시장이 거의 망하면서, 주 수입이 CD판매가 아닌 디지털음원수익으로
대체된 이상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언론매체에 뮤지션이 나오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부활의 김태원씨에 대해서도 그런 말씀 못하시겠죠. 나오는 프로그램마다 부활 콘서트일자를 넋두리로 언급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싫어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어쩔수 없는 거죠. 전 그들 입장에서 그게 맞다고 봅니다.
Ms. Anscombe
09/07/01 14:40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X두리" ->"넋두리"(저는 자음체라며 안 된다고 나오는데, 어떻게 쓰신건지?) 흐흐.. 개인적으로 성-속을 구분하고 Rock을 '성'에 넣으려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성시 여기는 것이야 상관없는 일이지만, 그것을 '속'으로 가져오려는(애초에 '성'도 아닌지라 가져오는 것도 아니겠지만, 그들 입장에서 보기엔 그러겠죠) 시도를 두고 일종의 '신성모독'을 적용하는 건 좀 아니죠. 저야 문희준에겐 관심이 없지만, 문희준을 떠나서 '일반적인 태도'를 언급한 것입니다.(물론 이 말이 Thanatos.OIOF7I님에 대해서 한 말이 아님을 잘 아실 줄로 믿습니다)
학교빡세
09/07/01 14:42
수정 아이콘
문희준의 음악 자체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게 까이고도 꿋꿋히 활동하는 거 보면 정말 어찌보면 대단한듯......
골든해피
09/07/01 15:30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일부러 저에 비난하실려고 표현하신 말이 아니신건 알지만,
위에 제가 성인군자, 인격이란 말을 사용한 댓글을 단 유일한 사람으로서, 그단어를 쓰는사람들이 역겹다는 표현은 좀 거북스럽네요.
제가 비록 문희준씨가 욕먹는 시절에 그를 옹호하거나, 그의 인격을 지금과 같이 추앙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개념없이 그를 욕하거나 비난한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Thanatos.OIOF7I
09/07/01 15:35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수정했습니다^^ 오타네요;;
당연히 댓글 내용은 순수한 의미 자체로 이해했습니다^^
Ms. Anscombe
09/07/01 15:38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그보다도 어떻게 초성체 금지를 넘어갔는지가 더 궁금하다는.. 어제 다른 분도 그렇게 쓰셨거든요.. 나만 금지시키나??--;;
바나나맛우유
09/07/01 15:44
수정 아이콘
뭐 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락을 소위 선택받은 자의 고귀한 장르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의 입장으로선... 댄스가수가 트롯 앨범을 내는거나... 댄스가수가 락 앨범을 내는거나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 락 앨범을 냈다고 그렇게나 까이는 거 보면 오히려 안쓰러웠죠...
이렇게나 무시당하고 까이면서도 꿋꿋이 락 앨범을 내는 거 보면... 음악성에 대한 객기일지는 몰라도, 그의 음악을 팬들과의 장난질이나 아이돌을 탈피하기 위한 어리광정도로 해석하는 건 심각하게 문희준의 의도를 왜곡하는 거라고 봅니다.
권보아
09/07/01 15:45
수정 아이콘
문희준과 홍진호의 공통점..

성인군자이다..
로즈마리
09/07/01 15:48
수정 아이콘
골든해피님// 네, 일부러 비난하려고 한 말은 아닙니다.
재밌는건 넷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골든해피님처럼 말을 하더군요.
문희준을 비난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래서 제가 그 단어를 보고 좀 울컥 한것 같네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 비난을 참고 아무런 조치없이 넘어갔다는 이유로 '성인군자'라고 말하는건 좀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성인군자가 그런 뜻은 아닐텐데요..
캐쥬얼가이
09/07/01 15: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희준씨 노래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도 락이란건 모르고 음악에 대해서도 모르지만..
그냥 문희준이 하는 음악이 중독성있고 듣기 편하고 좋더라고요 ^^
권보아
09/07/01 15:51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윗글에 이외수 선생님 고소관련 <-- 이글 한번 읽어보고

문희준씨가 국민안티시절에 조치를 취한신거하고 비교해보신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로즈마리님이 생각하는 성인군자는 뭔지 궁금하네요??
로즈마리
09/07/01 15:53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이외수선생님 고소관련과 비교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이니까요.

하지만 저의 의견을 물으신다면,

일부 네티즌들의 그 악랄한 처사를 그냥 덮고 지나갔다는것은 현명한판단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인군자라는 단어와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구요.

성인군자는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

뭐든지 참고 넘어가는 이를 일컫는 말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09/07/01 15:56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전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당시에 문희준을 비난하던 사람들은 이제와서 그에 대해 칭찬을 하면 안되는건가요?

"아.. 내가 그동안 문희준에 대해 오해를 했구나. 근거 없는 비난을 했구나.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봐야겠다.
그동안의 갖은 오해를 견디다니 참 대단하다. "

라고 하는게 왜 역겨우신가 모르겠네요;; 사건의 전후를 다 알고서도 그냥 근거없이 일관되게 욕하는 모습이 보고싶으신건가요?
Ms. Anscombe
09/07/01 15:57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말씀하신대로 성인군자의 본래 뜻과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예전부터 '다른 방식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보살'처럼 말이죠. 사실 이것도 비아냥이 섞인 말이고, 그것이 완화되고 '근성 하나는 인정한다'는 식으로 의미 변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09/07/01 15:58
수정 아이콘
전 이게 계속 궁금했는데 말이죠.
어떤 무명 가수가, 군대가기 전 문희준씨 정도 수준의 곡을 들고 제작사를 찾아가서 이걸로 앨범 내주세요- 했다면,
그 음반을 내 줄 기획사나 제작사가 있었을까요.

Thanatos.OIOF7I님의 의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범작, 그 전 앨범들은 범작도 못 되는 수준이었다는 건데,
범작도 못 되는 앨범이 세상에 나온 건 오직 문희준씨가 아이돌 그룹 멤버였기 때문이 아닌가요.

락을 좋아하고 락에 열정이 있는 건 알겠는데, 좋아하는 것과 실력이 넘치는 건 또 다른 문제고, 재능이 꽃처럼 넘치는데도 락은 비주류 음악, 앨범 내봤자 안 팔려, 유행이 아니야 하고 기획사에서도 제작사에서도 거절당하고 데뷔도 못 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언더그라운드 락 가수들을 생각하면 '범작도 못 되는' 락 앨범이 발매라도 되었다는 건 솔직히 좀 화나죠. 보통은 '꾸준히 곡을 쓰고, 연습을 하고, Rock이란 장르에 도전'은 데뷔 전에 이미 다 했고, 곡이 팔릴 수준에 도달해야 앨범이 나올텐데요.

특별히 락은 성이고 아이돌은 속인데, 아이돌 따위가 락을 한다고 그 자체로 욕을 먹은 게 아니라, 많은 락 가수들이 실력으로도 뚫지 못한 상업성의 벽을 이미 아이돌이었다는 걸로 없는 것처럼 지나가고 앨범이 나온 게 미웠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댄스 앨범이나 트롯트 앨범이나 락 앨범이나, 특별히 락이 성스러울 게 뭐 있냐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락이 특별히 더 성스럽다는게 아니라 비주류 장르라서 원래는 그만큼 새 가수가 나오기가 힘들다는 말이에요.

