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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5 03:29
저는 성형과 자존감을 연결하는 해석보다도, 저 여학생이 성형을 저렇게 하려는 게 "X같이 생겻다"는 여혐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성형을 안하고도 자존감을 세울 수 있다면, 성형을 안한 얼굴 자체를 인정하고 미모를 대단한 기준으로 놓는 사회적 인식부터 출발해야겠지요. 댓글 복구
15/07/15 03:47
못생긴 여자가 못생긴 남자보다 살기 힘든 사회라고는 하나 그만큼 동등한 사회적 지위를 갖추고 있다면 평균 이상 외모의 여자가 평균 이상 외모의 남자보다 살아가기 편한 구조이기도 하지요. 여혐보단 외모지상주의로 접근해 나갈 문제 같네요.
15/07/15 07:33
제가 보기엔 저 남학생이 남성기를 지칭하는 비속어처럼 생겼다고 말한건 여성을 혐오해서가 아니라 못생긴 외모를 혐오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15/07/15 08:28
왕천군님이 어느 시점부터 사고를 전환하게된 계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이리 편협하기까지 했던 분이 아닌데, 요즘 왜 이리 남녀 문제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그것도 수위가 아슬아슬한 발언을 선택해서 논란을 불러오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긴 문장으로 나열해도 가장 설득력이 필요한 부분에서 형평성을 잃고, 개인적 판단을 남녀전체 문제로 일방적으로 확장한게 보이면 좋은 반응이 나올수가 없지요 왕천군님이 지금의 논리와 사고방식을 바꿀생각이 없다 해도 최소한 표현만이라도 정제한다면 지금보다는 반응이 덜할겁니다 그것조차도 하기 싫으시면 어느샌가 왕천군님은 본인도 가지고 계실, 누군가에게 보기 싫은 피지알러가 되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15/07/15 10:07
저도 아랫글에서 이 댓글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논쟁까지 이어지게 되었는데,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전환점이라고 한다면 장동민 사건에서 사상적 회의로 충격을 받으신 걸 토로하는 글에서 출발한 듯 보이네요. 그 때 사상적 회의가 타당하든 타당하지 않든 충격자체는 충분히 사고의 우경화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15/07/15 13:11
남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거야 어쩔 수 없는거죠. 그거야 제 수사학적 기술이 아리스토텔리스만큼은 안되서 생기는 문제고, 대중은 언제나 선과 지성에 흠결이 없는 공정한 배심원도 아니거니와 그걸로 제 사상이 얼마나 치우쳐져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명쾌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를 편협하다고 하시는 풍경님께서는 "내가 볼 때" 라는 자의적인 기준 말고 객관적인 기준이 있으신가요. 저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저와 맞지 않거나 제가 볼 때 편협하다고 해서 직설적으로 "너 좀 편협해" 라는 말을 공개 게시판에서 하지 않습니다만. 좀 무례하시군요.
가끔 참지 않고 상대방을 비꼴 때도 있습니다만 그거야 상대방들이 무례하게 선빵을 날리는 경우에 저도 참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저 자신은 피지알 내의 토론규칙을 지키려 애쓰는 편입니다. 딱히 표현을 정제할 필요도 못느낍니다. 그리고 피지알에서 누구 눈치 봐가면서 페미니즘 이야기를 할 거라면 차라리 안하는 게 낫겠죠. 너 그러다 왕따 당한다, 라는 거야 논리적으로 예의 갖추면서 토론한다면야 딱히 신경쓸 바가 아니구요.
15/07/15 13:25
님이 단 댓글의 답리플이 거진다 동조 못하겠다는 글이 달린 지경이라면야 답글을 단 피지알러들의 '객관적' 시각에서는 님 댓글이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편협한 댓글이라는 결론이 날거 같은데요. 객관적 주관적을 따지자는 말은 이런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전가의 보도가 아닙니다.
Ps. 덤으로 대중이 완전무결한 공정함이 없다느니 자신의 수사가 위인급이 아니라서 그렇다느니 하는 말은 결국 자신은 수사빼고는 틀린 것이 없고 대중의 의견보다는 내 의견이 더 옳은 방향에 있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그 수사의 오류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대중을 못 믿겠다면서 객관적을 운운하는 모습이나 원 댓글 지우다가 복구된 모양새나 글 내용을 따져볼 때 딱히 '수사의 오류'에만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15/07/15 13:39
그 객관이라는 게 "객관"이 아니라는 게 문제죠. 그건 그냥 주관이라는 다수의 합산입니다. 논리에 상관없이 동조 못하겠다는 댓글의 갯수야 별로 의미도 없고 제가 딱히 신경쓸 필요도 없지요.
그리고 저는 원 댓글 지운 적이 없습니다. 운영진이 실수로 지웠죠. 오해하셨습니다.
15/07/15 15:09
사전 찾아보면 객관이라는 말 자체가 나와 다른 제 삼자들의 주관의 합산입니다. 자신만의 단어 정의를 사용하고 싶으시면 미리 좀 정의를 해두시고 말하시는게 편하겠군요.
그리고 은근슬쩍 아래 리플들 전부가 그냥 동조 못하겠네요. 맘에 안맞네요. 정도의 리플이라고 격하되는데 글쎄요오. 그거야 말로 '주관적'인 판단에 불과할 뿐더러 성형중독이 여혐에서 출발했다는 논리도 근거도 공감도 없는 명제를 던지신 분이 할 말은 아닙니다. 논리도 근거도 공감도 없으니 당연히 리플은 동조 못 하겠다 수준밖에 없겠죠. 오해한건 죄송합니다.
15/07/15 15:32
그렇다면 객관이라는 말 대신 "논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죠. 제가 뜻한 것은 나의 호불호들이 몇개가 모여서 규탄하든 별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를테면 일베에서 제가 518은 민주화운동이다 라고 하면 일베러들의 "객관적" 시각에서는 제 글이 편협한 글이 되겠죠. 예가 극단적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네 글에 동조하지 않는다, 편협하다 라고 지적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제 논리를 지적하실 거라면 논리적으로 이를 따지는 게 맞지 반대하는 사람들의 수와 자신의 주관적인 호오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이를 드러내는 것은 그냥 비난에 가깝죠.
논리에 상관없이 동조 못하겠다는 댓글의 갯수 라는 의미는 아랫글에서 제가 벌인 키배의 글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 이 댓글의 원 댓글이나 우리 어머님의 댓글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제 주장을 " 논리도 근거도 공감도 없는 명제를 던지신 분이 할 말은 아닙니다."라고 하시는데 이는 이유를 밝힌 논리적 글 같지만 사실은 "내가 볼때 네 주장은 논리도 근거도 공감도 없다" 라는 자의적이고 추상적인 판단과 "그래서 나는 네 글에 동조하지 않는다" 라는 선택이 합쳐져서 총체적으로 자의적인 문장일 뿐이죠.
15/07/15 16:41
네넹. 다음에는 단어선택을 똑 바로 해주세요. 헷갈리게 하지 마시고. 단어 선택 틀려놓고 당당하니깐 짜증나는겁니다. 박근혜도 아니고 그게 뭡니까.
으잉? 없는걸 없다고 했는데 그게 자의적이라뇨. 그러면 성형중독이 여혐에서 '출발'했다는 근거와 논리가 원 리플에 담겨있다는말인데 이걸 좀 논리적으로 설명 해주시겠어요? 전 원리플에서 전혀 그런걸 못봤거든요. Ps. 참 예시한번 쓸데없이 극단적이네요.
