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5/29 14:27:20
Name 괴수
Subject [일반] 역대 최악의 겁쟁이 정권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덕수궁 밖을 벗어나지 마라. 닭장차로 막아 버리겠다.
시청광장을 쓰지 마라, 많이 모이면 곤란하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추모사를 하지마라.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모른다.
만장대로 대나무를 쓰지마나. 괜히 죽창 생각난다.
경복궁영결식에 노란색 물건은 보이게 하지 마라. 여기가 무슨 노사모 모임인 줄 아냐?




무엇이 그리 겁이 납니까?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요?
이번에 정말 국민장 하기를 잘했습니다. 원래부터 치졸하고 간사한 인물들 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로 겁쟁이일 줄은 몰랐습니다. 인증을 아주 제대로 하네요.
그들이 주장하는 잃어버린 10년이 얼마나 그들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겼는지 참으로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겁쟁이는 과대망상이 심하고 과잉대응을 쉽게 합니다. 어린아이가 웃으며 칼싸움(장난감)을 하자고 다가와도, 누군가 지갑을 꺼내려고 안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어도 겁쟁이들은 지레 겁을 먹고 폭력으로 대응합니다. 지금 정권의 겁에 질린 노이로제는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겁쟁이 임을 확인 한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것을 분명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양심과 상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고 정당한 비판만 하면 됩니다. 그들을 쓰러트릴려는 어떤 과도한 행동도 할 필요 없습니다. 그들은 정당한 여론마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흘러가면 그 겁쟁이 본성을 백분 발휘해서 스스로 자충수를 두고 오만가지 추한 행동들을 쏟아 낼 것입니다. 지난 한나라당의 탄핵 자살골 같이 말이지요.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평상심입니다. 저도 이 정부에 너무 화가 많이 나서 더 강경한 행동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최근에 그들의 행동을 보고야 이제 깨달았습니다. 상식과 양심, 이 두가지만 가지고 차분하게 여론을 만들면 분명히 승리의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이것이 떠나는 노 전 대통령께서 저에게 알려 준 가장 큰 가르침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곳으로 잘 가셔서 평온을 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는 겉으로 보이는 추모의 시간을 끝나가지만 가슴에 남는 이 기억들은 끝나는 날이 없을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치토스
09/05/29 14:30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자신감이 있는것도 아니고 자기만의 신념이 있는것도 아니고 대체 뭘 믿고 이 나라에서 살아야 될지
강하니
09/05/29 14:32
수정 아이콘
무엇이 그리 두려운지 모르겠네요...참... 상식이 없는 사람들....
그래도 맹목적으로 그 상식없는 사람들을 찍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 사람들이 그자리에 있겠죠....
전 아버지를 설득하고 어른들을 설득할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른이 되선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것이고 아이들에게도 그런 모습 절대 보이지 않을겁니다.....
우리 모두 잊지 맙시다.... 앞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젊은이들에게 말합니다..
09/05/29 14:33
수정 아이콘
진짜... 박정희, 전두환은 그나마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강한 믿음과 자신감이라도 있었지...
지금 정권은 이뭐... 세상이 변해서 그때처럼 공포정치는 안 먹혀들텐데, 자기들이 할 줄 아는거라고는 그것밖에 없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는게 뻔히 보이네요. 거참.
장딴지
09/05/29 14:34
수정 아이콘
대법원 "에버랜드 CB 헐값 발행 무죄"

참으로 적절한 타이밍입니다.. 암요..
09/05/29 14:35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전환사채를 헐값으로 만들었는데 그게 무죄라니...
난언제나..
09/05/29 14:36
수정 아이콘
대법원 판결났으면 이제 끝난거죠?-_- 에휴
09/05/29 14:37
수정 아이콘
모든 걸 다 기억하자고요. 그리고 자신의 느낌 하나하나를 여론의 작은 알갱이로 만들어 그것이 자갈이 되고 바위가 되고 큰 산이 되도록 합시다. 그길 뿐입니다.
나두미키
09/05/29 14:37
수정 아이콘
대법원 "에버랜드 CB 헐값 발행 무죄" .. 브라보 라는 말 말고는 더이상.. 머라 할말이 ㅡ.ㅡ;;;
이 나라는 대체....어디로..
Operation_Man
09/05/29 14:38
수정 아이콘
.......................
09/05/29 14:38
수정 아이콘
2mb가 늘 강조한 "국민과의 소통"

지금 2mb가 평상복차림으로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겟습니까?

이래서 소통이 되겠습니까..?

