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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1 13:17:22
Name 彌親男
Subject [일반] [야구] 8개구단 용병 기상도
2009년은 정말 야구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시즌 개막후 각 팀당 최대 40게임을 치룬 현재까지도 WBC의 인기가 식지 않는 것 같네요. 정말

골수 야구팬으로써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용병제가 시작된 이후로, 용병은 전력의 2~3할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큰 요소로 부각되었습니다. 현재 각 팀에서 보유할 수 있는

용병은 2명이죠. 하지만, 이들이 가지는 위치는 2명 그 이상입니다. 그런데, 2009년은 유달리 용병들이 활약을 하지 못하는 해라고 말들이

많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각 팀별 용병 활약도를 살펴 볼까요?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입니다.)


1. 햇빛쨍쨍,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 KIA

8개 구단 중 용병투수 2명을 가지고 있는 구단은 총 3개 구단입니다. 하지만, 이 3개 구단에서 용병의 활약 정도는 정말 천지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단, 8개 구단중 가장 용병 농사가 잘 된 KIA입니다.

구톰슨 (7게임 5승 1패, 방어율 2.25, 삼진 33, 볼넷 6, 사구 1)

로페즈 (9게임 1승 2패, 방어율 2.37, 삼진 35, 볼넷 15, 사구 2)

정말 타팀팬은 보면서 부러워 할 수 밖에 없는 스텟의 두 선수입니다. 이 두 선수의 강점은 약점이 없다는 건데요. 저 스텟에서는 약점을 찾

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제구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삼진/사사구 비율인데요. 보통 2가 넘어가면 제구력이 좋은 투수

로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구톰슨은 무려 4점대 후반입니다. 로페즈도 2가 넘어가구요. 로페즈 선수야 로크라이 모드이지만 타선이 받쳐만

준다면 구톰슨 선수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줄 듯 싶습니다. 올 시즌 KIA는 예전 투수왕국 해태의 모습을 점점 보여주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똑딱이 컨셉에 맞춰서 똑딱이 용병이 왔다면, 올해는 선발강국 컨셉에 맞춘 강력한 선발들이 와 줬습니다. 더 하면 부러워 미칠 것 같으니 그

만 넘어가죠.


2. 꽤 맑음. 괜찮잖아? LG, 히어로즈

LG - 페타지니 (타율 0.400, 홈런 11개, 34타점, 볼넷 31개, 삼진 23개)

히어로즈 - 브룸바 (타율 0.259, 홈런 10개, 35타점, 볼넷 24개, 삼진 39개)

클락(타율 0.286, 홈런 6개, 19타점, 볼넷 24개, 삼진 27개)

정말 용병에 들어가는 연봉이 아깝지 않을만한 활약을 해 주고 있는 두 팀입니다. LG의 페타지니는 뭐 말 안해도 아시다시피 특A급의 활약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일성적만 본다면 위에 있는 기아 두 투수에 결코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LG는 지금 돌아가는 용병

이 한명이기에(옥춘아 ㅠㅠ) KIA와 동급 활약으로 놓아서는 안되겠죠? 페타지니의 최대 장점은 선구안인데요. 현재 페타지니가 35경기를 넘

게 나왔는데 경기당 거의 1개의 볼넷을 얻어내고 3경기에 2개꼴로 삼진을 당한다는 것은, 외국인 파워히터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선

구안입니다. 타율도 전체 3위에 홈런도 공동 2위. 39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타팀으로서는 경계대상 1순위입니다. 또한 히어로즈 두 타자는 지

난시즌정도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부동의 4번타자 브룸바는 타율은 떨어질지라도 타점을 쓸어담으면서 예년만큼

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락은 무려 '1번타자'로써 호타준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년 한화에서 보여줬던 기량이 반짝 기량

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용병이 1번타자를 했던 적이 있었나요? 저는 기억이 없네요. 하여튼 분위기가 너무 안 좋은 히어로즈에

서 용병들 만큼은 제 몫을 충분히 해 주고 있습니다.


