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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6 22:00:42
Name Chizuru.
Subject [일반] '담배 있나?' 라는 말은, 대체 누가 한 말인가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52608211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10&newsid=20090526205608581&p=yonhap&RIGHT_COMM=R2


(본문 중)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은 이와 관련,"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당일 새벽에 수행경호관이 '계시냐'며 나를 찾아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VIP(노 전 대통령)도 오셨느냐고 물었는데 경호관은 확실한 답을 하지 않았다"며 "노 전 대통령이 법당에 모셔진 부모님의 위패에 예를 표했다고 사찰의 음식조리를 담당하는 한 보살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경호과장은 재수사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선 원장이 있는지 보고 오라고 해서 정토원 살림집으로 갔다가 선 원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돌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이 고인 가신 길에 남긴 마지막 한마디를 되새기며 슬퍼하였습니다.

전국 곳곳의 분향소마다 추모객들이 남긴 담배곽이 국화꽃만큼 쌓여있습니다.
가시는 길에 담배 한대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던 유시민 의원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지나간다는, 별 뜻 없는 듯한 한마디에도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하며
생전 고인이 안고 있었던 그 크나큰 절망과 회한의 단편이나마 어림잡아보려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모든 것들이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이 분향소에 남긴 담배곽들과
향 대신 꽂혀져있는 담배들은
이제 누구에게 가져다주어야 합니까..




네. 물론, 재조사하겠지요.
하지만 이미 신뢰는 깨어졌고, 재조사를 수백 수천번 한다고 해도
현재 내려진 결론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이미 장자연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한번 경험했지요.

이렇게 계속 쭈욱 해주기를 바랍니다.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 정권의 누구도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3년 반 뒤에, 새로운 세상에서 잔인하게 보복 당하기를 바랍니다.
꼭 자신들이 뿌린 대로 거두기를 소망합니다.

물론 그들도 누군가의 아버지요 어머니요 자식이요 친구겠지만,
그들이, 그리고 그들과 관련있는 모든 이들이
그로 인해 슬퍼하고 절망하여 심지어 이번 경우처럼 죽음에 이르게 되더라도
저는 결단코, 결단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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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쵸코
09/05/26 22:02
수정 아이콘
괜히 이상한 타살설이나 근거없는 낭설들 그리고 추리소설에 나올법한 이야기들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가 욕되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공명테란
09/05/26 22:02
수정 아이콘
이 정권에겐 "보복당한다" 라는 어구를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인과응보"겠지요
공명테란
09/05/26 22:03
수정 아이콘
큰쵸코에게 낚이지 맙시다
Chizuru.
09/05/26 22:04
수정 아이콘
공명테란님//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낚일 뻔 했습니다. 절 붙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Ms. Anscombe
09/05/26 22:05
수정 아이콘
점심엔 오뎅먹고, 저녁엔 큰쵸코 먹는 건가요..

경호관 한 명의 의견만 듣고 섣불리 단정한 것은 처음부터 위험성이 제기되었었지요.. 큰 사건에 대한 대처가 많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Paul Smith
09/05/26 22:05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경호원이 노무현 전대통령을 놓치기 전에(놓쳤다는 게 사실이라면)

다른 장소에서 들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굳이 타살설 까지 가지 않더라도 위 의혹이 사실이라면 경호원은 큰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09/05/26 22:05
수정 아이콘
전 공명테란님 댓글만 보이는데요~

경호원이 두려워서든 어쨌든 간에 거짓말을 지어낸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콘쵸코 먹지 말아야겠네요
스웨트
09/05/26 22:06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배부르게 먹어서 그런가 체했네요.
오렌지
09/05/26 22:06
수정 아이콘
"노 전 대통령이 선 원장이 있는지 보고 오라고 해서 정토원 살림집으로 갔다가 선 원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돌아왔다"
---> 그 이후 바로 노 대통령을 뒤따라 부엉이 바위쪽으로 가고 그 후의 일은 알려진 대로라고 어제 뉴스에서 봤는데요.
오늘도데자뷰
09/05/26 22:06
수정 아이콘
큰쵸코님// 여기서는 또 왠... 아래 쓰레드에 달아놓은 댓글에 답변좀 하고 오세요.
지금 추리소설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언론에 공개된 경찰 수사 상황인데 무슨 되도 않은 헛소리 늘어놓나요?

