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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2 03:00
선동렬은 분명히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습니다.
통산방어율, 피안타율, 탈삼진등 모든면에서 그의 스탯에 근접한 선수는 없었지요. 그래서 싸이영상을 만든다면, 선동렬상이 되어야 하고요.... 최동원선수는 뭐랄까... 만화속에 케릭터였지요. 정말 현실속에 저런투수가 존재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해준 투수였습니다. 유명한 비교이지만, 선동렬선수는 엄청난 스킬의 수싸움으로 한번 안타나 홈런을 맞은타자에게, (그것도 어쩌다이지만), 다음타석엔 그 공엔 반대하는, 비슷하지만 다른공으로 타자의 약점을 공략하는 스타일었던 반면, 최동원선수는 타자에게 맞고나면 다음타석에도 똑같은 공으로 승부하기로 유명했습니다. 물론 그결과로 다시 장타를 맞기도 했지만, 그런 투지가 넘치는 투수여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봅니다. 승부욕하나는 엄청 났기에..... 결론은 두투수 모두 위대한 투수
09/05/22 03:21
1987년 5월 16일 이군요. 직접 사직구장에서 본 기억은 평생 잊을수 없을 듯 함니다.
역사속의 살아잇는 증인이 된듯한 기분이.. 1995년에 이상훈 vs 김상진 의 맞대결이 2번째로 기억에 남는군요. 잠실에서 직접 본 역시 ;; 야구는 투수전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때부터 생긴듯 하네요.
09/05/22 09:33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선감독님을 직접 한국 경기에서 본건
꼬꼬마시절 아버지나 동네 기타 아지야들 손잡고 따라가서 왈 "저XX가 젤나쁜 XX야... 라" 라고 주입식 교육을 받던일이 생각나는군요 제가 어느정도 야구의 주관을 가지고 보면서 선감독의 위대함을 느꼈을때는 이미 어께건초염으로 마무리 전향하시고 주위에서 이제 다 끝났다라고 했는데 일본서 어느새 나고야의 태양이 되었을때였습니다.
09/05/22 11:30
선동렬 vs 최동원도 대단했지만
저는 의외로 최동원 vs 김일융을 세기의 대결로 꼽고 싶군요. 84년 한국시리즈에서 서로 3승씩 나눠먹고 벌어졌던 한국시리즈 7차전...... 누군가는 전무후무한 한국시리즈 4승투수가 될 수 있는 그 경기...... 그곳에서 '공포의 1할타자' 유두열선수가 유명해졌지만, 사실 숨은 공로자는 최동원이라고 봐도...... 그밖에 최동원 vs 김시진도 세기의 대결이었지요.
09/05/22 12:39
lg팬인 저로써는 2002년도 LG vs 삼성의 한국시리즈가 최고.
특히 대타로 나온 김재현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서 절뚝거리며 1루로 갔을때. 최고의 전율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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