15/07/15 18:00
우리 어머님께서도 객관이라는 뜻을 그렇게 쓰시진 않은 것 같은데요. 저는 객관이라는 단어를 "자의적 기준이 아닌 논리적 이성적 근거에 합의한" 이라는 뜻으로 썼고 우리 어머님께서도 이렇게 쓰신 걸로 보입니다. [님이 단 댓글의 답리플이 거진다 동조 못하겠다는 글이 달린 지경이라면야 답글을 단 피지알러들의 '객관적' 시각에서는 님 댓글이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편협한 댓글이라는 결론이 날거 같은데요] 라고 하셨는데 해당 문장에서 객관을 우리 어머님의 사전적 정의로 바꾸면 [님이 단 댓글의 답리플이 거진다 동조 못하겠다는 글이 달린 지경이라면야 답글을 단 피지알러들의 '나와 다른 제 삼자들의 주관의 합산적' 시각에서는 님 댓글이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편협한 댓글이라는 결론이 날거 같은데요] 가 됩니다. "님의 댓글을 대부분 이해못하고 있으니 님과 다른 삼자들의 주관적 합산의 시각에서는 편협하다, 라는 일종의 역전 앞 같은 소리가 되지요. 그러니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는 주관의 합산에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해당 논리는 https://ppt21.com../?b=8&n=59801&c=2290936에 달았습니다.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15/07/15 18:10
해당 논리를 딴 글에서 찾으면 안되죠. 지금 전 논리와 근거가 결여된 님의 리플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전부 논리적이지 못한 대중으로 몰아가는 무례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요. 마른 모델이면 전부 호르몬 맞고 있냐는 몰상식한 소리와 뭐가 다릅니까.
아. 거기 쓰인 객관은 님이 쓴 용법을 그대로 쓴겁니다. 그정도로 표현하면 이해할 줄 알았네요. 강조점까지 찍었는데. 흐으음
15/07/15 19:02
[지금 전 논리와 근거가 결여된 님의 리플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전부 논리적이지 못한 대중으로 몰아가는 무례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요] 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미 위의 댓글에서 왜 풍경님의 지적이 무례한지 [저를 편협하다고 하시는 풍경님께서는 "내가 볼 때" 라는 자의적인 기준 말고 객관적인 기준이 있으신가요. 저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저와 맞지 않거나 제가 볼 때 편협하다고 해서 직설적으로 "너 좀 편협해" 라는 말을 공개 게시판에서 하지 않습니다만.] 라고 지적했습니다. 저는 ["저"라는 글쓴이의 편협함을 지적하는 행위]를 무례라고 했지 ["논리와 근거가 결여된 리플을 지적하는 사람들 전부"] 를 대상으로 논리적이지 못한 대중으로 몰아가지 않았습니다. [ 은근슬쩍 아래 리플들 전부가 그냥 동조 못하겠네요. 맘에 안맞네요. 정도의 리플이라고 격하] 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읽을 수 있는 오해에 대해 해명을 했는데도 무례한 공격을 했다고 믿으시면 저도 오해하는 분에게 더 이상의 해명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님이 단 댓글의 답리플이 거진다 동조 못하겠다는 글이 달린 지경이라면야 답글을 단 피지알러들의 '객관적' 시각에서는 님 댓글이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편협한 댓글이라는 결론이 날거 같은데요.]라고 애초에 우리 어머님께서는 "제 글이 편협하다" 라는 주장에 "다른 사람들이 편협하게 보니까" 라는 근거를 대셨고 저는 편협해서 편협하다고 본다면 그건 논리적이지 않다, 고 지적하는 것이지요. 애초에 위에 달린 댓글들 중 "여혐이 아니라 외모지상주의일 수 있다" 라는 글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여혐으로 몰고가는 것은 비약 아니냐는 질문에 능력껏 답변을 했습니다. 저는 제 글의 논리적인 결함에 이러이러하다, 라는 지적 말고는 제 에토스에 대한 공격에 일일히 대응하는 것이 소모적이라 생각합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15/07/15 19:43
제가 지적한 부분은 풍경님과의 논쟁과는 별도의 구절입니다
난 수사만 위인처럼 좀 뛰어나지.않았을 뿐이고 (내가 쓴 본질적인 부분은 맞고) 대중들은 지적은 했지만 그들은 완전무결하거나 공정한 존재가 아니라서 신경쓰지 않는다( 난 틀리지 않았고 지적하는 이들이 틀렸다) 라는 구절에서 괄호로 표시되는 의도에 대해서 지적한겁니다. 원래의 리플을 읽으면 님이 근거나 논리를 갖추지 못하고명제를 던진게 쉽게 보이고 거기에 대해서 지적하는건 충분히 당연한 일이거든요. 그런걸 지적하니 혼자만의 주관으로 받아치면서 객관적 주관적을 논하는 모습은 위에서도 지적했으니 넘어가고..... 뭐. 수사외에도 논리적인 걸함이 있다는걸 알면 다행이지만 그럴 정도로 깨인 것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언제는 페미니즘을 논하면서도 마른 모델은 호르몬을 맞고 다닐거야. 그래야만 해. 같은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란 어렵지요.
15/07/15 21:29
풍경님의 댓글에 단 댓글을 풍경님의 논쟁과 별도로 해석하시면 곤란하죠. 그래서 제가 원래의 댓글이 아니라 풍경님의 댓글이라고 했는데요.
[난 수사만 위인처럼 좀 뛰어나지.않았을 뿐이고 (내가 쓴 본질적인 부분은 맞고) 대중들은 지적은 했지만 그들은 완전무결하거나 공정한 존재가 아니라서 신경쓰지 않는다( 난 틀리지 않았고 지적하는 이들이 틀렸다) ] 라는 부분에서 풍경님이 근거 없이 너는 편협하다, 누구한테는 보기 싫을 것이다, 라고 비판하셨으니 거기에 대해 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내가 쓴 본질적인 부분은 맞고, 지적하는 이들이 틀렸다는 글이 무슨 문제가 있나요? 원 댓글을 가져오겠습니다.[남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거야 어쩔 수 없는거죠. 그거야 제 수사학적 기술이 아리스토텔리스만큼은 안되서 생기는 문제고, 대중은 언제나 선과 지성에 흠결이 없는 공정한 배심원도 아니거니와 그걸로 제 사상이 얼마나 치우쳐져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명쾌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제가 이 댓글 어디에서 무례함을 저질렀나요? 그리고 패션계 모델들이 호르몬 주사를 맞는 건 루머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그래야만 해 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제가 이중적이라고 믿는 거야 상관없지만 하지 않은 말을 했다고 꾸미는 건 좀 심하군요.
15/07/15 21:36
열심히 변명해보지만 님은 지금까지 원댓글에서 성형의 출발이 여혐이라는 것에 대해서 논리나 근거를 제시했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기껏해야 멀찍이 쓴 글에서 내가 이렇게 말한 적도 있엇걸랑? 이라고 끌어오는 정도죠. 그렇다면 대중을 운운하거나 수사학을 운운하는 님의 태도는 틀린걸 틀렸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례밖에 되지 않아요.
덤으로 모델이야기는 일부에 국한된 이야기고 대부분 루머죠. 그렇게 치면 페미니스트를 표방하는 이들이 수준미달의 마초주의자라는 것도 현실이 됩니다. 그런걸 진지하게 주장하고 있으니 이중적이라고 믿는다기보다는 수준이하라고 본다는게 좀 더 정확하겠지요.