여기 지금 누가 소설들고 와서 얘기하고 있습니까? 님말고는 안보이는데요.
Legend0fProToss
09/05/26 22:08
수정 아이콘
타살설보다는 경호원의 책임회피형 진술이라고 생각되네요...
Ms. Anscombe
09/05/26 22:09
수정 아이콘
Legend0fProToss님//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여기 댓글 단 사람은 분명 9명인데..
Chizuru.
09/05/26 22:09
수정 아이콘
오렌지님// 그 부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기사에 따르면, 경호원은 진술을 두차례 번복했습니다.

--------------------------------------------------------------------------------------------------------

경찰은 지난 23일과 25일 2차례 경호관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도 진술이 달랐다고 전했다.

경호관은 첫 번째 조사에서 '정토원 인근 등산로를 지나갔다'고 했고, 두 번째 조사에서 '정토원에 두 차례 갔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정토원 원장의 말로는 경호관이 정토원을 1차례 들렀다.
두차례 갔다면 한번은 원장 등 사찰 관계자를 만나지 않고 돌아갔다는 얘기다.
그가 한차례 더 정토원을 다녀온 것이 사실이라면 그 때 노 전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
09/05/26 22:15
수정 아이콘
공명테란님께서 말씀하시는 분은 이미 댓글을 지우셨나봐요. 저도 공명테란님 댓글부터 보이네요.
09/05/26 22:1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보스턴에도 다행히 분향소가 생겼네요. 저도 좀 다녀오겠습니다.
09/05/26 22:19
수정 아이콘
철저하게 조사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3년후 인과응보가 과연 실행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탄푹설
09/05/26 22:21
수정 아이콘
일단 이건 이대로 흐르면 앞으로 백년을 이어갈 의혹으로 수많은 설과 설
그리고 논란이 될 대사건입니다.
노무현대통령 타살설이 완전히 자리매김해버릴수 있는사안이고 이리되면
현정권으로선
엎친데 덮친격의 대악재이고 대한민국전체도 향후 수십년을
데이고 데여야 하는 사안이 됩니다.
만약 이상태에서 내일이나 모래 또다른 앞뒤안맞는 사황이 나오게 되면..
아 정말 두렵습니다.
대한민국이 어디로 쓸려들어갈런지
그런일은 정말 없기를 바랍니다.
09/05/26 22:22
수정 아이콘
제가 두려운 부분은, 저 경호원분이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해' 하시는 진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스타2나와라
09/05/26 22:22
수정 아이콘
씁... 경찰은 믿을만한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쩝... 어쩌다가 이런세상이...
09/05/26 22:29
수정 아이콘
schizo/ 3년후의 인과응보는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전 정말 그게 마음 아픕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에 미약하나마 한줄기 희망을 걸어보지만 .....

차라리 내가 아주 무지몽매한 공방천민이라 "에헤라디야! 니나노"를 외치며
술에 물탄 듯 물에 술탄 듯 내 밥벌이에만 신경썼으면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기적인남자
09/05/26 22:29
수정 아이콘
제가 두려운 부분은, 저 경호원분이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해' 하시는 진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2)
오가사카
09/05/26 22:35
수정 아이콘
이제와 댓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뭔가큰게 지워진거같은데....
오늘도데자뷰
09/05/26 22:36
수정 아이콘
무전기록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웃긴게 그럼 여지껏 그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텐데
이제와서 언론에서 물어뜯기 좋은 먹잇감을 던져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차라리 덮어둘 잔머리도 없나 싶네요 -_-;;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경찰이야말로 최고의 무능력한 조직이라고 광고하자는 것도 아니고 참 보기 안쓰럽네요;;
09/05/26 22:37
수정 아이콘
제가 두려운 부분은, 저 경호원분이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해' 하시는 진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 이렇게 되면, 헌정 사상 최고의 떡밥(이라고 표현해야 될까요?)이 완성되겠군요.
09/05/26 22:38
수정 아이콘
하아...기본적인 수사조차 하지않았다는걸 반증하는거군요. 하긴 일어나지도 않은 시위를 막기위해 광장이나 봉쇄하고 있는 견찰이
무슨 능력이 있고 의지가 있어서 수사를 할까요. 그저 빨리 덮고 끝내기만 원했겠죠.
기자들에 질문에 밝혀질만한 내용도 모르고 속고 넘어갔다는건 업무태만이나 과실 수준을 넘어서는 잘못같습니다.
그러고도 경찰입네 하고 앉아있으니...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와이숑
09/05/26 22:46
수정 아이콘
처음 담배 이야기 들을 때부터 의문이 들었던게 상식적으로 산에서 담배를 찾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만.
Flying-LeafV
09/05/26 22:47
수정 아이콘
만에 하나라도

