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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3 00:06
예비역 입장에서, 전의경이 고생하는거 최대한 이해해 주려고했습니다만, 휴......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비무장인 일반 시민을 상대로 뭐하는 짓들입니까? 저친구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란 말도 이제 하기가 좀 그렇네요.
09/06/03 00:07
밑에 예고글 덕분에 저도 봤습니다.
이유고 뭐고 필요없이 지나가다 잡히면 무조건 48시간 유치장 신세인 겁니다. 한번 잡혀본 다음 극렬분자로 변신하고 싶을 정도로 방송 보면서 화가 나더군요.
09/06/03 00:07
지금 네이버 검색순위 1위는 청담동클럽사진이네요...
PD수첩 방영이후 관련 검색어들이 올라올줄 알았는데.. 10위안에 관련 있다고 하는건 딱 미란다원칙.. 이거 하나뿐인가요?
09/06/03 00:08
경찰은 정부의 사병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멍청한 정부는 도대체 몇개의 자충수를 두는 건지... 경찰병력으로 막을 수 없는 대규모 시위 - 계엄령 - 발포 - 시민사망 - 시민혁명 이걸 원하는 건가요?
09/06/03 00:09
'왜 위험한 명동에서 데이트 하십니까?' PD수첩 보다 헛 웃음 많이 터트렸습니다.
명동은 위험한 동네군요. 데이트하실분은 앞으로 조심하셔야겠어요. 서울광장. 명동. 강남역. 사람많은 곳은 GG. 데이트 잘못하다가는 경찰서에 끌려갑니다. 그건 그렇고 심층분석해서 보여주기는 방송시간이 짧아서 아쉽네요. 오늘 방송나갔으니 후폭풍도 있을테고 이리저리 반박 목소리에 압력등도 거셀텐데 MBC가 잘 버텨주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빠 돌려달라는 아이 목소리가 귀에서 맴도네요.
09/06/03 00:10
명박이 니가 짱먹어라~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어째 십여년전보다 더 못해지다니,
나라가 엉망이 되고 있네요, 그래도 피디수첩이 있어서,
09/06/03 00:10
이쥴레이님// 그 사진들 보니... 휴우... 지금 이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는 딴세상이라 여길 아이들 같더군요.
뭐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09/06/03 00:14
지금 선포만 안했지 완전 계엄상태인데요; (2)
정말 눈물납니다... 우리나라 민주국가 맞나요? 이건 말도 안돼 정말 ㅠㅠㅠㅠㅠ
09/06/03 00:14
연행자들을 구속까지 시키고 있다는 데에서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악명높은 군부독재 시절, 5공화국 때에도 단순 시위참가자들은 훈방조치였죠. 기껏 해야 전경버스로 난지도(지금의 상암 월드컵 경기장 주변인데 당시엔 쓰레기 매립지였죠)에 실어다 버리거나, 서울 외곽의 시도 경계지역에다가 풀어주곤 하는 게 보통이었는데...... 현기증이 나는군요. 이게 뭔가요, 정말..
09/06/03 00:17
저희 부모님 생각은 다르시던데요. 엠비씨가 사람들을 조종해서 나라를 망하게 하려고 한다고 ,예전에는 사람들이 나라 하는 일에는 다 협조했는데 요새는 왜 이모양이냐고 걱정이 많으십니다. --; 또박또박 말 잘하는 여고생을 보시더니 저렇게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누군가 시킨거라고... 쩝.. 이리저리 설득하다가 결국 컴터나 하라고 쫓겨났네요
09/06/03 00:19
노란당근님// 그건 좀 심하신 것 같네요.... 어떻게 그 방송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실수가 덜덜덜...
그냥 지나가는 시민을 때려잡는데 나라에 협조해야 한다니;;; 강건너 불구경이 아닌데 말이죠..
09/06/03 00:21
경찰이 점점 누군가의 개가 되어간다고 느껴지는 게 무서운 나라입니다...
개는 주인을 닮는다는 말 대한민국에서 완벽하게 증명이 되네요....
09/06/03 00:22
sometimes님// 노란당근님 부모님은 군사정권 때부터 세뇌를 당하셔서 저러시는 거 같습니다. 진짜 정보는 다 통제되고 왜곡된 정보를 오랫동안 접하시다 보니 저런 반응 나오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09/06/03 00:23
노란당근님//
음. 어떻게 보면 부모님이 맞는 말씀 하신 듯 합니다. 지금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는 것은 'MB'C(씨)니까요.
09/06/03 00:23
저도 자려고 하다가 컴을 켰네요...
광장은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는 공간이 되어버렸네요...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천정배의원(실)이 불법단체가 되어버렸네요.... 멋집니다...