15/07/15 21:53
별로 공감이 가진 않네요. 그러니 딱히 제가 제 워딩에 대해 사과나 반성할 일은 없겠습니다.[남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거야 어쩔 수 없는거죠. 그거야 제 수사학적 기술이 아리스토텔리스만큼은 안되서 생기는 문제고, 대중은 언제나 선과 지성에 흠결이 없는 공정한 배심원도 아니거니와 그걸로 제 사상이 얼마나 치우쳐져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명쾌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라는 게 어디가 무례한지 전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우리 어머님께서 저를 무례하다고 오해하셔도 저는 이미 할 만큼의 해명은 다 했으니 더 이상 할 말은 없겠네요.
모델들이 호르몬 주사를 일부가 맞으면 패션계 모델들이 호르몬 주사를 맞는다 는 말이 틀리게 되나요? 애초에 저는 패션계 모델들 전부가 호르몬 주사를 맞는다, 라고 하지도 않았는데요. 또한 일부는 맞지만 그건 루머다 라는 논증도 좀 이상합니다. 패션계 모델들이 호르몬 주사를 맞는 게 루머라면 패션계 모델들이 호르몬 주사를 맞지 않는다 가 진실이 될텐데요. 아무튼 그건 루머가 아닙니다. 사실이죠. 왜 저를 수준 이하라고 비하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15/07/15 22:04
인간은 바보다.
인간중엔 바보인 사람도 있다. 이차이를 모르는건 수준이하가 맞죠. 덤이지만 수준이하의 사람의 '주관적인' 공감은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형중독의 출발은 여혐! 같은 웃기는 논리적 비약이나 페미니스트를 지향한다면서 이쁜 모델들이 호르몬을 맞고 다니는 루머전파애는 열심히 침을 튀는 속물적인 태도를 일깨워주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는 일이지요 :) 그나저나 다른 리플에서는 경솔하다고 지운다더니 이제는 현실임을 인정한다니. 일깨워주고 싶은게 막 늘어나네요.
15/07/15 22:24
아이유에 대해 제가 루머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지 패션모델들이 맞는 건 현실을 그대로 이야기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논리를 지적하는 건, 애초에 저는 일부와 전체의 범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이걸 가지고 루머냐 진실이냐를 따지시니 그렇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승부조작을 한다, 는 명제가 마재윤과 몇몇만 그랬다, 라는 사실이 섞이면 루머가 되나요. 우리 어머님께서 반박하시는 건 프로게이머들 전체가 승부조작을 한다, 는 명제에 한해서만 성립하는 이야기죠. 프로게이머들은 승부조작 한대며? 그거 루머야, 마재윤이랑 다른 애들 몇명만 그런거야. 아니 그러니까, 프로게이머들 승부 조작 한거 맞잖아? 그게 왜 루머야? 사실이지 라는 이야기를 전 하고 있는데요. 당신의 논지는 틀렸습니다 - 라는 표현으로 충분한 이야기를 수준 이하다, 웃기는 논리 비약이다, 침을 튀기는 속물, 이라는 표현을 곁들여 화자인 저의 불쾌감을 유도하는 댓글을 요새 정말 많이 접하게 되네요. 하지 않은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편집된 형식으로 마주하는 것도 요새 정말 많이 경험하게 되고....
15/07/15 23:15
아니요. 명제를 떠나서 표현이 수준이하여서 지적받은걸 수사니 객관적이니 주관적이니 라며 덮는걸 이야기한건데 무슨.
단적으로 아직도 님은 성형중독이 여혐에서 출발되었다는 구절을 님의 원리플에서 제시하지 못하고 말을 빙빙돌리고 있거든요. 무슨 추태입니까. 틀린 걸 틀렸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어떻게든 피할려고 용을 쓰다보니 불쾌감을 느끼니 조작이니 말이 많아지는거죠. 요새 많이 경험하는게 아니라 요새 님이 수준이하의 모습을 보이는걸 '객관적'으로 지적하는 사람이 많은겁니다. 페미니스를 꿈꾸지만 여자아이돌 루머에는 눈에 불을 키고 집착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하면서 만물 여혐설 같은 이야기를 하니깐 당연히 지적을 받는거고.... 인정하기 싫어서 글 빙빙돌리다가 불쾌해지네요 드립이 나오고... 뻔한 스토리지요.
15/07/16 00:12
그러니까, 성형중독이 여혐에서 출발되었다는 제 주장은 비약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그 근거를 다른 리플에서 밝혔구요. 그런데 [그거야 제 수사학적 기술이 아리스토텔리스만큼은 안되서 생기는 문제고, 대중은 언제나 선과 지성에 흠결이 없는 공정한 배심원도 아니거니와 그걸로 제 사상이 얼마나 치우쳐져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명쾌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라는 댓글은 제가 성형중독이 여혐에서 출발되었다는 주장에 달린 반박 댓글에 대한 게 아니라, 풍경님이 저보고 편협하다고 하는 댓글에 단 댓글이라는 겁니다. 애초에 풍경님의 댓글 - 성형중독이 여혐에서 출발했다는 글과는 별 상관없는 논지의 댓글 - 을 반박하는 제 댓글에 왜 계속 원 댓글에는 성형중독이 여혐에서 출발했다는 논리가 없는데? 라고 공격하시냐는 거죠. 풍경님은 너의 댓글은 편협하다, 형평성을 잃었다, 표현을 정제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누군가에게 미움받을 것이다, 라고 타인의 평가와 혐오를 근거로 경고성의 글을 저에게 달았고 저는 타인의 평가가 언제나 옳다고 할 수 없으며 나는 내 글이 맞다고 생각하니 타인의 평가를 기준 삼아서 편협하다는 평가를 받아들일 생각도 없고 내가 주장하는 바나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 , 라고 썼습니다. 애초에 제가 풍경님께 반박하는 부분은 내가 논리가 있는데 너가 못알아듣는건데? 라는 게 아니라 너가 나를 편협하다고 하고 타인의 평가를 빌미로 내 글과 나를 재단하는 것에 나는 동의하지 않으며 그것은 무례하다, 라는 글이구요.
상대방을 논리로 굴복시키지 못하겠으니 어떻게든 열받게 해서라도 내가 승리감을 느껴야겠다, 라는 수사법이라면 그만 두시죠. 틀렸다는데 틀렸다고 인정하지 않으시니 불쾌하신가 본데, 그건 우리 어머님 생각이고 제가 납득할 수있는 논리를 제시하지 않는이상 누구도 어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내내 어떤 의도에서 어떤 의미의 발화를 했는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잘못 읽으셨는지 계속해서 짚어드리는데 제가 펼치는 논리보다 오로지 저의 불쾌감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수준 이하니 뭐니 모독성 표현을 쓰시면서 대화를 하실 거라면 제가 더 이상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습니다. [ 박근혜도 아니고 그게 뭡니까. ][몰상식한 소리와 뭐가 다릅니까.][수사외에도 논리적인 걸함이 있다는걸 알면 다행이지만 그럴 정도로 깨인 것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수준미달의 마초주의자라는 것도 현실이 됩니다. 그런걸 진지하게 주장하고 있으니 이중적이라고 믿는다기보다는 수준이하라고 본다는게 좀 더 정확하겠지요.][이쁜 모델들이 호르몬을 맞고 다니는 루머전파애는 열심히 침을 튀는 속물적인 태도] 같은 표현을 계속 쓰시는 건 어떤 연유에서인지 모르겠군요. 너가 무례했으니 너같은 놈에게는 예의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이런 건가요. [그거야 제 수사학적 기술이 아리스토텔리스만큼은 안되서 생기는 문제고, 대중은 언제나 선과 지성에 흠결이 없는 공정한 배심원도 아니거니와 그걸로 제 사상이 얼마나 치우쳐져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명쾌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라는 제 댓글보다 우리 어머님 댓글이 훨씬 더 무례합니다.
