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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5 04:05
차유리 너머의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네요.
지난 탄핵사태때 유시민전장관의 여러 자료들을 보면서 많은걸 알게되고 기대되 참 많이 했는데 생각만큼 결과는 나지 않더군요. 우리 정치계에서 가장 신뢰할수 있는 정치인중의 한명인데 과연 이번일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건강도 용기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09/06/05 04:06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쓰는 사람으로서 유시민은 신뢰하지만 정치인으로서 유시민은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하는 유시민의 발언들. "새만금에 골프장 100개 짓겠다." "한미FTA는 하루빨리 이번 국회 회기 내에 비준처리해야 한다. 국정조사도 할 이유가 없다." "광우병 쇠고기 위험 과장하지 말라. 미국산 쇠고기는 시민단체 사람들도 미국 가면 다 잘 먹고 온다." "분양원가 공개는 부작용이 크다. 원가연동제가 도입되면 분양가가 20% 가량 떨어질 것이다"(실제 원가연동제 도입했으나 이후 부동산 가격 폭등) "나중에 기존 정책을 수정하거나, 다른 당 후보의 공약을 수용하더라도 지지자들은 나에게 배신했다고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 "지지자와 지도자가 뜻이 다를 때는 지도자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이것이 나의 조직운영의 대원칙이다." "조건이 달라지면 공직자가 말 바꾸는 건 당연하다. 말 안 바꾸는 사람은 공직을 할 자격이 없다"
09/06/05 04:11
헐렁이님// 기재하신 발언 중 일부는 그 발언을 할 시기를 잘 생각해 봐야할 듯 싶습니다.
예를 들어 광우병 쇠고기를 언급한 내용은 참여정부와 현 정부 간의 수입조건 자체가 극명하게 다르니 말이죠.
09/06/05 04:15
헐렁이님// 조선일보식 앞뒤 다 짤라먹고 입맛대로 갖다쓰기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하나하나 다 바로잡을 필요도 없이 맨 앞의 새만금 얘기만해도, 새만금에서의 환경문제만 확실하게 보존 처리 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면! -> 새만금에 골프장 100개 지어도 상관없다. 라는 맥락의 얘기였습니다. 확실히 기억합니다. 네러티브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짤라서 보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들만 모아서 이렇게 호도하는 것은 절대 정당한 방법이 아닙니다.
09/06/05 04:26
헐렁이님//그렇다면 헐렁이님이 보시는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인 중 신뢰할 만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도 없다면 (그러나 향후 투표를 하실거라면)..... 그래도 하나 뽑아야 한다면 누구인가요?
09/06/05 04:41
헐렁이님 책 쓰시는 분이신가요?
본인 책에도 아무생각없이 저렇게 갖다붙이기 신공을 하시진 않으시길... 갖다 붙이기 했으면 출처라도 밝히시지..책 쓰시는 분이..
09/06/05 04:56
eldritch님// 헐렁이 님께서 책을 쓰시는분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 책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유시민) 가 아닐까요?
(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쓰는 사람으로서 / 유시민 - ) 이 아니라? 그리고 헐렁이님// 그런식으로 잘라먹고 갖다 붙이고 조작하고 취사선택한 정보 멋대로 가공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을 벼랑끝으로 몰아넣은 언론들의 행태였다는 것만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전후사정 파악하고 그 말이 나왔던 맥락 이해하면 저 말들중에 저렇게 이해되는 문장 하나도 없죠. 조선일보식 앞뒤 다 짤라먹고 입맛대로 갖다쓰기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2)
09/06/05 05:36
흠... 헐렁이 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은 분명 일부분이니, 어느 정도의 재고의 여지가 있는 것이지만(물론, 전후 사정을 다 알더라도 비판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씨에 대해 모두 동의하기에는, 이 사람도 너무 길을 멀리 왔습니다. 지지자들과도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었고... 정치판에 발을 담근 만큼 변명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구요(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이건 사람마다 다르게 평가할 수 있겠지요). 이번에 조문왔을 때 모습을 보았을 때는 저도 눈물이 날 것만 같았습니다만, 그건 그거고, 평가를 위해서는 여러 사람들의 관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blog.mintong.org/558 유시민씨 하면, 전 항상 이 사건의 전말이 궁금하더군요. 조중동이 그렇게 씹어댔는데도 생각보다 별로 이슈가 안 되는 듯 해서... 5년전 기사이고, 유시민씨를 까려고 예전 일을 들추어내는 건 아닙니다. 정말 그냥 생각나서 검색해 보니 하민혁씨의 글이 있더군요(이분 요즘 블로고스피어에서 안티팬들을 대량으로 양산하고 계시죠... 저야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만).
09/06/05 06:20
헐렁이님이 말해준 발언들............
지어낸 것도 아니고.. 알만한 사람들은 거의 아는 내용 아닌가요?.. 왜 억지라는 논리를?.. 언론에서 좀 부풀고 비꼰 내용도 많지만... 저 역시 이중적인 모습에 환멸을 느꼈고요.. 어쩔수없다 봅니다.. 이 더러운 정치판에 살아남으려면..
09/06/05 08:30
헐렁이님// 다른건 모르겠고 새만금과 광우병 관련 얘기는 정말 앞뒤 싹둑 잘라드셨네요..... 백분토론 나와서 광우병얘기 하고 mb정부 비판하던 유시민과 노무현대통령이 FTA 추진할때 한나라당에서 광우병 들먹여서 대답한 광우병 관련 발언은 FTA 수입 기준자체가 이미 다른데 그걸 저렇게 잘라놓으시다니요....
09/06/05 09:03
앞뒤 잘라먹고 말하면 그 발언이 저렇게 되버리는군요.
뭐 저 역시 다른 발언들은 잘 모르겠고 새만금은 좀 당황스럽네요. 저런 취지로 말한게 아닌데.. 인터뷰 전문을 한번 읽어보시는게 어떨런지.
09/06/05 09:13
새만금 관련 발언은 저도 관심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알만큼은 아는데
저건 진짜 자장면에서 춘장,고기 다빼고 면만 드러내논거죠. 매일같이 느끼는거지만 정말 조중동은 무섭습니다.
09/06/05 09:18
헐렁이님이 한말들 왜곡도 아니고 정확한 사실들입니다. 언론에 보도되었고 유시민 본인도 부인한적 없습니다.
시기나 상황을 봐야한다고요? 왜 유시민만 그렇게 해줘야 하나요? 다른 정치인들한테는 전혀 그렇게 안하면서 그리고 유시민의 항소이유서나 감방에 간 사연들을 마치 민주화운동으로 착각하고 있는분들이 많은데 그거 민주화랑 아무 상관없는 폭행사건과 관련된겁니다. 예전에 유시민이 선거운동에 민주화운동하면서 감방간것처럼 선전했다가 고발당해서 선거유인물에서 삭제도 했습니다. 유시민이 신뢰의 정치인인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 있는데 저는 비웃음밖에 안나옵니다. 개혁당 창당해서 순수한 시민들 푼돈 받아다가 천년정당만든다고 설레발치다가 알맹이망 빼먹고 많은 당원들 내팽개치고 자신은 의원에 장관에 떵떵거렸던 사람이 유시민입니다. 개혁당에서 유시민이 아무리 비중이 컸다고 해도 그런식으로 이용해먹고 버린건 참으로 비열한 짓이었습니다.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자신을 돕던 사람들 버린 사람이 신뢰의 정치인? 차라리 자기 계파 챙기기의 달인 박근혜가 신뢰의 정치인이라면 인정하겠습니다. 박근혜는 최소한 자기 지지자들 배신하는짓은 안하니까요. 본문처럼 이미지만 가져다가 미화하는것 보다 헐렁이님처럼 그가 행한 행적을 가지고 말하는것이 훨씬 객관적이고 정확한 겁니다.