09/06/03 00:25
노란당근님// sometimes님// 저희집도 마찬가집니다. 하물며 저희 고모부님이 MBC에서 일하시는데도 그러시니 답이 없죠 뭐;
09/06/03 00:29
현재 우리나라의 경찰과 청와대 인간들을 보면 ...
매번 느끼는거지만, 책 '동물농장(Animal Farm)' 에 나오는 개와 돼지랑 하는게 정말 똑같습니다. 통계조작하고.. 국민들 폭력으로 억압하고...그리고 국민들이 낸 세금 뒤로 빼돌리고.. 근데 이 책의 배경은 구 소련 공산주의 초창기인데..
09/06/03 00:32
피디수첩 안 보시겠다고 저 놈들 맨날 저 타령이라고 하시는 걸 우겨서 겨우 같이 봤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세뇌가 굉장히 광범위하고 오랜동안 지속해 왔다는 거죠.. 저희 부모님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서, 그게 걱정이네요
09/06/03 00:32
노란당근님// 정통 경상도 수구 가문인 저희 집도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덜덜덜;;;
오늘 할아버지 제사라서 다 모여있는데, 방송을 보며 전~부다 '저게 뭔 짓이고'라는 탄식이... ;;; (물론, 그 탄식에 대한 대안이 '공주님'으로 연결되는 게 문제입니다만 -_-;;;;) 하늘하늘님// '구사대' 동감합니다 ;;;;
09/06/03 00:41
천상비요환님// 옛날에 회사에서 노조결성이나 파업을 시도하면 시도하기도 전에 훼방을 놔서 파토를 내거나, 한다고 하더라도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회사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사설경비대'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대부분 회사의 정식직원이죠) 지금도 몇몇 기업에는 '경비대'라는 이름의 구사대가 존재하죠.
09/06/03 00:42
노란당근님// 세뇌가 정말 무섭긴 무섭나보네요 ㅠㅠ
정말 안타깝고 슬픈 현실입니다. 데스노트와 이민 말고는 딱히 방법도 생각이 안나고 ㅠㅠㅠㅠㅠ
09/06/03 00:43
강량님// BluSkai님// 아... 그렇군요 ;;;;;;; 감사합니다 .... 실제로 지금도 몇몇 기업에 용역깡패가 존재한다니 놀랍네요;;
09/06/03 01:08
기자회견하는데 정치적 발언한다고 잡아가는 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이거 뭐 북한인가요? 정치적 발언 -> 시위 -> 검거? 이건 무슨 논리죠? 이젠 시민들이 자유롭게 정치적 발언도 못하는 겁니까. 민주주의는 어디갔을까요.
09/06/03 01:17
1.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사실상 계엄이네요. 민주주의 그게 뭔가요??
2. 세뇌는 정말 무섭습니다. 이런 시국을 보고도 생각이 다르니까요. 3.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엠비씨가 이렇게 나설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09/06/03 02:32
zgbdy님// 동감입니다..
경찰들 하는소리가 불법시위로 변질될우려가 있어서 그랬다는둥 맨날 하는소리가 저 소리니.. 이건뭐 이명박 주연의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인가요;;
09/06/03 02:37
군대를 다녀온 입장에서 전의경들에 대해 안쓰러움과, 불쌍함을 느꼈었습니다.
그러나 시청광장 막아놓고 히히덕 거리면서 사진찍고 노는 모습의 사진을 보고, 또 오늘 pd수첩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시청광장에서 사진찍고 노는것도 위에서 시킨짓이랍니까..? 전 전의경들을 더이상 옹호 하고 싶지 않습니다..
09/06/03 04:23
뭐랄까요. 한때 전경 기동복을 입었던 입장에서..
해경전경 나온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제가 근무하던 시절은 참 평화로운 복무기간이었군요. 어민들한테 구조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받고, 힘들어도 나름 뿌듯하던 시절이었는데 이건.. 전경이나 지휘관 상태가 정상으로 안보입니다. 한명이라도 더 잡으면 실적올라가나요? 곧 삼청교육대 부활할 기세군요.
09/06/03 08:57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6030078
PD수첩 기사 검색하다가 나온.. 동아일보 사설 입니다. 기가 막히죠.. 조작이라.. 참 뻔뻔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는 생각 입니다.
09/06/03 12:14
노무현 대통령님의 연설문 중 일부로 제 생각을 대신하고 싶군요.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권력에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체 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습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였습니다.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 두거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09/06/03 12:22
MBC가 융단폭격을 받을까 걱정됩니다. 눈치 보며 글쓰고 눈치 보며 돌아다녀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는 정녕 2009년이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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