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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9 18:13
지금 장로라고 하는 대통령보다는 훨씬 더 예수님의 삶을 닮은분이었습니다.
약자의 편에서 약자를 생각할 줄 아셨던 분이죠..... 사랑합니다. 이제는 그곳에서 푹 쉬세요.....
09/05/29 18:2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을 잊지않고 반드시 썩어빠진 언론과 정치인, 정부를 심판하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부디 헛되지 않도록...
09/05/29 18:46
오늘 노제까지 다녀온 후 집에 들어왔습니다. 노제에 참석하는 동안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그 분이 돌아가신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사실 고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에 지지자 보다는 반대자에 가까운 입장이었습니다. 고향이 김해인 친구가 절친인지라 이에 대해 정말 많은 논쟁이 있었고 제 논지는 이 것이었었죠. '노무현 대통령이 하는 말의 진정성이나 그 의도의 순수함에 대해선 동의할 수 있고 공감한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단순히 옳은 말만 할 수 있는 정치학 교수가 아니라 실제 결과를 만들어내야하는 현실의 대통령이다. 고로 현실에 존재하는 구체제의 질서 - 앙시앙 레짐 - 을 탓해서만은 대통령의 길이라고 할 수 없다.' 휴. 고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이명박 쓰레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 제가 주장했던 저 논지가 얼마나 배부른 주장이었는지 뼈저리게 알게되더군요. 살아생전에 정적이었을 수도 있고 자기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을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사람의 죽음앞에서조차 반성할 줄 모르고, 최소한 반성 혹은 위문하는 척할 줄도 모르는 이명박 정권을 보면서 가슴이 막혔던 이유는 단순히 오늘의 더위탓이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할 말은 많고 가슴도 답답해지는 날입니다. 정말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나야만 하는 존재일까요. 가시는 길 이제는 털어놓으시고 극락왕생하시길 바랍니다.
09/05/29 19:03
당신이 있던 5년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안계십니다.. 대신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당신이 평생을 걸고 지키려했던 당신의 그뜻.. 이제 우리가 받들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부끄럽지만 이제야 당신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네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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