09/06/05 09:19
밑힌자님//
저는 일단 저 하민혁이라는 친구는 대책없는 꼴통이라고 밖에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편향적인 자료들만 찾아서는 자기가 마치 굉장히 불편부당한 시선을 갖고 있는 척 하는데는 미쳐 버리겠더군요. 정신 건강을 생각해서 저긴 안들어갑니다. 저 내용은 저 역시 정확한 내용은 당사자가 아니라 명확히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만 정황 증거로 추측해보면 너무도 뻔한 이야기입니다.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discuss&no=764 여기를 보시면 누군가가 당시 조선일보 기사를 올려놨는데 참고해 보세요. - 수없는 고문과 린치를 당한 사람들이 전치 10, 혹은 전치 2주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 위 링크에서 전기동씨는 이빨이 부러졌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좌경세력 박멸에 혼신을 불사르던 조선일보의 기사에는 그런 얘기가 전혀 없습니다. - 무려 4명을 무차별 폭행 및 고문하고 이를 부러뜨리고 정신병자로 만든 당사자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것도 권력의 비호를 받는 몸이 아니라 권력에게는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 유시민이라면 이를 가는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에서도 저 얘기 안 꺼냅니다. 오직 독립신문만이 열심히 반복해서 틀어댑니다. 대략 이 정도면 상황이 정리되지 않나요? 저런게 사실이었다면 장담하건대 당시의 언론에서 대략 2주간은 주구장창 우려먹으며 좌경세력 박살의 빌미로 삼았을 겁니다. 하지만 당시에 저 사건은 크게 이슈화되지 않았으며 운동권이 아니면 저런 사건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오히려 운동권에서 부당한 음모라고 문제제기를 했었죠. 저는 그때 그 사람들 중에 프락치가 있었다는 심증은 갑니다만 확증이 없으니 꼭 그렇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이 단순 폭행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죠. 백번을 양보해도 공작과 폭력에 의존한 공포정치가 낳은 현대사의 비극이지 단순 폭행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리고 유시민 의원이 저거에 대해 답변을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미 몇번이고 해명 다 했죠.
09/06/05 09:20
앞뒤 잘라먹었다고 하시는 분들 앞뒤는 뭐였는지 정확하게 제시하세요.
헐렁이님이 말한거 한겨레 경향에도 다 나왔던 겁니다. 조중동 핑계대지 마세요.
09/06/05 09:21
제가 유시민 전 장관을 호감으로 보는 이유는 그의 뛰어난 머리도 아니고 글쓴이로서의 능력도 아니고 정치인으로서의 기대감은
더더욱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노통을 단지 그의 성격과 신념만을 보고 동지(?)로 선택했다는점. 소인배는 절대 사람의 속내만을 보고 사람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09/06/05 09:23
cjd의 프레임은 정말 무섭다 못해 서글퍼지는군요.
이건 뭐 뒷꽁무니 쫓아다니면서 일일이 설명하지 않으면 그 뒷감당을 해낼 도리가 없게 만드니......
09/06/05 09:25
쥐스킨트님// 다른건 부지런하지 않아서 모르는 일들이구요
헐렁이님이 한말들 왜곡도 아니고 정확한 사실들입니다. 언론에 보도되었고 유시민 본인도 부인한적 없습니다. 시기나 상황을 봐야한다고요? 왜 유시민만 그렇게 해줘야 하나요? 다른 정치인들한테는 전혀 그렇게 안하면서 --> 이건좀 아니잖나요? 시기나 상황은 다른사람들도 다 봐주고 있습니다. 여기 글쓰신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저는 시기나 상황등을 알고 있다면 고려 합니다. 왜 유시민만 그렇게 해줘야 하냐구요? 유시민만 그렇게 해주는게 아닙니다. 착각하시고 계신듯합니다. 여기가 무슨 유시민 팬사이트라도 되는줄 아시나요?
09/06/05 09:26
쥐스킨트님// 박근혜 의원이 그런 분이셨군요. 그래도 유시민 전 장관은 지역기반에 연연하며 누구처럼 대통령 해먹을라고
대놓고 계파싸움 하는 당은 아예 안들어갈겁니다.
09/06/05 09:32
치토스//
일단 저는 박근혜 이명박만큼 싫어합니다. 유시민도 그만큼 싫어합니다. 제가 직접 겪어본 거의 유일한 정치인인데 정치가 얼마나 더럽고 추한지 잘 알려준 사람이죠. 그런데 유시민이 들어갔던 열린우리당이 계파싸움 안하던 깨끗한 정당이었나요?
09/06/05 09:38
쥐스킨트님//열우당은 따지자면 계파가 3개나 되었지만 지금 친이계 친박계(흡사 상도동계와 동교동계를 보는것 같음) 처럼
대놓고 대립 or 불안한동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시민 전 장관은 민주당이랑 열우당 합당할때 당 정체성이 없어졌다며 미련없이 떠났습니다. 박근혜의원 처럼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뭔가 목적이 있어서 딴나라당에 있는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단 말입니다.
09/06/05 09:40
유시민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그것이 정치인으로서 약점이긴 할겁니다.