뭐, 문희준 씨가 원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고 해도 실제로 홍보의 첫단추는 'HOT의 문희준이 락커로 변신'이었고, 활동하면서도 음악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2.67% 뿐이고 비난이든 옹호이든 초점은 '아이돌'이었으며, 결과적으론 락이건 뭐건 'HOT의 문희준이 낸 앨범이니까' 사는 사람들도 많았잖아요.
권보아
09/07/01 15:59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이외수선생님 고소관련하고 비교를 못하면 대체 어떤거하고 비교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윗글 한번 읽어보시죠? 정사갤의 논쟁과는 상관없이 인격모독 및 명예훼손 으로 고소장 접수한건데

무슨이유로 비교를 못한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인격적인 악플은 문희준에 비하면 이외수는 1000000000000000000000분의 1도 안되는데

문희준씨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않았고, 기획사에서 고소해서 출두한 학생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달래서 보내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최대 약점이었던 군대도 병장제대해서 다녀오고요

결국 그많은 안티를 극복하고 지금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죠,

그때 신랄하게 문희준씨를 비판하던 김구라씨하고 같이 절친노트 진행까지 하고있습니다.

불과 어제까지 자신을 욕하던 사람을 용서하고 같이 진행까지 하는데 이만하면 성인군자 아닙니까??

본인이면 네티즌의 악랄한 처사를 어떻게 하실건가요??

그 많은 욕설과 비방하신분들 일일히 고소라도 하실건가요??

그리고 그때 많은 비방과 욕설을 했던 사람들이 결국은 전부 오해라는걸 깨닫고 지금 지지해주고 있는겁니다!

안티가 팬으로 돌아섰는데 안티는 영원히 안티로 남아야합니까?

그때 돌을 던진사람들은 지금 문희준씨한테 계속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는 건가요??
Ms. Anscombe
09/07/01 16:00
수정 아이콘
니델님// 근거 없이 비난을 했고, 그것을 견딘 것이 대단하다고 여길 정도라면, 그러한 칭찬을 할 때 이전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일정 정도의 미안함이 표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A와 B가 말하는 칭찬의 의미값은 동일하지만, A가 심각한 악플러였다면, 그 말을 할 '자격'에 있어서는 동일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 님은 그런 행위 방식에 대해 불쾌함을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즈마리
09/07/01 16:00
수정 아이콘
니델님//
솔직히 말하자면,
모른다는 이유로 실컷 욕했다가
이제 알았으니 추켜세워준다고 하는자체가 좀 역겹네요.
그렇게 열심히 욕했던 사람들은 사과한마디 없고 말이죠.
몰랐다고 해서 그렇게 욕을 해도 되는걸까요?
이미 지난일이고, 이제와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팬인 제 입장에서는 하도 많이 시달려서
이젠 '그동안의 갖은 오해를 견디다니 참 대단하다'는 말 조차
조롱하는걸로 들려요.
솔직히 넷상에 문희준이라는 이름 석자가 올라오는것 조차 무섭습니다.
로즈마리
09/07/01 16:02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정도의 일은 충분히 네티즌들을 고소하고도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고소하지않고 그냥 넘어가는것이 좋지않은 선례를 남겼다고 생각하구요.
바나나맛우유
09/07/01 16:04
수정 아이콘
뮤게님//
글쎄요.. 전 그런 관점이 락.. 혹은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의 이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업성을 탈피해서 음악적으로 승부하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관객과 호흡하는 음악을 한다고 말하지만.. 메이져로 진출하기 위한 공중파 방송이나 음반 발매를 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괘씸하다'?
방송에 나와서 인기 끌면서 화려하게 활동하는 가수들을 얼마나 많이 세속적이라고 폄하하고, 그런 세속에서 벗어난 자신들의 음악을 얼마나 고귀하게 격상시켜왔던가요?
앨범을 내든 방송은 내든, 그것은 상업성과 관련되어있는 겁니다. 팔리지 않으면 발매할 수가 없는 거고.. 아무도 안보면 방송을 할 수가 없는거죠.. 상업성을 떠난 탈세속성을 자랑으로 삼으면서도 그런 세속에 대한 기회를 박탈당하게 만든 누군가를 괘씸하다고하고 시샘한다면.. 그는 더이상 언더그라운드의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그냥 돈벌고 싶어 음악하지만 그게 안되서 신세한탄이나 하는 싸구려 음악가죠..;
권보아
09/07/01 16:09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소속사에서 고소했고 달래서 보내줬다는 윗 댓글 안보이시는지요?

욕한사람은 수백만인데 그중에 몇명잡아서 고소하고 본보기 삼으면 그만 두겠죠

그런데 문희준씨 스스로 고소 취하하고 이야기 잘해서 돌려보냈습니다.

군대 안간다고 비난하던사람들도 스스로 입대함으로써 자신의 억울함을 자신이 풀었구요

그는 그런식으로 안티를 팬으로 만들었습니다.

언젠가 방송에 나와서 그런말 한적이있죠

'안티분들도 언젠가는 내팬이 될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텼죠'

-----------------------------------------------------------------------------------------------

모른다는 이유로 실컷 욕했다가

이제 알았으니 추켜세워준다고 하는자체가 좀 역겹네요.

-----------------------------------------------------------------------------------------------

이런류의 글은 예전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때도 똑같이 봤던 글입니다.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을 욕하던 사람이 지금와서 추모할 자격이 있냐고..

그때도 똑같이 답변 했습니다. 결국 국민은 그의 진정성을 알아주었고 지금 훌륭한 대통령으로 추앙 받고 있습니다.
Ms. Anscombe
09/07/01 16:09
수정 아이콘
뮤게님// 그건 무슨 '스타킹'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인생 스토리로 밥 벌어 먹는다고 폴 포츠나 보첼리 같은 사람을 비판하는 것과 비슷한 선상에서 논의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문희준 급은 당연 아닙니다만, 확실히 실력 외적인 요소가 상업적 성공에 한 건 했죠. 일례로 보첼리와 정명훈의 앨범은 역대 클래식 음반 판매량 6위에 올라있는데, 역사상 6위에 오를만한 앨범인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폴 포츠의 성공(문희준은 '성공'도 못했지만)을 보며 상당수 성악가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음악적 성취와 상업성은 분명 별개입니다. 그것의 간극이 커질 수록 사회가 심하게 상업화 되어 있다고 해야겠죠. 사람들이 '좋은 음악'보다 '팔리는 음악'에 관심을 갖는 건 문화적 성향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건 문희준의 잘못이 아닐 것입니다. 확실히 '편승'하긴 했습니다만. 따라서 비판의 초점은 음악을 평가하고 거래되는 분위기에 맞춰져야 했죠. 물론 문희준의 음악도 같은 잣대로 평가받아야 하고. 그 동안의 분위기는 한 측면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디 너같은 아이돌 따위가 감히!'와 같은 마인드도 분명히 거부감의 주요한 근거가 되었으리라 봅니다.(뮤지션들에겐 현실적 박탈감이 근저에 놓여 있었을테지만)
09/07/01 16:10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몰랐다고 해서 당연히 욕을 하면 안되죠-_-;; 그러니까 한번 잘못한 일에 대해 재차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반성하고 잘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열심히 욕했던 사람들이 사과 한마디 없다고 하시면
"와.. 정말 그렇게 비난이 많았는데 그걸 견디다니 대단하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매번 앞에다가 "사실 나는 그때 욕을 했었는데 잘 모르고 그랬어 문희준에게 매우 미안해. 이제와서 보니 정말 대단해"
라고 해야 한다는건가요?

1. 그때 욕설과 비난을 행했던 사람이 지금 치켜세우는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근거가 전혀 없다.
(에 대해서 분명히 공감하시면서 굳이 이런 반응을 보이시는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2. 또한 천에하나 만에하나 그게 같은 사람이라고 해서 이제와서 대단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역겹다?

물론 팬의 입장에서 힘든 시절을 보내셨음을 감안하더라도 조금은 과민반응이 아닌가 싶습니다.

팬이시라면 마치 그가 보여줬듯이 넓은 아량을 보여주시는건 어떨지요
09/07/01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음악을 사랑하고 밴드를하고있는데...
문희준씨보면...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까지 문희준씨의 음악을 못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인간 '문희준'은 대단하더군요.

