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WWE 네트워크에서 독점 방영되는 PPV 엘리미네이션 챔버가 현지시간 5월 31일 미국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개최됩니다. 급조 PPV이지만 흥미로운 대진이 많아 기대가 되는 PPV네요.
1.WWE World Heavyweight Championship Match {Seth Rollins (c) vs. Dean Ambrose}
세스 롤린스는 지난 페이백에서 원수들 3명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4자간 경기를 치루는 대위기를 맞이했지만 트리플H의 피니쉬 페디그리로 랜디 오턴에게 핀폴을 따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합니다. 다음날 raw에서 딘 엠브로스는 최근 자신과 세스 롤린스의 1대1 경기 상대전적이 1대1이고 마지막에는 자신이 이겼으니 타이틀을 걸고 재경기를 하자고 요구하지만 세스 롤린스는 당연히 무시합니다. 그리고 그날 자신의 타이틀 방어 축하식을 진행하는데 도중 딘 엠브로스가 또다시 나와 재경기를 요청하고, 세스 롤린스가 또 한번 이를 무시하자 딘 엠브로스는 어소리티 멤버들을 모두 조롱합니다. 딘 엠브로스의 조롱에 분노한 스테파니 맥마흔은 세스 롤린스에게 딘 엠브로스를 처리할 것을 지시하지만 오히려 롤린스가 엠브로스에게 제압당하고, 엠브로스가 타이틀전을 주지 않으면 철제 의자로 롤린스의 머리를 박살내겠다고 협박하자 스테파니 맥마흔은 다급하게 두 선수의 타이틀 매치를 허락합니다.
서로 매우 뛰어난 경기 호흡을 자랑하는 롤린스와 엠브로스인만큼 이번에도 좋은 경기 기대해봅니다. 경기는 세스 롤린스의 야비한 승리 예상합니다.
2.Non-Title Match {WWE United States Champion John Cena vs. NXT Champion Kevin Owens}
페이백에서 루세프를 'I Quit'에서 꺾은 존 시나는 다음날 raw에서도 어김없이 오픈 챌린지를 개최합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NXT의 챔피언 케빈 오웬스가 등장하고, 생각지도 못한 강적의 등장에 시나 역시 긴장합니다. 그러나 오웬스는 경기 대신 시나와 설전을 벌이고, 자신은 이미 챔피언이기 때문에 존 시나의 US 챔피언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며 존 시나의 조건이 아닌 자신의 조건에 맞춰 싸우겠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말을 이어가는 척하며 존 시나를 기습한 후 자신의 피니쉬를 작렬시켜 거물 시나를 쓰러트린 후 시나의 US 챔피언 벨트를 발로 밟고 자신의 NXT 챔피언 벨트를 높이 들어 올리는 매우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이 도발적이기 짝이 없는 퍼포먼스에 어소리티는 깊은 인상을 받고 곧바로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시나와 오웬스의 경기를 부킹합니다.
NXT 챔피언이자 최고의 기대주 중 한명인 케빈 오웬스와 좋은 상대를 만날 경우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는 존 시나의 경기인만큼 이번 경기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날의 경기들 중 최고의 경기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승패 예측이 대단히 어려운데 어느 쪽이든 클린 핀폴로 지는 일은 없을것 같고 더블 카운트 아웃이나 노 콘테스트 등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3.WWE Intercontinental Championship Elimination Chamber Match {King Barrett vs. Sheamus vs. Ryback vs. Dolph Ziggler vs. Rusev vs. R-Truth}
대니얼 브라이언은 레슬매니아의 사다리 경기에서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부상을 당하고 결국 타이틀을 반납하고 맙니다. 공석이 된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의 주인을 가리고자 최초로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이 걸린 엘리미네이션 경기가 열리기로 확정되고 킹 바렛과 쉐이머스, 라이백, 돌프 지글러, 루세프, 알 트루스의 출전이 확정됩니다.
루세프, 라나, 돌프 지글러의 삼각 관계: 라나가 남성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기 시작하자 열폭하던 루세프는 자신의 매니저 라나와 거리가 점점 멀어지게 되고, 그 와중에 존 시나와 페이백에서 I Quit 경기를 하게 됩니다. 격렬한 경기 막판 존 시나의 링 로프를 이용한 STF에 걸린 루세프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뭐라 뭐라 외치는데 그 때 옆에 있던 라나가 루세프가 불가리어로 I Quit을 외쳤다며 경기 중단을 요구합니다. I Quit 경기에서 마저 진 루세프는 자신의 패배를 라나의 탓으로 돌리고 그 동안 자신에게 헌신했던 라나를 헌신짝 버리듯 차 버립니다. 그러나 라나는 그날 곧바로 돌프 지글러에게 접근하여 키스를 나누는데 그 순간 빡친 루세프가 등장하여 삼각관계가 형성됩니다.
개인적으로 쉐이머스의 승리 예상합니다.
4.WWE Tag Team Championship Elimination Chamber Match {Kofi Kingston & Big E (c) vs. The Ascension vs. Tyson Kidd & Cesaro vs. The Lucha Dragons vs. Los Matadores vs. The Prime Time Players}
페이백에서 뉴데이는 꼼수를 써 타이슨 키드와 세자로를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합니다. 뉴데이는 백스테이지에서 자신들의 승리를 자축하던 도중 링 아나운서가 찾아와 이번 PPV에서 최초로 태그팀 엘리미네이션 챔버가 있을 것이며 뉴데이는 자신들의 타이틀을 이 경기에서 방어해야 한다는 뉴스를 전달합니다. 큰 충격을 받은 뉴데이는 불공평하다고 불평하고, 이 경기의 참가자로 타이슨 키드 & 세자로, 어센션, 루차 드래곤스, 로스 마타도레스, 프라임 타임 플레이어스가 확정됩니다.
최근 악역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뉴데이의 뽀록 승 예상합니다.
5.WWE Divas Championship Triple Threat Match {Nikki Bella (c) vs. Paige vs. Naomi Night}
페이백 태그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나오미는 다음날 raw에서 니키 벨라와 타이틀전을 치루지만 dq패를 당하고 맙니다. 분노한 나오미는 타미나와 함께 니키 벨라를 구타하는데 그 순간 얼마전 나오미에게 공격 당해 부상을 당했던 페이지가 등장해 나오미와 타미나를 몰아내고 니키 벨라에게 자신의 피니쉬를 선물합니다. 결국 다음 스맥다운에서 세 선수의 타이틀전이 결정됩니다.
슬슬 니키 벨라의 타이틀 재임이 끝날 때도 된것 같은데 얼마 전 은퇴한 AJ의 최장기 타이틀 보유 기록을 니키 벨라가 깨게 해줄려고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을것 같아 니키 벨라의 타이틀 방어 예상합니다.
6.Singles Match {Neville vs. Bo Dallas}
볼리브를 설파하고 다니던 보 댈러스는 5월 18일 raw에서 네빌에게 볼리브를 설파하며 시비를 걸고, 급기야 네빌과 킹 바렛의 경기 후 난입하여 네빌을 공격합니다. 보 댈러스는 1주일 후에도 잊지 않고 경기 후의 네빌을 급습하여 네빌과 보 댈러스의 경기가 확정됩니다.
NXT 시절 맞붙은 적이 있는 두 선수고 당시 네빌이 보 댈러스의 타이틀을 빼았었는데 이번 역시 네빌의 무난한 승리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