15/07/16 11:43
http://www.aww.com.au/style-beauty/fashion/model-reveals-terrifying-slimming-secrets-11743
"All kinds of injections are becoming more and more popular, from 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injections that go with a 500-calorie diet plan, to Thyroid injections that healthy models inject in an attempt to speed up their thyroid function" "온갖 종류의 약물 투여가 애용되고 있다, 하루 500칼로리 섭취 계획에 동반되는 HCG 호르몬부터, 갑상선 기능을 더 활성화하는 시도로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는 방법 등이 있다." 루머가 아니라니까요. 몇번을 말씀드리나요. 그리고 제가 언제 사람들을 일베러로 몰았나요? 일베에서 이런 상황이 있어도 객관은 객관이다, 그러므로 객관을 통해 타인을 평가하는 것으 옳지 않다, 는 논리를 이야기했습니다. [ 이를테면 일베에서 제가 518은 민주화운동이다 라고 하면 일베러들의 "객관적" 시각에서는 제 글이 편협한 글이 되겠죠. 예가 극단적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네 글에 동조하지 않는다, 편협하다 라고 지적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 넌 편협하다 라고 하시고 싶으시면 하세요. 그건 무례하지만 무례한 지적을 하고 싶으시면 하셔야죠. 그걸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전적으로 제 마음입니다. 논리에는 논리로 좀 대응합시다. 우리 어머님의 글은 저를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적 무례함이 아주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건 피지알이 지향하는 바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님의 댓글은 피지알을 10년 넘게 하면서 제가 받았던 최악의 댓글 중 하나로 기억에 남게 될 겁니다)
15/07/16 12:33
제 비유를 잘라왔으니 저도 님 비유를 달라와서 이야기 한건데.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지시죠.
그러니깐 모델은 호르몬을 맞는다. 란 말과 모델중에서 호르몬을 맞는 이도 있다는 의미가 다르다니깐요? 이걸 아직도 이해 못하시면 어쩝니까. 그리고 아이돌 루머는 입을 꾹 다무네요? 의미 차이가 없는거같은데 말이죠. 아. 그리고 소름끼치니깐 자의식 과잉 좀 그만 드러내라니깐 계속 그러시네. 님이 10년동안 피지알 댓글을 봤든 일베를 했든 여시를 했든 셋다 했든 저한테 의미가 없어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객체라니깐요. 말도 안 돠는 주장과 루머를 퍼트리면서 페미니즘을 표방하고 있는, 그런 객체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골표현으로 똥돼지 울타리에 부비는 것 같은 모습은 연출하지 말도록 합시다. 중이병이 싫어요 전. 덤으로 위의 님 화법을 그대로 옮겨 본다면 님이 주장하고 있는 제가 님을 화나게 하려고 무례한 언사를 한다는 주장은 님의 주관적인 판단일 뿐 이니 제가 전혀 신경쓸바가 아니죠. 논리적으로 제가 님을 화나게 하려고 했다는 실측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가 없으니깐요. 반박을 하시려면 일간 베스트 4887번 글에 링크되어 있는 여성시대 까페 글 64442번 글을 참조하세요. 라고 하면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지도록 하세요.
15/07/16 13:19
결국 제 자의식 과잉을 응징한다는 거로군요. 제가 자의식 과잉을 하건 말건 그거야 제 마음입니다. 그걸 뭔데 우리 어머님이 저에게 모욕감까지 줘가면서 고칠려고 하시죠? 누군가의 자의식 과잉을 우리 어머님이 보기 싫은거야 자유지만 그걸 근거로 모욕감을 주고 무례하게 굴 권리는 없습니다.
이러니 제가 [남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거야 어쩔 수 없는거죠. 그거야 제 수사학적 기술이 아리스토텔리스만큼은 안되서 생기는 문제고, 대중은 언제나 선과 지성에 흠결이 없는 공정한 배심원도 아니거니와 그걸로 제 사상이 얼마나 치우쳐져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명쾌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를 편협하다고 하시는 풍경님께서는 "내가 볼 때" 라는 자의적인 기준 말고 객관적인 기준이 있으신가요. 저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저와 맞지 않거나 제가 볼 때 편협하다고 해서 직설적으로 "너 좀 편협해" 라는 말을 공개 게시판에서 하지 않습니다만. 좀 무례하시군요. ] 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논리를 지적하는 건, 애초에 저는 일부와 전체의 범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이걸 가지고 루머냐 진실이냐를 따지시니 그렇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승부조작을 한다, 는 명제가 마재윤과 몇몇만 그랬다, 라는 사실이 섞이면 루머가 되나요. 우리 어머님께서 반박하시는 건 프로게이머들 전체가 승부조작을 한다, 는 명제에 한해서만 성립하는 이야기죠. 프로게이머들은 승부조작 한대며? 그거 루머야, 마재윤이랑 다른 애들 몇명만 그런거야. 아니 그러니까, 프로게이머들 승부 조작 한거 맞잖아? 그게 왜 루머야? 사실이지 라는 이야기를 전 하고 있는데요. ] 라는 댓글로 갈음합니다. 도돌이표로 돌아갈 것 같으니 그만하죠. 피지알을 한지 얼마 안되셔서 잘 모르시나본데, 피지알은 누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온갖 비유를 들어가며 상대를 모욕해도 되는 공간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기준은 어디서나 통용되는 예의입니다) 자의적인 기준으로 누군가가 무례한 것 같고, 자의식과잉이고, 비논리적이라고 해서 박근혜 같다, 수준 이하다 라는 표현을 쓰시면 안됩니다. 저는 대화 내내 우리 어머님께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뿐 아니라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15/07/16 14:09
삭제(벌점없음), 논의와 관계없는 감정적 댓글로 판단하여 삭제합니다. 아울러, 관련한 여러 댓글들이 비난만을 위한 비아냥의 기준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계십니다. 논의 내용과 별개로 다소 감정적인 표현을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15/07/15 13:34
편협하다고까지 할만한 건가 생각해볼만 하겠습니다만 요즘의 王天君님을 보고 있자면 한창 등업을 왔다갔다하던 이리님을 보는 듯 합니다.
굳이 내가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데 그게 PGR내의 토론규칙을 벗어나느게 아니라면 상관없다는 생각이신 모양인데 사실 PGR의 명문화된 토론규칙보다 '배려'에 더 방점을 두지 않던가요? 개인적으로 볼때 상대방을 설득하려거나 의견의 조율을 통한 자신만의 철칙을 세우려고 하시는 것 같지 않아 아쉽습니다. 사실 王天君님이 이야기하는 "상대방들이 물례하게 선방을 날리는 경우에 저도 참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라는 주장은 그 주장의 대상이 되는 상대방도 님을 똑같이 말하는 대상으로 볼 가능성이 높겠죠. 개인적으로도 王天君님의 의견에 대해 이것저것 얻어가는 관전자 입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날을 조금만 무디게 해 주시면 제가 좀 더 편하게 얻어갈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뭐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느냐라고 생각하셔도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15/07/15 13:45
제가 배려를 하지 않는다는 글은 "무례하다"와 동치되는 게 아닙니다. 건조하게 말할 뿐이죠. 오히려 제가 "배려"없는 댓글에 시달리는 경우가 훨씨 많습니다.