몇몇분들은 '락'이라는 장르에 자신만의 틀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음악은 틀이 없습니다. 정석도 없구요.
잘 알지못하지만 문희준씨의 소위 우리가 말하는 X순이들은 문희준씨 덕분에 '락'이라는 장르를 접하는 기회가 줬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한번 말하지만...음악은 정석,틀 없습니다. 그 누구도 전세계 어떤 음악인들도 정석과 틀을 잡은 사람은 없습니다.
언젠가 문희준씨가 HOT의 팬들이 아닌 문희준표 락의 팬들이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
로즈마리
09/07/01 16:15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네, 그때 그 고소는 소속사에서 문희준씨와 상의없이 고소한것이였죠.

처음부터 고소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취하한 것이였지, 본보기를 만들려고 고소한게 아닙니다.

문희준씨가 팬미팅에서 악플때문에 죽으려고 했다고 했었죠.

하루에도 몇번씩 손목을 그을까, 목을 맬까, 어느것이 더 고통없이 죽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을 죽일뻔 한 일을

"이제 알았으니까 욕안할께~ 그땐 몰라서 욕 했던거니까 어쩔수 없는거야."

이렇게 끝내는건 이해가 가질 않네요.
09/07/01 16:16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이 문희준의 팬이었다면 이해는 갑니다.

그 당시에도 오해라는 말이 있었죠.

하지만 사람들은 까기 바빴지 귀를 막고 제대로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오해라고 말하기도 뭐한 상황이죠.

그냥 까고 싶어서, 혹은 다른사람들이 까니까...

뭐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이긴 했지만요. (오인용 보면서 웃고 좋아하고 했었으니 깠다고 할 수 있겠죠.)
로즈마리
09/07/01 16:18
수정 아이콘
니델님// 과민반응인지 아닌지는 직접 안겪어보셨을테니 함부로 말씀하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의 팬이니까 넓은 아량을 보여야 한다니, 왜 그래야 하죠?
09/07/01 16:27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과격하시군요.
그럼 다른사람들은 왜 로즈마리님의 기준에 맞춰서 적당한 양의 사과를 하고 그가 대단한지 아닌지에 대해서 논해야 하나요?
팬심에서 이러시는게 역겹다고 말해도 아무렇지도 않으시나요?
리오넬메시
09/07/01 16:31
수정 아이콘
제가 군생활(이기자 27사단)할때 위문공연왔었는데 그당시 노래제목은 기억안납니다만 무슨 노래를 2곡인가 3곡정도 불렀는데
그전의 김범수씨의 앵콜공연이 더 보고 싶었습니다. 위문공연후 느낀점은 신효범씨/진주(진짜 난괜찮아 부르는데 스피커찢어지는줄 알았음)/
김범수씨 정말 노래 잘부르십니다.......문희준씨 까는건 아닙니다 ㅡㅡ;
로즈마리
09/07/01 16:31
수정 아이콘
니델님//
제 기준에 맞춰서 말씀하실 필요는 당연히 없구요.
적당한 양의 사과를 하든 말든 관심없습니다.
단지, 2~3년만에 그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우스울 정도로 변한게
역겹다는 말이었구요.
예전에, 문희준 망언이라면서 글들이 쏟아질때
근거없고 문희준이 말한것중에 단어몇개가 취사선택되어 꾸며진말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그조차도 팬심에서, 말하자면 빠심에서 비롯된것으로 간주되어 역겹다는 말은 수없이 들었습니다. 지겨울정도로요.
역겹다고 생각하시면 역겹다고 말씀하세요.
타인의 생각과 말을 제가 막거나 강요할순 없는것이니까요.
우유맛사탕
09/07/01 16:31
수정 아이콘
문희준씨.. 멋지죠.. 고소하고 안하고를 떠나..
오해로 비롯된 모든 악플에 허튼 생각안하고.. 꿋꿋하게 살고 있다는게 멋집니다.
한때 가장 빛났던 연예인에서 모두의 조롱거리로 내몰렸을때의... 그 심정을 생각하면 진짜 참기 힘든 고통이였을텐데..
오해가 하나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꿋꿋하게 살고있는 문희준이라는 사람을보니..
그가 참 참 괜찮은 사람이고 멋진사람이라는걸 느끼게 해주더군요.
특히 요즘 자살하는 사람들 기사 볼때마다.. 더더욱 그렇더라고요.
09/07/01 16:34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입장이 이해가 되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군가를 험담하고 해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주 예전부터 사람들이 왜그렇게 문희준을 못 살게 굴까라고 생각했고, 저 역시 까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옹호도 하지 않은 입장이라
자살 결심까지 하고서도 살아준 그가 고맙고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런 시련을 겪어낸 그를 인정해주는 건 다행이지만, 과거에 대한 반성없는 인정이라면
로즈마리님 같은 기분이 들 것 같네요.
표현이 과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서로 이해하심이 좋을 듯. 괜히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요...
09/07/01 16:36
수정 아이콘
딴 건 모르겠고요 과거 제 동생이 hot 팬이어서 활동 모습을 간접적으로 많이 접하곤 해서 어린 아이돌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있어서 이 분이 벌써 30대가 훌쩍 넘었다는 것이 참 세월이 무상하네요 하하... 약간의 호감만 있을 뿐 딱히 어떤 호불호 까지는 없는데 근성하나는 인정해주고 싶네요.
09/07/01 16:37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네 역겹습니다.
자신과 그 가수가 그 당시에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이제와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 사람들이 칭찬하는 것 조차도 받아들이지 못하시는건
역겹습니다.

그당시의 악플러=지금 그가 대단하다고 쓰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자꾸 그런식으로 해석해 역겨워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역겹습니다.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설사 악플러=지금 그가 대단하다고 쓰는 사람들 이라고 해도
권보아님의 글과 같은 생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처럼.
생전에 그를 비난하고 못믿었다고 해서 그를 추모할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로즈마리
09/07/01 16:44
수정 아이콘
니델님//
네, 그땐 상처받았겠지만 지금은 칭찬해주니까 알아서 받아들이라구요?
전 그렇게 속이 넓지 못해서요.
그때의 악플과 지금의 칭찬 두가지 일은 절때 상쇄되지 않거든요.
역겹지만 어쩔수 없네요.


그리고 노무현대통령과 계속 비교하시는데,
지금도 노무현대통령을 비난하고 서거후에도 서거전과 생각이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죠.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의 행동에 근거해서 비난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노무현대통령과 문희준 두 케이스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셧업말포이
09/07/01 16: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의아해 하는 사실이,
문희준이 했던 문제가 되는 발언들이 굉장히 많고,
그중 상당수가 증거가 있는 사실이거든요.

물론 일부 잘못 퍼진 것도 있긴 하지만,
이미 헛소리를 한게 너무 많아서 넘쳐날 지경인데
그걸 싸잡아서 '카더라 통신'이라고 하는 것도 참 어이가 없네요.

라디오나 공연에서 정말 헛소리한 것들
증거 있습니다. 녹취되어서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지금이야 문희준 떡밥 자체가 의미 없으니.
로즈마리
09/07/01 16:45
수정 아이콘
셧업말포이님// 네, 녹취한거 메일로 보내주세요. ghkdlxmka@naver.com
아니면 어느 콘서트, 어느방송에서 했던 말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9/07/01 16:49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계속 모르는척 하시는데
왜 그때의 악플과 지금의 칭찬을 상쇄시키시려 하시냐는 겁니다.
"인터넷 상의 불특정 다수" 라고 해서 무조건 같은 사람들이 아님을 아시면서 왜 그러시는건가요.
악플은 잘못이 분명한거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인데 왜 그걸 지금 창찬하는 사람들에게 이입시켜서 역겹니 마니 하시냐는 겁니다.
로즈마리
09/07/01 16:52
수정 아이콘
니델님//
위에 말씀드렸지만 그때의 악플과 지금의 칭찬은 절때 상쇄되지 않죠.
그리고 웃긴건, 그때 그 많던 안티들이 지금은 하나도 안보인다는겁니다.
그 사람들이 넷상에서 갑자기 활동을 중지했나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제가 역겹다고 한건 인터넷상의 '전반적인 여론'에 관해서 입니다.
그당시엔 전반적으로 문희준은 완전 죽일x가 되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의 전반적인 여론은요??

