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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5 23:00
솔직히 출세하고 부를 쌓은 방법에 도덕성이 전혀 없어보여서 그렇지
기다리다님 글처럼 서민 평민출신으로선 이명박대통령도 만만치는 않다고 봐야죠 잠간 ..그럼 박정희대통령이나 전두환은 ..어떻게 되지 진짜 글쓰다 좀 머리가 혼란해지네요...
09/05/25 23:02
人人人人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라는 말이 있죠. 서민이라고 다 서민이 아니죠... 서민 다워야... 서민이죠... 아니, 서민의 삶을 이해하고 있어야 서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의미에서 서민출신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09/05/25 23:09
Paul Smith님 말씀대로 제가 말한 서민의 정의가 애매모호했습니다.
이점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태생만 서민인 것과 인생과정이 서민인 것은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대선경선에 당선되기 전까지의 대부분의 삶이 서민이 아니었다고 보기 힘들지 않냐 라는 점에서 서민출신 대통령이라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이명박 현 대통령은 그야말로 태생만 서민이지 과정을 떠나 엘리트코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태생은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태생은 모르겠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과 더불어 미리 기반을 착착 쌓아오시며 대통령 당선~
09/05/25 23:15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변호사 하시기 전까진 호화생활 하셨죠.....하지만 그 후에 삶이 바뀌신거고요...
유시민씨도 인터뷰 영상에서 노무현은 사회에 대한 공부를 그때부터 시작한 사람이다라고 얘기한것도 기억나는군요... 솔직히 이명박 대통령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이 사람은 엘리트코스를 밟은 사람이긴 하지만, 자기가 등록금 벌며 학교다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못지않은 가난을 누렸던 대통령이라 그들을 이해할꺼라 생각했지만....
09/05/25 23:16
라라랄라님// 그런가요....
제가 모르고 있었던 점이 많았네요..... 헐....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그런데 총선과 시장 낙선하시면서 재정적으로 많이 힘드셨다고 들었는데.... 게다가 변호사 시절에도 마찬가지였고....
09/05/25 23:17
꺼리님//판사 그만두시고 77년-81년까지 아마 세무쪽 전문변호사로 활동하셨을겁니다...거기다 부산상고에서 금융업종으로 많이가셨기에
그 인맥으로 그 당시엔 엄청나게 버셨다고 하더군요...그 뒤에 그 돈 민주변호사, 정치활동 하시면서 다 쓰신거죠
09/05/25 23:21
라라랄라님/그 요트가 그 당시 120만원 정도하던 요트입니다.
2명 정도 탈 수 있는.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그 보트 사진까지 보실 수 있을겁니다.
09/05/25 23:21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민 출신임에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나라 역사에서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도 몇 안되는데요 뭐.
09/05/25 23:21
라라랄라님// 꺼리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2284650 그 유명한 '노무현의 요트'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럭셔리해 보입니다.
09/05/25 23:22
대한민국에서 서민 출신 대통령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이 있습니다. 군인 출신 세명은 육사 출신이니 엘리트라 할 수 있었지만 사실 DJ, YS도 대학물을 먹은건 아니었지요.
노통도 얼마든지 기득권의 일원이 될 수 있었지요. 정몽준 의원의 아빠는 머슴 출신이고, 한때 국내 4대 그룹의 일원이었던 대우의 창업자는 샐러리맨이었습니다. 노통 시대는 수많은 서민들이 '귀족'이 될 수 있던 시절이었지요. 다만 그분의 행동, 그분의 선택이 자신을 서민 대통령으로 만드신 것이지요. 3당합당때 YS를 따랐다면 포지션과 상관없이 그정도 지성과 대중친화력이라면 영남의 중진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거고, 판사생활을 계속 했었다면 사회 지도층의 일원이 됬을거고, 변호사 생활을 했다면 수백억의 자산가로서 지역 유지 정도는 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분은 게임의 룰을 인정하지 않았지요. 개인의 수신을 벗어나서 치국을 해야 옳은 것이라 생각해 정치를 했었습니다. 지역감정은 나쁜 것이었고, 법과 정의와 원칙은 지켜야만 했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며 노통은 점점 서민, 혹은 아웃사이더가 된 것이지요. 그리고 그 덕에 우리는 90년대 민주당 보다도 더 깨끗한 한나라당이 있는 21세기를 살 수 있게 되었지요. 노통은 서민 출신의 대통령이라기 보다는 다른 이들이 게임을 룰을 따르며 귀족으로 올라갈 때 홀로 서민 출신 대통령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서민 대통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9/05/25 23:28
사실 민주변호사가 되기까지의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의 자서전에서도 밝혔듯이, 자신의 목표는 떡하니
좋은집 지어놓고 사는게 목표였고, 자신의 일화를 하나 소개한게 변호사 수임료 60만원 받은다음, 사건 부탁한 분이 합의가 되어서 변호사가 필요없어서 돌려주면 안되냐고 할때도 자신은 그런게어딨냐고 돌려주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이때까지의 노무현 전 대통령 은 다른 욕심많은 사람과 다를바 없는 사람이었습니다...하지만 그런 생활을 포기하고 민주변호사로 뛰어든 그 시기부터 봐야하는거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런 생활을 포기하고 민주변호사의 길을 걸었다는것, 높게 평가합니다
09/05/25 23:31
기다리다님// 여보 나좀 도와줘에 나오는 이야기일겁니다만
이게 변명이 되진 않겠지만, 당시는 노대통령이 변호사처음 개업하고 완전 파리만 날리던 시절이었습니다. 그후에 노대통령은 그분을 찾아서 돈을 돌려드릴려고 수소문 하기도 했지만 못찾았던 거고요.