그러나 대세가 되면 어쩔 수 없는게 또 정치죠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할때부터 싫어했습니다만 제가 아주 싫어한다고 대통령이 안 되는건 또 아니니까... 밑힌자님//저도 궁금했던 점인데 스톰 샤~워님의 댓글로 보면 사실 조중동이 저정도의 사건으로 유시민을 사장시키지 못한거 보면 소리만 요란했지 실상은 별볼일 없는 사건인 모양입니다. 쥐스킨트님// 정치는 사실 깨끗하지 못한 싸움입니다. 저는 정치를 포섭의 행위라고 보기 때문에... 직접 겪으셨으나 다른분들은 겪어보지 못하셨단 말씀이니 비교가 어렵겠지요. 뭐 늘상 이곳 PGR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최고의 선을 뽑는 행위가 아니라 차악을 뽑는 행위가 투표이고 그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막는게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을 통해서 정치에 혐오감을 가지셨다면 굳이 그를 지지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가 정치인중에서 가장 나쁜놈중의 하나라는 주장은 님이 경험한 정치인이 거의 그가 유일하기에 너무 과격한 의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9/06/05 09:41
쥐스킨트님// 말씀하신 개혁당 사건이 알맹이 빼먹고 장관했다는말에 대해서 좀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면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진성당원들로 구성된 개혁당에서 활동하다가 당 통합에 앞장선 것 정도인데요. 저는 그 당시 개혁당 통합사건에 대해서 유시민씨가 잘 결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울산에서 민노-진보신당 후보단일화와 결과적으로는 다르지만 그 합목적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취지가 같다고 봅니다) 100년 정당이라는게 정당 명패가 100년 간단소리로 사전적 정의로 받아들인다는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구요. 정당이 100년 간다는건 단순 명패의 지속성이아니라 그 정책적 성향의 지속성이 아닐까 싶네요. 한나라당이 멤버가 바뀌고 대표가 바뀌고하면서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순으로 지나왔지만 그 성향은 엇비슷 하듯 말입니다. 반대로 박근혜자신은 한나라당 안에 있으면서 친박연대 멀티를 두고 있는게 더 당황스럽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친박연대가 사생아처럼 한나라당에 툭 불어나와있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되진 않거든요. 박근혜씨가 그렇게 지지자를 아끼고 하는 입장이라면 승부수를 띄워서라도 복당시켰거나 아니면 친박연대로 나가섰겠죠. 하지만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이념이나 이상을 추구하는 정당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치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해 왔던 행동들, 지역주의 강조(호남에서의 지역주의와는 다른것이라고 봅니다. 피해자의 입장과, 단순 유권자의 입장에서 말이지요)와 함께 반대를 위한 반대, 말바꾸기. 무엇하나 소신이라는것이 보여집니까? 현 정부 들어서 재벌 프렌들리- 거대 언론 프렌들리- 소수의 이권강화 라는 소신은 확실해 보입니다만. 절대 같다고 보기힘듭니다. 정치란게 최선을 뽑지 못한다면 차악을 뽑아야 한다는 것에서 말입니다.
09/06/05 09:42
쥐스킨트님// 님이 무슨 개인적인일을 당해서 이렇게 흥분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의 본문이 유시민 팬사이트에나 올라올 글이면 각종 스포츠 및 게임관련 명장면 동영상은 아예 올리면 안되겠네요? 제가 봤을때 님은 지금 다른이와 토론을 하기에는 부적절한 상태로 보입니다. 우선은 마음을 가다듬으시고 추후에 다시 뵈었으면 하네요.
09/06/05 09:48
유시민 장관 두둔 댓글들이 보이는 게 아니라 단지 헐렁이님 댓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댓글 위주인데... 이상하게 유시민빠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군요
09/06/05 09:49
그냥 조용히 읽고 지나가려다가 사소한 착각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자 쓰고 가자면...
유시민이 새만금 골프장건설계획, 미국쇠고기찬성한 거는 맞습니다. 문제는 시기와 내용을 더 보지 않으면 발언들의 의미가 상당히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요. 새만금같은 경우엔 이미 물을 막은 이후의 대안들에 대한 검토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미 진행된 상황하에서 마땅한 부가가치사업으로 뭘 하면 좋겠나 뭐 이런거에 대한 이야기를 한 거였죠. 판을 벌린 이상 졸속으로 마무리지어서는 안되기에 총대를 멘 거 같네요. 땅을 도로 엎을 수는 없지 않느냐? 뭐 이렇게요. 즉 골프장만들자고 새만금을 추진하자는 거는 아니었습니다. 혹은 새만금을 잘했다고 한 적도 없구요. 예비후보시절 공약내던 때 저도 본 기억이 있지만 새만금반대의 입장은 변함없다 했지요. 한번 찾아보시면 그때 기자회견전문이 있을 겁니다. 미국쇠고기수입의 문제는 수입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기준과 검역주권의 문제가 컸습니다. 전 미국쇠고기 수입찬성입니다만. 그게 뭐가 문제인가요? 문제는 안심할 수 없는 수입과정과 검역권의 축소들이 아닐런지요. 그런의미에서 참여정부당시 미국쇠고기수입을 말했다는 게 왜 문제가 되는 지 모르겠네요. 이전에 쇠고기수입은 노무현이 한 거다. 라는 현정부의 설거지론이 결국은 먹힌 건지도... 아마 몇년후에는 미국쇠고기문제가 벌어지면 참여정부가 다 덮어쓸 거 같습니다. 몇몇분의 댓글들은 그런 쪽으로 오해를 만들게 하는 여지가 있어서 부딪치는 게 아닌가 싶군요. 이를테면 유시민은 새만금계획에 찬성이다. 혹은 현 검역기준의 쇠고기수입에 찬성이다. 뭐 이렇게. 뭐... 의도가 그게 아니었다해도 너무 단편적인 문구만 뽑아놓으면 오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정치인이야 절대적인 정답이 없습니다. 다 상대적인 거지요. 다만 지지하든 반대하든 너무 감정적으로만 접근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09/06/05 09:52
치토스//
대립 or 불안한 동거해도 한나라당은 깨진적이 없습니다. 정당이라는게 이데올로기로 뭉치는게 사실이지만 공산주의나 독재시절의 정당이 아닌이상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여러계파가 아웅다웅하면서도 선(분당)을 넘지않는게 한나라당이 아직까지 장수(?)하는 큰 이유중에 하납니다. 박근혜가 뭔가 목적이 있는게 뭐가 나쁜가요? 목표없는 정치인은 그냥 시체에요. 모든 정치인이 뭔가 목적이 있어서 그 바닥에 있는겁니다. 유시민이말한 당 정체성이 뭔가요? 47전 47패의 전무후무한 집권여당 역대 최악의 지지율을 끝끝내 유지한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은 뭐였습니까? 무슨 엄청난 정체성이길래 한줌밖에 안남은 개혁세력의 뭉치기 마저도 거부한겁니까? 떠나면 그냥 멋있는 겁니까?
09/06/05 09:54
쥐스킨트님// 유시민 팬사이트에 올라올만한 글이지만, 반대로 유시민 팬사이트가 아닌 곳에서 올라오지 말아야 할 글도 아닙니다.
아니 극우, 극좌 계열 사이트라면 올라오지 말아야 하겠군요. 피지알은 극우, 극좌 등의 말도 안되는 편협한 시각의 글을 제외하곤 어떠한 글도 허용됩니다.
09/06/05 09:57
누가 시원하게 헐렁이님이 한 이야기에 대한 전후 설명을 해주실 분은 안 계십니까?
문제의 시작은 거기부터인데 결국 다른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문제가 커지는거 같습니다. 글의 본문은 유시민 전 장관에게 관심있는 분들 보라고 올려놓은 글인데 진행방향은 유시민이 나쁜놈이냐 박근혜가 나쁜 놈이냐로 진행이 되고 있네요. 쥐스킨트님의 지지는 진보쪽인건가요? 흠 진보쪽에서 유시민 진짜 싫어하는 사람 많다더니 그런 모양이군요.
09/06/05 10:05
유시민의 개혁당 이용하기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열심히 활동했던 분의 글을 보시면 어느정도 아시게 될겁니다.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0&sn=off&ss=on&sc=on&keyword=개혁당&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9070 http://www.kppr.or.kr/people/service/bbs/mess.asp?P_ID=bbs13&P_Mode=&P_SearchKey=&P_SearchWord=&P_OrderKey=p.C_Class_N%20DESC,&P_Order=p.C_Order_N%20ASC&P_Page=1&P_Index=10 치토스// 저 흥분한거 없는데요? 스포츠 동영상올리는거하고 정치인 추천하는 글 올리는거하고 다른게 없나요? 저는 분명히 PGR에서는 다르다고 알고있는데요?