이 모든게 이렇게 감쪽같이 뒤집어진게 역겹다고 한 겁니다만.
켈로그김
09/07/01 16:56
수정 아이콘
음악의 퀼리티로 문희준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2.69%입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취향에 맞지 않고 '카타르시스' 가 느껴지지 않는 음악은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락/메탈은 제가 좋아하는 곡들이 많은 장르이고요.

그런데 번안곡, 표절시비가 붙은 곡을 가지고,
아이돌 시절의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고의든 고의적이지 않았든, 하루아침에 락의 대표주자? 로 등극하게 되고,
또 그게 당연하고, 합당하고, 그럴 수 있다는 식의 팬들의 지지를 보고는
울화통이 끓어오르더군요 -_-a

굳이 비유를 하자면, 일본이 기무치를 갖고 원조 김치라고 홍보하는 것을 볼 때의 마음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09/07/01 16:59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께서 누차 언급하셨듯이
그당시 악플의 대부분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사람들이 넷상에서 갑자기 활동을 중지했냐구요?
'문희준을 (근거없이) 비난하는 활동" 을 중지한거죠.
그 많던 안티들이 당연히 하나도 안보여야죠; 로즈마리님께서 생각하시듯 거의 모든게 '근거없음' 으로 드러났는데 안티가 왜 계속 있나요;

계속해서 근거없는 비난과 악플이 이어지길 바라시는건가요?

감쪽같이 뒤집어 진게 역겨우시다면
한국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대대적인 문희준에 대한 악플 공개 사과
라도 대규모로 벌어지고 나서 분위기가 바뀌어야 하는건가요?
로즈마리
09/07/01 17:03
수정 아이콘
니델님//
아뇨,
순전히 팬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때의 일은 이제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이죠.
건드리면 계속 아플 뿐이니까요.
그렇게 비난당하고, 인신공격 당한것을 빨리 잊고 싶다고
문희준씨 본인이 말했구요.
그래서 그때의 일을 그렇게 넘어간걸로
보살이니, 성인군자니 하는것이 화가 납니다.
그렇게 말하는 자체가 또다른 조롱으로 들리기도 하구요.
문희준씨가
그때 그 일을 겪고도 안죽고 살아서 대단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것 같나요??

어디까지나 팬의 입장에서 한 말이고, 문희준씨와는 관계없음을 재차 알려 드립니다.
저도 이성을 잃고 제 감정대로 계속 말을 이은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잘 알지도 못하고 욕해서 미안하다는 여론없이
와, 대단하다..라는 여론이 먼저 대세를 이뤄서 팬의 입장에서는 솔직히 감정상할수밖에 없었구요.
한 20년쯤 지나면 그땐 그랬지,하고 가볍게 얘기할 날이 오려나요.
레이니선
09/07/01 17:08
수정 아이콘
답글을 달고싶은데 답글 흐름은 이미 먼길을 떠난것 같군요 (/-_-)

잠시 업무보느라 질문(?) 에 대한 답이 늦었네요.
그리고 문희준씨에 관한 이모저모에 대한 이력을 제대로 알고 있지못하니 여러 분들의 댓글들을 제대로 이해하진 못하겠네요. 흐름이 조금다르지만 Thanatos.OIOF7I님의 글에 답해보니다.(물론 답이 굳이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업무를 끝내고 나니 할일이 없네요.^^)

국내 모든 버라이어티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자기가 만든, 참여한, 출연한 것들을 홍보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이었는지 물으셨는데요.. 답변은 우선 '그렇습니다.' 입니다.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싶은데.. 왠지 물어보신 바가 마치 '쟤네들 다 하는데, 뭐 어때서..' 느낌이어서.. 홍보용 버라이어티 출연에 대한 이야기에 운을떼면 샛길로 멀리 샐것 같아 간단하게 가름하구요.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아이돌 해체하고 락음악하겠다고 나온 문희준을 보면서 든 느낌은 예를 들자면 3년뒤에 선거철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장바닥에 나와서 '제가 서민의 자식입니다'라고 하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뭐 웃자고 한 이야깁니다.^^)

그리고 락음악이 언제나 비주류였다니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혹시 문희준의 연예활동 기준으로 우리나라 음악시장 현황을 말씀하신건가요?) 그리고 제가 '블루오션'을 칭한건 춤추는데 훌륭하지만 음악적으로는 역량이 부족한 아이돌 멤버들이 해체후 R&B 를 한다 힙합을 한다 락을한다며 뭔가 '전문적인척' 할수 있는 분야중에서 그나마 경쟁자가 없었던 분야에 들어가려한 모습을 '블루오션'이라 칭한것 이었습니다. '야~ 이걸로 나가면 경쟁자 없으니까 좀 먹어주겠구나' 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조금 포장해 봤습니다. ^^

사실 그는 착취당하는 노동자일지도 모르겠네요 소속사가 팬들의 재화를 착취하기 위해 무언가 구실을 계속 만들어내야하는 '노동자'. 끝까지 이미지 생산에 착취당해야할 서글픈 연예인의 모습이네요.

참 그리고 사실 뮤지션, 아티스트 라는 용어는 왠지 음악산업에서 영업활동을 위한 접대멘트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연예인하면 좋을거 같아요. (전문직, 기술직.. 뭐 이런게 어딨습니까 다 노동자지..)
09/07/01 17:11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다시 생각해보니 팬이었고, 팬이셔서 큰 상처가 있으셨을 텐데
예나 지금이나 그저 아주 적은 정도의 관심만 있는 제가 굳이 이렇게 까지 논쟁을 벌였어야 했나 싶기도 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단지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건.
물론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그당시의 모든 상황이 워낙 비 상식적으로 극단적이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하는 말들이 또 다른 조롱으로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저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거의 모든 다른 분들도 그러실거라 생각하기로
전혀 조롱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존경입니다.
저는 물론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에 힘들어 했듯)
그런 근거없는 비난과 악플들을 이겨내지 못했을 텐데
그 모든걸 딛고 일어서서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겁니다.

받으셨을 상처에 대해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문희준씨가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Thanatos.OIOF7I
09/07/01 17:11
수정 아이콘
-_-.......이거 뭔가요.

주말간 놓친 유게를 잠깐 순회공연하고 았더니 이 과격한 논쟁양상은 뭐란 말입니까!!

전 단지 '그의 소양의 발전을 축하하고, 앞으로 삐뚤어진 시각보단 좀 더 다른 시각으로 그의 음악을 들어봅시다.'
하는 이야기였는데..... 정작 자신들의 의견논쟁만 하고 계시는군요.. 글쓴이의 입장에서 슬픕니다.
이번에 나온 신곡 들어보신 분들은 아무도 없는 건가요? 정작 음악이야기는??

제가 아래 대장님 댓글논쟁에서도 슥 빠져나온게, 정작 음악이야기는 없다라는 겁니다.
서태지의 신곡에 대한 감상이나 앨범평이런게 주가 될줄 알았는데, 상업성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쟁.

