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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5 22:00
교수 이름이 궁금하네요.
처음 몇줄 읽고는 이공계교수라 인문학이나 다른분야엔 무지한사람이고, 성향이 보수적인가 보다 라고 생각해주고 싶었는데 읽다보니 교수어떻게 됬는지 궁금하네요. 최소 초중고때 국사는 배웠을 거 아닙니까?
09/05/25 22:02
창작과도전님// 교수 이름은 밝힐수가 없죠. 당연히... 그 분에게도 인권이 있고 만일 공개한다면 죄를 짓는 거지만요. 다만 개인적으로 알고 싶으시다면 알려드릴수는 있습니다. 공개 안하신다면 말이죠.
09/05/25 22:02
교수 중에 그런분이 꽤 되는거 같아요...
진짜로 인간적으로 봤을때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훨씬 좋은말 많이 해주셨던거 같네요. 소위 말하는 기득권세력에 교수도 기득권이라면 기득권이니까요...
09/05/25 22:04
SoulCity~*님// 저 고등학교때는 저 교수 못지 않은 선생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치를 떠는 사람인데 정말 제 고 2 시절은 그 선생때문에 짜증나고 악몽이었습니다. 저 교수보다 더 헛소리를 하고... 게다가 기독교 이야기는 왜 이리 하는지...
오히려 악명 높던 고 3때 담임 선생님의 경우는 '네가 기독교를 믿지 않더라도 내가 하나님을 믿으니까 네가 수능을 잘보라고 너를 위해 기도해주고 싶구나.'라고 말씀하시면서 상담때 같이 기도하자고 하셨죠. 제 인생에서 유일하게 하나님께 기도를 해봤습니다 그때...
09/05/25 22:05
선토린님// 그렇게까지 연세가 많은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교수치고는 말이죠. 찾아보면야 나오겠지만 정식으로 저희과 교수님이라기보다는 1학년들의 지정 교양 과목을 가르치시는 그런 분으로 알고 있거든요.
09/05/25 22:10
제가아는 교수분들은 대구출신분들도 많으신데.. 아무도 그런소리 하는 분은 없으니 다행입니다.
다만 이런소리 하시는 분은 한분 있습니다. "예전에 전라도에서는 아무한테도 선생님이라고 안부르고, 선생님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김대중뿐이다." 라고 말하시는분.. 근데 본인 경험이라고 하시니 할말은 없습니다.
09/05/25 22:10
교육 문제에요..
옛날부터 오냐 오냐 해주니까... 자기가 전지전능한 사람인줄 알고 자신의 생각이 모두 진리라고 생각하는 거죠. 정말 제대로 아는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걸 어려워 합니다. 자신이 불완전하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냥 그 사람은, 집안 좀 잘났다고, 가진것 있다고 떼쓰고 다니는 초딩, 딱 그 수준이네요..
09/05/25 22:14
아우구스투스님// DJ를 폄하하거나 그런분은 아닙니다. 성향자체가 그리 보수적인 사람도 아니고요. 가끔 저소리 하는거 빼곤 수업도 괜찮고, 인간적으로도 괜찮으신 분입니다. 학점은 짭니다.
09/05/25 22:15
Magic_'Love' 님// 그 교수가 좀 그렇습니다. 자기는 고등학교때부터 공부를 잘했고... 이런식으로 현재 가르치는 학생들을 은근히 깔보는 경향도 있고요. 대학가니까 아침에 수업 안해서 나는 깔끔하게 오전에 토익학원 갔다가 학교갔다고 하면서 자랑 비슷하게 하더군요.
09/05/25 22:16
군대 군인 이야기는 진짜 (나름 지식인이 한 말이라고)들어본 말 중에 가장 뻘소리였네요.
현 정국과 코드가 맞는걸 보니, 조만간 푸른 천막안에서 활보하실지도 모를일이군요.
09/05/25 22:17
창작과도전님// 마지막이 크군요.
뭐 저도 저희 집안이 전라도쪽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분은 몰라도 DJ에 대한 전라도 사람들의 생각은 정말 대단하기는 합니다. 가끔은 좀 무서울 정도로요. 그래도 DJ의 경우는 말이 좀 돌더라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보거든요.
09/05/25 22:18
Arata_Striker님// 설마하니... 저 교수는 절대 그럴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만일 그런다면 전여옥 에 이은 희대의 뻘인물의 탄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09/05/25 22:22
현실을 생각하면, 전혀 이상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 좌빨, 빨갱이 욕하는 댓글을 분석한 걸 봤는데 의사, 변호사가 제일 많았다죠... 기득권층에서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은근히 많을 겁니다.