과거야 정말 신경질머리를 극한까지 내세워서 말하곤 했는데 요새야 별로 그러지 않습니다. 벌점 먹기 싫으니까요. 상대방에 대한 날은 충부히 무디게 하고 있습니다.
15/07/15 13:58
王天君님이 하시는 말씀 역시 님의 개인적인 생각인지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요즘들어 더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흠 저도 이곳 초창기부터 꽤 오랫동안 님의 글과 댓글을 읽어왔지만 요즘처럼 날카롭게 느낀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기억이라는게 늘 보정되고 교정되는거니까 100% 확신은 못합니다만... 일단 "배려"없는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배려"없는 댓글의 양산에 일조하고 계신 건 분명할겁니다. 그걸 줄이는 건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배려"없는 댓글을 다는 분들에게 아무리 이야기해도 소용없는 일이 될테고 시달리지 않는 방법을 찾는게 훨씬 빠를겁니다. 물론 그 시달린다는 걸 괘념치 않는다면 굳이 방법을 찾을 필요가 없겠지만요.
15/07/15 14:08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는 해석에 전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분수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야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만 제가 키배 벌인 것들 다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전 예전에 훨씬 더 까칠했지 지금은 오히려 정제된 표현을 씁니다. 단지 주로 건드리는 주제가 여성 이슈일 뿐이죠.
15/07/15 10:55
제가 좀 순화해서 '못 생겼다'는 얘기를 이성에게 자주 들으면서 살아오고있는데, 그렇다면 그건 남혐에서 출발한건가요?
그건 남혐이 아니라 그냥 남을 배려하지 않는 싸가지 없음과 외모지상주의의 연결이겠죠. 왠만하면 왕천군님의 페미니즘에 입각한 말씀을 굉장히 경청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입장이지만, 요 며칠동안은 납득이 안가는 논지들이 좀 있네요. 저는 성형과 자존감을 연결하는 해석과 함께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세태가 우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갑자기 '여혐'을 들고오시니 굉장히 당황스럽네요. 논리적 비약이라고 느껴집니다. 이 문제를 여혐까지 끌고가시려면 이 세상에 여혐이 아닌것들이 없지 않을까요..
15/07/15 11:30
요즈음 왕천군님의 글을 보면서 느끼는건
하시는 주장이 페미니즘도 아닐뿐더러 기승전여혐으로 너무 이상하게 가고 계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7/15 12:42
외모 지상주의를 여험으로 .......
나가도 너무 나가셨네요.. 암것도 모르는 아기들이나 강아지들도 젊고 예쁜 여자들이 안아주면 더 좋아하고 따르는것 같더군요 그들의 사회적 인식은 어떻게 바꿔놓을수 있을까요 ?
15/07/15 13:25
그렣게 볼 수도 있겠지만 못생겼다는 게 여성한테만 하는 표현이 아닌데 이걸 여혐으로 몰아가기에는 비약이 심하다 보입니다... 남자가 못생겼다는 소릴 들었다고 그걸 남혐이라 여기지 않는 것처럼요
15/07/15 14:18
그 못생겼다는 표현은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 훨씬 더 정교하게 적용됩니다. 거의 모든 신체부위가 쇠고기 수준으로 해부당하고 등급이 매겨집니다. 화장을 하는 것은 여성의 에티켓으로 구별될 만큼 여성의 외모는 사회적 가치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남자는 그렇지 않죠. 그리고 여성이 발화자인 경우 전혀 상관없는 외모 비하로 이어지죠. 심지어 그런 현상은 피지알에서도 발견됩니다. 못생겼다는 표현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더 집중적으로, 폭력적인 비하의 용도로 자주 쓰입니다.
15/07/15 15:28
그럴지라도 못생겼다는 말이 여혐으로 연결되기에는 많은 비약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외모가 사회적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는 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남성도 마찬가지 입니다. 외모 비하의 근본 원인은 외모지상주의에 있다고 봐야지 여혐이나 남혐에 있다고 보는 건 비약입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X같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의 근원이 여혐이라면 여자가 남자에게 X같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의 근원은 남혐일까요?
15/07/15 15:50
여자가 남자에게 X같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이 남혐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두 성별이 상대방에게 어떤 식으로 타자화되고 평가되며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지를 관측해보면 나오는 결과입니다. 외모지상주의가 정말 문제라면, 그것은 남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고 남자의 외모도 여자의 외모만큼 불필요하게 요구되는 조건이나 모욕의 기준이 되어야죠. 그러나 외모라는 기준을 두고 여자가 못생기면 사람 취급을 못받거나 비하당하는 정도와 빈도수가 남성에 비해 훨씬 더 높습니다. 이 외모라는 기준도 여성의 성별과 합쳐져서 적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남녀 모두의 외모를 심하게 따지는 사람들도 많겠죠. 그러나 제가 저 남학생의 "X같이 생겼네" 라는 발언을 여혐으로 추측하는 이유는 대다수의 남성들이 여성에게 더 가혹하게 적용하는 잣대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김구라처럼 외모 가지고 남녀 가리지 않고 따진다면야 외모지상주의로 보겠지만, 저는 저 남학생이 다른 남학생이나 자신의 외모에도 외모지상주의의 가치관을 적용하고 있을지가 좀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제 의심은 의심일 뿐이니 비약인 것은 맞습니다
15/07/15 13:52
요새는 남자 학생들도 성형 하고 싶어 안달이에요;;; 물론 남자보다 여자가 그런 마음을 더 많이 느끼게 된 데는 사회적인 부분이 분명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라는 정도면 모를까 여혐이 그 출발점이라고까지 말씀하시는 건 너무 나간 것 같네요. 여혐이 이 일에 대해서 아무런 연관도 없다고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니라요...
15/07/15 13:54
이 짤과 이 내용에서 '근본원인 = 여혐' 을 이끌어 낼 수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
어느 분야/성향 에서도 극단에 치우친 분들은 참 보기있기 깝깝하네요.
15/07/15 20:38
저도 놀랍네요..
남자가 여자한테 x같이 생겼다고 하는건 여혐인데 여자가 남자한테 x같이 생겼다고 하는건 남혐으로 이어지지 않는답니다 크크
15/07/15 03:35
외모가 문제가 되어 자존감이 박탈되었는데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않고 자존감이 돌아올 수 있을까요. 외모가 권력인건 인터넷 유머게시판 십분만 있어도 알수있는데..
하니는 부족하지만 고치지않았다지만, 나르샤는 성형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노래할수 있었을까요? 하니는 대학으로 치면 연고대쯤 다니는학생이 나도 서울대에 대한 컴플렉스를 극복했다라고 말하는 모양새라 원론적으로는 옳은 의견일지언정 학생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을것같아요. 제 딸이 저렇다면 눈코는 냅두고 다른부분을 모두 고쳐줄것같은데..
15/07/15 13:24
저도 외모컴플렉스를 마음가짐만으로 극복하는 것 보단, 외형도 가꾸면서 극복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방안이 있는데 하나만 시도할 필욘 없겠죠. 마음도 다지고 외형도 바꾸면 됩니다.
단, 성형 전에 할 수있는 노력을 먼저 했으면 하네요. 살도 빼고, 펌도 해보고 말이죠. 이러고 나서도 채워지지 않으면 그 다음에 수술을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허지웅 말대로 사람은 순정으로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15/07/15 03:43
까놓고 그닥 이쁜얼굴은 아닌지라..