09/05/25 23:41
라라랄라// 요트의 형상이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도 취미가 요트입니다. 타는 것 뿐만 아니라 설계하고 만드는 것도.
09/05/25 23:46
나는 와인마시는 게 취미입니다.
남못지 않은 생활 하고 있죠. 말 다한 거 아니겠습니까? 어떤 와인은 한병에 수백만원을 넘는 것들도 있죠. 저는 뭐 끽해야 2만원대지만. 어쨌거나 가격이 뭔 상관입니까. 저는 '남못지 않은 생활, 하고 있나봅니다'
09/05/25 23:47
서민 출신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출생 신분보다는 그 사람의 세력 기반, 지지 세력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MB는 자신이 서민으로 태어났음에도 기득권을 등에 업고 대통령이 된거죠. 우리나라 역사 이래 서민세력, 지방세력이 중앙 권력에 도전해서 이긴 역사가 없지요. 언제나 숙청 대상이 되었고, 이번에도 역시 말 그대로 숙청이 되어버렸습니다. 작게는 옳고 바르게 사는 분의 죽음이고 나아가서는 민주주의와 개혁의 죽음이며 더 크게 보면 계란으로 바위치는 서민세력의 죽음입니다.
09/05/25 23:47
라라랄라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무변호사 시절 속된 말로 아주 잘 나갔다는 건 사실입니다. 요트가 취미였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요트가 취미였다'는 문장은 사실이되 가치중립적이지는 않지요. '요트'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강력합니다. 예전에 그의 정적들이 노통의 취미가 요트였다고 공격하면서 의도적으로 부여한 이미지가 있었기에, 이미 저 문장은 사실이되 가치중립적이 아닐 수밖에 없습니다.
근래의 예를 들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작은 비석 하나 세워 달라'라고 말했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모 신문은 '비석 세워 달라'로 타이틀을 뽑았잖습니까. 이것도 사실은 사실이되, 의도적으로 특정한 사실을 숨긴 후의 사실입니다. 가치중립적이지 않죠.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에다 추가적인 사실을 보충한 겁니다. 그리고 물으신 바에 대한 대답은, 소수일 겁니다. 그런데 비서민 가운데서도 요트가 취미였던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합니다. 애당초 요트 자체가 소수적인 취미 아닙니까? 예컨대 '서민중에 프라모델 모으기가 취미인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는가?'라고 누가 묻는다 해서 그런 취미를 가진 사람이 서민이다 아니다를 판단하긴 어려울 겁니다. 프라모델에 한 삼백만원쯤 썼다면 그는 이미 서민이 아니게 된 건가요? 마지막으로 사족이지만, 저는 노통이 서민이었던 때도 있었고 서민이 아니었을 때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서민적인 대통령이었다고도 생각합니다.
09/05/25 23:48
라라랄라// 말투가 꽤나 전투적이신듯
글쓴이의 '서민'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진정한 서민을 위했던 서민 대통령을 잃었습니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제가 엄청난 부를 취득하고 그에 걸맞는 생활을 즐기면서 그와 동시에 가난한 자를 위해서 엄청난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면 (물론 제 풍족한 삶도 유지하면서) 저는 착한 사람인가요 나쁜 사람인가요 하물며 노 전 대통령님은 자신의 부를 포기하면서 서민을 위해서 간 선택을 한거죠 그래서 대단한게 아닐까요.
