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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30 20:40:5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 PGR의 모든 분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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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
09/06/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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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운전면허를 너무 남발하는게 아닌가 하네요. 돈내고 따라정도?
예절에 있어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다 그렇게 따라하는 거겠죠. 우리가 하나둘 실행한다면 몇십년 후에는 좋은 모습이 되어있으리라 믿습니다.
09/06/30 20:46
수정 아이콘
utopia님 말씀처럼 기본만 지켜져도 대한민국은 달라질 겁니다.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09/06/30 20:48
수정 아이콘
저 몇일전에 지하철 타고 집에가는길에 MP3로 열심히 TV보고 있었드랬죠. 물론 이어폰 하구요.
근데 옆에서 째지는듯한 쇠소리가 나더군요. 알고보니 옆 여성분이 DMB로 '찬란한 유산'을 이어폰 없이 보고 있더라구요.
황당한 마음에 지긋이 쳐다봐주니, 눈을 확 부라리(ㅠㅠ)면서 "왜그러세요-_-?"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눈으로 핸폰을 가리키니, "시끄러우면 시끄럽다고 말씀하실것이지, 왜 쳐다보고 그래요?!"라더군요.
그러던 핸펀 볼륨을 조절한다고 줄이던데, 시끄러운건 여전하고...
아어, 차라리 통화소리 크케하는거면 그래도 사람 목소리니 들어줄만 해 하고 참겠는데... 쇳소리 찟어지는 그건 정말 이해불가더군요. 거기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며 당당하게 되묻는 모습에...

DMB는 정말, 어찌해야 할듯해요.
남들 의식하지 못하고 이어폰 없이 듣는이들 참 많은데, DMB 자랑하고픈 마음은 아닐테고 왜들 이러시는지...ㅠ
(아내의 유혹 시즌때 7시~8시 사이 차를 타면 아주머니들의 DMB 신공은 놀랍죠. TV를 안봐도 줄거리가 이어지는^^;)
jagddoga
09/06/30 20:50
수정 아이콘
제가 미국에서 느낀 자동차 문화도 비슷했습니다.
그렇게 도로가 뻥뻥 뚫렸지만 일시정지 표지판이 있으면 딱딱 서주더라고요.
왠만한 사거리가 비보호 좌회전 이지만 직진하는 차량이 양보해주는 광경도 많이 봤고요.

미국도 거리는 더럽긴 하지만 차량 문화는 확실히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낭만서생
09/06/30 20:53
수정 아이콘
한국은 전체적으로 도덕 불감증에 빠진거 같습니다. 공공질서 의식도 마찬가지죠 부패하고 부정한사람들이 법위에서 잘먹고 잘사는데 도덕불감증에 안빠지는게 이상한거죠 이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게 아니라고봅니다.
09/06/30 20:58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둘째치고 골목길에서 속도 좀 안냈으면 좋겠습니다. 뭐 바쁜 일 있다고 그 좁은 도로에서 속력을 내는지... 참 나.
09/06/30 21:08
수정 아이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보면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 내린 다음에 타는 게 매너고, 공중도덕이겠죠.
하지만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이용하다보면 이걸 안 지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한번은 바쁜 가운데 내릴려고보니 문앞에 고등학생애가 딱 버티고있다가 문이 열리려니까 비집고 들어오려 하더라구요. 직전에 안 좋은 일도 있고해서
'학생~ 먼저 사람이 내린 다음에 타야 한다는 거 배우지도 않았나!'하고 조금 쎄게 훈계를 했습니다만 그 학생반응은 어디서 X가 짖나~ 하는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어린 학생과 말다툼하는 것도 그렇고 바쁘기도 해서 그냥 지나쳤지만...
확실히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안 하는 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뒤질랜드
09/06/30 21:14
수정 아이콘
전부 공감되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아영아빠
09/06/30 21:25
수정 아이콘
글쓰신 유토피아님처럼 저도 한국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일 감격적일 때는 역시 월드컵이었습니다. 적은 인구수에서 저런 축구역사를 만들었을때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운전말씀인데, 저는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먼저 전 5시에 출근합니다.
제 차를 몰때도 있고 택시를 탈 때도 있습니다.
제 차를 몰때는 음...그때그때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급한 호출로 가지 않을때에는 신호 잘 지키면서 갑니다. 속도도 지키고...아무도 없는 횡단보도도 섰다가 갑니다.
가게까지 3.5km인데 한 15분정도 걸리는 것같습니다.
허나 손님이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면...흐흐흐...5-7분입니다.
근데 그것이 선진국의 척도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외국의 그분도 바쁜 일이라면 약간의 위반을 하실 것이라 봅니다.
서양속담에 예외없는 법칙없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며 저를 변명해봅니다..흐흐..
그리고 핸펀문제는....
퇴근은 주로 버스나 전철을 타게되는데(차를 안가져갔을경우), 심심하고 무료하기 때문에
제 앞에 앉은 젊은 친구가 dmb로 보고 있으면 곁눈질로 보곤했는데, 전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아마도 비싼 dmb폰을 사는 이유는 놓치지싶은 방송프로그램일 터인데,
보지말라고 하면 안되고 너무 소음이 심하다면 줄여야겠죠.... 아니면 이어폰 필수....
안 지키는 넘은 옆에 계신 멋진 분이 압수하셔서 저한테 던져주시길....굽신.
09/06/30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면허를 딴지 일년정도인데.. ;; 어찌나 다들 급하신지.