너정도면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이쁘다는 허울뿐인 위로보다는, 성형의 부작용이나 효용의 한계에 대해 설득시키고, 다이어트와 스타일링을 통한 관리의 중요성을 주지시키는게 더 나을듯.. 적어도 외모로 인한 트라우마까지 있는 여고생에게, 공부가 우선이라고 하는건 좋은 솔루션은 못될듯 하군요.
15/07/15 04:07
이건 좀 부모로써 어렵겠네요 ㅠㅠ
부모님과 함께 상담받으며 마음의 상처 치료가 우선인 듯 싶네요 트라우마로 인한 외모컴플렉스는 갈수록 심해지면 심해지지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봤습니다
15/07/15 04:22
솔직히 이쁘다고는 볼수 없죠..
근데 성형을 할 시기는 아니라고 봐요. 운동해서 살을 좀 뺀다던가.. 저도 딸 키우는데.. 좀 걱정은 되네요. 사춘기라서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젖살 빠지는 시기에 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20대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봅니다. 살아갈 날이 더 많고요. 전 애들 고딩때 쌍꺼플 수술 안 해줄듯..
15/07/15 04:40
애초에 갓 태어난 어린이들도 눈을 뜬 시점에서 잘생긴/예쁜 얼굴과 못생긴 얼굴을 본능적으로 구분하는데, 외모지상주의는 없어질 수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외모가 필요없는 직군에게까지 외모를 요구하거나, 외모와 상관없는 일에도 외모가 플러스 요인이 되는, 남의 얼굴에 X같다는 표현이 일상적인 작금의 사태는 문제가 있죠.
솔직히 학생의 외모와, 학생이 외모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계기를 생각해봤을 때, 충분히 예쁘다느니, 원판이 제일 좋다니, 튜닝의 끝은 순정, 공부로 외모가 커버된다 이런 말은 필요도 없을 뿐더러 학생의 트라우마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학생의 부모라면, 성형수술의 리스크와 금전적 부담을 학생에게 충분히 설명한 다음, 다이어트, 화장 등 최대한 원본을 손상 덜 시키는 범위에서 외모 가꾸기를 권유해보겠으나, 그래도 결국엔 시켜줄 것 같습니다.
15/07/15 06:02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예쁜(좀 더 진화론적으로 설명하면 균형잡힌) 얼굴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있어서 미의 기준으로 조금씩 변해오긴 했습니다. 어디 아프리카 부족을 찾아갈 것도 없이 한국의 60~70년대 미인상과 2000년대 미인상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녀가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잘생긴 얼굴에 호감을 느끼는 것과 외모지상주의는 다릅니다. 외모지상주의는 예쁜 외모가 최고이자 모든 것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거든요. 생물학적인 관점이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의 문제제기입니다. 남녀가 만나고 결혼하는데 있어서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취업을 함에 있어서 예뻐야 하니 성형을 해야 한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회사에서 연애나 결혼 상대를 뽑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한국에서는 이력서를 쓸 때도 사진을 꼭 같이 첨부합니다. 하지만 서양은 그렇지 않죠. 외모에 의한 차별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죠. 이렇게 제도로 해결할 수 있는 것조차 해결하지 않으면서 외모지상주의는 어쩔 수 없는 본능이야 라고 말하는 것은...글쎄요. 또 다른 예로 지금은 남자들도 많이 성형을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의 성형이 더 일반적이라는 것은 (가정에서는 아닐지 몰라도) 사회 내에서는 여전히 남성들의 권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끝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성형외과도 많고 성형 수술도 많이 하는 국가입니다.이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은 진화론적으로 예쁜 얼굴을 찾는 경향이 덜해서 그런 것일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이것은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이 한국에서 더 도드라진 사회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라는 증거입니다.
15/07/15 05:00
안예쁜건 맞지만 그렇다고 못생긴 얼굴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지요. 본인이 컴플렉스가 있다면 성형이라도 해서 고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을 얼굴을 고치는 것만으로 생각하는 것도 옳은 해결방안은 아닙니다. 얼굴에 손을 댄다는 건 엄청난 위험을 동반하니까요. 게다가 저분은 그냥 얼굴을 통째로 갈아엎고 싶어하는 것같으니...
tv에는 성형 성공한 사람들이 참 많이 나오지만 실제 주변사람들 보면 생각보다 잘 된 케이스가 별로 없습니다. 그냥 하고싶으면 하는 식으로 결정내리기엔 성형은 너무 큰 일입니다.
15/07/15 05:07
빼 봐야 아는 거겠지만 제 경험상 저런 분들도 빼고 나면 빼기 전보다 훨씬 예뻐지더군요. 제대로 된 몸매가 나오는 사진이 없어서 판별이 힘들지만 제가 보기엔 저 학생도 비만형 체형에 가깝습니다.
15/07/15 19:31
제 후배 중에 얼굴형이 저런 여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살이 빠지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칼을 대는 건 마지막이고 일단 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게 중요한데 성형으로 모든게 다 해결된다는 위 여학생의 마인드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크게 아픈 이후로 재활치료만 받는다고 해서 모든게 깔끔하게 해결되지는 않지요 어쨌건 본인의 의지와 노력은 중요합니다
15/07/15 10:04
제가 보기엔 날씬한대요.. 다이어트 한다고 크게 얼굴이 달라질 것 같지도 않구요. 마르지 않으면 무조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우리나라 외모지상주의와 저 학생의 컴플렉스가 합쳐져서 이런 문제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15/07/15 10:48
기준에 따라 날씬해 보일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현대 미의 기준에서 보면 날씬한 몸이라 보기 힘듭니다. 미를 찾는 사람에게 미의 준하는 몸매를 권하는건데 노력없이 '성형' 으로만 미를 얻으려는 저 학생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15/07/15 06:37
태도나 분위기, 생각이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들죠. 이쁘고 잘생긴건 타고난 복인데, 요즘은 남이 자기보다 뭘하나 더 갖은 것에 대해서 불공평하고 여기는 듯 하네요. 잘생긴거나 머리좋은거나 노래잘하는거나 운동잘하는 것이나 다들 타고난 복이죠.
15/07/15 06:54
자기가 돈 벌어서 성형하겠다고 하면 안 말립니다.
하지만 부모한테 성형비용 내놓으라고 하면 못 참을 것 같습니다. 이건 마치 부모에게 "당신이 잘 못 낳았으니 a/s해달라"는 거 아닙니까?
15/07/15 13:50
유전자는 물려받았지만이라는 말에서 적어도 유전자를 물려준 책임은 인정한다고 친다면 그 세포는 누가 만들었습니까...라는 대답도 있기는 한데, 애초에 부모님이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부분을 가지고 부모님께 따지는 것 자체가 불효죠 흐흐 여기까지 나가면 애초에 나를 왜 태어나게 했냐는 초 패륜급 드립이 되기도 하고...
15/07/15 07:09
에고...요즘 애들은 참 힘들게 사네요...
집 가난하다고 왕따 시키지를 않나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x같이 생겼다는 말도 들어야하고...사회가 너무 병든 느낌입니다...
15/07/15 07:16
이 방송분에서 하니라는 친구가 하는말이 감동적이었어요. 춤과 노래, 무대만 생각하며 살아야 하느라 다른 생각하기 힘든 아이돌 생활일텐데도 생각이 저렇게 깊고 바를수가 있구나 싶었던..