09/06/05 10:09
쥐스킨트님// 제발 님 자 좀 붙이시죠??
일부러 그러시는 것 같은데 상당히 보기 안 좋네요... 닉네임에 '쥐'자가 들어가는 분들은 심지가 참 굳으신 것 같아요 ^^;
09/06/05 10:11
분수//저 진보아닙니다. 스스로는 중도 우파라고 생각합니다.
제말은 이런 글은 유시민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봤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유시민이 무슨 이름석자도 안 알려진 사람도 아니잖습니까?
09/06/05 10:12
유시민의 사표론 때문에 진보 쪽에선 욕 많이 먹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전 분수님처럼 정치는 "현실을 기반으로 차악(차선)을 가리는 행위"라고 보기 때문에, 진보 진영이 추구하는 높은 이상과 순수한 도덕성에 가끔 환멸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09/06/05 10:12
쥐스킨트님// 물론 같은 정당 내에서도 사소하고도 다양한 견해로 인한 대립구도는 있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친이vs친박 구도가 자연스러운 정당에서의 대립이라고 보십니까? 아무리 대한민국에 제대로된 다수정당이 없다해도 지금의 딴나라당을 평범한 정당의 대립구도를 가지고 있는 당이라고 보신다면 그거에 대해선 이제 할 말이 없습니다. 계속 말한다 해도 님에게나 저에게나 소 귀에 경읽기 일테니까요. 그리고 박근혜의원의 목표를 어떤 목표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제대로된 정치를 하겠다는 목표? 국민들 잘 살게 하려는 목표? 박근혜의원이 자신과 자신 세력의 이익을 제외하고는 딴나라당에 있어야될 목표가 뭐죠? TK 지지기반 확고히 하는게 목표입니까? 열우당도 뭐 그리 좋은 정당이라고 말할수는 없으나 대한민국 정당중에 딴나라당 보다 못한 정당은 없다고 말하고 싶군요. 딴나라당에 투표하느니 차라리 지나가는 개한테 제 사비 들여서 금뱃지 달아주겠습니다.
09/06/05 10:13
스타바보님// 님자 안붙인건 실수입니다. 다른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닉네임은 파트릭 쥐스킨트라는 독일작가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스타바보님은 바보는 아니시죠? ^^
09/06/05 10:17
쥐스킨트님//무슨 글을 제목보고 관심있는 사람만 봐야 된다는겁니까?
그럼 님도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고 유시민 이라는 사람 찾아가서 직접 따지십시요.
09/06/05 10:20
쥐스킨트님//제가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님이 유시민 이라는 사람에게 어떠한 개인적인 일을 당했는지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도 잘은 모르겠지만 님이 지금 여기서 하시는 행동은 반박지탄일 뿐입니다. 저는 볼일이 있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얘기하도록 해요.
09/06/05 10:20
쥐스킨트님// 일부러 그러시는건가요? 진짜로
닉네임 옆에 C자 누르면 님자는 자동으로 붙습니다. 그리고 "유시민 전 장관 관심있는 분은..."이라고 제목에 달렸으니 관심있는 사람들만 보라는 이야기로 보이는데 안 그런가요? 그런 글에 들어와서 이런 글이 올라와서는 안 될 곳이라고 하는건 뭔가 맞지 않는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도우파라면 민주당 지지자인가요? 흠... 뭐 굳이 지지정당을 밝힐 필요는 없지만 유시민에 대한 적의가 상당해 보이는데 중도우파라면 그렇게까지 유시민에 적의를 품을 이유가 굳이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한나라당이 깨지지 않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그 정당으로 정권 창출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며 기본 지지율 30%의 유혹 때문입니다. 근데 진짜 궁금한게 다음 대선이 만일 유시민 VS 박근혜가 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궁금하네요. 그냥 기권하실지도 모르겠지만요.
09/06/05 10:22
치토스님//
뭔가 오해하시는데 제가 한나라당을 예로 든건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같은편 밥상 엎는 짓은 결국 자신도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박근혜의 목표를 왜 제게 묻습니까? 목표없는 정치인은 없다는 제말이 틀린말인가요? 한나라당을 치토스님이 아무리 싫어해도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거대 집권여당입니다. 그거 거부할 수 없어요. 현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방법을 찾아야죠. 저는 개혁세력이 무조건 뭉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6/05 10:26
분수님//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건 불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아무도 보지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 아무도 보지않던가요?
09/06/05 10:33
쥐스킨트님// 맞습니다. 불특정 다수중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메세지를 보내는거죠.
그 관심이 호기심이던 지지던 반대던간에요. 님께서 여기에서 이렇게 많은 댓글을 다는 것 역시 유시민에 대한 호감을 반감으로 돌리기위해 설득하고 계신건 아닌가요?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댓글 다실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만... 님 역시 관심있는 분인건 맞는거 같네요. 관심밖이었다면 이렇게 열심히 댓글을 달고 계시진 않겠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다른 글의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전 유시민 VS 박근혜가 된다면 저를 포함해 가족,친척들에게 유시민에게 투표하라고 할겁니다. 그게 최악의 상황을 막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07년 대선에선 그렇게 하지 못한게 더욱 후회가 됩니다.
09/06/05 10:42
분수님//
저는 유시민을 싫어하지만 글을 올려가면서 호소하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시민을 추천하고 미화하는 글들을 볼때면 참기가 힘듭니다. 앞으로도 이런 글들을 마주치게되면 저는 똑같이 반응 할겁니다. 이미지만으로 사람을 판단했던 제 잘못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말이죠.
09/06/05 10:44
헐... 한숨 자고 왔더니 이건;;; 어떻게 유시민에서 박근혜까지 오게 되었는지...
서로 일리있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조금만 릴랙스 하시고 예의만 지켜 주시면 소모적인 감정 싸움은 막을 수 있이 않을까요. 스톰 샤~워님// 자료 감사합니다. 크크크... 하민혁이라는 사람이 이런 저런 일 때문에(소위 개혁당 사태...) 유시민씨를 곱게 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뭐, 그래도 진보를 진보적으로 비판해야 한다, 진보를 비판하는 수구는 있어도 진보는 없다, 우리 편이 반성하려면 우리 편이 까야 한다. 는 이 분의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링크 건 글처럼 가끔 도가 지나칠 때도 있지만(이럴 땐 변방의 블로거에 지나지 않는 사람, 할말 좀 하게 내버려두라 하시더군요... 크크);; 저는 적당히 걸러듣고 있습니다. 분수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가끔씩은 뭐가 진짜고 아닌지가 헷갈립니다.
09/06/05 10:52
분수님 의견에 한 표 던집니다.