여기서는 뮤지션의의 속과 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어버렸군요. 게다가 안티와 팬의 태도에 관한 논쟁까지..
슬픕니다ㅠ. 역시 이래서 PGR의 Write버튼은 무거운 거로군요.
공무원욕하지
09/07/01 17:12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역겹다라는 표현이 별거 아닌 것 처럼 글쓰는 사람이 있군요.

그런 단어는 좀 숨겨서 사용하시죠? 대놓고 역겹다는 글 보고서 기분 좋을 사람 없습니다.
Ms. Anscombe
09/07/01 17:23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정작 음악이야기"만 나오는 글의 경우에는 댓글이 매우 적습니다. 저런 소재가 나와서 댓글들이 그 쪽으로 몰린다기보다는 그러한 종류의 댓글만이 달린다고 봐야겠죠..
09/07/01 17:26
수정 아이콘
스타의 이미지는 팬이 만든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Thanatos.OIOF7I
09/07/01 17:27
수정 아이콘
레이니선님// 재밌게 표현하신 댓글 잘 보았습니다^^.
님께서 쓰신 '블루오션'에 대해서 단어자체의 늬앙스를 제가 다르게 받아들인거였군요.

물론 제가 말한 '비주류'에 대한 언급은 그 시기가 맞습니다.
90년대 이후부터 대중가요에서 락은 비주류로 치부될 정도로 소위 '안팔리는' 장르였으니까요.

그리고 저역시 '마치 쟤네들 다 하는데, 뭐 어때서..' 라는 늬앙스는 아니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방송에 나와 (물론 즐기는 류도 있겠습니다만은) PR 해야하는 뮤지션들 자체에 전부 거부감이 든다면
그건 레이니선님이 판단하신 개인적인 견해나 생각이므로 전 따로 말씀드릴 부분이 없는 거구요,
만약, 다른 여타 연애인이나 뮤지션들은 괜찮고 문희준은 보기싫다 식의 생각이셨을까봐 여쭤본 겁니다.

뮤지션이나 아티스트, 명칭에 관한 사족에 관한 부분은 짧게 생략하겠습니다.
사람 누구나 자신의 영역 안에서 필요에 따라, 혹은 자기만족하에 따라 직업명을 어필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Thanatos.OIOF7I
09/07/01 17:35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괜히 저도 찔리는 걸요.
돌이켜 보니까 Ms. Anscombe님께서 쓰신 음악 글도 몇번 찬찬히 본것 같은데.. 댓글을 단 기억이ㅠ.

역시 인간은 '전쟁 속에서 역사가 만들어 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과 '다름'에서 파생되는 '충돌'에 의해서 더욱 활발한 반응들이 생기나 봅니다.

흠. 역시 인간은 재밌어.
09/07/01 17:38
수정 아이콘
락을 신성시하는 분들에겐 기분 나쁘겠습니다만 락이라고 뭐 별거 있습니까
저는 문희준씨가 그렇게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도 또 락을 하고싶다고 들이미는 걸 보면
실력여부를 떠나서 진짜로 저 음악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게 느껴집니다.
좋아하는 음악 해서 좋겠네요. 잘 되길-
제시카와치토
09/07/01 17:43
수정 아이콘
문희준씨 음악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고 관심 가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인간적으로도 별로 좋아하는것도 아닙니다.(군시절 제 분대선임이 문희준씨와 야수교 동기 였는데 사실인지 과장된것인지는
모르나 선임한테 얘기를 들었을땐 별로 인간적으로도 좋게 느껴지는 얘기는 아니였습니다)
저는 그냥 문희준씨의 저 도전정신 하나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락으로 음반수입을 올리려는 생각이건, 자신을 좋아하는 소수의팬을 위해서건,진짜로 락을 하고싶어서건,아니면 정말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진실은 자신만 알고 있겠죠)
누구든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는 아름다워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9/07/01 17:51
수정 아이콘
반성합니다. 어렸을적 어리석은 생각으로 음악에 우열을 가르고 수준낮은 음악은 음악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것 반성합니다.
더불어 확인된/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을 가지고 그에 음악성까지 묶어 그를 공격했던것도 반성합니다.
그가 지금은 어떤 음악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가 만족하는 음악을 하고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는 음악인이고 또 박수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리퍼
09/07/01 18:02
수정 아이콘
문희준씨 지난 음반을 보면, 헤비한 리프위에 클래식 현악기를 접목하려는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음반도 들어보니 그런 부분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양이던데 아직까지는 접목이 훌륭하게 이뤄졌다, 혹은 괜찮다 까지의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사실 드럼 베이스 기타의 전자 반주위에 클래식의 조합이란 엄청난 내공의 뮤지션이라 할지라도 고개를 갸웃할만한 완성도를 들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고되고 어려울텐데 열심히 애쓰시는 모습만큼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어떤 누구보다도 문희준 씨 본인 스스로가 어떤 안티팬에게 들려줘도 탄성이 나올만큼 멋진 음악을 만들고 싶을 겁니다.

다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1집때보다는 분명히 나아지고 있는 그의 작곡 능력보다는 보컬에 대한 것입니다. 시도하려는 음악은 스케일이 굉장히 크고, 헤비한데 비하여 여전한 그의 미성 목소리는 예전 아이돌의 그것에서 전혀 나아지지 못한 느낌입니다. 여기서 분명히 해두려는 점은, 문희준 씨의 목소리는 락을 부르기에 적합하지 않으냐? 란 것이 아니라, 그가 관심있어하고, 만들고 시도하려는 음악과 그의 목소리과 어울리지 않다ㅡ란 것이 요지입니다. 실제로 그의 3집때 '웃어요'란 곡의 경우, 밝은 펑크 류의 노래인데 언뜻 들었을때, 차라리 이런 류의 음악을 만드는 쪽이 목소리도 어울리고 재능이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음반은 나왔고, 여전히 그는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안티팬도 많이 줄었고...이제 열심히 내공을 쌓아서 멋진 음악을 만드는 일만 남았습니다....만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네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꾸준한 그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덧붙이자면, 전 문희준 씨보다는 그의 주위를 비호하고 있는 일부 광적인 열성팬분들 때문에 괜시리 싫어지더군요. 이건 우습게도 본문에 슬쩍 언급된 서태지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켈로그김
09/07/01 18:1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문희준씨가 도전을 하는 모습을 갖고 비난 할 필요도, 그럴 권리도 없지만서도
일부 지나친 팬심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결국, '니네 오빠가 최고가 아니다' 라는 말을 있는 근거, 없는 근거 들어가면서 강변하게 되고,
남은건 부숴진 키보드뿐...

애초에 문희준씨의 바람과 그를 둘러싼 주변의 부조화가 포풍!을 불러 올 수 밖에 없긴 했습니다 -_-;;
배고파잉
09/07/01 18:50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어느분이 위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스타의 이미지는 팬이 만든다는 말을 로즈마리님께서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시네요.
가수 문희준의 팬이신건 알겠습니다만 불특정 다수에 대한 로즈마리님의 공격적인 성향은 팬인 본인 뿐만 아니라 가수 문희준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전 예전에 가수 문희준의 락 음악에 대해서 음악 자체가 너무 별로고 보컬도 너무 구리다고 깠었는데요.
팬들이 그런 별로인 음악을 들으면서 너무나도 기계적으로 의자에 앉아서 머리를 일제히 흔드는 모습도 한심하다고 생각했구요.
이런 점에서 가수 문희준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최근 방송활동모습 보면서 좀 나아졌습니다.
저도 로즈마리님께 비난받아야 하나요?
Thanatos.OIOF7I
09/07/01 19:07
수정 아이콘
플리퍼님// 개념글 감사합니다. 이런식의 반응과 댓글 양상을 기대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플리퍼씨♥
참고로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 친구녀석입니다-_-;; (신들린 듯한 기타연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배고파잉님//로즈마리님께서도 논쟁을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하신마당에 다시 되묻는 듯한 리플은ㅠ.. 이제 그만하셔도
될듯합니다. (부탁이에요-_-;)

그리고 맹목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팬을 우상화시켜 비판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태도는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에서 환호하며 즐기는 팬들의 모습이 왜 한심하다는 것인지...
배고파잉님께서는 열혈팬(소위 빠)의 부정적인 모습만을 보시고 긍정적인 면까지 부정하는 경향이 있으신듯 합니다.
그들이 기계적으로 준비된 반응을 보일 뿐이라는 시선은, 약간의 편견섞인 색안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ometimes
09/07/02 01:22
수정 아이콘
제가 락 매니아라면 어줍잖은 실력의 가수라고 해도 처음엔 안 좋게 보다가 나중엔 근성을 봐서라도 좋게 생각할거 같네요.
그렇게 욕 먹으면서도 락을 하고 싶다는데 기특해 보이지 않나요?? 제가 락 매니아가 아니라서 그런가요?