09/05/25 23:49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에 눈뜨기 전 요트를 즐길 정도로 풍요로운(호화로운 생활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생활을 했다는 것이 아무런 흠이 되는게 아니죠.
오히려 그런 편안한 생활을 스스로 마다하고 고난의 길에 들어섰다는 것이 더 대단한 일이고 힘든 일이죠.
09/05/26 00:00
라라랄라님// 근데 그 요트가 "남못지 않은 생활을 했다"의 근거가 됄만한 요트였나 하는게
문제아니겠습니까? 퇴임후 거처한 사저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어떤이의 눈에는 그 사저가 아방궁 처럼 느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사람이라면 그냥 전원주택 쯤이라고 봐야 돼지 않겠습니까? 저희 고향에도 몇년전부터,땅사서 집짓고 사는 외지인이 꽤 많이 늘어났는데 그기 전원주택들중 봉화사저보다 더 좋은거 쉽게 볼수 있습니다.
09/05/26 00:04
글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어렸을 적 학원 가는 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사무실이 있었더랬죠. TV에 자주
나오고 시장선거에도 출마하신 분인 줄 알고는 있었지만 유명세를 타시는 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사무실은 초라하기 짝 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린나이에 속으로 '능력없는 분이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품은 지 얼마 되지않아 DJ정부의 해양수산부 장 관에 이름을 올리더니 '뭐야, 훌륭한 분이신가' 하는 순간 대통령까지 당선되시더군요. 지금도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제 고향의 4선의원이자 고등학교 선배이신 김형오 국회의장의 행보와는 사뭇 달라서 존경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정책의 성공, 실패를 떠나서 확실히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09/05/26 00:15
라라랄라님// 그게 어찌 팩트인가요? 요트가 취미면 말 다했다는 말씀은 부자들의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 아닙니까?
가난하다면 아주 작고 볼품 없는 요트라고 해도 취미로 하긴 힘들겠죠. 하지만, 요트면 말 다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요트라고 하면 굉장히 호화로운 느낌이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취미가 요트라고 까지 했으면 말 다한거 아닌가요?'라는 표현은 굉장히 거칠고 자극적인 표현인 것 같습니다. 요트가 취미라는 건 팩트죠. 하지만, 그 표현을 그렇게 쓰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라랄라님의 인격 혹은 생각에 대해 단 하나의 부분을 가지고 이거면 말 다했지 않냐고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팩트를 기반으로 한다고 해도 정당하지 않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표현이 있습니다. 전에도 같은 내용이 유머게시판에도 올라오고 적지 않은 부분들이 실소를 금치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계천을 만들어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정도면 말 다한거 아니냐? 이명박 대통령은 편향된 정책으로 많은 이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 정도면 말 다한거 아니냐? 네... 전자에 대해 전 수긍하고 싶지 않지만, 찬사를 보낸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걸로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이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해도(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후자의 얘기만 가지고 실패한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조금 모호한 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더 쉽게 비슷한 예를 들어 말씀 드리도록 하죠. 제 친척분 중에 평균에도 못미치는 생활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골프를 치러 다니는 사람들과 비교해 평균보다 훨씬 못미치는 돈으로 골프를 즐기십니다. 전혀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를 소비하는 것도 아니구요. 000씨는 취미로 골프를 즐긴다. 이 정도면 말 다했지 않냐? 절대로 말 다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제가 설명을 열심히 해도 받아들이실 것 같질 않네요. 라랄라님께서는 팩트를 말했는데도 사람들이 질타를 퍼붓는다고 억울해 하고 계시니까요.
09/05/26 00:18
라라랄라님// 라라랄라님이 전해들은 팩트를 그대로 옮겼으니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요
다만 그 팩트라는게 반노무현주의자들이 만든 프레임에 갇혀있는대로 받아들이셨기에 다른 분들은 그 프레임을 깨고 다시 보라고 덧글하는 겁니다. 또한 예전에는 이런 내용을 모르다가 라라랄라님이 쓴 리플을 보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분들이 계실지 모른다는 염려도 있구요.