유시민에 불만 있는 분들은 그렇다고 박근혜가 다음 정권을 잡는 걸 방기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 역시 정동영이 유시민 이기고 대선 나온다면 이번엔 정동영에게 투표할 겁니다. "에라, 이거 먹고 제발 붙어라. 개색히야!" 이러면서 말이죠. 사표심리를 이겨내고 먼 미래를 위해 민노당에 투표하는 것도 의미는 있겠습니다만 제발 대선 때만이라도 최강 몬스터 잡기 위한 정책 연대 하면 안 되는 건지 불만입니다. 어차피 대통령 될 것도 아니면서 왜 김대중, 노무현과 싸울까요. 그래놓고 작금엔 민노당/진보신당으로 또 세포 분열 했죠. 가장 지지하고 싶은 정당이지만 도저히 투표하고 싶은 정당은 못 되네요. 저 같은 국민이 꽤나 많을텐데, 그걸 그들도 모르지는 않을텐데....
09/06/05 10:59
쥐스킨트님//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해주시지요. 1. 그렇다면 쥐스킨트 님께서는 유시민을 추천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전혀 근거가 없고 이미지에 현혹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2. 한 인격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의 부정적인 측면과 구전이 있다고 해서, 그 측면만을 보고 그 사람은 아니다. 라고 쉽게 단정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자신이 바라보는 측면이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주는 척도이다 라고 확신하시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3. 또한 유시민 전 장관 이미지를 보고 판단했다가 실망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셨던 것입니까? 4. 그리고 현실정치인 중에 유시민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09/06/05 11:00
저역시 민주당에서 대안으론 유시민 전장관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확실히 호불호가 무지하게 나뉘는 사람인듯..
정동영 나오면 필패일텐데..ㅠㅠ
09/06/05 11:02
honeyspirit님// 저는 대선에서는 늘 반 한나라당의 유력주자에게 투표합니다.
대신 총선에서는 진보쪽에 투표를 많이 하지요. 지난 2007년 대선의 결과를 현재 몸소 느끼고 있기에 아마도 제가 살아있는 동안엔 대선에서는 현재 한나라당(차후에 다른 당명으로 바뀔지 모르겠습니다만...)의 대선후보에게 투표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다만 국회의 구성비율은 바꿔야 하기 때문에 진보쪽에 투표를 많이 합니다. 전 비례대표제가 좀 더 확장되었으면 하는데 줄인다고 하니 역시 기득권의 밥그릇지키기는 대단하긴 합니다. 어디서 이야기를 하던데 전 진보신당이나 민주노동당에서 대권에서 반하나라당 을 위해 뭉치고 대신 정권을 잡으면 행정업무를 볼 수 있는 장관자리나 총리자리또는 청와대 비서관등의 약속을 받는게 훨씬 진보신당이나 민주노동당에게 앞으로의 세력 확대를 위해서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지자들중에 순결주의에 대해 집착하는 분들이 많아서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봤을땐 꼭 필요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서울시장이나 장관정도는 여러번해서 경험을 쌓아야 진짜로 몇십년 후에 정권을 잡아볼 생각이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09/06/05 11:05
honeyspirit님// 영국 케이스를 반면교사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영국 노동당은 자유당을 몰아내고 집권당으로 성장했는데 한국에서는 그 위치에 있는게 민주당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유장관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위 몇몇 분들이 싫어하는 이유와 겹칩니다. 정치는 시민운동이 아니거든요. 똥밭에 구르면서 한걸음씩 힘겹게 걷는게 정치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정치인은 노통장이지만 제일 존경하는 정치인은 DJ입니다. 유장관은 그 사이쯤 있달까요. 노통이 부족했던 그 마키아벨리적인 요소를 저는 좋아합니다. 사천 오백만 국민의 정서가 개조되기 전에는 저는 계속 그런 스타일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지금 민주당에 돌아가지 않는게 불만일 지경인데요. 지금 민주당이야말로 노통을 좌절시킨 일등공신입니다. 고인 스스로도 민주당의 배신에 힘겨워했다고 토로하곤 했지요. 그럼에도 조문정국에서 국민들은 민주당편으로 돌아섰습니다. 대중들의 생각은 그만큼이나 심플합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공부하고 데이트 하고 돈벌기도 바빠죽겠는데 디테일에 신경쓰기 힘든 것이지요. 그런 대중들의 수준에 맞추며 한걸음씩 전진하는게 바로 진보의 할일이라 생각합니다.
09/06/05 11:08
쏭판님// 다음대선에서 정동영이 반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나온다면 필패까진 아니라고 봅니다만 반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될 수 없을 겁니다.
쥐스킨트님// 다음 대선에서 개혁세력이 합심하여 반한나라당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맞나요? 그렇다며 그 개혁세력의 구심점으로서 대선후보가 될만한 분으로 생각하는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님이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행로를 지켜볼 용의가 있습니다. 저는 유시민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님이 생각하고 있다면 그분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다음 대선에서 그분이 반한나라당의 대표주자가 되길 기도할지도 모릅니다.
09/06/05 11:09
자기 소신에 맞게 투표하는게 정답이고 옳은일이겠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은것 같습니다.
최소한 선택할수 있는 정당들이 '정당'이란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때 가능한 일인거 같습니다. 이건 뭐 이게 정당인지 이익집단인지 모를 당이 몇십년째 제 1정당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단순히 '찍고 싶은대로 찍어라'라고 말하는건 그 당에 수명을 늘려주는 길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09/06/05 11:10
애국보수님// 영국 노동당은 실제 집권당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떤 행로를 보였나요?
철저하게 아웃사이더에서 자신들의 내부의 역량만 가지고 집권당으로 성장했나요? 그렇다면 대단하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09/06/05 11:10
쥐스킨트님// 이 글과 리플에 뭘 얼마나 유시민 추천과 미화가 들어있다고 참기 어렵다고 하시는건지-_-
님이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 남들이 호감을 보이면 안되나요? 유시민에 대한 호감을 깨버리고 싶으시면 님이 알고 계신 사례와 경험담을 적어주시던가요. 리플만 봐서는 내가 유시민을 좀 아는데... 걔 진짜 별로거든? 근데 니들은 왜 좋아해? 좋아하지마~ 로 밖엔 안보입니다.. 물론 비교 인물 정도는 있어야겠죠. 무턱대고 단점만 늘어 놓으면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딨냐? 그럼 어떤 정치인이 괜찮냐는 얘기가 나올테니까요. 다만 박근혜정도의 비교 인물을 제시하시면 공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09/06/05 11:11
쥐스킨트님//
여기는 Freebbs입니다. 대체 그럼 무슨 글을 여기에 올려야 하죠? 그럼 예를 들어 매일같이 올라오는 프로야구관련글도 여기 올라오면 안되나요? 프로야구 관심 없는 사람이거나 팬이나 안티나 서로의 관점에서 보기 싫은 글도 많이 올라오는데요. 보기 싫으신 글은 안 보시면 그만입니다. 보고 싶으신 것만 보고 싶으시면 자신이 보고 싶은 글만 올라오는 곳으로 가세요. 거기는 참 멋진 곳일것 같내요. 현재 어느나라처럼 말이죠.
