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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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6/02 15:35:33
Name imp
Subject [일반] between complete & incomplete


우리에게 가장 오래 남는 것은 행복한 날을 꾸몄던 보석이나 꽃다발이 아니라 괴로움의 날에 받았던 상처의 흉터이다.  - 이문열 -


내가 PGR을 찾는 이유는 10대, 20대의 언어표현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함이다.  PGR을 처음 들어왔을 때는 단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재미있어서 이곳에 발을 담갔지만, 거의 10년이 지난 현재 게임은 이미 내 관심이 아니다. 습관처럼 하루 한번이상 들르고 그나마 현학적 표현이 많은 이곳에서 언어와 젊음을 느낀다.

아마 이미 내 나이또래의 사람들은 이곳을 떠났을 것이다. 세월은 한때 20대를 30대, 40대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정숙하고 건전한 사이트라 하더라도 사람이 드나드는 이곳에 오래 정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가 보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PGR에서는 사이트 최적화를 위해서 접속이 빈번하지 않은 IP에 대해 차단한 적이 있다. 회원으로 가입은 하였지만 로긴을 하지 않는 많은 접속자를 위해 PGR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을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실제로 사이트 접속도 빨라지고 글들도 많이 순화되었던 기억이 있다.




여럿을 향해 뱉어지는 말은 그 순간 이미 내 것이 아니다. 그 말의 참과 거짓, 옳고 그름이 온전히 그를 듣는 이들의 주관적 판단에 맡겨지는 것뿐만 아니라 때로는 내 마음 속의 진실까지도 그들의 해석에 영향받고 강제된다. 나의 것은 오직 그 말에 따른 책임뿐이다. 모든 예측 불가능한 결과까지 포함한. 오오오, 말하기의 어려움이여......   - 이문열 -




나는 지난 일주일간 가급적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였으며, TV도 보지 않았고, 신문도 보지 않았다. 철학적 견해차가 선악의 판단도구가 될 수 없으므로, 모든 것은 역사라는 잣대에 맡겨야 한다. 이곳 PGR을 사랑했던 이유는 이곳이 철저히 중간자적인 중립을 유지했기 때문인데, 실망감이란 표현할 수가 없다. 개인적인 의견을 내고 글을 올리고 반박하고 자기주장을 피력하고, 이것은 자유이지만, 철저한 중립을 선언하였던 사이트 자체가 색깔을 드러내는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육두문자를 쓰고, 표현이 험하고, 비판하는 이런 표현의 강온을 제한하는 것보다, 절체절명의 색깔을 표현하지 않는 중용이 훨씬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말 잘하는 사람이 있다. 글 잘쓰는 사람이 있다. 또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학생은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며, 직장인은 직장에 있어야 하고, 외과의사는 수술실에 있어야 한다. 진중권처럼 의견을 피력하고 여론을 이끌려면 진중권만큼 공부하고 아는것도 많아야 한다. 신xx처럼 교육을 비난하면서 학원선전에 등장하는것은 이율배반이다. 말은 얼마든지 잘할수 있다. 그것을 금과옥조처럼 지킬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입밖으로 나오는 말이나, 쓰여지는 글은 함부로 나타내서는 안된다.


나이 40의 PGR을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02 15: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지만 철저한 중립이란 철저한 비겁자와도 동의어임을 아셨으면 하네요.
말과 글에 따른 책임은 동의하되, '색깔론'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군요. 철저한 중립이라는 것의 의미는 정확하게는 좌와 우로 일의 경중을 따져 언급하는 것이아닌 상식과 자신의 입장을 통해 일의 가치경중을 따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gr및 국민 다수에게 있어서 지난 일주일은 그들이 색깔론의 한익을 담당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생각하는 상식에 있어서 어느쪽이 더 옳은지를 나타낸 것 뿐이죠.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왜 많은 어른들은 색깔론을 신뢰하는 것일까. 하고요. 인간의 다양성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나옴에도 말이죠..
스웨트
09/06/02 16: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write 버튼이 무거운 것이지요
하지만.. 시크하게 남일보듯이 얘기하느니 서로 자기 생각을 털어놓는게 더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pgr이 얘기가통하게 토론한다라고 생각합니다
09/06/02 16:17
수정 아이콘
지난 일주일간 PGR이 "색깔"을 드러냈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어느쪽의 정책이나 이념, 등을 놓고 나온 일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있어 그 여부가 명확했기에
"색깔"이 드러난게 아닐까 싶네요.
이것마저도 개인적인 성향이 드러나겠습니다만은, 누구에게는(이번 케이스같은 경우엔, 대다수에게는)
옳고 그름이 분명해 다수에 의해 많이 표현이 되었죠.
눈팅만일년
09/06/02 16:22
수정 아이콘
음... '철저한 중립'을 언제 선언했었나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그만큼 많은 다툼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서 악에 받친 말로, 또는 비꼬는 표현으로, 무관심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 이유에 대해 전 이런 생각을 한 번 해 봅니다.

