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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3 03:26
글 잘 봤습니다. 무사히 전역하셔서 다행이네요.
전의경제도는 하루빨리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여정부 때 계획으로는 폐지될 예정이었으나 요즘 다시 흐지부지되는 것 같더군요.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될지도 모르겠습니다.
09/06/03 03:41
전의경 개인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런건 군대를 다녀온 대부분의 남자들이라면 어느정도 이해하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사회적으로 좋은 시선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한마디로 그냥 희생당하는 거죠. 정부 개가 되어서 원치도 않게 굴러 다니다가 전역하고도 사회에서 안 좋은 시선 받으면서 어디서 전경 나왔다는 소리도 못하고 조용히 숨죽이는 겁니다. 이렇게 부조리한 상황이 어딨습니까.
글쓰신 분께서도 언급하셨지만 경찰간부들은 진짜 개xx입니다. 전경들의 과격한 진압이 위에서의 명령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일선에서는 사실 직속상관의 명령이 더 절대적이죠. 아무리 위에서 강경진압을 하라고 해도 일선에서 중대장급의 지휘관이 적당히 해주면 밑의 전경들도 그렇게 미친듯이 흥분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놈들이 하는 짓이라곤 사무라이 조같은 짓거리입니다. 경찰 조직 내부의 충성경쟁이겠죠...참 더럽습니다. 정부의 개들..
09/06/03 03:54
우연히도 글쓴분과 비슷한시기에 의경을.. 그것도 같은 서울 1기동대를 나온 예비역으로써..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군요..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100% 공감할 수밖에 없는 글입니다.
09/06/03 04:00
시위진압하면서 부끄러운행동 한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제대해서 너무 다행입니다.
그때 군에 있었던게 , 지금 입대하지 않았던게 너무 다행입니다. 현역 전의경 여러분은 지금 몇달째 잠도 거의 못자고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피폐한 생활을 하고 있을겁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09/06/03 04:32
전의경이 아니더라도, 현역갔다온 사람들이라면 다 압니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매일 밤 내 옆에서 잔다는 것이 어떤 압박감인지.
하지만 수도권에 전철이 없는 지역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광역도시에 지하철이 설치된 지금입니다. 지하철이 생활이 아닌 곳에서 사는 사람은 단 10%도 안될 겁니다. 그러한 지하철에서 있는 시민들이 자신들의 적대세력으로 보인다는 것은 우스워 보입니다. 잘못된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막진 않더라도, 불의에 소극적이 될 수는 있습니다. 방패를 들고 서있지만, 곤봉을 휘두르거나 최루액을 분사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뭐, 화면에서도 대부분 소극적이더군요. 그러니까 시민들이 민다고 밀린 것이겠지만요. 무엇보다 전달이 잘못되었다는 놈은 당장 짤라야합니다. 전달이 잘못된 것도 그 사람 책임입니다. 억울하면 경찰하지 말았어야죠. 이것 역시, 전의경이 아니더라도 현역으로 갔다온 사람이라면, 아니, 왠만한 사람이라면 다 아는 것입니다. 나쁜놈이 자질도 부족하네요. 어이가 없어요.
09/06/03 07:25
예비역으로서 심정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일선에서 모습을 보이는 전의경이기에 감정적으로 안좋게 보이는 것은 인간인지라 어쩔수가 없네요.
09/06/03 08:49
저도 참여정부시절에 전경으로 복무했었는데 그때는 시위진압나가면
간부들이 다 그랬죠..절대 방패휘두르지말고 인내진압하라고요 주변에 방패휘두른 동료는 경찰학교 기율대다녀오고 장난아니였죠.. 그랬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왜이렇게 변했는지 어제 피디수첩보는데 분명 윗선에서 까라는 지시가 있었을거고 때리는것도 부대에서 연습할듯 합니다. 진짜 쇠파이프가나오지않는이상 곤봉도 안썼었는데.. 대통령한명바꼈다고 이렇게 바뀔 수 있는건가요?
09/06/03 09:04
토사구팽.. 법이라는 틀로 2년간 가두어서 실컷 써먹고, 멸시란 멸시는 다 받으면서 2년뒤에는 내쳐지는, 사회에서의 평가도 2년동안의 행적(이라기엔 좀 뭐하지만, 윗선의 명령)으로 인해서 취업을 할수 있는 기간동안... 토사구팽 이라는말이 제일 와닿습니다...
09/06/03 10:02
사과까지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라면 무슨 말씀이신지, 또한 작금의 상황에서 진정 무엇이 문제인지 다들 알고 계실테니까요. ^^ 이제는 '시민'으로서의 문제의식과 판단, 행동에 충실하시면 될 것입니다.
09/06/03 16:29
부안 사건 당시 경찰간부를 친구로 두었는데 그 친구 말에 따르면.
시위자들이 화염병 던지고 죽창으로 찌르고 새총으로 새구슬쏘고 가스통 폭파시켜서 버스태우고 그러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못막는답니다. 의경들에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정도는 심어줘야 된답니다. 아니면 많은 의경들이 죽창에 찔려서 죽거나 부상당한답니다. 경찰간부는 또 무슨 죕니까. 목구멍이 포도청이요..위에서 시키면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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