09/06/05 11:24
sometimes님//
제가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 비판하면 안되나요? 유시민에 대한 사례와 경험담은 위에 링크 걸려 있는데요? 제가 직접겪은 내용들이 링크에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Random]부활김정민님// 이런글 올리지 말라고 한적 없습니다. 팬사이트에나 어울릴만하다는 말은 했습니다만 이런글 올리면 저처럼 반박하거나 비판하는 글도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겁니다. 이런 반박이 싫다면 글올리지 말아야죠. 그런데 [Random]부활김정민님은 무슨 자격으로 싫으면 보지마라 딴데가라 하시나요? 님 맘에 안들면 닥치고 사라져야 하나요?
09/06/05 11:32
한 숨 자고 왔더니, 제가 일 벌렸네요.
그렇지 않아도 전후맥락을 다 인용하려 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그 '전후맥락'이라는 게 '사실에 대한 확인작업'까지 곁들이면 정말 힘들거든요. 변명부터 해서 죄송하고, 일단 저는 책 쓰는 사람 아닙니다. 책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유시민을 말한 거고... 다른 건 몰라도, 골프장 100개 짓는다... 맥락을 살펴봐도 좀 어이없죠. <a href=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9040321 target=_blank>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9040321 </a> 뭣보다 그 빈곤한 상상력에 하필 선거 유세 때 나온 발언이라... 정치적 계산은 제 생각엔 전북의 조직표가 필요했다는 건데, 이게 과연 노무현의 방식일지는 좀... 다음 광우병 쇠고기 발언은...찾아보니 이렇네요. --------------------------------------------------------------------------------- 유시민 의원은 작년(2007년) 9월 6일 MBC <100분 토론>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 출연,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찬성하느냐'는 네티즌의 UCC 질문을 받고 빙긋이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이 있습니다. 있는데 너무 과장하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미국산 소고기가 그렇게 위험하다면 미국에 있는 교민들 한테 소고기 못 먹게 해야 되구요, 미국 관광가는 분들, 출장가는 사람 다 못 먹게 해야 됩니다. 저도 미국에 출장가서 잘 먹고 오고, 기자분들도 먹고 오시고, 시민단체 분들도 다 먹고 오십니다. 냉정하게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뭐, 검역주권에 관한 논쟁이 있기 전이니 봐줄만한 구석도 있습니다만, 이 답변 자체가 FTA비준을 전제한 답변임을 고려한다면 고개를 갸웃할 수 밖에요. 제가 기억력이 모자란 관계로, 유시민씨 관련 발언들의 전후 맥락을 전부 다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개혁당 관련 일도 어렴풋한 기억일 뿐이고요. 개혁당을 일개 사유물처럼 취급했다는 기억 외엔 가물가물하네요. 당의 최종 결의안인 개혁당 해산 및 열린우리당 합당에 관한 의결을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처리하는(세계최초일듯) 참 편리한 모습이 그에 관한 마지막 기억입니다. 뭐 개혁당의 해체까진 원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겐 씁쓸한 기억일테죠. 탈당하는 사람들이 떠나기 전에 기존의 당을 해체시키고 나가는 그 친절함? 만화같더군요. 베르세르크의 그리피스? 제 기억엔 그는 이 문제에 관한 한 사과한 적도 잘못했다 한 적도 없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그에 관한 기대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거둔 기대를 바꿀만한 행동을 본 적이 없어요. "지지자와 지도자가 뜻이 다를 때는 지도자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이것이 나의 조직운영의 대원칙이다." 이 발언은 사실 처음 보는 것이었지만 저 개혁당의 기억 때문에 씁쓸하게 읽히네요. 나머지 다른 문장도 읽기 나름이겠지만 글쎄요. 소신이라기보단 해명에 가깝죠. 그 외에도 잊을만 하면 돌발 발언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굳이 찾아내고 싶지는 않네요. 그에 관한 판단이 바뀌지가 않았다는 것은 거의 틀림없이 실망스러운 쪽의 내용일테니까요.
09/06/05 11:42
헐렁이님// 뭐랄까요. 조중동문제 이전의 사람들이 가지는 선택적 기억이라는 요소가 더 크게 와닿는 리플입니다. 바로 그 쓰레기라 욕먹는 동아일보에서 쓴 기사 내용이네요.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돼 더 이상 갯벌이 살수 없는 만큼 새만금을 미래지향적인 유용한 곳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 이미 만들어졌으니 여기서 활용도를 찾아보자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게 어이없다 생각안합니다. 유시민은 현실을 밟고있는 정치가입니다. 시민운동가가 아니지요. 쇠고기 문제역시 저 개인적으로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노통장시절처럼 자동차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카드로 써 먹는게 바람직하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경호실장을 자처하는 그의 포지션에서 그의 많은 행동들은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꼬우면 국민들을 개조시키던지.
09/06/05 11:42
쥐스킨트/ 죄송합니다. 일 크게 벌려놓고 쏙 빠져가지고;;; 사실 좀 찾아보고 덧붙이는 와중에 댓글이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그냥 딱 잘라버렸거든요.
09/06/05 11:43
제가 느끼기에 PGR에서는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이 세명의 정치인은 '까임방지권' 같은 이상한 특혜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30대 남자가 많은 특성상 비교적 진보적인 네티즌이 많아서이겠지만, 유시민씨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고 해서 연성식플토님의 댓글처럼 -------------- 쥐스킨트님//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해주시지요. 1. 그렇다면 쥐스킨트 님께서는 유시민을 추천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전혀 근거가 없고 이미지에 현혹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2. 한 인격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의 부정적인 측면과 구전이 있다고 해서, 그 측면만을 보고 그 사람은 아니다. 라고 쉽게 단정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자신이 바라보는 측면이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주는 척도이다 라고 확신하시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3. 또한 유시민 전 장관 이미지를 보고 판단했다가 실망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셨던 것입니까? 4. 그리고 현실정치인 중에 유시민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수준의 논문 한편 정도 답변을 요구하는 댓글은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특히 쥐스킨트님 말씀중 ----------------------- 제말은 이런 글은 유시민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봤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유시민이 무슨 이름석자도 안 알려진 사람도 아니잖습니까? ------------------------ 이부분은 정말 많이 와닿습니다. 검색창에 유시민을 검색하면 비슷한 글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자주 올라오는게 인기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유시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비정치적인 사이트에 자주 올라오는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6/05 11:49
애국보수/ 네, 저는 당신과 같은 정도의 반응을 예상하고 있었어요;; 그가 현실을 밟고 있는 정치가 이기에 이해해줘야 한다. 일정부분 동의합니다만, 결국 이런 문제는 남죠. 결국 골프장 100개 때문에 갯벌을 갈아엎게 된 꼴 밖에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골프장 100개를 위하여 혈세를 쏟아부었고, 더 쏟아부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그 골프장 100개로 혜택을 입게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계층이 편중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이건 과연 현실적인 것이냐 묻고 싶어요.
09/06/05 11:49
제 리플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밑에 똑같은 내용의 리플이 많아져서 수정합니다. 한 분을 여러 사람이서 똑같은 내용으로 비판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져서 말입니다.
