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요일 축구 pgr동호회가
삼육대학교에서 모여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저 포함해서
이 동호회를 주선하신 현 회장 꾹참고한방님 등 일곱분이 5시에 태릉입구역에서 먼저 만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였구요.
멸치국구집이였습니다, 근처에 많더라구요 특색인가 봐요.

그리고 삼육대학교에 갔습니다.
잡초구장에서는 뛰어봤어도  인조잔디 구장은 처음이라 설레이며 경기장을 밟았는데.. 역시 느낌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킥오프 7시전까지 살짝 몸을 풀고 있는데..
7시가 되도 10명이 모이질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7시 20분쯤 되니 21명이 모이셨습니다.  

노대통령님의 서거로 인해 다들 갈까 말까 하셨던 것 같고
아무튼 그런 분위기 때문에 실제 안오신 분도 계셨던 것 같구요.
그렇다고 엄숙한 분위기도 아니였습니다.
7시부터 9시까지는 빌린 경기장이라..
한 팀이 한분 부족하시지만 빨리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팀을 나누는 것은 생년월일 뒷자리 홀짝으로 하였는데..
짝수가 많더군요. 아무튼 숫자 마추고

  게임이 시작되니.. 다들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에 가서 자리 잡으셨는데..
뭐 겹치는 자리 없었던 것 같고..
20분 하고 십분 쉬고 큭큭 쿼터제였지요.

총 3쿼터 뛰었습니다.
그런데 20분짜리 한쿼터 뛰었을 뿐인데..
다들 거침 숨소리가.. 흐흐
90분 풀타임 뛰었을 때 나는 사운드였죠 큭큭

  2쿼터째 되니까 말씀들도 많이하시고.. 유머러스 하신 분들도 많으셔서..
  참 재밌게 잘 뛰었습니다.
온라인 동호회가 모여서 나는 그런 어색한 분위기는 잠깐이였습니다.  

기록같은 것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그날의 기록은 야구로 비유하시던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7타수 6홈런 뭐 이런 거였나요? 흐흐

경기중에 뭐 역시 매너 좋으신 분들..
무리한 몸싸움 같은거 없었구요, 다치시는 분들도 없으셨구요.
쥐나신 분도 계셨는데.. 누구신지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경기 끝난 뒤에는 앞으로의 진행 방향과 계획같은 것들을 의논했습니다.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만남과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써주시고 신경쓰실 것 같았습니다.
그외에는 자기소개가 이루어졌고 소정의 회비, 홈페이지 개설 등의 얘기도 하였구요.

혹 이런 상황에.. 그런 모임을 가질 수 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이미 경기장 사용료도 낸 상태였고.. 모이기로 공지까지 된 상황이였으니..
재밌는하루 였습니다.

망설이시는 분들도 한분 두분 모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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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cyworld.com/fcpgr

동호회 홈페이지입니다.
일단 만들고 봤습니다 ^^;; 뭐 꾸미고 그런 것도 없구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