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열심히 활동한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유령회원으로 지내왔었던 피지알 눈팅회원입니다.
그래도 가입한지는 햇수로 거의 9년 가까이 되네요~
굳이 떠나는데 이러한 글을 남기는 것은 그나마 잘못된 현 운영방식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라고나 할까요
몇몇 운영진들에게는 정말 그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일부 운영진은 정말 아무리 좋게 봐줄래야 그럴수가 없네요. 아무리 개인사이트라지만, 또한 무보수 자원봉사하는 운영진이라지만 너무 지나친 권력남용과 회원들 의견은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나아가는 것에 좀 지쳤습니다. 또 이것이 비단 이번 일 한번이 아니라 계속 여러번 누적이 되면서도 운영진은 생업이 바쁘신지 심각성을 느끼시지 못하시는건지 전혀 그에 대한 해결책이나 대처방안이 나올 생각을 안하니 그냥 더 이상 변화를 기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원래 이상한 사람인데 운영진이 된건지 아니면 감투를 쓰면 사람이 이상해지는 건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말해 이런식의 요상한 운영을 할거면 그럴바에 그냥 아예 최소한의 개입만 하면서 방관을 하던지. 오히려 운영진의 개입이 사이트에 해만 되는 느낌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어쩌겠습니까
더불어 예전에는 자게글들 정말 좋은글들 많고 미소지어 지는 따뜻한 소소한 일상글들. 도움되는 정보 글들도 많았는데. 요즘엔 일부 어그로 분탕 종자들이 상습적으로 활동하면서 고의적으로 분란을 조장하는데 또 그게 전혀 걸러지지 않고 있어 싸움판 불판만 여러개 만들어 지기 일쑤라 글만 보아도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피지알 와도 거의 유게만 들렀다 갑니다.
지금도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이나마 어느정도 깨닫고 합리적인 조치를 통해 다시 예전처럼 자주 들르고 싶어지는 사이트로 바뀌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자게에서 좋은 글 많이 보고 질게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유머게시판도 항상 들락거리곤 했는데, 도움은 많이 받고 제가 크게 도움이 된적은 없었던 거 같아서 그게 좀 아쉽네요. 그래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PG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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