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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19 12:53:05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WWE] 스티브 오스틴을 스타로 만들어준 오스틴 VS 하트 파운데이션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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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austin vs The Hart Foundation




01년 이전의 Raw의 경우에는 바로바로 시청하던 세대는 아니지만 예전의 Raw를 역으로 보는 식으로 시청하는데, 97년부터는 확실히 Raw의 느낌이 바뀝니다. 요즘말로 하면  '신박' 하다고 할까요. 뭔가 옛날 느낌이 아직은 좀 남아있긴 한데 그러면서도 98년 이후의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들어서 기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오스틴의 최고 대립이자 WWE 역사에 길이 남을 명대립이라고 하면 98년 ~ 99년대 오스틴 VS 빈스이겠지만, 그 이전 오스틴을 만든 명대립이 바로 브렛 하트와 더불어 그 패거리인 하트 파운데이션 과의 대립입니다.(97년도 레슬링 옵저버 선정 올해의 대립이기도 합니다)




 다른것보다, 이 당시 오스틴은 정말로 '미친개' 한 마리를 보는 느낌이 있습니다. 빈스를 호쾌하게 혼내주는 오스틴 역시 화끈한 매력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선역을 오래하다보니 느낌 자체는 유해지긴 한데, 저 당시 오스틴은 정말로 정신병자가 따로 없는, 어디로 튈지 도무지 알수도 없고 종잡을 수도 없는 매력이 있더군요.





반대편인 브렛 하트의 경우에는... 이 당시 브렛 하트를 보면 생각나는게 01년의 오스틴이 생각나더군요. 사실 브렛에게는 자기 위상 깎아먹는 대립에 가까운 느낌이라 별반 도움이 되었을것 같진 않습니다. 브렛의 악역화는 빈스가 제안했다고 알고 있는데 나중에 이르면 브렛은 환호도 야유도 어정쩡하게 받는 위치가 되어서 자신의 상태에 대해 꽤나 불만족스러워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스틴의, 오스틴에 의한, 오스틴을 위한 부분에서는 완벽하지 않았나 싶은 대립이었는데, 이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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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3월 17일 -



타이틀 도전이 실패한 브렛 하트는 이에 격분한 나머지, 그때만 해도 악덕 회장이 아니라 비교적 평범한 회장님 캐릭터였던 빈스를 밀치며 욕설을 퍼붓고 시니컬한 말을 내뱉으며 캐릭터 전환을 예고하게 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브렛은 90년대 판 존시나 같은 캐릭터였는데 난데없이 욕을 하던가 내가 최고다라며 스웨거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빈스 vs 오스틴의 대립이 예고되었다고 보는 사람들도 꽤 있는 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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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레슬매니아 13 -



전설적인 명경기인 브렛 하트 vs 스티브 오스틴의 경기가 나온 날입니다. 이 경기는 데이브 멜쳐로부터 별 다섯개를 받고, WWE 자체에서 선정한 올해의 경기로 뽑혔으며, 레슬링 옵저버 선정 올해의 경기 1위로 뽑히는 동시에 PWI 올해의 경기 1위에도 뽑힙니다. (해당 조건을 모두 만족한 경기는 이 경기 외에 94년 숀 마이클스 VS 레이저 라몬 사다리 경기 뿐)




이 경기에서의 더블턴으로 인하여 브렛이 악역으로, 오스틴은 여전히 중립이지만 선역에 가까운 중립으로 변하게 되는데, 워낙 경기내의 서사가 압도적이라 전후맥락 없이 이 경기만 보고서도 더블턴이 납득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갑자기 열폭하는 브렛 하트의 심리 변화가 이해가 잘 안될 경우에는 앞서 일주일 전 펼쳐진 브렛 - 빈스 세그먼트를 생각하면 될 겁니다.



즉 브렛이 갑자기 오스틴에게 열폭해서 밑도 끝도 없이 두들겨 팬게 아니라, 뭔가 싸한 느낌이 들게 전부터 떡밥은 깔아놓았다는 소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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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Raw -



3월 3일(녹화된 날짜는 2월 26일)에 펼쳐진 '초대 유러피언 타이틀 챔프 결정 토너먼트' 의 결승전에서 오웬 하트와 브리티시 불독은 막상막하의 명승부를 펼친 끝에 불독이 승리하여 초대 유러피언 챔프가 됩니다. 