09/06/05 11:52
쥐스킨트님//
보기 싫으면 안 보면 그만이라고 했을 뿐입니다. 그것마저도 싫으시면은 취향에 맞는 곳으로 가시라고 했습니다. 근데 다 짜르고 보기 싫으면 딴데가라고만 이해를 하시내요. 물론 반대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고, 그렇기에 pgr을 찾아옵니다만 글의 취지가 무엇이든, '이런 글은 유시민팬사이트에나 올라올만 글이다' 라는 말은 freebbs에 어울릴만한 리플이 아닌것 같은데요
09/06/05 12:10
설탕가루인형형님// 유시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올라왔나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사실 지난주는 거의 모든 인터넷이 패닉상태였기 때문에 예외라고 봅니다만 전... 물론 당분간은 정치적인 글이 더욱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어쩔수 없죠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까임방지권'까진 아니더라도 현재 정권에 대한 반감때문에 그런 건 아닌가 싶은데요. 말씀하신 세 정치인도 정권을 만일 잡게 된다면 무지하게 까이겠죠. 그게 기본인데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사실 진보는 내부에서 비판해야 하고 또 비판에 익숙해야 하지만 그게 분열로 가는걸 저는 상당히 경계합니다. 유시민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또 비판에 대해 자신의 자세나 정치지향점을 갈고 다듬는 것도 진보정치인의 자세이기도 하고요. 다만 헐렁이님처럼 위의 글로 모든것을 판단하려는 자세는 비판보다는 비난이라고 보여지며 비난에 대해 좋은 반론이 돌아오리라고 기대하는 것 또한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준이 높지 않은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저 역시도 그런 자괴감이나 모멸감에 열받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래서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선 비판도 중요하지만 보호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판은 하되 정치적인 선택에 대해 이해는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단 그게 누구를 위한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자신과 자신의 기득권만을 위한 선택이라면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받아도 할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비판 받을 정책은 많았지만 누구를 위한 정치행보였는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했기 때문에 이번 주모열품이 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유시민에 대해 아직 약간 유보적인 입장입니다만 노무현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실수나 정책적 판단미스 같은 부분은 감싸안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6/05 12:18
애국보수님// 동의할 수 밖에 없네요. 새만금 사업을 안 했으면 모르되 한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근데 헐렁이님은 새만금 사업이 이렇게 진행이 되었는데 다시 돈을 많이 들여서 새만금을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고 또 그런 의견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의견이 많으면 당연히 그렇게 정부를 압박해서 복원해야 한다고도 생각하구요. 그렇다고 해서 현실 정치인이 저런 이야기 한게 까여야 할 만한 것인지에 대해서 다황스럽네요. 자신의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느냐는 다른 문제거든요. 유시민이 환경운동가도 아닌데 새만금을 복원하는 쪽으로 스탠스를 취하길 바라시는 건 아니겠죠? 그렇다면 어떤 대안을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09/06/05 12:33
설탕가루인형형님//
일단. 논문 한 편 정도 분량이라는 것은 분명히 과장이구요. 나의 인식과 저분의 인식이 현격하게 다른데, 어떠한 객관적인 사실로 글을 쓰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점을 가지고 물었을 뿐입니다. 사실 링크 건 내용이 객관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비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인가 아닌가에 예 아니오로 대답해야 한다면 그래 분명 그러한 일이 있었어 라고 대답할 수 있겠지만, 그 사람이 지적당할 만한 사실만을 앞뒤 내용 잘라먹고 죽 늘어놓고 나서 자 이거봐, 이런 일도 있지? 이 사람 악당 맞지? 너희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어. 그러니까 내가 싫어하는 이런 사람에 대한 추천글 따위는 올리지 마. 이런 식으로 말해놓고, 일련의 것들이 과연 '공정하냐?' 묻는다면, 저는 그냥 웃겠지요. 사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람 중에서 그 사람이 한 행동을 아주 악의적으로 짜깁기한다면 악당하나 만드는 것쯤은 일도 아닐겁니다. \ 유시민씨 글 중에 이런 글귀가 있었지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완전히 희거나 검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며, 타고난 악당이나 성인군자가 다투는 곳이 아닙니다. 세상은 불완전한 인식능력을 가진 불안정한 인간들이 고뇌와 번민 속에서 서로 다투고 그리고 저마다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고 그것을 바로잡아 나가면서 살아가는 곳입니다.
09/06/05 12:49
진보의 분열을 조심해야하고.. 현실과 타협할 줄 알아야한다지만..
'분열과 타협'이라는 단어와 관련해서 지금 유시민씨의 현실은 어떤가요? 현재의 민주당과 분열하지 않고 내내 같은 위치에 있었고.. 한석이 아쉬운때 현실과 타협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면.. 과연 지금의 지지도 상승이 있었을지 의문이죠.. 마키아벨리즘을 언급하신 분도 계시지만.. 현재로선 마키아벨리같은 주변부의 독고다이 위치라는 것만 같을뿐입니다.. 오로지 노전대통령의 보호를 위해서 몸을 던지던 사람이고 그것을 위해선 '분열과 타협의 위반'도 서슴치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노전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지지도 상승을 얻은 것인데.. 냉철한 마키아벨리즘의 구현자와는 여전히 안드로메다 거리로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 시간은 남아 있으니 판단할 시간은 아직도 충분할겁니다.. 보호하기 바쁘던 노전대통령이 퇴임한 이후부터의 행보는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과거의 행적에 대한 판단도 중요하지만 지지도를 높이고 난 지금부터의 행보도 중요하겠죠.. ps = 그런면에서 비록 유시민씨의 과거에 대한 글이지만.. 댓글을 통해 유시민씨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관련 글이 올라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너무 자주 중복되면야 곤란하겠지만 그런 이유는 모든 주제에 관련된 공통된 사항이겠죠..
09/06/05 12:54
사실 헐랭이님의 첫댓글들 중 문구 떡밥만 던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과열되진 않았지 않나 싶네요.
헐랭이님의 글은 예전부터 돌아다니던 누구와 누구의 실체라는 글에서 떼온 문구들이거든요. 많이 보던 거여서 어느정도 알긴 하지만 그래도 논쟁거리를 던질거면 다음번엔 문구가 들어있는 원문과 출처는 밝히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하나하나 문구가 별거아닌 거 처럼 보여도 다 깊숙히 파고들어 볼만한 전후사정이 복잡한 사안들이었거든요. 뭐 저도 유시민의 새만금 골프장관련 공약은 참 별로라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당시 후보자들 공약을 일일히 따지자면 참.. 어이없는 거 많죠) 그 저의와 완전히 다르게 새만금찬성론자로 바꾼다고 확대해석하는 거 역시 사안을 잘못 해석하는 걸로 보여집니다. 아무튼 새삼느끼지만 유시민은 작은 거에도 과하게 사랑받고 과하게 미움받는 뜨거운 감자이긴 하네요. 정치인으로서는 복이자 동시에 저주일 듯. 저야 그래도 눈여겨보는 정치인중에 하나입니다만...
09/06/05 13:30
간단하게 하죠 간단하게.