그리고 문희준의 팬분이라면 저 정도 울컥하시는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무관심하거나 욕했던 사람들이야 다 지난일이고 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을 쭉 지켜본 팬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문희준에 별 관심 없는 1인임에도 욕먹는거 볼 때마다 제가 늘 답답했습니다.
팬의 심정이야 말할것도 없겠죠...
귀염둥이
09/07/02 01:32
수정 아이콘
이번 문희준 앨범이 문희준 앨범 중에서는 역대 최고임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밑도 끝도 없는 구성이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그로울링 이런건 거의 찾아볼 수 가 없더군요.

예전에 메시아, 레전드 등의 앨범(사실 이들 앨범은 음악적 완성도도 완성도지만, 앨범명부터가 욕을 버는 앨범명이었죠)은 정말 욕나오는 수준이었는데... 이정도면 많이 발전했다고 봐야겠습니다.

뭐 객관적으로 잘한다 까진 모르겠지만, 이전 적어도 가수도 아니다. 음악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다 수준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락이냐 아니냐는 별개의 문제이고,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도 아닙니다. 락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겠습니까?)

과거 문희준의 비판은 거의 대부분이 그냥 남들이 까니까,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가 많긴 했지만

처음에 비판받은건 음악성자체에 대한 비판이많았고, 거기에 살이 붙은겁니다. 오로지 근거없는 악플로만 넘기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염둥이
09/07/02 01:36
수정 아이콘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예전부터 궁금하긴 했습니다.

김구라와 문희준 화해사건...

문희준씨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다른사람들에게 김구라가 문희준욕을 했다고 들었고 그걸 전해들은 문희준은 자신을 욕했다는 김구라를 아주 싫어했는데... 뭐 이러이러해서 화해하게됬다고 합니다만

조금 이해가 안되는 것이 김구라가 무슨 욕을 했는지는 찾아보지 않았고, 아직도 무슨욕을 했는지 모르고 있다고 말한 부분입니다.

보통의 경우, "야 김구라가 너 욕했데.. 인터넷에서 난리야" 라고 했다면, "뭐라고 욕했는데? 어디서 욕했는데?" 라고 물어보고 찾아보는 것이 정상아닌가요?

뭐라고 욕했는지도 모르는데 화가 난다거나, 상대가 싫어진다거나 이런 감정이 안생기지 않나요?
로즈마리
09/07/02 09:33
수정 아이콘
배고파잉님//
위에 댓글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제가 비난하는 부류는,
문희준의 음악이나 외모를 싫어했던 사람들이 아니라,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서 인신공격을 하고, 인격모독을 했으며,같이 tv에 출연했던 동생, 어머니까지 욕보였던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위에서 문희준의 음악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모든사람들이 문희준의 음악에 관심을 갖고 좋아해야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저"도" 로즈마리님께 비난받아야 하나요?
라고 하셨죠?
제가 위에서 비난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했고,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시고 댓글을 쓰셨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저"도"라고 하셨으니, 그럼 제가 비난했던 대상들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하고 비난하겠습니다.

네, 비난받아야 하죠.
싫은것을 싫은걸로 끝나지 않고 싫은것을 나쁜것과 동일시하여
없는말을 지어내어 퍼뜨리고, 그것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그렇게 생각되지 않네요.
그의 음악이 싫으면 안들으면 그만이고,
tv에 나오는 모습이 보기 싫으면 안보면 그만입니다.
누가 보라고 강요했나요? 들으라고 강요했나요?
문희준이 가수활동을 하면서 배고파잉님께 피해를 준 일이 있나요?
배고파잉님같은 사람들 때문에 공인들이 악플에 시달리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는 겁니다.
물론 배고파잉님은 그런것에 대한 조금의 미안함도, 양심의 가책도 없으시겠죠?
그래서 어차피 배고파잉님같은 사람과는 이런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되구요.
배고파잉님께서 문희준에게 했던 그대로, 다른사람에게 돌려받길 바랍니다.


그리고 문희준 극성팬들 때문에 안티가 생겼다고 하는데,
천만에요.
문희준의 극성팬들의 숫자와 퀄리티(?)가 극에 달했던 에쵸티 시절엔
오히려 솔로가수 활동을 하던 시절보다 안티가 적었습니다.
에쵸티 시절 공식 팬클럽인 클럽hot는 공식회원수 7만명이 넘었었지만,
솔로가수 문희준의 팬클럽 hit는 7천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도 등록만 해놓고 생파 외의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드물었습니다. 기백명정도였지요.
문희준 극성팬들때문에 안티가 생겼다는 말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죠.
문희준를 지나치게 비호한다....글쎄요? 하지않은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게 지나치게 비호한것인가요?
그런말은 한적이 없고, 누군가 지어낸것이라고 하는것을
x순이들이 문희준을 감싸기 위한 거짓말정도로 치부한건 네티즌들이죠.
그리고 아이돌 팬들중엔 누구나 우리오빠가 최고라고 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런 아이돌이 모두 문희준과 같은 상황에 놓였나요?
아니죠.
문희준 안티의 시작은 문희준이 락을 한다는것을 아니꼽게 본 사람들에서 시작하는겁니다.
그의 음악이 싫고, 외모가 싫은 나머지 그의 모든것을 다 싸잡아 욕한 사람들 때문에 비롯된 일이라는거죠.
그리고 그런 안티들때문에 문희준의 팬들은 극성팬이 되고 말았습니다.
문희준 극성팬들때문에 안티가 됐다는 그런 물타기는 보고싶지 않네요.
골든해피
09/07/02 10:36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 토론은 둘째치고 로즈마리님에 리플 대해서 우선 저에게서 부터 잘못 하신 말을 적겠습니다.
로즈마리님의 예상과는 다르게 저 H.O.T라는 그룹을 좋아 했습니다. 초등학교때 코묻은돈 모아서 1집부터 5집까지 빠지지 않고 샀습니다.
해체후 멤버들 앨범도 1집 앨범까지는 샀고요. 그중에서 문희준씨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5집때 타이틀곡도 만들고 팬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H.O.T중 가장 맘에드는 멤버였씁니다.
락한다고 애들이 철없이 문희준씨 욕해댈때 저는 반박은 못했지만, 적어도 같이 웃으면서 낄낄거린 기억은 없네요.
그당시 문희준 수많은 안티팬이 편견만으로 문희준씨를 욕했듯이, 로즈마리 님도 저에게 그런 편견으로 단지 제가 댓글로
문희준씨를 칭찬했단 이유하나만으로, 같이 철없이 문희준씨를 정신병적으로 욕했떤 무리들이랑 같이 취급하니 썩 기분이 좋치는 않군요.
락이라는 장르를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이제 예전과 같이 문희준씨의 음악에 대해서 좋네 나쁘네 말하고 싶지 않고 그럴 능력도 없지만.
제가 보기에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을 욕했던 사람들을 용서할줄 아는 인격은 대세를 따라 같이 외쳐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고 느끼고 있어서 글을 올린것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09/07/02 14:17
수정 아이콘
분위기에 편승해 남을 까는 군중심리에 대한 반성은 당연하겠지만..