3. 흐림. 하나는 잘 하고 하나는 못하고 - 한화, 롯데

롯데 - 가르시아 (타율 0.206, 홈런 8개, 18타점, 볼넷 17개, 삼진 40개)

애킨스 (13경기 2승 0패 8세이브, 방어율 2.19, 삼진 5, 볼넷 5)

한화 - 디아즈 (타율 0.270, 홈런 7개, 19타점, 볼넷 13개, 삼진 36개)

토마스 (12경기 0승 2패 5세이브, 방어율 3.60, 삼진 18, 볼넷 6, 사구 1)

8개 팀 중 마무리 투수와 타자를 한명씩 갖고 있는 두 팀은 용병 행보도 비슷합니다. 일단 가르시아와 디아즈를 살펴 볼까요. 가르시아와 디

아즈는 시즌 전에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던 용병들이었습니다. 가르시아야 작년에 갈풍기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얼마나 잘 해줬습니까. 타

점과 홈런 모두에서 최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WBC때도 멕시코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구요. 또한 디아즈도 클락의 자리를 대신하여 클락 이

상급의 활약을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이 개막되고, 디아즈는 홈런 펑펑 안타 펑펑 쳐주면서 한화 팬들의 사

랑을 받았죠.

하지만, 두 선수의 활약은 5월 현재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초반에 반짝 해 줬던 디아즈는 점점 페이스가 내려가더니 마침내 최근

3경기 18타수 무안타 10삼진이라는 기록적인 선풍기질을 보여주며 현재는 2군에서 김인식 감독의 부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르시아는

초반에 20타수 이상 무안타 행진을 하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 같더니 현재는 메롱 - 보통 의 활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반면 두 팀의 투수는 정말 잘 해주고 있습니다. 토마스 선수는 바로 어제 이택근 선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서 방어율이 치솟았지만, 워낙

나갔던 이닝수가 적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구요.(어제 전까지는 2.5대의 방어율이었습니다.) 올해도 한화의 뒷문을 잘 틀어막아주고 있

습니다. 그리고 애킨스 선수는 몇년간 기다려왔던 강력한 마무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반짝 했던 코르테스 선

수와는 정반대의 스타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상 세이브 기록후 강민호 선수와 나누는 세레모니도 일품이구요.) 한마디로

타자에 울고 투수에 웃는 두 팀 되겠습니다.

4. 비옴. 살짝 후회가 되고 있는데.. - SK

니코스키 (5경기 1패, 방어율 5.06, 삼진 4, 볼넷 4)

카도쿠라 (7경기 2승 1패, 방어율 3.74, 삼진 26, 볼넷 14, 사구 3)

투수 2명으로 용병 채운 2번째 팀 SK가 되겠습니다. 작년에도 용병농사가 시원찮았던 SK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용병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

았고, 그냥 한국 선수들 정도의 활약만 보여주면 만족했을 겁니다. 하지만, 니코스키는 시즌 시작과 함께 폭풍부상을 당하시고 존슨은 열심

히 맞아주시다가 올 시즌 용병 최초로 방출되셨습니다. 그에 대체해서 온 선수가 바로 카도쿠라인데요. 현재까지는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침 니코스키도 돌아와서 불펜에서 제 몫을 해 주리라 생각했구요. 하지만, 카도쿠라 선수는 요즘 조금씩 맞고 있고 니코스키 선

수는 다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큰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용병에 부은 돈이 있는데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5. 태풍, 왜 우리는 용병이 없어요? 다른 팀은 다 있던데 - 두산, 삼성

두산 - 왓슨 (타율 0.184, 홈런 2개, 6타점, 볼넷 4개, 삼진 5개)

세데뇨 (기록없음)

삼성 - 에르난데스 (2경기 1승 0패, 방어율 3.38, 삼진 2, 볼넷 2)

크루세타 (8경기 2승 2패, 방어율 5.14, 삼진 24, 볼넷 30)

먼저 삼성입니다. 투수 2명을 데리고 온 3번째 팀인데요. 어째 이상합니다. 먼저 박석민 선수와 같이 있는 사진으로 '흑콜돼'라는 이름을 얻

은 에르난데스는 2경기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2번째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후에 아직까지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병에게 있어서 부

상은 정말 치명적인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명인 크루세타에게는 점점 작년에 있었던 '션'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삼진보다 볼넷이 많을만큼 위력적인 투구를 못 보여주고 있구요. 더군다나 성적이 들쑥날쑥 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LG전에서도

보였듯이 긁힐때는 또 괜찮기 때문에 역시 이 선수도 봐야 합니다.