타살이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고인의 말씀처럼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삶이 곧 죽음이라는 뜻을 내비치고 간 것임을 바라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진정으로 혼동과 좌절의 나라가 될 것임을 결코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분도 그것은 원하지 않음을 확신합니다.
교회오빠
09/05/26 23:03
수정 아이콘
1919년 고종황제 붕어 ---> 3.1운동
1949년 김구선생님 서거---> 한국전쟁
1979년 박대통령 서거---> 12.12/광주민주화운동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
2039년 ??????
스테비아
09/05/26 23:04
수정 아이콘
교회오빠님// 헉....
스웨트
09/05/26 23:05
수정 아이콘
교회오빠님// ????????????!!!!!!!
프로캐럿
09/05/26 23:07
수정 아이콘
교회오빠님/// 뭔가 소름이..
09/05/26 23:08
수정 아이콘
교회오빠님// 덜덜덜 ..
09/05/26 23:09
수정 아이콘
교회오빠님// 30년 주기론이군요 ;;;;;;;;;

하아ㅡ 도대체 이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09/05/26 23:09
수정 아이콘
교회오빠님// 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무서운데요;;
교회오빠
09/05/26 23:10
수정 아이콘
사실 며칠전에 발견하고 타 사이트에도 글 썼는데,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 하시더라구요. 사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어느정도 인과관계도 있고......
09/05/26 23:11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4가지 사건 모두 최소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왔다는것...

...그저 우연이길
Helsinki
09/05/26 23:14
수정 아이콘
교회오빠님// 북한이 핵실험도 하고 미사일도 쐈겠다.... 설마?????
run to you
09/05/26 23:15
수정 아이콘
최근 북한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이거 무섭기 까지 한데요...
forangel
09/05/26 23:15
수정 아이콘
그럼 순서상 전쟁인가요?...
교회오빠
09/05/26 23:16
수정 아이콘
흑흑... 아직 예비군 남았는데
최연발
09/05/26 23:16
수정 아이콘
교회오빠님// 그냥 우연이거니 생각은 하지만 너무 공교롭군요.

끔찍합니다.
프로캐럿
09/05/26 23:17
수정 아이콘
전쟁은 생각만 해도 끔찍..
Red Sniper
09/05/26 23:19
수정 아이콘
곧 입대인데.
인하대학교
09/05/26 23:23
수정 아이콘
9월에 입대하는데...
09/05/26 23:27
수정 아이콘
군부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김정일....
노골적인 반발을 보이는 군부............
김정일vs북한군부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
군부 승리----> 전쟁발발---> 나 아직 민방위 --->뭥미??
스타카토
09/05/26 23:28
수정 아이콘
교회오빠님// 이거 뭐죠? 그냥 우연이라기엔..
인과관계가 있는듯해서 끔찍한 상상이 머리속에 들어오는군요...
Rocky_maivia
09/05/26 23:30
수정 아이콘
본문과 다르게 마무리는 호러스럽네요. 운동-전쟁-운동-???
올해는 입시전쟁이 좀 심해지겠네요.
오늘도대략
09/05/26 23:49
수정 아이콘
9월에 입대하는데... (2)
09/05/27 00:02
수정 아이콘
그저 우연이라고 믿고 싶네요.
어찌되었든 여러가지로 심난하군요.
진실은 어느 곳에 있는지..
09/05/27 00:22
수정 아이콘
아.......소름끼치네요...
09/05/27 00:55
수정 아이콘
전 쥐잡기 운동이나 쥐와의 전쟁에 한표...
09/05/27 01:19
수정 아이콘
마야님// 이미 종로에서는 '쥐잡기 운동'이 시작되었습....;;
밑힌자
09/05/27 02:25
수정 아이콘
크... 큰쵸코...

왜 요즘 먹을 것 아이디 분들이 많이 보이시는지... 유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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