그나저나 다른 나라에선 면허 발급 기준이 엄격한가요?
우리나라의 경우 면허를 쉽게 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06/30 22:26
수정 아이콘
앗, 잠시 줄넘기 좀 하다오니 리플들이 많이 달려있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전 문제에 대해서 honnysun님, 아영아빠님, 세느님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조금 문장력이 딸려서 표현이 좀 모자랐던 것 같네요.
저는 운전면허의 발급문제라고 보기 보다는, 또 신호를 잘 지키는 것이 아영아빠님의 말씀대로 선진국의 척도라고도 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심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여유의 문제가 될 수도 있구요. 아영아빠님의 말씀대로 귀중한 손님이 기다리고
계시다면 조금은 속도를 낼 수도 있겠죠. 아아아무도 없는 곳의 새벽 4시인데 대통령이 기다리.. 아 예가 좀.. 회사의 회장이
기다리고 계시다 하면, 혹은 누가 다쳤다 하면 신호 한두개 무시할 수도 있다고(물론 다들 그러자! 라는 얘기는 아닙니닷!) 봅니다.

양보의 마음, 매너의 마음만 지니고 운전 한다면 괜히 서로 감정상하게 하고 앞 차가 1~2초 늦게 출발한다고 빵빵대고
횡단보도 한 가운데다가 차를 떡 하니 걸치고 하는 일은 없어지고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 관점에서 운전면허의 발급이 문제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저렇게 막 운전하는 사람들... 사실 '알고' 저러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방으로 경찰차 5대에 둘러쌓여서 운전한다면 누구보다 모범운전할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운전면허 학원에서 심성을 가르칠 수도 없는 노릇같고..(울음)

아, 물론 너무 면허를 쉽게 따서 초보적인 실수를 하는 일도 있겠지만, 그건 또 다른 주제 같네요.
이궁 필력이 딸려서 죄송합니다.
honnysun
09/06/30 22:32
수정 아이콘
Utopia님// 운전면허에 있어서 저의 의견은 단순한 사족이었는데, 죄송하게도 사족을 위해 달아버렸네요.
민폐란 단어를 알려줘도 그게 민폐인 줄 모르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거죠. 우선은 저부터 잘하고, 조금 나아가서는 아는 사람이 그랬을때 타이르고, 더 나아가서는 모르는 분이 해도 타일러 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9/06/30 22:46
수정 아이콘
충분히 저도 이 글에 공감합니다만..

어설픈 경험이지만 미국의 경우 법 규율 자체가 엄격합니다.
재수 없어서 걸리면 벌금이 엄청납니다.
미국에 산다고 해서 다 잘 사는 사람은 없고(보통의 유학생들은 미국에서는 서민입니다.)
벌금이 꽤나 쎄서(=법 체계가 엄격해서) 지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킬 수 밖에 없습니다.
한번 걸리면 생활이 짜증나게 꼬여 버리죠.

저의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나,
우리나라가 미국과 비슷한 엄격한 교통법규 체제하였더라면
우리나라 사람에 대한 평가는 1위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미쿡?
뭐 별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제 생각일 뿐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공동의 이익 생각하는 국민들도 없습니다.
경제위기 때마다 국민(=서민)들이 금반지 주고 세금 더 내주는 나라 .. 이런 나라 지구 어디에 있답니까?

제 생각은 그런 엄격한 교통법규체제를 적용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 일인지에 대해서 검토한 후에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선진성을 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나친 확대 해석일지 모르나.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마저 하위 법률에 의해 통제 되고 있는 시국인데.
이게 법치.법치만 강조하는 이 정부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후진적 생각을 가진 국민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법치..법치.. 가 최고의 방법이니까요..
우리 국민들은 한탄조를 "이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돼"라고 가끔 한마디씩 하곤 합니다만.
국민 스스로 마저 국민들을 후진국 수준 정도로 낮게 보고 있다면
국민 스스로 해결할 일은 없습니다.
그냥 국가에서 내놓은 .. 대의민주주의에 의해 우리를 대변해 주는 우리 국회의원, 대통령이 하라는 데로 하고 살면 됩니다.