아..
09/05/29 14:47
수정 아이콘
후치님// 국민을 `소탕`할지도 (;;;)
The xian
09/05/29 14:49
수정 아이콘
후치님// 국민을 '소X'으로 아는지도...(;;;)
스톰 샤~워
09/05/29 14:4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놈들의 진짜 속내가 잘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첨에는 정말 겁쟁이도 천하에 이런 겁쟁이가 없구나 싶었는데 계속하는거 보니까 겁이 나서 그러는게 아니라 마지막까지 고인을 조롱하고 모욕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VC 만장이라니... 동네 노숙자가 죽은 것도 아니고 대통령의 영결식에 PVC 만장이라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그렇게 저들은 마지막 가는길까지 모욕을 주려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Ms. Anscombe
09/05/29 14:59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저는 속내가 잘 판단이 됩니다. 이 모양으로 열받게 만들어놓고, 몇몇 빌미가 되는 일이 나오면, 어느 정도 잠잠해진 분위기 속에서 하나하나 잡아들이겠죠.. 워낙 검은 속내라서 열어보기도 구역질나는 일이지만..
09/05/29 15:41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시청에는 닭장차와 방패를 든 전경들이 등장합니다. 이제 영결식 끝났으니 집시법 위반했다고 하겠죠?
IS.ForYou
09/05/29 16:20
수정 아이콘
그놈들은 이도저도 없는 그냥 이익집단이라봅니다.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도 듣지도 않습니다. 단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이 되는 대상인지 아닌지만 판단할것이며 자신들의 이익을 해치거나 훼손할수 있는 대상이라고 판단되는순간 그 대상은 죽여야할 적이겠죠.

옳고 그름은 굳이 따지지 않습니다. 그게 그들이 살아남는 방법이니까요.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하질 못하거나 알아도 잘못을 반성하지도 않습니다. 또 한가지는 지난 반세기동안 언제나 권력을 쥐어왔던 그들의 입장에서는 국민들은 항상 자신들의 발아래 있어야 하며 무슨짓을 하던 국민들은 언제든 자신들의 발밑에 놓을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는게 더 무서운일일것입니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대의민주주의는 그들에게는 거추장스러운 절차죠. 헌법에 명시되어있고 질서는 지켜야하니 단지 그뿐인듯합니다. 발아래에 있어야하는 서민자식이 양반타도를 외치고, 자신들을 명명백백 적이라 부르며 목을죄어오다가, 결국 대통령까지 되어버리니 그들의 입장에서는 기가찰노릇이었을듯 합니다. 한탄스럽지만 "지난 5년간 대통령노무현은 단지 죽여야할 적이었을뿐이며, 지금 그들에게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은 죽을때까지 자기들을 성가시게 한다"는 정도일듯 합니다.
내일은
09/05/29 17:44
수정 아이콘
장담하는데, 2010년 월드컵 거리 응원도 못하게 할 겁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때 신났던 거리 응원 사실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거 아닙니다.
권력 중추부가 자리잡은 거리에 수십만이 나와있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권력 형태는 오직 정당성 가진 민주 정부 뿐이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이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주먹이뜨거워
09/05/29 22:50
수정 아이콘
역시... 알아서 인증을 제대로 해주시는군요.
기업에서 사장 해먹을 주변머리까지는 감당이 되지만 역시 대통령이 되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릇입니다.
아무리 크게 봐줘도... 간장 종지 정도.
아니네,,, 그 마늘한두쪽 넣는 일회용 은박지 컵.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206 [일반] 2007년 12월 26일의 피지알. [12] 오월3982 09/05/29 3982 0
13204 [일반] 먼 미국땅에서 당신께 보내는 글. [1] Joker_3171 09/05/29 3171 0
13203 [일반]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오. [26] 파벨네드베드3904 09/05/29 3904 2
13201 [일반] 그냥 등골이 서늘해지는 기사. [4] ijett4272 09/05/29 4272 0
13200 [일반] 우리는 그를 떠나보내오 [3] 한니발2674 09/05/29 2674 2
13199 [일반] [謹弔] 내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에게 [6] The xian2856 09/05/29 2856 3
13198 [일반] 노무현 전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냈던 편지.. [9] 어디로4030 09/05/29 4030 0
13197 [일반] 소주 한 잔 해야 하는 날입니다. [9] 루크레티아3082 09/05/29 3082 0
13196 [일반] 노제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 시청앞 광장에 물대포 배치) [120] BluSkai5760 09/05/29 5760 0
13195 [일반] 시청다녀왔습니다. [10] Claire2960 09/05/29 2960 0
13194 [일반] 타이밍 러쉬가 이어지고 있네요. [7] 럭스4548 09/05/29 4548 0
13190 [일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에버랜드 CB 발행 무죄 판결) [37] Jastice4115 09/05/29 4115 0
13189 [일반] 역대 최악의 겁쟁이 정권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18] 괴수4510 09/05/29 4510 1
13188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5. 호랑이와의 첫 대결 [6] 유니콘스3342 09/05/29 3342 1
13187 [일반] 광화문 다녀왔습니다. [11] ijett3357 09/05/29 3357 0
13186 [일반] 매커니즘 경제학 이론으로본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5] planetai2708 09/05/29 2708 0
13185 [일반] <메타루의 헤비메탈 A-to-Z> 5. 알파벳 C로 시작하는 밴드들. [13] 메타루3781 09/05/29 3781 0
13184 [일반] 조중동과 노무현 [40] 로즈마리4503 09/05/29 4503 1
13183 [일반] 오늘자 '일편단심화'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10] 눈팅만일년3547 09/05/29 3547 0
13181 [일반] Il Pleut Sur Seoul [8] 될대로되라3117 09/05/29 3117 2
13180 [일반] 노 전대통령님의 영결식에 '노란색 물건' 금지. 그리고... [11] 동물의숲4371 09/05/29 4371 0
13178 [일반] 강남 분향소의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78] 세우실6494 09/05/29 6494 41
13177 [일반] ▶◀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6] 다크씨3559 09/05/29 35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