"PGR은 단일한 성격의 인격체가 아니다"

전 문제의 시발점은 이거라고 봅니다. PGR은 불특정다수가 모인 사이트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트의 사람들이 내는 목소리, 성향... 이런 것들이 모여 하나의 집단 이성을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PGR스러움"을 이야기합니다. 사실 조금 우습습니다. 그들이 알고 있는 PGR스러움이란, 그들이 언젠가 보았던 아주 작은 PGR의 모습, 그 중에 어떤 자기와 몇몇 마음이 맞는 회원들의 목소리에 불과할 때가 많거든요. 그럼에도 그것이 자기가 알고 있는 "PGR"의 모습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맞지 않는 상대방을 공격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그 사람도 PGR의 회원이고, 나아가 PGR의 일부분인데 말입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이토록이나 어지러운 다수의 개인들의 사고속에서 이만큼이나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PGR이라는 공간이 인터넷 커뮤니티가 가지는 하나의 '이상향'이 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들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인간성이 함몰되지 않는, 디지털로 된 실체없는 존재가 아날로그의 향기를 풍길 수 있는 그런 공간말이죠.

전 글쓴 분보다 10년이나 어리지만, 이런 말씀을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변화'에 '실망'하지 마시고 '이해'해 보려고 조금 더 노력해보시면 어떨까요?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이나 쓰여진 글이 조금 함부로 된 것이라고 해도, 그것이 또 처음 찾으셨던 PGR과 달라진 점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거대한 흐름은 개인이 '실망'하실 성질의 것이 아닐 것입니다.
Cazellnu
09/06/02 16:27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해 보기에도 철저한중립이라는 기치를 건적은 없는것같습니다.
뭐 PGR이 나타내 지는 성격은 저도 중립적이라고 생각을 하지만요. 거기엔 +100과 -100이 평균이 되어 0이 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전체의 구성이 0 이 아닌 말이죠.
여자예비역
09/06/02 16:30
수정 아이콘
자기 본분에 충실해야한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만..
그것이 정치나 사회현안에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학력이 대단하건 말건, 나이가 적건말건, 사회의 일면에 대해 이야기 할 수는 있는 겁니다.
간혹 가벼이 write버튼을 누른 흔적이 있는 글이 있었긴 하지만, 최근 2주간의 글들의 성향이 그렇다 하시면..
죄송합니다만, 연륜에 비해 세상을 보는 눈이 좁으신듯 하네요..
항즐이
09/06/02 16:48
수정 아이콘
운영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정정합니다.

제가 운영진으로 들어온 2001년 후반 이후, 한 때 레벨 강등 보다 강한 조치로 ip blocking을 실시한 적이 있기는 하나 사이트의 효율성을 위해 그렇게 한 적은 없습니다.

사이트가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사람들을 차별하는 엉뚱한 일은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잠시 동안 "신규 회원 가입"을 막은 적은 종종 있죠. 그렇다고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하지는 않았습니다.
항즐이
09/06/02 16:49
수정 아이콘
더불어, 본인의 연령을 지나친 늙음, 혹은 젊음의 반대어, 혹은 관조와 달관의 동치어로 사용하시는 것은 성급합니다.