당시 오웬과 불독은 96년 9월 경부터 장기간 태그팀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 유러피언 타이틀 때문에 서로 분쟁이 생기는 도중에 갑자기 브렛 하트가 난입, "(오스틴 같은 생양아치나 응원하는) 질 떨어지는 미국놈들 앞에서 우리가 이럴게 뭐냐. 가족이 최고다." 라는 식의 논지로 말을 하면서 서로를 화해 시키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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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브라이언 필먼, 짐 네이트하트까지 끼어서 '품격 낮고 질 떨어지는 미국 애들에 대항하는' 스테이블로서의 하트 파운데이션을 결성 합니다. 브렛은 그 리더를 하면서 생에 처음으로 '악의 조직 보스' 를 하는 기묘한 역할을 체험해 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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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무리의 수장 브렛 하트








트리플 H에게 쫄다구 오턴이 있었다면 이때 브렛의 쫄따구는 브리티시 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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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인 유어 하우스 리벤지 오브 더 테이커 -



4월에 펼쳐진 인 유어 하우스 리벤지 오브 더 테이커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렛과 오스틴의 레슬매니아 리매치가 펼쳐집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오스틴은 브렛에게 샤프슈터를 시전하며 거의 승기를 잡아가지만, 갑작스레 난입한 불독의 공격으로 경기는 DQ로 끝나고 맙니다.



하지만 경기 후에도 오스틴은 브렛을 압도하며 관광해버렸고, 결국 오웬과 불독 등이 난입하여 브렛을 구해주게 됩니다. 오스틴의 주가는 하늘 높이 치솟았지만 쿨하고 강력한 이미지였던 브렛은 이 시점부터는 확실하게 좀 찌질한 이미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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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Raw -



리벤지 오브 더 테이커 이후 오스틴은 지난 경기가 찜찜했는지 브렛에게 롸끈하게 스트리트 파이트 경기로 한판 뜨자고 제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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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이미지는 어디가고 찌질이가 다 된 브렛은 타이탄트론으로만 모습을 드러내며 적당히 발을 빼며 상대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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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기가 감히?"



당연히 오스틴은 납득을 하지 못하고 직접 라커룸으로 브렛을 조지러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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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파운데이션의 라커룸이 잠겨있자 "브렛 이 새끼 튀어나와" 라며 문짝을 두들기는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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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 있던 브렛은 저 미친 폭도 놈 막으라며 버팅기고 현장의 임원들이 오스틴이 난입하지 못하게 어떻게든 막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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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다못한 브렛이 승부에 응해서 경기장으로 들어오고, 오스틴은 좋다고 한판 뜨자고 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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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하트 파운데이션 패거리가 난입해서 오스틴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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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아이들의 영웅이었다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브렛은 같이 다구리를 놓으며 오스틴을 두들겨 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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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 영웅에서 야유받는 대상이 된 브렛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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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구리를 놓은것도 무색하게 오히려 반격을 당해서 죽도록 얻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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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먼지나게 쳐맞다가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사일생한 브렛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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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리가 막장이 되서 볼품없이 병원으로 실려가는 차에 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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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운전기사로 잠입해 있던 오스틴이 앰블런스로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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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에게 뒈지게 쳐맞다가 불독 등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사일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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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Raw -



오스틴이 하트 파운데이션과 대립을 지속하는 가운데, 또다른 메인이벤터인 숀 마이클스 역시 여기에 말려듭니다.


이날 오스틴과 마이클스는 태그팀을 이뤄 무려 8개월 째 장기 집권 중이던 태그팀 챔피언, 불독과 오웬에 맞서게 되지만 자존심이라면 서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들 답게 당연히 경기 하기도 전부터 풍지박산 나면서 콩가루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날 쇼 초반에 실수로 숀이 오스틴을 공격하는 불상사도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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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가지고 뭐가 될까 싶은 상황이었으나, 그날 메인이벤트에서 의외로 두 사람은 뛰어난 호흡을 보이며 마이클스의 스위친 뮤직에 이은 오스틴의 커버로 승리, 두 사람은 태그팀 챔피언이 되었고 오스틴은 wwe에서 처음으로 타이틀을 만져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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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위엄 넘치는 숀과 오스틴의 태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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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날 태그팀 타이틀을 획득한 후 마이클스는 하트 패거리에게 다구리를 맞는데 보통이라면 앙숙이었던 파트너의 위기를 도와주며 서로 의기투합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쿨가이 오스틴은 그런 마이클스에게는 얻어맞거나 말거나 눈길 한번 안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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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끝판왕에게 냅다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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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너 이 색히 일루 와바"



"으아니 보통 이러면 자기 팀 도와주러 가야 하는거 아님? 왜 나한테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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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기생오라비 맞던 말던 알게 뭐냐 난 너만 패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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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당이니 당연히 챔피언이 되었어도 항상 다툴 수 밖에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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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킹 오브 더 링 -



결국 킹 오브 더 링에서 두 사람은 격돌하게 되는데, 이 경기는 wwe 경기 중에서는 오스틴의 테크니컬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경기 중에 하나입니다. 두 사람의 경기 중에서는 레슬매니아에서 펼쳐진 경기보다 나았던 경기였구요. 