09/05/25 22:25
아우구스투스님// 그분 이야기를 정확하게 하자면 (성이 김씨니까 김교수라고 약칭하겠습니다.)
한 20여년 전에 그분이 자주가시는 식당이던가 바던가.. 하여튼 거기서 일하는 전라도 출신의 여자분이 있었답니다. 김교수가 거기 갈 때마다 사장님 사장님이라고 불러서 (우리나라에선 손님들 보면 아무나 다 사장님이라고 부르잖습니까) 김교수가 난 사장이 아니다. 그냥 손님이라고 부르던가, 아니면 내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니 굳이 부를거면 선생님이라고 불러달라 고 하자 "제가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김대중 선생님 뿐입니다. " 라고 했답니다. .... 뭐 거짓말 하실분은 아닙니다만... 이이야기 2~3번 들었는데, 들을 때마다 좀 기분이 그렇습니다.
09/05/25 22:27
그나저나 "'우리나라가 6.25때 군인들이 잘 지켜줬잖아. 그래서 그 이후에 우리나라 정부를 나라를 잘 지켜준 군인들에게 국민이 맡겼고..."
는 뭘까요? 박통은 그렇다치고, 전통은 6.25때 입대하지도 않았었는데
09/05/25 22:31
저희 학교에도 그런 인간이 있습니다. 매 강의시간마다 고인을 깐다는....
그리고 좌빨 어쩌구로 쓰면 점수 잘 주는데... 들은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학점을 따야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군요 -_- 매학기 성적평가는 바닥을 기는건 당연한데... 신기하게도 강의가 줄긴 줄어도 잘리진 않더라고요.. 오늘 학교 자게에 올라온 글이 '그 인간 수업 들으신 분 뭐라던가요?'
09/05/25 22:34
창작과도전님// 그러게요. 게다가 군인과 국민은 다른 사람이랍니까? 국민들이 입대하면 군인되는건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알았나보네요.
09/05/25 22:35
창작과도전님// 아무래도 전라도쪽, 호남지방 분들중에는 피해의식, 정확히 말하자면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많으시고 그런 분들에게 가장 큰 희망이자 유일한 빛은 DJ였으니까요.
09/05/25 22:38
창작과 도전님 장난하세요? 지금 장난하십니까??????????????
가장 놀라운건 그 자체를 믿어버리셨던 님이구요. 죄송하지만 그저 웃습니다.
09/05/25 22:39
눈팅만일년님// 뻘소리죠.
쿠데타 집권을 국민이 맡겼다고 해석/교육 하시는 분의 뻘소리. 이건 진짜 지나가는 개가 웃겠네요. 그나저나 이 얘기를 들은 지나가던 개가 (진짜로)웃는 생각을 하니, 정말 웃기네요..크크크크
09/05/25 22:40
Arata_Striker님// 하지만 그런 뻘소리를 지껄이는 사람이 교수라는 직책에 있고 저는 그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는게 서글픕니다.
09/05/25 22:43
아 진짜 무섭네요, 철저히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려는 무리............
우와 그래도 보수적이 아닌 이 곳에서마저 그런 세력들이 있네요. 그래요 그들만의 세상 만들고 나는 그들과 당연히 다르다 그게 한나라당이었죠. 그래서 탈당도 죽어라 안하고 잘못된거 있으면 국민이 지켜주겠거니 하고 얼굴에 철가죽을 쓰고 할짓 못할짓 했던 그 무리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후 뭐랄까 그저 슬프고 두렵기만 합니다. 점점 살면서 이런게 진실로 둔갑하는 세상이 너무나 무섭습니다. 경기가 일어날 지경입니다..........
09/05/25 23:11
나님// 뭘 말하는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알만큼 아는 분입니다.
그리고 여기건 어디건 인터넷에서 자주 느끼는 생각입니다만 죄송할말을 왜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차라리 본인이 못느꼈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듣는 사람이 기분나쁠 것을 이미 알면서 내뱉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군요.
09/05/25 23:14
창작과도전님//
저는 그런 경우를 직접 보지는 못 했지만 아마 사실일 겁니다. 저 자랄 때는 전라도 분들 그런다는 얘기 많이 들었지요. 단 전두환은 광주에서 양민을 학살한 후 김대중 대통령을 그 배후 분자로 몰아서 사형 언도를 내립니다. 수구 언론들 때문에 잘들 모르시지만 그 당시 김대중은 서구 민주국가에서는 거의 요즘 만델라 급 취급이었던 것 같네요. 각국에서 압력을 넣어서 겨우 목숨만은 건지고 가택 연금 당하지요. 원래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고 이 사건 때문에 전라도 분들과 김 대통령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혈연 관계 비슷한 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 그 한이 전라도에서는 진정 선생님이라 부를 수 있는 분은 김대중 뿐이라는 정서를 낳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크고 나서 광주에 대해 좀 알게 되니까 제 스스로 맞춰 본 퍼즐인데 막상 전라도 사람이 아닌데 이런 얘기하려니 좀 조심스럽네요. 요는 전라도 사람들에게는 심정적으로 너무나 당연한 거지만 막상 광주의 한을 잘 모르는 외지인들에게 반감 일으키기 쉬운 재료였다고 해야 하나요. 8-90년대에는 이런 일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09/05/25 23:17
용용님// 알죠 이유야..