다음은 두산입니다. 일단 왓슨, 방출 안 됐습니다. 두산에서도 방출시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대체자가 없다고 할 정도니 상황이 어떤

지 나옵니다. 이미 김경문 감독께서는 용병 없이 시즌을 날 생각도 하고 계시구요. 스탯은 말해봤자 두산팬분들의 화만 돋구겠죠. 참고로 시

즌 개막 후 10경기만 나오고 그 이후로는 쭉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 다음은 세데뇨입니다. 작년까지 잘 해줬던 '랜들'의 대체자로 온 용병인데요. 두산에서도 마음을 여유롭게 갖고 보고있는 용병입니다. 원

래 좋은 구위를 가지지 못했지만 키워보겠다는 건데요. 예상외로 2군에서 잘 던져줘서 1군에서 테스트를 해 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산 팬

분들께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1/4정도 시즌이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긴긴 시즌을 지켜볼때 용병의 활약은 또다른 변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용병들이 많은 활약을

보여줘서 조금 더 볼거리가 많은 야구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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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모여재
09/05/21 13:20
수정 아이콘
두산과 SK 의 여유 ... 대단하죠.
소녀시대
09/05/21 13:40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새로온 LG용병 릭 바우어 선수..
구글에서 Rick Bauer 이미지 검색하면 엄청난 사진이 나오죠..
식사한지 얼마 안되셨을텐데 죄송합니다..
나이트해머
09/05/21 13:42
수정 아이콘
용병을 '키워보겠다' 고 데려오는 팀은 두산이 유일무이할 겁니다.;;;
Paul Smith
09/05/21 13:44
수정 아이콘
삼빠는 그저 눈물만T-T
치토스
09/05/21 13:47
수정 아이콘
로페즈.. 어떻게 저 스탯으로 1승2패의 성적을 거둔단 말인가..
한화나 두산가면 바로 선발 원투펀치가 될텐데..
달려라투신아~
09/05/21 13:48
수정 아이콘
두산과 SK는 용병없이도 상관없을정도...
A2인조
09/05/21 13:50
수정 아이콘
KIA는 반칙이죠. 팀에 용병이 너무 많아요. 투수2명을 제외하고도 5명이 더..(도미니카, 멕시코, 북한, 일본, 필리핀^^)
두산은 세데뇨 키울려고 데려온거면 팀에 헌신적이었던 랜들을 내칠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 남습니다.
한화는 수비도 잘하던 클락 선수가 그리울듯...디풍기 선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달덩이
09/05/21 13:55
수정 아이콘
A2인조님// 두산팬들은 용병에 있어서 마음을 비우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랜들선수는 이번시즌 부상으로 완전히 뛸 수 없었던것 아닌가요..?
오늘 잠실에서 경기를 한다면 세데뇨 선수 등판인데.... 과연, 프런트가 왜 이 선수를 뽑아왔는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회전목마
09/05/21 13:56
수정 아이콘
랜들은 시즌 중반에 복귀할것 같다고 헀는데 솔직히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는 못볼것 같더라구요
어쨌든 빠르게 퇴출은 시켰는데 데려온 애가 15만달러 짜리 흑종욱.... 할말 없음 ㅡㅡ;;;
모모리
09/05/21 13:59
수정 아이콘
히어로즈 팬 분들이 클락을 그렇게 달갑잖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칰빠는 웁니다. ㅠㅠ
어제 차라리 클락한테 끝내기 맞고 졌으면 덜 속상했을텐데 흑흑...
wish burn
09/05/21 14:03
수정 아이콘
페타지니는 왜 메이저리그에 못갔을까요.. 볼수록 신기..
트리플A에서도 OPS11할이었는데..
A2인조
09/05/21 14:07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랜들 선수 허리를 다쳐서 회전목마님 말씀대로 전반기에 나오긴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랜들인데..ㅠ