참네? 대단하다..

이거 좀 무섭다는 생각입니다.

참는 건 미덕이고.. 자기를 욕하는 것에 적극대응하는 것이 치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좀 그렇네요.

더불어.. 문희준씨는 참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정도 수적,양적 사회적인 폭력이면 항거불가인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로즈마리
09/07/02 16:24
수정 아이콘
골든해피님//
골든해피님께는 답변댓글을 달아드렸는데 못보셨나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제가 역겹다고 한건 인터넷상의 '전반적인 여론'에 관해서 입니다.
골든해피
09/07/02 17:08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
재밌는건 넷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골든해피님처럼 말을 하더군요.
이말이 역겹다는말보다 더 기분이 상했다는 뜻입니다.
로즈마리
09/07/02 17:21
수정 아이콘
골든해피님//
네, 실제로 대부분 그렇더군요.
그중에선 정말로 그렇기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테고,
거짓으로 안면 싹 바꾼 사람도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골든해피님께서 전자인지 후자인지는 관심없구요.
넷상에서의 현실이 그렇다는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골든해피님께서 후자가 아니라면 기분상하실 일이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배고파잉
09/07/03 08:17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웃기시네요.
전 그런 말 들을 이유 없습니다만.
제 리플을 굉장히 쉽게 쓰여있다고 생각하는데 몇줄 안되는 글이 그렇게 어려우십니까?
저도 그러냐는 말은 저 위에 님이 적어놓은 불특정 다수를 까는 역겹다는 표현이 눈에 거슬려서입니다.
문희준에 대한 제 생각이 몇줄씩이나 적혀있는데 "저도" 라는 음절 하나 가지고 쓸데없는 비약을 해놓고 수십줄의 비난글을 잘도 적어놓으셨네요.
치졸한 짓입니다. 사람을 완전 기분나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시군요.

로즈마리님 같은 사람들 때문에 문희준을 좋게 보려는 사람들마저 짜증나게 되는 겁니다. 이건 확실해요.
왜냐구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보고 그런부류니 어쩌니 하셨죠? 전 말이죠. 이글 밑에 로즈마리님 리플이 달리기 전까지는 문희준의 팬도 안티도 아니었습니다. 문희준을 근거없이 깐적도 없고 말입니다.
배고파잉
09/07/03 08:29
수정 아이콘
몇주전에 sk의 몸에 맞는 공에 대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죠?
딱 그때 기분이랑 똑같습니다.
전 sk랑 롯데팬이 싸우는데 뭔일인가 싶어 구경하러온 삼성팬 입장이었죠.
근데 몇몇 sk팬분들의 과격한 글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던 기억이 있네요.

로즈마리님 지금 하는 행동도 안하느니만 못한짓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적어도 문희준의 팬으로서 그에게 도움이 되고싶다면 말입니다.

극성팬중엔 좋은 의미로서의 극성팬도 많지만 간혹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까는 말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들어서 전세계인을 적으로 만들어놓고야 마는 멍청한 팬들도 많죠.
요근래 후자를 본거 같아서 기분이 더럽습니다. 걍 넋두리입니다.
아! 딱 누구를 지칭해서 한건 아닙니다. 그냥 제 리플을 보는 그 극성팬이 자기가 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기분나쁠 일은 없겠죠.

리플 여러개로 보시는분들 불편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유없이 남에게 욕을 먹는일이 즐겁지가 않아서 흥분했습니다..
09/07/03 11:41
수정 아이콘
저는 로즈마리님의 기분이 이해가 가네요.
좀 과격하게 말씀하신 것 같지만, 어떤 마음으로 하신 말씀인진 알아요.

싫은것을 싫은걸로 끝나지 않고 싫은것을 나쁜것과 동일시하여 <--이부분 공감합니다.
비단 문희준씨 뿐만이 아닙니다. 연예인을 평가할 때 개인이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염증도 많이 느꼈구요.

하지만 문희준씨는 어쨌든 군대도 건강히 다녀오셔서 지금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니
저는 그냥 응원만 보내렵니다.

보태어 말하자면
문희준씨는 HOT3집부터 직접 작사작곡편곡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락이 아닌 다른 장르를 했더라도
자신이 직접 곡을 만들었을거예요. 락을 하기 때문에 욕먹은 것 보다는 자신이 곡을 만드는
뮤지션이 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욕을 먹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유언비어와
음악적 퀄리티가 대중이 보기엔 부족해 보였다면 더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을테지요.
문희준씨를 비난하는데 "락"을 끌고 들어와서 욕하는건 정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차라리 "왜 어울리지도 않는 뮤지션 행세를 하려고 하느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게
어떨지요

배고프게 음악하는 인디밴드들중에 음악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앨범 한개를 못내고
고생하는 분들은 물론 많죠. 문희준씨가 상대적으로 아이돌출신이라는 이점때문에 쉽게
자신이 만든 음반을 발매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희준씨는 아이돌 출신이기때문에
락음반이 아니라 무슨 음반을 냈어도 낼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본업이 가수인데
"힘들고 배고프게 음악하는 사람들 보기 미안해서 난 음악 안하고 다른 일 하련다"할 순
없잖습니까? 음악산업도 산업입니다. 문희준씨가 돈이 되는 것 같으니 소속사에서 발매를
돕는 것입니다. 그것도 다 문희준씨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넌센스라고 봅니다.

제발 상식적으로 음악성에서 비판할 부분은 비판하고 (아마 문희준씨가 참고하여 다음 작업에
도움이 된다면 서로 좋겠죠. 소비자는 좋은 음악을 들을 가능성이 높아져서 좋고, 문희준씨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좋구요) 사적인 부분이나 음악 외적인 부분은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가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건 제가 문희준씨때문에 쓰는 댓글은 아닙니다. 그냥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로즈마리
09/07/03 12:41
수정 아이콘
배고파잉님//
정말 웃기시네요.
갑자기 등장해서 본인이 한 일을 나열한후 저한테 비난받아야 하느냐고 물은게 누구였죠?
전 그대로 해드렸을 뿐인데 그런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하면
애초부터 물어보지 않으셨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의 모든 말과 행동이 문희준씨를 위해 해야 하는것도 아니구요.
전 해야할 말은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애초에 님이 문희준씨를 깠는지 안깠는지 물어봤었나요?
정말 어이없네요.
귀염둥이
09/07/03 17:32
수정 아이콘
안티때문에 극성팬이 생긴건 일단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극성팬인지.. (보통 빠로 불리는 다른단어로 주로 불리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알려진 것은

HOT시절이죠. 문희준씨가 가루가 되도록 까일시절엔 그들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숫적으로 워낙 밀리던 시절이라, 쵸티시절과는 반대로 극성팬들이 말한마디하면 수백, 수천개의 안티들의 말에 파묻혀서 티도 나지 않았습니다.

어쨋든 극성팬들이 많이 활동하고 유명세를 떨치고, 문제를 많이 일으키던 시절은 HOT시절입니다.

지들끼리 패싸움하고, 남의 가수 테러하고, 다른가수나 안티사이트 해킹하고... 각종 말도 안되는 팬픽 유포하고 이러던건 HOT가 한참 잘나가던 때였죠.

이런요소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것에 불만이 많았지만 대놓고 뭐라고 하지 않았던 잠재적인 불만을 가졌던 사람들이 문희준이 좀 까이기 시작하니까 다 우르르 몰려가서 까고봤던...