15/07/15 07:20
여담이지만, 성형이 되도 안이뻐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쁜얼굴이란게 조화가 잘되어있어야 하는데 보통은 그걸 계산안하고 무작정 코는 오똑하게, 눈은 크게 하는걸 요구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요컨대 우리가 보는 강남미인은 의사가 이상하게 한게 아니라, 그렇게 시술자가 요구하는것이 대부분이라..
15/07/15 07:40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다"라는 말을 저 학생에게 해주고 싶네요 저 학생이 의학적으로 비만한 것은 아닐지라도 식사 조절해서 살 좀 빼고 근력 운동 해서 몸 라인 가다듬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정도 개인 차는 있겠지만 순수한 노력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라서 '성취감'도 있을 거고 '자신감'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이 쌓이다 보면 나타나죠 '아우라'로...
15/07/15 07:51
외모에 미친 나라.
저 분 뭐라 할게 아닌게 외모로 급 나누고 사람 평가하는게 대부분이더군요. 자기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니 맨날 하는 얘기라곤 남 얘기에 연예인 얘기고 거기서 차이가 없다보니 결국은 보여지는게 그 사람의 전부가 되어버리는. 참 신기한게 집안 재산이나 타고난 재능, 심지어 노력해서 공부하는 것도 타고난 거라고 폄하하면서 무엇보다도 타고난 것이 중요한 외모는 잘 타고났다는 것만으로 찬양하죠. 누구 뭐라고 하지 말고 일단 나부터 여자 예쁘다고 다 좋게보려 하지 맙시다.
15/07/15 07:55
제 주변에는 충분히 잘생겼는데 이쁜데 했던애들도 하더라구요. 그런애들도 외모 컴플렉스가 있다는게 신기하긴했는데 하고나서 만족도 굉장히 높더라구요. 저는 성형전이나 후나 봐도 잘 모르겠던데.. 원래도 괜찮았던 애들이라... 자신들은 엄청 만족하더라구요.
그래서는 저는 해줄것같아요. 다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예뻐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운동하거나 화장,헤어,패션스타일링등) 해준다고 하겠네요. 마음의 상처는 심리상담을 일단 받게 할것 같고요.
15/07/15 11:25
뭐 사실 분당에 어머니도 선생님인걸 보니 최소 중산층은 되겠죠
사실 더 문제는 성형 생각도 할 수 없는 못생긴 사람이죠 저 처럼요 크크크
15/07/15 08:46
저정도로 중독같지는 않고, 외모에 관심가지는건 충분히 있을수있는 일이죠. 좀 과하긴하더라두요. 사춘기 여자아이니까요.
현실적으로 좀더 나이먹으면서 다이어트 해보고, 대학입학후 성형하면 될 것 같네요. 성형이 죄도 아니고 그걸로 자존감이 높아진다면 이후인생이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15/07/15 08:50
요새 저런 학생이 어디 저 여학생뿐일까요.
캇카님 말씀대로 외모가 전부인 양 하는 분위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때면 한창 공부하고 커서 무얼할까를 고민할 시기인데 성형에 집착한다는건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근데 저도 성형한다고 다 변신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요.
15/07/15 09:06
캇카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고 그 잣대로 평가하는게 현 우리사회의 모습 같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때 부터 아이에 대한 외모로 평가해버리는 모습은 사회가 바꿔야할 모습 같습니다. 이런 평가때문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그 상처가 평생갈 수 있으니깐요.
저 학생이 성형에 대한 갈망때문에 알바하면서 공부는 뒷전으로 삼고 매일 거울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모습을 봤을 때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 성형을 갈망하는 중독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외모에 대한 상처"입니다. 그 본 상처를 치료하는게 1순위이고 그 다음에 성형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줄이게 만드는게 2순위 같습니다. 그리고 하니라는 연예인은 참 말 잘하더군요. 자기가 겪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알려주는 모습은 참 설득 잘한다고 느껴졌네요.
15/07/15 09:20
외모로 사람 판단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굳이 '역시 우리나라는 쯧쯧쯧..' 이렇게까지 생각하실 것은 없죠. 아름다움을 쫓은 것은 우리나라, 현대 사회에서만 있었던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요즈음에 '성형수술'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가 생겨났을 뿐이죠.
15/07/15 10:21
현대 한국이 심한 편이긴 합니다.
어느 여자 골프선수가 입상했다는 기사가 많이 뜨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KLPGA2부 대회 더군요 기사량만 보면 LPGA우승 수준이었어요 선수가 예뻐서 언론들이 호들갑을 떤 거였죠
15/07/15 11:34
뭐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성형비율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1등이죠. 이건 분명 우리나라가 조금 더 외모지상주의가 심하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전 그 이유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오지랖이 심해서 그런거 같아요. 머리를 잘랐다던가, 어떤 옷을 입었다던가 했는데 잘 어울리지 않거나 이상하면 사람들이 자꾸 지적질을 하죠.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는 거의 지적질을 잘 안 하죠. 그래서 길거리를 보면 화장을 안 한(물론 기초는 했겠지만) 여성 분들도 무척 많습니다. 이런 심한 외모지상주의는 분명 절대로 없어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고쳐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15/07/15 09:24
원론적으로 말하면 자존감이 높아지면 된다고 할 수는 있지만,
변화하려는 의지와 변하지 않는 주변환경이 부딫히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겁니다. 하니 조언대로 저 모녀가 으쌰으쌰해서 자존감을 높인다고 바로 쨘~ 하고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라는거지요. 착안과 시작까지는 쉽고 편하지만, 과정을 수행하는건 [원래, 누구에게나] 어렵다는 말을 주변에서 해 줄 사람이 있길 바랍니다. 비단 외모 문제가 아니라도, 변하고자 하는 사람이 조언이나 깨달음으로 일이 다 해결됐다고 생각하다가 변화의 과정을 수행하지 못하고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거든요. 아니.. 오히려 더 심하죠. [ 해 봤는데 안되더라 어쩌라고 ] 라는 상태가 되어버리니.. 핵심적인 조언이 이미 실행되었다면, 이제 필요한건 과정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거나, 의욕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유인을 만들어 주는 등의 실무적인 서포트가 될 것입니다. 그게 없으면 햄 없는 핫도그 신세.. p.s : 근데 그 와중에 버스에서 같이 찍힌 친구 여학생은 TV나온다고 뽀샤시하게 분칠한 듯?;; 저도 방송 탈 일 있었는데, 평생 안 쓰던 스킨로션, 밀크로션 다 꺼내서 발랐던 적이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크크;;
15/07/15 09:57
(방송을 보진 못했지만, 저 짤들만 보고 씁니다.) 일단 다이어트부터 해보고....
어느정도 몸매만 되어도 얼굴은 사실 중화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 학생은 피부도 뽀얗고.. 방법의 순서가 잘못된거 같아요.
15/07/15 10:28
저 친구와 부모님이 안쓰럽다는 생각부터가 먼저 드네요.
각종 매체들의 발달과 맞물려서 근래에는 연예인을 지망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아졌다고 합니다. 어른을 겨냥한 방송 프로그램에 일찍부터 노출되는 요즘 아이들은 극소수의 스타를 동경하고 현실에서 그들과의 괴리에 고민하고 어른의 사랑을 꿈꿔 모방하지만 미성숙한 사랑에 다치는 일이 빈번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세상에서 선천적인 외모가 가져다주는 컴플렉스는 치명적일겁니다. 수십만분의 일의 소수 스타가 방송과 광고를 독점하는 승자독식적인 시스템, 승자가 되기위한 극한의 경쟁을 통한 과잉품질 인간의 양산, 그 능력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성공할수 없는 구조에서 누군가가 겪을 박탈감. 이런 구조를 일찍부터 내면화하며 살아가는 요즘 세대에게는 미안한 마음부터가 큽니다. 동네 도서관에 가면 교복을 입고 하교하자마자 공부하러오는 학생들을 많이 봅니다. 제가 지금 태어났다면 갈 수 있는 대학 등급이 얼마나 내려갈지 걱정이 되더군요..