Pgr에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은 운영진들의 나이가 결코 적지 않으며, 이곳에 계시며 자신의 의견을 다른 이와 나누고 또 즐거움을 찾는 많은 분들이 결코 그보다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톰 샤~워
09/06/02 16:57
수정 아이콘
pgr이 언제 철저한 중립을 표방한 적이 있었을까요?
한번도 철저한 중립이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상식이 통용되는 사이트이길 원했으며 비교적 그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40대 오프모임 한번 할까요? 그것도 재밌을 듯 합니다 ^^*
밀로비
09/06/02 17:02
수정 아이콘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 단테
흑백논리를 옹호하는 듯 해서 그렇게 좋아하는 말은 아닙니다만 중립이 만고불변의 절대가치는 아닙니다.

모든것을 역사에 맡기시겠다고 눈과 귀를 닫고 얻으신 결론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자신의 비위에 부합되지 않는 현실에서 도망치시고 애써 외면하려고 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 단락에 서술하신 논거는 예전 주모 의원의 "정치는 정치인들만 해야 한다"와 맥락을 같이하는 논리를 적당히 포장한 것에 불과합니다.

중립은 이쪽과 저쪽에 귀를 닫는 것이 아니라 이쪽과 저쪽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취합하여 자신만의 결론을 내는 겁니다.
비겁하게 방구석에서 도도하게 자아도취에 빠지는 것이 아니죠
백독수
09/06/02 17:48
수정 아이콘
42살 잔나비입니다.
지난 주엔 눈,귀를 닫고 있을 시기가 아니라 더 활짝 열고 무엇이 옳은가를 보았어야될 시기가 아니었던가요?
도대체 무얼 기준으로 중립을 지킨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좌, 우.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옳음과 그름의 문제 아닌가요?
그나마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오신 전직 대통령이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셨으면
그냥 그 분을 기리고 슬프하면 될 일이지 무슨 다른 생각이 필요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09/06/02 17:53
수정 아이콘
역사라는 잣대도 결국은 그 역사를 구성하는 개인들의 판단이 모아져서 이루어지는 가치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곳은 중립을 지켜야만 하는 곳이 아니라 나와 다른 상대방의 의견도 귀기울여 들어주며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소수의 의견을 피력하는 글이라도 말이 되면 배척하지 않는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지난 2주간은 단순히 imp님께서 꺼려하시는 주제와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불편하셨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연휘군
09/06/02 17:54
수정 아이콘
"학생은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며, 직장인은 직장에 있어야 하고, 외과의사는 수술실에 있어야 한다."
이 말은 '정치는 정치인만이 해야지 국민이 나설 필요가 없다.' 는 말과 동급으로 오만한 말로 들립니다.

더불어, 말하기의 어려움에 대해 서술한 이문열씨가 얼마나 많은 망언을 내뱉었는가를 생각하면...

'정의'나 '상식'에 '색깔'이라는 잘못된 옷을 입히려고 노력했던 대한민국의 짧지 않은 역사가
그들에게 무의미한 일이 아니었음을 오늘 다시 깨닫게 되는군요. 안타깝습니다.
오소리감투
09/06/02 18:31
수정 아이콘
다른 글들은 제 생각과 달라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학생은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며, 직장인은 직장에 있어야 하고, 외과의사는 수술실에 있어야 한다. 진중권처럼 의견을 피력하고 여론을 이끌려면 진중권만큼 공부하고 아는것도 많아야 한다.>

다만 이 부분은 굉장히 오만하고 독선적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군요.
배우지 못한자 떠들지 말라는 일종의 선민의식이 엿보입니다.
넷에서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여기저기 난리를 피운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루호도
09/06/02 18:45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께서 (중립=어느편에도 치우치지않고 공정하게 처신함) 의 사전적의미에 충실하려는 나머지 그외의 부분들을 간과하신것 같습니다.
분명 말과글의 무거움에 대한 의견은 저 또한 동감합니다만 저 또한 색깔론을 들어 의견을 말하시는부분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사이트자체가 색깔을 나타내었다기 보다 PGR유저분들 개개인의 수많은 의견들중 글쓴이 분께서 보시기에 한쪽으로 치우친것같다 라고 판단
하신거 같네요.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의견에 이것저것과 이색저색으로 구분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좀 구시대적 발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분하지않으셨다면 색깔이라는 표현은 하지않으셨겠지요.