그러나 HOT시절에도 안티는 매우매우 많았습니다. 당시 있던 안티사이트 회원숫자를 합치면 HOT의 공식, 비공식 사이트 회원들을 모두 합친것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다만 조직적이지 않았고, 다른가수의 팬이라는 이유로 그냥 가입만 해놓고있던 회원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힘이 없었을 뿐...

그리고 요즘 문희준 이미지가 좋아지고, 김구라도 사과하고 이러면서

마치 과거에 엄청나게 까였고, 그때 떠돌던 어록들이 모두 잘못알려졌거나, 하지도 않은 말로 와전되는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중에 일부는 진짜 문희준이 말실수 했고, 망언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었습니다. 많은 어록중에서 일부만 해명이되었고 오해라고 밝혀졌지만, 오해가 아니라 진짜 문제되는 발언도 많이 했습니다. 그걸다 이유없이 까였다고 하시면, 당시에 이유없이 깠던 사람들과 똑같아 지는 것이죠.
09/07/03 23:06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쓰다보니 제가 문희준씨 편들어주는 입장처럼 되어버렸는데요 하하~
시작했으니 끝을 맺는 기분으로 한번 더 댓글 달아보겠습니다.

문희준씨가 분명 말한 적 있는것도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앞뒤 잘라먹고
딱 그부분만 강조해서 떠돌았던 말이 대부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게 그거 아니냐?"라고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앞뒤 잘라먹고 왜곡해서 해석하기 딱 좋에 만들어진것도 본인(문희준씨) 탓일까요?
맥락을 파악하면 욕먹지 않을 것도 맥락을 모르고 보면 이상한사람처럼 보이는겁니다.

조중동이 그런 헛점을 노려서 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주입시키고있죠.

참고로,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빠"도 아니고 "까"도 아닙니다. 좀 연예인들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요.. 하하;;
귀염둥이
09/07/04 03:31
수정 아이콘
holic님// 제말은 그말이 아닙니다.

님도 말씀하셨듯이 앞뒤 잘라먹고 그부분만 강조해서 떠돌았던 말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일 뿐입니다.

'전부'는 아닙니다

그 중 일부는 '앞뒤 안잘라먹고 전후관계파악하고 다 해도 문제되는 발언'들도 있었습니다.

제가말하는 것은 그런 것조차 님이 말씀하신 '앞뒤잘라먹고 그부분만 강조해서 생긴 오해'로 치부되는 것은 잘못이라는 거죠.

사실 해명이 되었거나 오해가 풀린발언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게다가 문희준 본인은 인터넷 어록들도 찾아보지 않았다고 하니... 해명한 것도 정말 일부에 불과하죠.

뭐 해명안했다고 다 잘못인건 아니지만, 실제로 오해가 풀린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배고파잉
09/07/04 09:06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보기 거북한 말을 배설해놓고 너한데 한말은 아닌데 왜그러느냐고 하면 그게 웃긴거죠.
이게 님 일기장입니까 개인 블로그입니까?
길 한복판에 똥 싸질러놓고 지나가는 사람한데 너보라고 싼 똥은 아니니 걍 지나가라는 꼴이군요.

문희준 팬이면 역겹다느니 하는 말은 막 뱉어도 되는겁니까?
아니면 로즈마리님은 원래 인터넷 공간상에 욕지꺼리 뱉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겁니까?
여기 오는 사람들 전부가 이전에 이유없이 근거없이 문희준을 깠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그럼 말을 가려서 하십쇼.
할말은 한다구요? 할말 안할말은 가려가면서 해야 정상인이죠. 안그렇습니까?

솔직히 말하죠. 로즈마리님은 댓글의 어투가 공격적입니다. 스스로 돌아보시죠. 그런 말투는 내용의 정당함과는 관계없이 반감을 사기 마련입니다. 저도 뭐 그런 재수없는 말투때문에 욱해서 같이 진흙탕싸움 했으니 다른분들에겐 면목이 없습니다만.
제발 글을 쓸때는 다른사람 기분도 생각하면서 쓰시죠.
로즈마리
09/07/04 09:20
수정 아이콘
배고파잉님//
정말 말이 안통하네요.

저는 위에도 몇번 말했지만
"너한테 한 말"이 아니라 "전반적인 여론"에 대해서 말했었습니다.
전반적인 여론에 대해서는 역겹다는 말 조차 할수 없는건가요?
전반적인 여론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면 그것은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것이 되나요?
전반적인 여론은 항상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나요?
전반적인 여론에 대해서 말했는데 자신이 문희준을 어떻게 깠다 어쩌고 하면서 팔짝 뛰시니
참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역겹다는 말이 언제부터 욕지기가 됐나요?
멀쩡한 말을 멋대로 욕지기로 바꾸시다니,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님이 맨 처음 쓴 댓글부터 보시죠.
남에게 글쓸때 다른사람 기분을 생각하면서 쓰라고 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심이 옳을듯 합니다.
다른분이 저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배고파잉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것을 보니 실소를 금할수가 없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141 [일반] Seotaiji 8th Atomos Teaser 모음 [5] Alan_Baxter3492 09/07/01 3492 0
14140 [일반] 이외수 선생님 고소관련 [139] cArpeDiem15319 09/07/01 15319 0
14139 [일반] 문희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84] Thanatos.OIOF7I5205 09/07/01 5205 0
14137 [일반] 서태지 8집 발매~ [80] 동료동료열매4508 09/07/01 4508 0
14135 [일반] LG트윈스의 역사 - 8. 신바람 풍속 0m/s [19] 유니콘스3475 09/07/01 3475 0
14134 [일반] [세상읽기]2009_0701 [23] [NC]...TesTER4216 09/07/01 4216 0
14133 [일반] 과거로부터의 편지-by 이익 [10] happyend3687 09/07/01 3687 6
14132 [일반] 2009년 한국경제 상황및 세계 경제 흐름 [11] 새파란달3915 09/07/01 3915 1
14130 [일반] [인증] hornartist님과 함께 한 하이든 심포니 시리즈(SCP) [6] kikira2949 09/07/01 2949 0
14129 [일반] 음대생 동생 이야기 8 [9] sungsik4165 09/07/01 4165 2
14127 [일반] [인증해피] 누군가의 추억을 찾아봤습니다! [2] 해피3119 09/07/01 3119 0
14126 [일반] 진화한...그리고 진화하고 있는 이대형 [26] 나라당3976 09/06/30 3976 0
14124 [일반] 최규석님의 만화, 100℃를 보고. [12] 유유히5349 09/06/30 5349 10
14123 [일반] 희망고문... [2] 홍Yellow4828 09/06/30 4828 0
14122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6/30(화) 리뷰 & 07/01(수) 프리뷰 [46] 돌아와요오스3387 09/06/30 3387 0
14120 [일반] 드디어 스카이라이프 사용자도 온게임넷을 시청할수있습니다. [10] 슈퍼비기테란3031 09/06/30 3031 0
14118 [일반]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 PGR의 모든 분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28] 삭제됨3726 09/06/30 3726 1
14117 [일반] 도타이야기 - 내 마음 속 캐릭터 Best 3 ?! [14] Joker_6331 09/06/30 6331 0
14115 [일반] 2009 윔블던 테니스 소식 (8강 프리뷰) [10] Arata3504 09/06/30 3504 0
14114 [일반] 소개팅에 대한 남자들의 착각 [68] 예루리11924 09/06/30 11924 0
14113 [일반] 블리자드의 신작 프로젝트 '히드라(Hydra)' [12] 빨간당근5547 09/06/30 5547 0
14112 [일반] 낼 (7월1일)부로 적용되는 개정된 저작법권과 관련하여 [15] 탱구와레오3886 09/06/30 3886 0
14111 [일반] LG트윈스의 역사 - 7. 또다른 의미의 신바람이 불었던..... [20] 유니콘스3438 09/06/30 343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