09/05/26 00:22
그 당시만 해도 그 어렵다는 초 엘리트 코스에 미래가 탄탄 대로인 변호사직을 돈도 안되는 인권 운동가를 자처한것만 봐도 대단한 사람이란걸 알수있죠
서민 출신이라는것 보다 그가 걸어온 수십년의 지난 세월이 그 출신보다 더 믿음이 가고 멋져 보이는 군요 정치적인 부분은 아랫글에 창작과도전님도 이야기 했지만 전선을 너무 많이 형성 했어요 DJ 처럼 좀 적당히 이용도 하고 버리면서 유도리 있게 해야 하는데
09/05/26 00:23
글 한 두줄에 라라랄라님의 시각이 바뀌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다만 고인에 대한 예의는 지켜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치열하게 살다 간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의 생애를 "~면 말 다한거 아닌가요? " 이 한줄로 표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습니다.
09/05/26 00:23
흠... 고인께서 예전에는 풍족한 생활을 누렸다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을 단순히 '요트'라는 이미지로 치환하기에는...
'김연아는 피겨를 할 정도이니 집안이 부유했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뭐...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애매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09/05/26 00:40
스톰샤워님 댓글에 한표...
일단은 서민이 뭔지 잘 모르겠고, 대통령이 되기 전에야 가난했든 부자였든 된 후에 취한 정책이 기준이 되는게 맞겠죠. 서민(? 이말 정말 싫습니다. 현실에야 더가진사람 덜가진사람이 나뉜다지만 최소한 명목상으로는 신분 없는 사회 아닌가요? 방어적인 맥락에서든 공격적인 맥락에서든 이 말이 버젓이 쓰인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이해가 안 갑니다.)출신이 오히려 신분상승(?)에 대한 선망과 물욕이 더 강할 수도 있는거고, 유복한 환경을 경험해본 사람이 오히려 그 내부의 모순 내지 원죄를 더 깊이 알 수도 있는거죠.
09/05/26 00:44
변호사 시절에는 1년에 3억정도도 벌었다고 하네요. 요즘 물가로 치면 20~30억 정도 될 듯 합니다. 그때는 좋은 술집도 많이 가고 그랬답니다. 그러다가 부림사건 이후 인권변호사로 삶을 바꾸면서 저런거 다 끊었다고 하네요. A급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가 갑자기 땡전 한푼 안나오는 인권변호사가 된 격이지요.
가만 생각해 보면 노통께서 정치를 안하시고 그냥 변호사의 삶을 살았다면 지금의 가카보다도 더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09/05/26 00:47
저는 서민출신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철저한 비주류의 대통령이라고 부르고싶네요.
비주류로서, 대통령에 당선된 그 자체만으로도 높게 평가하고싶습니다. 그 이후를 떠나서도요. 참,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으로서, 이 분만큼 외로운 분도 있었던가 싶습니다. 우리나라 제1당과 제2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으로부터 동시에 버림받아, 사상 초유 탄핵안이 가결된 대통령이고, 호남에서도 버려지고, 고향인 영남에서도 민주당이라해서 버려지고. 진보진영에서는 좌파의 탈을 쓴 우파라고 비판하고, 수구보수 진영에서는 좌빨 빨갱이라고 몰아가고.. 보수언론이던 진보언론이던 모두 등지고... 배타적 집단정서에 편승했으면 더 쉽게 갈수도 있었지만..그러질 않으셨죠. 지역주의 타파와 통합을 외치다가 양쪽에서 버림받는 결과를 낳긴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배타적 집단주의에 편승하지 않았던, 그 분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참..이분만큼 철저하게 외롭고 비주류였던 정치인도 없었던 것같습니다. 이런 비주류가 대통령에 당선된 그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가장 유의미한 정치인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09/05/26 00:49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본 걸로 기억하는데, 조선일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악연의 시작은 이 요트관련 기사부터였다고 하더라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기사와 관련해 조선일보를 고소했고 결국은 승소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09/05/26 00:54
참맛님// 그러게요.
차라리 제가 서민출신 대통령이 아닌 비주류의 대통령이라 칭했다면 지금같은 댓글흐름이 안생겼을 것을....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09/05/26 15:15
Flying-LeafV님//꼭 요토사건 아니라도 악날한 비방기사는 예견된 겁니다. 노무현 이전에는 김대중이 타겟이었죠.
조선일보는 사실보다는 자기 독자들의 수준에 맞게 윤색된 악의 결정체가 필요한 것 뿐입니다. 자기 반대편으로 찍힌 사람이 두각을 나타내면 다시 똑같은 행태를 반복할겁니다. 미국의 3류신문들은 도시전설따위나 우려먹으며 자기 본분을 지키고 있는데 한국의 3류신문은 나설데 안나설데 다 끼어들어 악의와 거짓말을 뿌리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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