15/07/15 10:52
20살 쭉 넘어가면 체념하는 시기가올텐데 한창 외모에 신경쓸 나이라 함부러 말은 못하겠네요. 남자애들도 저 나이에 외모 엄청 신경쓰는데 여자애들은 오죽할까 싶음.
15/07/15 10:58
외모지상주의 부터 시작해서 여러 문제점이 많지만
일단 성형만 놓고 본다면 의학적으로도 저 나이에 하는건 별로죠. 얼굴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 화장으로 커버 가능하고요. 여자 얼굴이 20대 초반에도 한해지나면 계속 바뀌는거라 대학들어가서 하는 것도 전 좀 별로네요. 저 학생 같은 경우 나이들면서 예뻐질 가능성도 충분하거든요. 그리고 일단 본문만 놓고보면 남자한테 받은 상처가 원인이니 그것부터 치료해야죠. 그런데 이런건 어떻게 치료하죠?
15/07/15 11:28
배우 라미란씨 느낌이네요
흔히 말하는 존못, 비호감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 안쓰럽기도 하고 ㅠㅠ 얼마나 트라우마가 있으면 저럴까요. 외모지상주의가 좀 줄어야 합니다. ㅠㅠ
15/07/15 12:12
아뇨 이쁜걸 추구하는걸 하지말자는게 아닙니다
그건 당연한거죠 ㅡㅡ;; 다만 외모가 필요없는 직종인데도 외모를 기준으로 두거나 하는 것들 말이죠. 그런것은 사회적으로 충분히 허들을 둘 수 있습니다.
15/07/15 11:41
아무리 의술이 발전해도 성형한다고 다 이뻐지진 않죠...F1 김범수도 했는데요 뭐 -_-;;
저 학생은 일단 살빼고 성인은 되봐야죠. 수술도 어쨌거나 성인 되서 하는게 안전하니. 그와 별개로 이 문제는 본인이 해결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원하는대로 성형을 하던가, 아니면 자존감을 끌어올려 외모 컴플렉스를 극복하던가. "외모가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취업이나 뭐 가수/운동선수들 등...) 외모가 부각되면 문제지만... 저 여학생이 뭐 그런걸 당한게 아니죠. 그냥 철저히 이성관계에서 겪는 문제아닌가요. 남들이 이성볼때 얼굴본다는데 그걸 문제삼으면서 바꾸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얼굴을 덜보는 사람을 만나는 수밖에 없죠.
15/07/15 12:23
'수술동의서나 써'라는 말을 부모님한테 하는 거 보고 빡이 치네요.-_-
막말로 지가 돈을 벌어서 하든가 말든가.. 얼마나 내면에 가진게 없으면 저 못난 외모에 의존해서 자존감을 형성하려는건가 싶어서 불쌍하기도 한데 최소한 인간이라면 양심이 있고 해야할 도리나 노력을 해야지 덮어놓고 내가 슈퍼맨이 됐으면 좋겠으니까 슈퍼맨을 만들어줘라니 라고 해봤자 저렇게 키워둔 부모 잘못으로 귀결되버리겠죠. 부모님이 정신 좀 차리게 제대로 얘기를 해야 할텐데요.
15/07/15 13:59
캡쳐를 해서 저렇긴 한데..
수술비는 실제 학생이 알바해서 벌고 있습니다. -.-;; 그와 별개로 미성년자라서 부모 동의가 없으면 수술을 할 수가 없어서 동의서를 써달라는 장면이에요..
15/07/15 14:37
'여혐' 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를 한다면,
"여자의 외모를 헐뜯거나 품평하지 말자" 라는 결론이 나올테고 EXID 하니의 말대로 '자존감' 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를 한다면, "외모에 너무 얽메이지 말자" 는 식으로 결론이 나오겠죠. 어느 한 쪽이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둘 다 일리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독자(pgrer)의 '공감' 을 사지 못했다는 것은 'pgrer' 들은 후자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는게 되겠죠. 아마도 본문의 내용이 "고민상담(문제가 있는) 여학생을 향한 조언" 이기에 여학생 본인의 입장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언이 더 적절하다고 받아들일만한 맥락이 스샷에 존재하기 때문일겁니다. 그러니 여러분. 점심 드셨으면 어여 쾌변하시고 릴렉스.. p.s : 웹상에서 보면, 모든걸 자기가 아는 방향으로 환원시키려는 어설픈 환원주의자들이 자주 보이는데, (비슷한 예로, 엊그제 비타민B의 효능에 대한 학술지를 본 약사는 모든 질환을 비타민B로 연결시켜 상담하기도 하죠 ㅡㅡ;;) 왕천군님의 모습이 그런 모습을 연상시켰을지언정,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엔 충분히 상식적이라고 봅니다. 그냥, 다들 모종의 이유로 피로한 상태가 아닌가 하네요. 요즘 '여시, 여혐' 이런게 하도 이슈가 되다 보니까요.
15/07/15 15:23
남자의 외모에 대해서는 품평하거나 헐뜯는 일이 없나요?
또한 이런일이 발생했을때 그걸 사회에 만연한 남혐사상에서 비롯된 일 이런식으로 해석합니까? 적어도 사귐을 전제로 하는 이성에 대해 외모를 품평하고 평가하는건 남녀 모두에게 해당하는 일이고 딱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데요. 저 남학생이 말을 저따위로 한건 그냥 저놈이 싸가지가 없는거지 그걸로 여혐 어쩌구 하는것도 웃기구요.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 할려면 여혐이니 남혐이니가 아니라 '외모지상주의' 에 초점을 맞춰야지요.
15/07/15 16:01
남성의 외모와 여성의 외모를 평가함에 있어서 양성간 차이가 있다는걸 저는 인정합니다.
그런고로 성형중독 여성 - 성형중독 남성을 두고 두 사람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압력이 동등하지 않다고 보는거지요.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라는 말은 O/X로 두면 맞는 말이지만, 정량적으로 남/녀에게 가해지는 외모의 압박이 동등하지 않다고 보는겁니다. 설이님 말씀처럼 '외모지상주의' 에 초점을 맞추는게 틀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외모지상주의' 에 있어서 '여성' 이 '남성' 에 비해 더 억압된다고 보는 시각 역시 타당하다는 것이죠. 정확하게는 '무조건 결론은 여혐', '어설픈 환원주의' 라고까지 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맥락에서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 느낌은 있지만, 그런 양상이 여태까지의 자게글에서 빈번했으니 이 건만 별건으로 두고 비판하는 것도 형평에 어긋나죠. 다만, 이 본문의 맥락만을 놓고 보면 설이님 말씀대로 그 남학생이 싸가지가 없고, 여성문제로 보는 것 보다는 '외모지상주의와 거기 매몰된 개인의 자존감 회복' 으로 보는게 더 타당할겁니다. ...근데 왜 저한테 따지고 드세요?
15/07/15 23:29
옳은 말 했지만.. 꼭 옳은말이라도 누가 하냐에 따라선 웃긴말이죠.
하니는 죽었다 깨어나서 랜덤한 외모를 가지지 않는한 저 여고생을 이해 못합니다. 당연한건 고마운줄 모릅니다.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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