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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31 17:23
독일은 출장가서 일주일 있어본게 꼴랑이지만,
1. 참 조용하고 깨끗하면서도 밤에는 할게 없겠다. 2. 날씨는 참 흐리멍텅하고 우중충하다. 3. 스킨헤드형들은 진짜 무섭게 생겼더라. 이정도 느낌...
15/05/31 17:35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독일에선 베를린필 공연을 아주 싸게 관람할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혹시 독일으로 가게된다면 꼭 한번 클래식공연도 보고 싶네요! 한국에선 너무 비싸요..
15/05/31 17:35
현재 독일서 어학공부 중이고 철학을 목표로 하는데
음악하는 한국 유학생 정말 많이 봤습니다. 각종 음악 공연 포스터도 많이 봤지만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네요. 그나저나 독일에서도 인문학은 그닥 희망이 꽃피질 않는것 같아요.....
15/05/31 17:38
그래도 한국보단 낫다는 희망을.....
참 신기했던게,,, 칸트에 관한 무슨무슨 주제로 학술 발표를 하면 일반인이 와서 듣고 있는거..... 고것이 독일 인문학의 힘이 아닐까합니다....
15/05/31 18:26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먹고살만 하고 일정조정으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신 분들은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 강연에 와서 듣고가곤 합니다.
관심과 저변은 경제적기초위에 서있죠 ㅠㅠ
15/05/31 17:47
금관 파트를 보니 전 여친이 해줬던 말이 생각나네요. 현악/목관은 정말 어릴 때부터 학교→어머니 차→학원 뺑뺑이 돈 케이스가 많고, 그에 비해 금관/합창은 고등학교 때야 진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게 과 분위기나 군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요.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소소한 글 많이 부탁드려요~
15/05/31 17:51
정답.....크크크
늦게 시작하기로는 성악만한게 없어요.... 작곡도 늦게 시작하는구나.... 그래도 작곡은 어릴 때 피아노라도 친 경우가 많죠... 성악은 일단 변성기가 지나봐야 알기 때문에.... 시작이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선생을 잘 만나야 한다는 리스크가 가장 큽니다..
15/05/31 17:56
참, 오페라에서 노출 연기가 많다는 뜻은 무엇인가요? 구글 검색을 해보면 몇몇 화제작만 언급이 되는 것 같은데... 실제 오페라에서 전라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나요?
15/05/31 17:59
전라로는 보통 하진 않고요....
그런걸 의도할 때 보통 살색 타이즈를 입는다던가 하는 경우는 있죠~ 키스신은 많은 편이고,, 섹스신도 심심치 않게 있죠~ 주연 배우의 고충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섹스를 상징하는 듯한 행동을 많이 요구합니다....
15/05/31 18:05
근데 작곡과에서 주로 뭘 배우나요...? (전공과목같은거요.....)
제가 관심있는 분이 작곡과여서 말 터보려 그러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15/05/31 18:11
학사와 석사, 박사가 배우는게 다르긴 하죠~
학사는 다 배웁니다... 화성법, 대위법, 악기론, 관현악법, 악식론, 음악사, 현대음악이론, 피아노(그 외 악기는 옵션), 총보독법, 지휘법, 시창청음 그리고 자기 전공 레슨을 받습니다.... 석사는 학교별로 다른데,,,, 전공 레슨, 작곡과 세미나 등등을 하고요... 박사는,,,(요것도 학교별로 다릅니다..) 전공 레슨만 합니다... 전공 레슨 때는 자기가 곡을 써서 가면 교수가 면밀히 검토한다음,,, 음악적으로 어떻게 해야 좋은 진행이다,, 이 악기에게 이 음역은 힘들다,,,, 등등을 코치해주죠~
15/06/01 20:41
이십년 전 성악, 현악, 목관, 피아노 등 유학왔던 이모 삼촌들 많이 계셨는데, 일부는 독일에서 자리잡고 활동하시다가 은퇴하고 독일서 사업하시고, 일부는 학위 마치고 한국 들어오셨는데, 귀국한 분들 중 반도 대학에 자리 못 잡았고, 그마저도 출신교에 자리잡은 케이스는 소수입니다~
그래도 귀국초기에는 음악회 하면 서로 표도 나누어 주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마사이 워킹화, 피아노 학원, 청과물 도매, 안경 수입업자 등이 되어 계시네요. 어렸을 때 쿤스트 뮤지움 벽에 귀 대고 음악 훔쳐듣던 추억과 함께, 오늘날을 돌이켜보면 느껴지는 씁슬함이 함께 느껴집니다~ 너무 비관적인 얘기만 해서 죄송해요, 한창 열심히 준비하고 계실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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