유시민씨를 맹목적으로 좋은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저같은경우 한나라당을 대선에서 완전 박살내버릴수 있는사람이 유시민말고 누가있냐고 묻고 싶습니다. 지금 유시민씨보다 좋은 카드가 있습니까? 혹은 대통령자리에 '놨다' 라고 했을때 정말 철저하게 한나라당과 이명박의 숨통을 잘라버릴 사람이 누가 있냐고 물고 싶습니다. 지역색을 이용하면서 지역색을 누가 더 깨끗하게 부실수 있나요? 쥐스킨트님 이명박 박근혜 유시민 다 싫다는데 1번은 자르고 2,3번에서 누가 더 싫으십니까? 다 싫으니 투표 안하실껀가요? 결국 수첩공주가 되는걸 막으려면 그 대항마를 뽑아야합니다. 님이 유시민씨를 싫어하는건 자유지만 그로인해서 수첩공주가 다음대선을 먹으면 또 박근혜 싫다 노래만 부르실껀 아니잖습니까. 현실적이란 말 좋습니다. 유시민 박근혜 1:1 대결이 만들어지면 박근혜가 싫어 유시민에게 표를 던지겠습니까 아니면 그반대로 던지시겠습니까? 님 편견한방으로 유시민 지지하는사람들 다 무뇌로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페이지에 유시민씨 글이 한페이지의 반을 차지한거도 아니고 타겟으로 찝어서 올라온글은 이게 처음인거 같은데 정말 엄청난 반응을 보여주시네요. 누가보면 글쓰신분이 유시민씨 팬사이트로 바꾸려고 한줄 알겠습니다.
09/06/05 13:35
헐렁이님// 일벌려놓고 쏙빠지는걸 다른말로는 낙는다라고도 합니다.
애초에 이런 상황 바란게 아니라면, 첫댓글에 마지막댓 글만큼의 의견을 달아주지 그러셨어요. 첫댓글만 보면 님은 이게시물 보는 모두를 모조리 낙아보겠다는 댓글 이상으로 안보입니다.
09/06/05 13:42
음..바로 위에 WizardMo진종님이 댓글을 보고 놀란게 하나 있는데요.
한나라당은 완전 박살을 내고 숨통을 잘라버릴 세력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그게 목적이라면 분명 유시민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그게 한국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냐고 저에게 묻는다면 절대 찬성하지 않겠지만요..
09/06/05 13:47
설탕가루인형형님// 전 그이유 하나만으로 유시민 올인입니다. 다른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이나라가 살려면 누구한명은 한나라당을 싹 해체시키고 흔적조차 지워서 지역색을 잘라버려야 합니다. 전국구에서 당과 지역 따지지 않고 인물만을보고 승부하는 개,판이 되야 이나라가 삽니다.
09/06/05 13:53
한나라당은 완전 박살을 내고 숨통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그들이 한국 정치계에서 행하고 있는 것들은 이 나라를 좀먹고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과거의 어두운 악령, 그게 한나라당의 실체입니다. 한나라당은 콩가루를 내서 분쇄시키고, 그들이 자칭 보수라 칭하는 자리에 민주당을 꽂아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자기 당의 정체성 을 못 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나라당이란 극우 수구세력들이 보수를 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보수여야 할 민주당이 진보 로 인식되는 상황 자체가 웃기는 일이죠. 그리고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민주당의 반대편에 서는 진보 좌파 세력으로 등장해야 합니다. 그렇게하여 이 나라에 진정한 좌우양립의 건전한 경쟁 정치체제가 완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나라당이란 암덩어 리는 조속히 제거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일단 한나라당 이외의 모든 야당들이 연합해서 다음 선거에서 모조리 연승을 거둬야 합니다. 민주당이든 민노당, 진보신당이든간에 한나라당만 빼고 다른 당들이 재보선, 지방선거,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마지막 으로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한나라당은 무너질 것입니다. 지금 야당들은 서로 반목할때가 아닙니다. 비록 서로의 추구하 는 이상은 다를지라도 뭉쳐야 합니다. 자유선진당은 필요도 없이 민주, 민노, 진보, 창조한국당 이정도만 모여도 한나라당 이 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뭉쳐서 한나라당을 박살낸 후에 다시 분열해서 서로의 이상을 실현시키려 노력하면 됩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내용이 현재로썬 꿈과 같은 일이란 것이 슬플 따름입니다.
09/06/05 14:29
유시민 전 장관의 골프장 100개 발언은 새만금지역의 다양한 발전을 위한 하나의 포석일 뿐이지
단순히 골프장 100개만 떡하니 지어놓고 골프매니아들 관광만 시켜야겠다 이런 취지가 아닙니다.
09/06/05 14:33
한나라당은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안되는 말기암같은 존재입니다.
필요도 없고 쓸모도 없는 그런존재들 이번 정권만 봐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무지 알기 쉽다고 생각합니다만
09/06/05 14:36
아 물론 그렇다고 저때 유시민 전 장관의 공약이 좋은 공약이라는건 아닙니다.
단지 조중동+잔챙이 언론에 의해서 골프장100개만 부각되서 미화된 부분이 많은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09/06/05 14:38
설탕가루인형형님//
현재 한나라당의 높으신 분들.. 그러니까 다음 대선 후보로 지목되시는 몇몇 분들은 제가 판단 할때 진보니 좌파니 하는 것들은 죄다 빨갱이로 몰아가실 분들이란게 문제 같습니다. 유시민 전장관 같은 사람이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라면 그 사람 찍죠..!! 하지만 지금까지의 한나라당으로 봐선 그런 분들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어제 의원연찬회의 그 소동은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었으니까요.. 바로 그런 단체입니다. 한나라당이.. 특히나 더이상 공권력에 유린 당 할 인권의 씨앗조차 말라버린 현 대한민국 국민으로선 더더욱 안됩니다. 인권을 되찾아오기 위해선 약 3년반을 기다렸다가 저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힘인 참정권으로 행사할 수 밖에 없지요. 그렇다고 민주당 찬양은 절대 아니니 한나라당은 닥치고 무조건 망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란걸 이해하시길...
09/06/05 14:52
전 이해와 상식과 화합에 지쳤습니다. 그걸 목표로 하되.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해와 상식과 화합과 평화로 저는 제가 처음으로 투표한 대통령을 잃었습니다. 그분이 지향하는바에는 동감하지만 상대에 따라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09/06/05 16:58
한나라당은 완전 박살을 내고 숨통을 잘라버릴 세력<--- 글로만 봐도 속이 시원하네요.
현실성이 없어서 그렇지 가능하기만 하다면 그보다 좋을 순 없을거 같은데요?
09/06/05 17:13
유시민에 대한 호불호는 당연히 나뉘어질 수 있습니다.
근데 저도 윗분들 말처럼, 유시민 이상의 카드가 보이질 않아서 유시민을 지지해주고싶네요. 제 정치노선은 무조건 안티한나라당이라,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가능성있는 사람을 찍을겁니다. 확실한건, 현재 부각된 사람들 중에선 유시민 이상의 카드가 야권에선 없다는거죠. 만약에,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유시민 이상의 카드가 나온다면, 전 그 사람을 지지합니다. 일단 무조건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에게 표를 줄 겁니다. 그게 민주당이든, 진보신당이든, 민노당쪽이든. 제가 유시민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모든 사람을 백프로 만족시키는 정치인은 없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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