Bon Voyage
09/05/21 14:08
수정 아이콘
삼성 용병중에 98~00 시즌 중에 홀이었나 누군가 1번타자했던기억이나네요
Badball hitter
09/05/21 14:20
수정 아이콘
wish burn님// 메이저리그에 가보긴했죠. 1루수라서 손해를 많이 보긴했습니다.
첫팀은 휴스턴인데 제프 배그웰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죠. MVP까지 한 선수입니다.
두번째팀은 메츠였는데 97년까지는 홈런수도 적고 볼넷을 많이 얻는 스타일이라 당시 출루율을 경시하던 풍조때문에 기용이 안됐죠.
97년은 홈런에 눈을 떳는데도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죠.
그후 레즈로 트레이드 되었는데 페타지니의 나이는 이미 유망주로는 늦은 나이였습니다.
이미 1루수는 션 케이시를 키우고 있었죠.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이 관심을 보이던 찰나에 일본으로 레즈가 페타지니의 계약을 팔았죠.
saintkay
09/05/21 14:32
수정 아이콘
Bon Voyage님// 빌리 홀입니다. 발이 정말 겁나게 빠른 선수였죠. 타율이 .244고 출루율이 .303인 주제에 47도루를 성공시켰죠. 출루율이 이대형급만 됐어도 60도루 정도는 했을텐데 말이죠. 당시 삼성 다른 용병이 찰스 스미스였는데 이 친구는 엄청 뚱뚱해서 겁나게 느린 선수였죠.
Cazellnu
09/05/21 14:32
수정 아이콘
Bon Voyage님// 중견수였나 그럴겁니다.
수비는 꽤 했던걸로 기억
saintkay
09/05/21 14:37
수정 아이콘
기록을 찾아보니 이 친구 1999년 삼성에서 나간 뒤에도 독립리그랑 마이너리그를 뛰었네요. 거기서도 항상 도루는 3,40개 기본으로 했구요.
OvertheTop
09/05/21 14:38
수정 아이콘
Bon Voyage님// 그때 삼성이 야구선수를 데려오지 않고 육상선수를 데려왔다고 말이 많았죠.
화이트푸
09/05/21 14:46
수정 아이콘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싱글벙글 기아팬 ^ㅡ^
Zakk Wylde
09/05/21 14:50
수정 아이콘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싱글벙글 기아팬 ^ㅡ^ (2)
보름달
09/05/21 15:28
수정 아이콘
올해 토마스가 좀 신통치 않긴 합니다. 작년에 너무 잘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
학교빡세!
09/05/21 15:46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 작년에도 봄엔 조금 신통치 않았습니다.....이제 곧 여름입니다
09/05/21 16:08
수정 아이콘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싱글벙글 기아팬 ^ㅡ^ (3)
아이우를위해
09/05/21 16:30
수정 아이콘
용병을 키울려고 대려온 두산......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웬지 내년에 괴물 투수 세데뇨의 탄생이 가능할거 같은 기분은 역시 두산이기때문이겠죠.....허허....용병 영입의 신기원....두산 코치진은 정말로 해낼거 같습니다!!
Operation_Man
09/05/21 16: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04년의 현대가 가장 용병을 잘뽑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브룸바와 피어리
Surrender
09/05/21 17:26
수정 아이콘
정말 랜들만한 용병 하나 왔으면 좋겠네요
타팀팬 여러분..우리 두산좀 도와주세요 ㅜㅜ
09/05/21 18:15
수정 아이콘
아 두산........
빨간당근
09/05/21 18:23
수정 아이콘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싱글벙글 기아팬 ^ㅡ^ (4)
김무경
09/05/21 19:55
수정 아이콘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싱글벙글 기아팬 ^ㅡ^ (5)
『天愛』
09/05/22 09:49
수정 아이콘
전부터 그랬듯이;;
기아에서 한명 안버리나요? 두산이 바로 데려올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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