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5/22 00:16:24
Name 치토스
Subject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KBO 역사상 최고의 대결


위의 경기는 연장 15회 2:2 무승부
둘의 통합 전적은 1승1무1패
세경기 다 최동원의 홈구장인 부산에서 열렸지만
둘의 대결에 홈어드벤테이지 같은 옵션은 없는걸로 치는게
둘의 대결을 훼손하지 않는거라 생각합니다.
둘다 150을 상회하는 돌직구에 둘다 주무기도
최동원은 휘는 각도가 차원이 다른 커브를,
선동렬은 자신만이 던질수 있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장착하고 있었죠.
위의 경기는 정말 해태vs롯데가 아니라 선동렬vs최동원..
떡밥을 던지고 가는건 아닙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otaekyong
09/05/22 00:20
수정 아이콘
피쟐에서 네번본글이지만..다시봐도 대단하네요
09/05/22 00:23
수정 아이콘
촌스런 손석희옹...크크크
09/05/22 00:26
수정 아이콘
최강의 투수와 최고의 에이스의 대결.... 두 선수가 완전한 동시대에 뛰었다면 어땠을까요...
살찐개미
09/05/22 01: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치토스님은 85년생이신데 이걸 보셨단말인가요 ^^;
나이가 꽤 어리셨을텐데 대단대단.
09/05/22 03:00
수정 아이콘
선동렬은 분명히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습니다.
통산방어율, 피안타율, 탈삼진등 모든면에서 그의 스탯에 근접한 선수는 없었지요. 그래서 싸이영상을 만든다면, 선동렬상이 되어야 하고요....

최동원선수는 뭐랄까...
만화속에 케릭터였지요. 정말 현실속에 저런투수가 존재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해준 투수였습니다.

유명한 비교이지만,
선동렬선수는 엄청난 스킬의 수싸움으로 한번 안타나 홈런을 맞은타자에게, (그것도 어쩌다이지만), 다음타석엔 그 공엔 반대하는, 비슷하지만 다른공으로 타자의 약점을 공략하는 스타일었던 반면, 최동원선수는 타자에게 맞고나면 다음타석에도 똑같은 공으로 승부하기로 유명했습니다. 물론 그결과로 다시 장타를 맞기도 했지만, 그런 투지가 넘치는 투수여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봅니다.
승부욕하나는 엄청 났기에.....

결론은 두투수 모두 위대한 투수
라미레즈
09/05/22 03:21
수정 아이콘
1987년 5월 16일 이군요. 직접 사직구장에서 본 기억은 평생 잊을수 없을 듯 함니다.

역사속의 살아잇는 증인이 된듯한 기분이..

1995년에 이상훈 vs 김상진 의 맞대결이 2번째로 기억에 남는군요. 잠실에서 직접 본 역시 ;;

야구는 투수전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때부터 생긴듯 하네요.
치토스
09/05/22 08:47
수정 아이콘
살찐개미님//당연히 못봤습니다^^; 저도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만 들었을뿐이죠^^
Cazellnu
09/05/22 09:33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선감독님을 직접 한국 경기에서 본건
꼬꼬마시절 아버지나 동네 기타 아지야들 손잡고 따라가서 왈 "저XX가 젤나쁜 XX야... 라" 라고 주입식 교육을 받던일이 생각나는군요
제가 어느정도 야구의 주관을 가지고 보면서 선감독의 위대함을 느꼈을때는 이미 어께건초염으로 마무리 전향하시고
주위에서 이제 다 끝났다라고 했는데 일본서 어느새 나고야의 태양이 되었을때였습니다.
Operation_Man
09/05/22 11:30
수정 아이콘
선동렬 vs 최동원도 대단했지만

저는 의외로 최동원 vs 김일융을 세기의 대결로 꼽고 싶군요.

84년 한국시리즈에서 서로 3승씩 나눠먹고 벌어졌던 한국시리즈 7차전......

누군가는 전무후무한 한국시리즈 4승투수가 될 수 있는 그 경기......

그곳에서 '공포의 1할타자' 유두열선수가 유명해졌지만, 사실 숨은 공로자는 최동원이라고 봐도......

그밖에 최동원 vs 김시진도 세기의 대결이었지요.
라라랄라
09/05/22 12:39
수정 아이콘
lg팬인 저로써는 2002년도 LG vs 삼성의 한국시리즈가 최고.

특히 대타로 나온 김재현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서 절뚝거리며 1루로 갔을때. 최고의 전율과 감동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747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KBO 역사상 최고의 대결 [10] 치토스4763 09/05/22 4763 0
12746 [일반] 광주구장 기아-LG경기가 진행중입니다.(3) [154] 유유히3253 09/05/22 3253 0
12744 [일반] 광주구장 기아-LG경기가 진행중입니다.(2) [321] 유유히2994 09/05/21 2994 0
12743 [일반] 독일 부자들 " 우리가 세금 더 내자" [22] Magic_'Love'4747 09/05/21 4747 1
12742 [일반] [야구] 김정민선수가 시즌아웃이라는 군요.. [6] 적 울린 네마리3707 09/05/21 3707 0
12741 [일반] 광주구장 기아-LG경기가 진행중입니다. [393] 유유히3277 09/05/21 3277 0
12740 [일반] 현대유니콘스 12년사 - 12. 역사속으로 사라진 일각수 [6] 유니콘스3976 09/05/21 3976 2
12739 [일반] 락 페스티벌 - 펜타포트냐? 지산이냐? [22] kimbilly4665 09/05/21 4665 0
12735 [일반] 가카께서 신해철씨의 지적에 뼈저린 반성을 하신 모양입니다. [34] 나무야나무야5419 09/05/21 5419 0
12733 [일반] [추천만화] SAINT - 성스러운 오빠들 [13] 戰國時代4685 09/05/21 4685 0
12732 [일반] 나를 스쳐간 온라인 게임들 [49] cruel6022 09/05/21 6022 0
12731 [일반] [야구] 8개구단 용병 기상도 [30] 彌親男5001 09/05/21 5001 0
12730 [일반] [전설의 만화가] 4. 고우영 [5] 戰國時代3859 09/05/21 3859 1
12729 [일반] [인증해피] 말나온 김에 Mr.81... 3분만에 감상하시죠 ^^ [8] 해피4174 09/05/21 4174 0
12728 [일반] 마해영 선수 관련 도핑테스트이야기입니다. [8] 제논3819 09/05/21 3819 0
12727 [일반] [인증해피] 조던과 코비의 가장큰 차이는 바로 신발! [37] 해피7617 09/05/21 7617 1
12726 [일반] [세상읽기]2009_0521 [44] [NC]...TesTER4890 09/05/21 4890 0
12725 [일반] 지름신이 강림했던 10일 [10] 리콜한방4004 09/05/21 4004 0
12724 [일반] 기억 남는 웹툰이 있으신가요? [37] 박대희7221 09/05/21 7221 0
12723 [일반] 2009년 20주차(5/11~5/17) 박스오피스 순위 [14] AnDes5313 09/05/21 5313 0
12721 [일반] 오늘 이윤열선수를 실제로 보았습니다. [18] 축구사랑5538 09/05/21 5538 0
12720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5/20(수) 리뷰 & 05/21(목) 프리뷰 [20] StoneCold추종자3070 09/05/20 3070 0
12719 [일반] 아래 하이패스 글 관련하여 [32] 애국청년4383 09/05/20 438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