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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3 03:56
작년 촛불때부터 전 예상했고 종종 생각해왔습니다.
물론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생각안했지만;;; 참... 나라 잘 돌아갑니다.(1) 투표권 포기하면 벌 받습니다.(1)
09/06/03 03:58
새벽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폭력과 비폭력의 딜레마 수구들이 걸어 놓은 프레임 아닐까요. 수구들은 불법을 이야기하지만 자신들은 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수구들은 비폭력을 주장하지만 전쟁의 최대 찬성론자들입니다. 수구들은 북한 인권을 이야기하지만 경찰에 의해 짓밟히는 대한민국의 인권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즉, 그들은 폭력을 논할 자격도 없다는 거죠. 하지만 항상 폭력의 딜레마로 공격해 오면 진보세력은 그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분열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데로 말이죠. 사실 그런 공격에 가장 좋은 대처는 수구들에게 되묻는 겁니다. 폭력이 싫은 거냐 아니면 불법이 싫은 거냐 아니면 우리가 싫은 거냐..라고.. 폭력이 싫다고 말 못합니다. 그들은 전쟁 찬성론자이기 때문입니다. 불법이 싫다고 말 못합니다. 그들은 헌법을 무시했기 때문이죠. 우리가 싫다고 말 못합니다. 그렇게 한 순간 그들의 프레임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09/06/03 04:27
잘 읽었습니다! 다만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지적하도록 하겠습니다.
몰로토프 칵테일은 만든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 아니라, 핀란드 사람들이 당시 소련의 핀란드 침공 시에 무늬만 '친 핀란드파'를 자처했던, 소련의 외무장관 몰로토프를 조롱하는 의미에서 붙였던 이름입니다. (친애하는 몰로토프에게 바치는 칵테일-_-;; 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 싶습니다.)
09/06/03 04:33
몽키.D.루피님// 그렇습니다. 다만 그 프레임의 붕괴라는 게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인게지요. 한번의 삐끗만으로도 모든걸 잃을 수 있으니까요.
골이앗뜨거!님// 그렇군요. 검색이나 해볼 것을...이미 굳은 머리로..옛기억을 되살려 쓰다보니..실수했습니다.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09/06/03 06:18
몰로토프 칵테일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지요. 2차대전당시 핀란드와 소련이 겨울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소련의 폭격기가 핀란드영토에 폭격을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다행히도(?) 이 폭탄은 불발탄이었지만 당연하게도 핀란드에선 격렬하게 항의했는데 이때 소련의 외무장관인 몰로토프의 해명(???)이 가관이었죠.
"그것은 폭탄이 아니라 굶주리는 핀란드 인민을 위해서 뿌려진 빵이 들어있는 깡통이었다." 다음날 핀란드의 언론에선 조롱하는 의미로 '몰로토프의 깡통'이라는 단어가 유행했고 겨울전쟁이 시작되고나선 핀란드인민에게 빵을 보급해준 고마운 타국의 외무장관을 기념하는의미(.......)로 술과 벤젠을 혼합한 신병기의 이름에 몰로토프 칵테일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쓰고보니 왠지 친숙한 이야기네요. 좀더 뱀발을 붙여보자면 쇳덩어리인 탱크에 화염병을 던져 뭐할까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화염병의 목표는 엔진쪽에 던져서 엔진을 폭발시켜 기능을 정지시키는거고 이때당시의 소련의 정비병들이 엔진쪽에다 구리스를 떡칠을 해서 더 불이 잘붙었다고 하네요.
09/06/03 07:26
노무현때는 한없이 약해만 보였던 대통령의 파워가
지금은 왜이렇게 한없이 강해만 보이는 건가요? 저는 해외에 있어 얘기로만 들었지 이정도 상황인줄은 몰랐거든요. 오늘 피디수첩을 보고 한대 꽝 맞은 느낌이네요. 도대체 야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고, 정부를 견제할 세력은 대한민국에 없는 것입니까?
09/06/03 07:51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던 언론의 힘을 체감하고 있는 최근 몇 년인 것 같습니다.
글쓴분의 말씀대로, 기억에서도 가물한 PT 독재를 다시 읽고, 공감하기는 참 이해하기 힘든 지금입니다.
09/06/03 08:07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어제도 잠깐 운동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작년에 촛불 고작 며칠 들어놓고.. 나중에 폭력적으로 변질(?)했다는 말을 한적있는데.. 반성합니다.. 작금의 사태를 보고 있으면.. 정말 이제는 단순구호만으로는 그 무엇도 안되겠지.. 싶습니다.. 몰랐던거 많이 배우고 갑니다...
09/06/03 08:30
현재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비열합니다.
강한것에 약하고 약한것에 강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비열한 욕구를 정말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 국민 4천만 이상이 현 정부와 공권력을 비난해도 지금의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을겁니다. 저들 면전앞에 소리치고 싶습니다. 그래도 정의는 승리한다고.
09/06/03 09:02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맑스도 이야기했던 내용이죠. 단지 레닌이 이를 자기 나름대로 바꿔서 합리화 했을 뿐.
사회주의 국가의 몰락이 예정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대한 오용이라고 봅니다. 말이 프롤레타리아 독재이지 그냥 파시즘적 독재와 다를게 없었죠. 절차적 민주주의 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맑스가 이야기했던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이런 절차적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미에서의 독재가 아니라 그 사회의 헤게모니를 프롤레타리아가 쥐게 됨으로써 사실상의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된다는 의미였다고 봅니다.
09/06/03 14:42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그 지겨운 최루탄 냄새는 우리 시대가 마지막이길 바랬거늘.. 국민들을 악과 깡만 남도록 만들어가고 있는 이 정부에게 삼가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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