부당한 일로 인해 통합이 깨지게 되었을 때 중립을 지키는 사람은 사실 어느 쪽 입장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joseph hall-

현재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가치중립적인 태도만 가진다고 해서 역사의 잣대가 알아서 만들어줄까요?
모든것을 역사에 맡겨야 한다라고 하시는데 그럼 그냥 입다물고 중립적인 태도로 조용히 살자라고 하시는건가요?
가만히 조용히 살아가면 역사가 알아서 판단해줄거라고 믿으시는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역사란 구성원들이 만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제 친구들중에 이런말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시민광장에 같이 나가자 라고 하니 친구 왈 "너 혼자 뭐 한다고 변하냐? 네가 뭘 바꿀수있다고 자만하지말아라 그런데 나가서 괜히
다치지 말고 그냥 공부나 해라"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잘못된걸까요? 저는 지금의 현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 잘못된부분은 고쳐달라 외치려고 나갔습니다.현장에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처럼 잘못된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잘못된것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하는것또한 중립적인 태도를 지향해야 한다면 할말이없습니다.

글쓴이 처럼 마냥 인터넷을 제한하고,tv도 보지않고,신문도 보지않은채 세상과의 소통을 하지않고 막연히 역사가 알아서 해줄것이다
라는 글을 읽으면서 나이를 떠나서 왜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계시는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역사란 잣대가 알아서 판단해줄까요?
시민들은 가만히 일체의 의견을 내지않고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정말로 역사란 잣대가 신처럼 세상을 구원해줄거라고 생각하세요?

밀로비님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중립은 막연히 귀를 닫는게 아니라 모든이야기를 들어야만 중립적 판단을 내릴수 있는것이겠죠
마지막으로 글쓴이 분처럼 저도 인용 한개만 더 하겠습니다.^^

정부가 민중의 권리를 침해할 때,
민중봉기는 민중과 민중의 각 부분에게 가장
신성한 권리이자 가장 불가결한 의무이다
- 프랑스 헌법 제 35 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대한민국 헌법 1조

현재 국민들이 하는 이야기는 그들이 어느색깔을 가지고 의견을 내는게 아닙니다.분명히 지금의 현실이 잘못되어있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을때 잘못되어있다고 판단하기때문에 그들이 목소리를 내는겁니다. (물론 글쓴이 분께선 pgr의 사이트에서 불만을 표출하셨지만 인터넷,tv시청,신문 등 일체의 정보에서 멀리했다는건 pgr에 국한되는것이 아닌 국민들이 한목소리를 내는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신듯하여)
중립이란건 다른말로 무기력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지않는다. 그냥 방구석에서 이 의견 저 의견을 봤을때 "음~ 나는 중립적인
사람이야 내가 판단했을때 그냥 중립을 지키고있는것이 지식인이 할 태도지" 쿨한척 한다고 역사가 바로쓰인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비약적이겠지만 예전 일본식민지시대에 친일에 가담한자도 물론 나쁜놈이지만 친일도 아니고 독립운동가도 아닌 중립의 입장에서
아무것도 하지않은자들 지켜만보며 막연히 세상이 좋아질거라 생각한이들이 옳다고만은 생각되어지지 않네요.
09/06/02 19:38
수정 아이콘
제가 이곳 PGR을 사랑하는 이유는 상식이 통용되는 사이트이기 때문입니다.

불혹을 넘었지만 여전히 자주 혹하는, 아직은 cool함 보다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86학번.
09/06/02 21:18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다들 결혼하신 분들이 아닐지...
제가 아는 싱글인 분도 계시긴 합니다만.
저도 70년 개띠입니다만 이곳에 40대 이상의 분들도 꽤 계신걸로 압니다.
본문글을 열심히 읽었는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제가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잘못된 사실에 대해선 항즐이님이 잘 설명해 줬으니 제가 따로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저는 이번 글에 나오는 40대 이상의 오프모임이나 한 번 가졌으면 합니다.
서울 지역에 몇 분이나 계신지 모르겠네요.
사실 어디 나가는게 마눌님의 허락을 얻어야 하는 관계로 쉽게 참여를 답하긴 힘들긴 합니다만
40대 분들 한 번 모임을 갖도록 해보는게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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