내가 자신감을 잃으면 내 자신은 백수가 됩니다.
국민이 개개인을 후진국이라 생각하면 그 나라 후진국입니다.
전 우리 국민 스스로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 유대인보다 더 우수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삽니다.)

댓글이 하늘로 가는 느낌입니다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음 합니다.
어느 부분에서 후진적인 부분이 많기도 하겠지만..
우리나라 그렇게 후진적인 나라 아니니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합시다.
자부심을 잃으면 죽은 것과 같습니다. -_-;
09/06/30 23:27
수정 아이콘
Trader님//
글을 남긴 저를 비롯해,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가운데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이 없거나 회의감을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엄격한 법 규율에 그런 것들이 가능합니다. 미국'만'을 놓고 보자면 그럴 듯도 한데
이게 또 일본 쪽을 보면 벌금 등의 같은 이유로 양보해주고 잘 지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던 일본의 국민성과 동시에
발달된 지나친 개인주의 등을 논해야 하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엄격한 교통법규체제로 만들어버리기 전에 우리가 잘 하면 되는 겁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가며 그네들의 잘난점? 보여주면 고맙죠, 흡수해버리면 되니까요.
배울 점, 장점은 다 빨아들이고 단점은 걸러내면 되겠지요.
그건 충분히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도, 더 나아지려는 의지가 있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성숙한 의식도 이런 토론 속에 점점 더 자라나는 것이겠지요.
09/06/30 23:31
수정 아이콘
Utopia님// 그러게요~ 제가 써 놓고도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제 헛소리 좋게 받아 들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하도 법치법치 해서 괜히 그 쪽으로만 생각해서 헛소리 했네요..
좋은 글에 헛소리댓글 ... 제가 오히려 방해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_ _)
Minkypapa
09/06/30 23:36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부터 공부만 잘하면 뭐든지 용서해주는 문화를 뜯어고쳐야...
사실 시민의식이란게 딱히 형성될수가 없습니다. 고성방가나 가벼운 폭력, 음주후 경범죄, 소리큰 사람이 이기는 싸우... 길이 멉니다.
결국 법제정에 이은 단속인데, 이런걸 하면 표떨어질까봐 국회의원들이 안할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학생이라도 우등생이면 봐주고 인기인이면 또 봐주고, 여자인 경우 이쁘면 또 봐주고...
패리스 힐튼경우처럼 연예인을 교도소에서 콩밥먹일수 있는 케이스는 없나요? 광장에 모인 사람을 패고 잡아들이거나(조폭은 왜이렇게 안잡을까요) 생계형 농성자는 죽여도 무방한 이런 공권력(공주님 얼굴에 스크래치났다고 9년징역을 때렸죠)을 고치려면 학교 교육밖에 없습니다.
아영아빠
09/06/30 23:37
수정 아이콘
Utopia님// 후후..저도 유토피아님의 손가락만 본 것같습니다.
자기전에 다시 읽어보니, 서로간을 배려하여 좋은 교통문화를 창조하자..!!
그런 마음이시죠..네..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베스트드라이버를 꿈꾸며.
2월21일토요일
09/07/01 00:28
수정 아이콘
호주하니까 기억나는 게

