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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7 03:24:02
Name 가치파괴자
Subject [일반] 정말 무서운건.. 이것이 과연.. 전환의 계기가 될것인가.. 아니면 또 그냥 한 사건으로 묻혀질것인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자신보다 대한민국의 앞날을 더 걱정했던 대통령..
그 누구에게도 그래도 대통령은 노무현이었지 라며 자신감있게 말할수 있었던 대통령.

그의 죽음은 아직도 믿기지 않을만큼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참 2009년에 많은일이 있네요, 도대체 정치에 관심을 끊을래야 끊을수가 없는 나라 입니다.

씁쓸한 면이 근데 조금 있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대통령이라는 말은 부정 못할거에요..
그리고 그 임기내에 업적 또한 최악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는 부분도 부정하지 못할거에요..
다만 국민들은 속은거였죠.. 조중동이라는 찌라시에..

국민들이 슬슬 이명박 정부와 그의 개들에게 환멸을 느끼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저는 그게 좀 좋아보이진 않아요..

과연 잘못된 정부의 행동과.. 오만한 그들의 죄책감없는 보복으로.. 대통령까지 구석으로 몰고 간 이시점에..
과연 국민들이 얼마나.. 정치에 대해 자각하고 있는지..
모두.. 선거 두고보자.. 선거떄 두고보자.. 정말 국민이 무서운지 보여준다..
이런말 최근 몇일사이에 너무 많이 들어요..

과연.. 언론이 가만이 있을까요?
사람들의 그런 개혁정신이 가슴속에 지속될수 있을까요?

만약에.. 또.. 그들의 승리라면.. 그떄 느껴지는 참담함과 허탈함은 무엇으로도 대신할수 없을거 같아요..

노무현대통령이 서거 하시것은.. 저는 그들의 잘못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를 몰라주었던, 그리고 그들을 잘못뽑은 우리가.. 과연 진정한 죄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 정말 막막하고 슬퍼서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이 감정을 어떻게 추스려야죠, 울어 봐야 머합니까, 죽은 사람이 돌아오나요.

괜히 죄송하네요.. 살아있을때 돌보지 못하고, 알았어도 어떻게 하지 못한 내 자신이..
좀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좀더.. 능동적이었다면.. 그리고 나 말고.. 다른 누군가도.. 그렇게 생각했다면..
막을수 있지 않았을까..?

그의 죽음은 그동안 나태했던.. 제 정치의 생각을 확 바꿔주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두에게.. 그 마음이 전해졌으면 하네요.

좀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손으로 이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가슴속에 타오른 촛불.. 절대 꺼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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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7 03:46
수정 아이콘
제발 화장하지 말고.. 부검을 실시해야 할것 같습니다. 정말 앞뒤가 안 맞네요..무섭습니다..
스프링필드
09/05/27 07:09
수정 아이콘
화장을 아마 급하게 강행 시킬거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이렇게 또 하나의 진실이 권력에 짓눌리겠죠.
The Greatest Hits
09/05/27 08:09
수정 아이콘
부검해라...............라고 하면 안되는건가요?
담배피는씨
09/05/27 09:39
수정 아이콘
마지막 가시는 모습을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에서..
유가족들과 지지자들에게는 힘든 일이지만..
사건의 전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부검을...
GrayScavenger
09/05/27 13:05
수정 아이콘
저들이 하는 걸로 봐서는 부검이나 철저한 수사는 커녕 유야무야 묻어버릴 거 같은..
도화선이 되어 상상도 못할 사태로 번질 거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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