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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5 04:58
1784교수님들 전부 시국선언 참여 할때까지 정부가 똑같은 짓 하고 있으면 그건 나라가 아니라 망둥어 집합소인거죠. 개인적으로 외교학과와 공대교수님들한텐 깊은 충격과 실망.
09/06/05 06:37
공대교수님들의 경우 수학과학말고는 관심없는 것도 문제지만(이성적 판단 객관적 시각 어쩌구 하는데 참)
연구비같은 것들 때문에 더 그럴겁니다... 근데 외교학과는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국제관계에 무슨 문제가 생기나?;
09/06/05 08:44
해당 참여가 교수님들에게 전체메일을 돌려서 참여한 사람들을 포함한 것이 아니라,
처음 시작한 멤버들이 주변인들에게 물어물어서 참여하겠다는 사람만 포함하고, 124명이란 숫자가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많은 숫자이니 만큼 더이상 물어물어 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멤버를 추가해서 추가발표라도 하겠네요. --;;
09/06/05 08:47
공대쪽은 당장 연구비가 삭감되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정말 냉정하게 말해서 서울대쪽 교수님중에는 현 대통령 지지자들이 많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 서울대뿐 아니라 어느 대학을 가도 교수님들 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습니다. 얼마 전 모교에 교수님을 찾아뵈러 갔다가 촛불 이야기가 나왔는데 모여있던 교수님들 대다수가 그러더군요. 저거 다 무슨 사주받고 저러는거다고... 그냥 어이가 없을뿐...
09/06/05 09:07
참고로 4.19당시 시국선언 때는 연대교수 494명중 246명이 참가한 회의에서 시국선언을 결정했습니다. 외대교수는 130명 , 인하대교수는 140명이네요. 절대적 숫자로는 크게 차이가 없게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요즘에는 교수의 절대수가 많이 늘어났으니 비율은 조금 차이가 있겠네요.
09/06/05 09:26
우리나라 국민들은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지 않을 걸요?
경기장에는 고작 수 만명에 불과한 사람들이 응원할 뿐이고, 시청률도 절반에 크게 미치지 못하니.. 그런가요?
09/06/05 09:50
themebox님// 공대교수 약간 오버해서 수백명인데 시국선언 달랑 4분이 하셨습니다. (BK등등해서 연구비삭감 뒤끝이 있을것이 당연하므로, 알면서도 어쩔수없이 섭섭한거지만요) 반면에 인문대학은 40여분이 넘게 참여. 외교학과 교수님들은 아무도 참여 안하셨구요 그외에 정말로 이름 안올린 과 교수님들 너무 많음... 뭐 개인 자유겠지만 배신감 느끼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제가 좋아하던 교수님들은 다들 하셨습니다, 눈물나서 감사와 응원의 메일을 보냈더니 메일 보내주어 고맙다며 광속답장 보내셔서 감동의 눈물 흘리는 중.
09/06/05 09:56
주제에선 좀 벗어난 얘기지만..
교수들에 대한 청와대측 반응 얘기보다 고등학교 얘기가 더 무섭군요.. 스스로 사고할 줄 모르고 자기주장/의견을 낼 줄도 모르는데 공부가 무슨 소용입니까.. 옛날과 지금의 저를 보는 거 같아(..) 끔찍하네요.. -0- 저래놓고 무슨 요즘 젊은이들은 생각없다고 어쩌구저쩌구..에휴..
09/06/05 10:23
아니 사실 공대,자연대,의대 교수님들의 시국선언이 큰 의미가 있을까요? 이 사회의 지식층에 속하신 분들은 맞지만 그 분들의 전공분야는 이공게 분야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큰 권위를 갖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요.
09/06/05 10:39
제가 쓴 글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2004년 의회 쿠데타 때에 서울대에서 시국선언 한 교수님들 수는 단 88명입니다.
이동관 대변인 같은 자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이 124명 '밖에' 안된다고 폄하하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죠.
09/06/05 10:50
제 출신과에선 절반의 교수님이 서명을 하셨더군요. 2-3분이야 이런 서명마다 빠지지 않는 분이시긴 하지만...
암튼..청와대에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서울대 교수 성향분석한 자료도 돌리고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중에 몇명이 DJ, 노무현 시절에 위원회나 그런 데 참여했었고, 몇명이 민교협이고 대운하반대 서명에 참여한 교수가 몇명이고..등등..
09/06/05 15:43
동트는 새벽님// 의 비유가 참 탁월하시네요. 기자들이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역시나..
서울대 교수 124분이 서명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시사하는 바가 큰데 기자들이 기사를 쓸때 사실의 본질을 호도하여 기사를 쓰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조중동..
09/06/05 18:01
zodiacor님// 저도 의정부 고등학교 출신입니다. 선배님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전 00년도에 졸업을 했습니다.. 의정부 고등학교.. 공부랑 운동밖에 모르는 학교죠..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저는 지방에서 의정부까지 가서 학교 앞에서 하숙을 하면서까지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근처 지방에 공부좀 하는 아이들은 모두 의정부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었죠.. 저는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어찌하다보니 운이 좋아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등쌀에 못이겨 간거죠~^^) 솔직히 학생들.. 정말 바보스러울 정도로 공부를 하죠.. 일류 대학에 들어간다는 목적으로 정말 박(?)터지게들 공부합니다.. 솔직히 저는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 아이들 안에서 생활한다는게 정말 고통이었죠..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하루종일 교실에 앉아서 공부만 한다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시절 제 기억에 다른 아이들은 초점없이 공부에만 미쳐있는 기계들로 보였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대부분 학급에서 조금 논다는 그런 아이들이였는데.. 저는 그 축에 속하지는 않았습니다.. 전 그냥 운동을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운동잘하는 아이.. 달리기 잘하는 아이 정도로 불렸죠.. 글쓰신 님에 글을 보니 불현 듯 그 시절 생각이나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렇게 공부하던 아이들은 좋은 학교를 졸업해서 대기업에 취직했다는 이야기들을 동창들을 통하여 듣곤 합니다.. 그 때 그렇게 고생한(?) 덕분일까요?? 아이러니 하게도 공부를 싫어하고 운동을 좋아하던 저는 체육대학을 진학하여 졸업을 한 후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 때 못다한 공부를 하고 있는 걸까요??^^ 윗 글의 요지와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그 때가 생각이나서 주저리주러지 생각이 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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