차량 신호등이 녹색불일 때 지나가면서도

무단횡단하는 사람에게 죄송하다고 하면서 가더라구요.
09/07/01 01:07
수정 아이콘
빠른 발전속도로 인한 댓가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충분히 바뀔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지만 좀 먼 얘기 같아 보여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dmb 소리를 최대로 해서 찢어지는 소리날 때 짜증이란!
지키는사람은 항상 지키죠. 문제는......
09/07/01 01:56
수정 아이콘
외국은 남에게 잘못하면 죽을수 있다라는게 있죠
우리나라는 그런게 없으니 그냥 뻐팅기면 끝입니다.
09/07/01 02:00
수정 아이콘
미국에 산 지 5년되었습니다만, 미국은 도로사정이 좋기 때문에 심보가 느긋해지는 것 뿐이지, 뉴욕처럼 차량 미어터지는 곳 가보면 한국과 별로 안다릅니다. 한국인은 열악한 환경에서 성공하려다보니 좀 강퍅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건 그간의 성공이라는 것과 동전의 양면처럼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좀 봐주고 싶네요..
U.S.ARMY-68Q
09/07/01 04:31
수정 아이콘
미국 산지 10년 되었습니다. 일단 OrBef2 님 말씀 그대로입니다. 뉴욕 맨하튼 가보면 얄짤 없습니다-_-; 빨간불 안무시하는게 더 이상하더군요..흐흐. 그리고...전화라..지하철에서 전화하면 매너에 어긋나는건가요? 전혀 몰랐네요...;
09/07/01 08:10
수정 아이콘
저도 읽으면서 OrBef2님 말씀과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워낙 좁은 곳에서 경쟁하며 살아온 게 몸에 배어서 그런 것 같아요. 좀만 늦어지면 뒤쳐진다는 강박관념 비슷한 그런 거요. 물론 그게 올바르고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환경에 따라서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도 땅 넓고 복지 잘 되어 있고 느긋한 생활 패턴이었다면 당연히 그렇겠죠. 이건 민족성이나 국민성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아, 제가 얘기한 건 운전 얘기고, 지하철 매너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_- 저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해를 못하는 어떤 것이 된다는 게 참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오늘 아침만 해도 그 사람많은 지하철 2호선에서 이어폰을 끼긴 했으나 거의 최대 볼륨에 소리가 밖으로 다 새어나오는 상태로 음악을 듣는 분이 옆에 계셔서 아주 기분이 더러웠죠. 저도 2NE1을 좋아하지만 이런 식으로 듣고 싶지는 않단 말입니다. -_- 그런 분들은 대체적으로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계속 쳐다보고 그래도 전혀 인식을 못하더군요. 주변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저는 어떤 면에선 부럽기조차 한 철면피랄까.
09/07/01 09:06
수정 아이콘
전 자전거로 등교하는데 중간에 신호등만 10개 정도를 거쳐서 갑니다.
정지 신호는 커녕 사람들 걸어다니고 있는 도중에도 쌩쌩 지나갑니다.
어쩌다가 제대로 정차하는 차가 있으면 (진짜 100에 하나..) 뒤에서 경적 빵빵 울려대죠.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조용한 상태가 아니면 공부도 뭐도 아무것도 되지 않아 집에 있을때도 창문을 꼭꼭 닫아놓습니다.
그냥 길거리 지나가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큰 소리로 말하는걸 자랑으로 생각합니다. 남에게 폐 끼친다는 생각이 없다기보다는
"남에게 폐 끼치건 말건 나 좋으면 그걸로 끝" 이런 사고방식이라고 봅니다. 음식점, 버스, 지하철...다 똑같은 얘기죠.

굳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이유를 대라면..억지로 몇 개 댈 수는 있겠지만, 마음속으로 국개론이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군요.
일상과 일탈
09/07/01 09:33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특히나 지하철에서 DMB 이어폰 없이 듣는 사람이랑, 큰목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
예의도 없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이런 사람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권보아
09/07/01 10:03
수정 아이콘
다행히 부산에는 지하철에서 DMB가 잘 안터지니까 다행이군요~!

운전문화는 정말 고쳐야할 숙제인거 같습니다.
higher templar
09/07/01 11:11
수정 아이콘
선진국이라는 용어는 사실 저는 좀 별로에요. 주어가 없잖아요. 무엇이 앞서 가는지... 윗글에는 시민의식이라고 하는데 어느정도의 공중도덕이야기 같네요. 예의바른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데... 사실저는 한국민의 좋은 특징도 많지만 영 아니다 싶은 특징도 정말 많은것 같아서...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나라도 없고... 종교도 없는....Imagine 이군요...
초보저그
09/07/01 16:35
수정 아이콘
운전문화는 고쳐야할 문제이기는 한데, 우리나라 사람의 법의식에도 그 원인이 있겠지만, 교통환경이나 법체계의 영향도 많습니다. 단적으로 보행자 문화의 경우, 우리나라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철저하게 지키는 편인데 미국 보행자의 경우 차 없거나 차가 다녀도 틈이 있으면 무단횡단하는게 보통입니다. 뉴욕에서 신호가 바뀌려고 해서 뛰니까 뉴요커 친구가 해줬던 말이 생각 나는군요. 진정한 뉴요커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뛰지 않는다고 차도 쪽에서 차가 와도 니 몸이 터미네이터니까 차가 튕겨나간다고 생각하고 걸으라고 충고하더군요.

우리나라의 경우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거나 교통신호를 안 지키다 사고가 나면 보행자 과실을 크게 잡는데 비해서, 미국의 경우 기본적으로 운전자가 위험물을 몰고 도로에 나온다는 관점으로 보기 때문에 보행자 과실이 작습니다. 게다가 손해배상액을 우리 나라처럼 몇 대 몇으로 나누는 경우보다는 일정 부분 이상의 과실이 있으면 전액에 대해서 배상책임이 있는 미국법의 특징도 그런 교통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일본이라지만 교통신호를 잘 지키는 폭주족을 폭주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U.S.ARMY-68Q님// MOS 번호가 보이길래 뭔가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굉장히 좋은 MOS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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