(레슬매니아에서 펼쳐진 경기 같은 경우는 숀이 워낙 몸상태가 엉망이었던 상태라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서로 최상의 상태에서 제대로 붙었으면 굉장한 경기가 나왔을것 같은데 이 조합도 아쉬운 편입니다. 레메 당시에 숀이 얼마나 상태가 안 좋았는지, 오스틴이 예전 자기 자서전을 내면서 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난 그때 경기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도 못했음. 진짜 경기가 열리는 거 보고 야, 이 업계가 정말 비정하구나 싶었음." 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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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꽤 명경기였지만 결국 결과는 난장판 끝에 더블 DQ로 흐지브지 되고 맙니다. 웃긴건 이 당시에도 두 사람은 태그팀 챔피언이라 경기 후에는 서로 같이 퇴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태그팀은 패배가 아니라 다름 아닌 마이클스와 브렛 하트의 싸움 때문에 생긴 마이클스의 징계 때문에 타이틀을 반납해서 오스틴 - 두드러브의 태그팀으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다시 오스틴이 오웬에게 당한 파일드라이버 후유증으로 부상당하면서 다시 타이틀을 반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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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인 유어 하우스 캐네디안 스탬피드 -



그리고 이 해 7월, 레슬링 옵저버에서 97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벌어진 레슬링 흥행 중 최고의 흥행으로 꼽힌 (그리고 인 유어 하우스 시절의 흥행 중 최고의 흥행일) 캐네디안 스탬피드가 펼쳐지고, 여기서 오스틴 & 애니멀 & 호크 & 골더스트 & 켄 샘락 VS 브렛 하트 & 오웬 하트 & 짐 네이트하트 & 브리티시 불독 & 브라이언 필먼의 5 : 5 태그팀 경기가 펼쳐집니다.




(만약 마이클스가 이 무렵에 있어서 이 경기에 참여 했다면 정말로 서로 서 있는것만으로도 장관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마이클스는 앞서 말한 브렛 하트와의 난투극 때문에 징계를 받아 몇주간의 출장 정지를 받았었고, 여러가지 문제로 빈스에게 '이럴바에야 차라리 날 WCW로 보내줘라' 라고 하는 등 복잡한 사정이었기 때문에 이떄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때까지 브렛 하트는 찌질할 정도의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 이 흥행은 캐나다에서 펼쳐졌기 때문에 반대로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 묘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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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치열하게 붙던 와중에 오스틴 팀은 오웬 하트를 부상으로 보내버리며 선전하고 있었으나 브렛이 오스틴의 다리를 쇠로 거세게 두드리는 데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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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특해의 링 포스트를 이용한 피겨포까지 사용하며 완전히 오스틴을 아웃 시키는 듯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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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오스틴은 링으로 돌아와 경기를 관전하던 하트 패밀리 일가와 혼자서 맞짱 뜨는 똘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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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하트 파운데이션의 승리로 끝났지만 팀원들 모두 퇴장한 후에도 혼자서 상대 팀 다섯명 + 하트 가족들에게 혼자서 달려드는 똘기를 보이는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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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갑 신세가 되어서 연행되어버리고 맙니다.





이후에도 오스틴은 한달뒤의 섬머슬램까지 오웬 하트와 대립을 벌이는 하트 파운데이션과 대립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되는데, 이게 갑자기 끝나게 된 것은 잘 알려진 오웬 하트의 파일 드라이버 실수 때문이었습니다. 부상 때문에 오스틴이 공백기를 가지면서 이 대립은 갑작스레 끝을 맞이하게 됩니다. 



브렛 하트의 경우에는 언더테이커와의 경기에서 특별 심판 숀 마이클스의 실수로 승리 - 여기에 격분한 언더테이커가 숀 마이클스를 상대하면서 두 사람의 대립 격화 - 그라운드 제로에 이어 배드 블러드에서의 최초의 헬 인 어 셀로 이어졌고, 


브렛 하트 본인은 패트로이트를 물리치고는 미국인를 조롱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면서 악역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좀 완전 선역도 완전 악역도 아닌 이상한 위치긴 했습니다. 악역처럼 굴다가도 불과 몇달 뒤의 서시에서는 또 캐나다에서 선역으로서 마이클스와 그 유명한 경기를 치루었구요. 오스틴과의 대립이 계속 이어졌다면 좀 더 역할이 명확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97년 해당 대립 동안의 주요 명경기들 리스트



1. 3월 3일 Raw 브리티시 불독 vs 오웬 하트 (이하 데이브 멜쳐 별점 ****1/2)


2. 레슬매니아 13 오스틴 vs 브렛 하트 (*****)


3. 리벤지 오브 더 테이커 오스틴 vs 브렛 하트 (***3/4)


4. 4월 21일 Raw 오스틴 vs 브렛 하트


5. 5월 26일 Raw 오스틴 & 숀 마이클스 vs 브리티시 불독 & 오웬 하트 (****1/4)


6. 킹 오브 더 링 오스틴 vs 숀 마이클스 (****)


7. 캐네디안 스탬피드 팀 오스틴 vs 하트 파운데이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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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란데
15/04/19 13:05
수정 아이콘
레메에서 보고 다시 여기서 보니까 신기하네요 ^^
15/04/19 13:16
수정 아이콘
카리스마는 정말 오스틴이 최고 아닌가 싶어요.