근데 그런말이 가끔 호남사람비하식으로 들리는 거 같아서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반대로 호남인들에게 DJ의 존재감에 대해서 생각하면 역시 또 기분이 묘해지죠. DJ와 만델라는 당시엔 비교가 많이 되기도 했었고요. 20년 전이면 소위 쌍팔년도 시절인데.. 그때면 정말 오죽 했겠습니까?
09/05/25 23:23
초 중 고등학교 선생님중에 저런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암담하군요. 대학생들은 가려들을 줄이나 알지... 이래서 선생님은 정치적으로 중립시켜야 합니다.
저 대학다닐때도 헌법교수가 반 노무현 반 열우당 이었습니다. 헌법교수가 그러면 말 다했죠. 학생들은 선동하기도 당하기도 제일 쉽습니다. 그나마 대학생은 세상에 관심이라도 가지니 구별할줄이나 알죠.
09/05/25 23:25
아 아시고 계셨네요.
그냥 혹시나 해서 드린 말씀이었네요. 아무튼 옛날에는 저런 것 등등 호남 분들이 외지인들에게 묘한 반감을 가지게 되는 일이 꽤 많았었죠. 저희 부모님도 굉장히 싫어 하셨고. 당시 안기부에서 호남에 대해 유언비어도 많이 퍼트린 걸로 압니다. 그런 선입견에 저런 행동을 맞닥 드리면 전라도에 대한 이미지는 안 좋아지는 거구요. 그게 참 광주를 알면 이해가 가는데 모르면 심하면 약간 사이코 처럼 보이게 까지도 되니까요. 선거 때만 되면 90% 지지율에 북한이라고 욕 먹고 전라도 분들 참 힘드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에 빨갱이 폭도들이란 낙인을 찍은 조선 일보가 한 없이 끔찍 스럽군요. 지금 40 대 이상 분들에는 그 영향이 절대적일 겁니다.
09/05/25 23:44
창작과도전님// 제가 듣기론 97년 대선 무렵에 네거티브 휩싸이면서 DJ가 전두환에게 20억 받은적이 있다
라고 스스로 이야기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기억하는데 처음 들으신다니 기사를 한번 찾아보도록 할께요.
09/05/25 23:47
창작과도전님// 지금 찾아보니 노태우에게 20억 받았다고 나오네요.
그리고 1982년 해외망명 하면서 전두환에게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30만 달러를 받았다. 라고 나오긴 하는데 기사는 찾을 수 없습니다. DJ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쓴 듯 한데 단순 낚시라고 보기에는 그런 글이 여러개 검색되긴 하는군요. 확실하지 않은 것이니깐 위의 댓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09/05/26 00:26
뭐... 이공계 교수시라면서요. 이공계 이야기만 듣고 나머지는 걸러 들으면 될 듯...
지위가 높거나 어느 정도의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은,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것에도 자신감이 과도하게 붙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09/05/26 00:30
DJ는 미국과 일본에서 죽이면 안된다고 정부에다가 압력 넣고 FBI 헬기 까지 24 시간 하늘에 올려 보냈던 사람 입니다
노벨 평화상 받을때도 민주화 운동에 대한 부분이 많이 영향을 받았구요 그리고 호남 90% 투표는 실질적으론 경상도하고 비슷하게 지역주의표 한 40 ~ 50 %에 정치적으로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들 표 30 ~ 40 % 비중으로 총 90% 정도의 표가 될겁니다 호남이 정치에 관심이 좀 많은 지역 입니다 경상도도 호남 사람들이 많이 살구요 그쪽도 실질적으로 따져보면 지역주의표가 상당히 비중이 높을 겁니다 나머지 표는 호남 사람들 표와 다른 지역에서 이사온 사람들 표 + 정치적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들 표가 되겠지요 뭐 꼭 정치적 의식이 있다고 한나라당을 안찍는건 아니지만 일단 대부분은 안찍는것 같더라구요
09/05/28 23:44
토스희망봉사단님// 그렇다면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등이 그렇게 호남에서 외면받는 다는 것이 설명이 안되죠. 1%의 지지조차 받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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