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저희 학교 축제기간입니다.
그래서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었죠.
그러나 4학년인 관계로 도서관에서 버티다가 잠시 담배를 사러 학교 쪽문 쪽으로 가는데
수많은 남성이 몰려있는겁니다.

무슨 일인가
내일 오기로한 소녀시대가 오늘 온 건가
하는 생각에 급히 뛰어가 보니 글쎄 이윤열선수가 온 게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저희학교에 다니긴 다니지만 단 한 번도 학교를 온 적이 없다기에 기대도 안했는데.
윤열 선수가 눈앞에 있기에 깜짝 놀라서 친구들을 죄다 호출했네요.

실제로 보니 잘생겼더군요. 얼굴도 정말 작고 키도 크고요.

윤열 선수는 오늘 총3게임을 했는데
먼저 2:2 팀플에 이어 학교스타대회 우승자와 개인전 2연전을 했습니다만,
역시나 상대가 되질 않더군요.
우승자도 수준급아마였는데 거의 초등학생을 데리고 노는 듯 한 플레이로 이기더군요.
오직 레이스로만 저그를 압살하는 플레이는 정말....

그리고 오늘 관전묘미는 윤열 선수의 채팅이었는데 수준급센스였습니다.
덕분에 많이 웃었네요.

여담으로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스친소의 영향인지 윤열 선수 등장부터 "로봇춤"을 요청했는데요.
게임에서 지면하겠다고 하다가 우승자가 지면 우승자가 추는 걸로 하기로 했는데..윤열선수가 이기는건 당연했겠죠.
엉겁결에 로봇춤을 추게된 우승자를 위해서 결국 우리의 윤열선수 같이 로봇 춤을 추고야 말았답니다.

무대에서 내려갈 때 악수를 했는데 은근 근육질이더군요. 운동도 하는 듯합니다.
조금 웃겼던 건 게임 끝나고 무대에서 내려가니깐 수많은 남성 팬들이 뒤를 쫓더군요.
몇시간전에 슈퍼주니어 멤버 몇명이 왔었는데 그때본 수많은 여성팬들과 너무 대비가 되긴 했습니다.

여하튼 생각지도 않게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를 볼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앞으로 학교에 자주 자주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윤열선수 파이팅입니다.

P.S 내일 소녀시대가 온다는데 어떻게 하면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