그건 그렇고 브리티쉬.. 옛날에 봤을 때는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그냥 동네 바보 형 같네요..;

허리에 차는 걸 팬티처럼 착용을 하고 있으니 더 바보 같잖아..;
순대없는순대국
15/04/19 15:03
수정 아이콘
what!!! 오스틴형 멋있죠. 하아 그놈의 파일드라이버만 아니였으면 좀더 커리어 길게 가져갈수 있었을텐데;;; ㅠㅠ
왜 아픈지 모를 스터너를 피니시로 쓰기는 했지만 특유의 분위기로 모든게 해결되었던 레슬러로 기억합니다.
일명 BAD ASS가 완벽히 부합한 케릭터였습니다.

이금은 존나세로 불리는 분이 한때는 이런 캐릭터가 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그리 만만한게 아니더군요.
15/04/19 16:10
수정 아이콘
왜 아픈지 모를 스터너...크크크
저도 초등학교때 막 따라하면서 젤 의아했죠..
임시닉네임
15/04/19 18:42
수정 아이콘
시전자의 엉덩이만 아프죠
15/04/19 15:58
수정 아이콘
그냥 얼굴부터 오스틴은 카리스마가 넘침
Darwin4078
15/04/19 16:47
수정 아이콘
밀레니엄 전후로 오스틴 검은티 한번 안입은 초중학생 없을걸로 사료됩니다.

쨍그랑~ 하고 간지 넘치게 등장해서 해머링, 테이크다운해서 로프 잡고 스탬핑,
더블뽁큐 해주고 스터너 작렬후 캔맥주 빡해서 시원하게 콸콸콸!!
엘데아저씨
15/04/19 19:05
수정 아이콘
그 초중학생이 접니다.
WHAT?과 해골이 법규하고 있는 티셔츠....
15/04/19 19:03
수정 아이콘
애티튜드 시대의 서막을 알린 역사적인 대립이죠.
오스틴도 브렛과의 대립이 없었다면 시대의 아이콘으로 올라가는 데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임시닉네임
15/04/19 19:08
수정 아이콘
숀도 참 아쉽죠
뉴제너레이션의 투톱중 하나지만
나이는 브렛보다 훨씬 어리고 애티튜드의 주역들과 비슷한 나이인데
하필 그때 부상으로 경기를 별로 못해서
캐릭터 이미지상 애티튜드에서 정말 날릴 수 있는 타입이었잖아요
부상이 아니었으면 월드챔피언 10번은 해먹었을거 같아요.
꼬깔콘
15/04/19 19:12
수정 아이콘
애티튜드때 숀과 락이 만났다면 캬....
임시닉네임
15/04/19 19:17
수정 아이콘
WWE 역사상 뉴제너레이션 시대가 경기력은 가장 좋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때만큼 역대급 경기가 쏟아진 적이 없었죠
브렛 숀 스캇홀 등이 역대급 경기를 쏟아냈고
오스틴도 부상이후 애티튜드때보다 저때가 경기력은 훨씬 나았죠
애티튜드는 자극적인 스토리가 이목을 끌었지 경기력은 저때보다 한참 떨어졌죠
불편한 댓글
15/04/19 22:03
수정 아이콘
애티튜드 시절 테그팀 디비젼의 경기력을 보면....제 기준으로 전 에티튜드시절 메인 이벤터들의 경기력은 막 부족한 수준은 아니었고 보고 e&c 하디즈 더디들리즈가 활약한 태그팀 디비젼의 경기력이 wwe역사상 최고였다고 봄니다...이후 벤와 앵글이 보여준 테그니컬한 경기들과 존시나 시대 이전까지의 경기력이 wwe의 정점이 아니었을까 싶어요.물론 현재의 wwe흐름이 기존의 제 생각을 바꿔줄거 같은 분위기를 풍기긴 합니다 흐
임시닉네임
15/04/24 03:13
수정 아이콘
애티튜드때 태크팀은 좋은 팀들 많았죠.
메인은 오스틴은 나쁘지 않았으나 확실히 목부상이전보다 못해졌고
츄플도 그럭저럭
더락은 시나나 로먼레인즈보다 경기력 자체만 보면 더 떨어지죠.
Love.of.Tears.
15/04/20 16:22
수정 아이콘
옛날 명경기군요. 추억이 새록새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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