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19 00:52:37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일베 기자'라는 호칭이 주는 불편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4/19 00:5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4/19 00:5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비인간적 비윤리적 행동이 일베라는 2글자로 모두 정의되는것처럼 보이니까요.
이정도 워딩으로 쓰이는 커뮤니티는 본적이 없습니다. 대단합니다.

바보들은 이런게 칭찬인줄 알고 더 날뛰겠죠. 정말 답이 없습니다요;;;;;
일간베스트
15/04/19 00:5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사실 여러모로 정답이긴한 것 같다는 게 정말 큰 함정이죠.
15/04/19 00:57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그 기자가 여성 혐오 발언만 한 것은 아니네요. 5.18 발언도 그렇고.
게다가 누구 사건으로 보아도 여성 혐오 발언은 사회적으로 꽤 많이 용납이 되고 있으니 뭐..
일간베스트
15/04/19 00:59
수정 아이콘
그냥 혐오 발언도 했죠. 여러모로 문제가 되다보니 그걸 통칭(!)할 수 있는 일베라는 단어가 참 요술지팡이 처럼 편리하긴 하네요.
BakkyFan
15/04/19 01:01
수정 아이콘
일베를 하면서 일베티나는 글 열심히 썼던
일베 기자 맞죠.

사회적인 파괴력이 일베 > 성추행발언이라
일베 딱지를 붙이는거죠.
성추행발언이 일베딱지보다 쎄면
피해자들이 그쪽 단어를 붙일겁니다.
그 정도의 마법의 단어가 된거죠 일베는..
강간범, 살인자급 아닌이상은 일베한테
다 질꺼 같아요
Special one.
15/04/19 01:02
수정 아이콘
클라스에 취하네요.
화이트데이
15/04/19 01:0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핀트를 맞춰야할 부분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죠.

사족으로 사실 일베 유저들이 날뛰는 이유는 '관심받기 위해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정치적인 글을 논외로 하고, 그들은 자신의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주목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비상식적인 글을 게시합니다. 걔네가 뭔 호사를 누리겠다고 세월호 사망자를 조롱하는 사진을 찍고 글을 게시하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돈 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추천받을려고,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려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서 관심을 더 주고 있죠.

이제 일베라는 키워드는 거의 현대판 한국식 마녀사냥의 키워드가 되기도 했죠. 뭐만 하면 일베로 몰아간다고 해서 오죽하면 만물일베설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요.
BakkyFan
15/04/19 01:08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
관심병자들이 관심찾아서 다른데서
욕망을 채울겁니다.
차라리 지금처럼 한곳에 모여있는게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4/19 01:11
수정 아이콘
애들이 배워서 문제죠
생각보다는 심각하지는 않은거같지만서도
ohmylove
15/04/19 01:18
수정 아이콘
관심병자들을 한곳에 모아놓으면 그 울타리 안에서 자기네들이 정상인줄 압니다.
일간베스트
15/04/19 01:20
수정 아이콘
혐오가 유머코드가 되는 것이야 그닥 신기하진 않은데, 그것을 바탕으로한 커뮤니티가 이렇게나 강력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직도 참 신기합니다.
화이트데이
15/04/19 02:19
수정 아이콘
한국 특유의 스타일이 이상적 조건으로 겹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베같은 사이트는 전세계 어딜가나 존재하는데 (미국의 4chan, 일본의 2ch 등과 같이요. 그나마 어떻게 보면 일베는 4chan에 비해 양반이죠. 저 동네는 살인 이후 암매장한다음 나 잡아봐라 인증한 적도 있고, 인공짭퉁 다이아몬드 만드는 법이라고 해놓고서 글에 세제로부터 염소 가스 분리하는 방법을 올려놓는 사이트니 허허허허) 한국의 빠르고 보편화된 인터넷 서비스와 집단 소속성 이 겹치면서 유지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적당한 규모도 한 건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시 인사이드나 4chan, 2ch 등의 공통점은 거대하지만 여러 갈래의 '갤러리(게시판)'을 나누었지만 일베는 회원 수에 비해서 정말 집약적인 수의 게시판을 가지고 있죠.
신용운
15/04/19 01:15
수정 아이콘
그런걸 보면 일베는 디씨와 같으면서도 달라요.. 디씨는 여러 거대 갤러리부터 군소 갤러리까지 갈라져서 있기에 의외로 하나로 합쳐지기 어려운 구조인데다 어쨌든 유식대장이 관리를 하는 반면에, 일베는 일베를 만든 세부는 사실상 일베와 관계를 끊으려는 모습과 운영자들은 방종에 가까울정도로 내다놓고 있으니 말이죠...
순대없는순대국
15/04/19 01:20
수정 아이콘
마침 일베라는 2글자가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만, 애초에 이런 사이트가 있는게 지금 사회적으로 큰 문제거리가 되고 같습니다.
애들이 배워요. 분리되어 있으면 얼간이 취급이나 받고 끝날 종자들이 뭉쳐있으니 뭐라도 된양 똥을 뿌려대고 있습죠.
다수가 모여있으니 그들에게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됩니다. 나만 그런게 아닌걸?! 그리고 파급력을 가지게 되죠. 무서울 정도로 말입니다.
지금 초중고 다니는 아이들이 일베식 말과 정보를 그대로 접하고 있습니다. 큰일입니다. 현 교육체계가 그런 똥들을 걸러주지 못하고 있거든요.

나중에 아이들이 일베식 습관에 물들어 사회에 나오게 되면;;;;; 하아...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15/04/19 02:05
수정 아이콘
제가 받아들일때는 "성폭력적 발언을 한 기자" 보다 "일베 기자" 라고 지칭하는 것이 나와는 완전히 다른 생각속에 사는 사람라구나 라고 쉽게 박아들이게 되는 지칭이군요. 성폭력적 발언이 곰팡이 피어 난 느낌이면 일베는 썩어서 돌이킬수 없는 느낌이라서. 훨씬 더 심각하고 포괄적인 느낌이 일베라서요.
오큘러스
15/04/19 02:05
수정 아이콘
여성혐오 관련해서는 장동민 생각나는군요
일베급의 저질발언이 개인적 공간의 일탈로 탈바꿈되는 데 대해서 대체 일베라서 문제인건가 여성혐오가 문제인건가 의아했었죠
15/04/19 03:28
수정 아이콘
일베기자가 아니라 일베직원이더군요
거기다 아버지 가 케베스 임원이고.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으로 파견된.
4급 일반직으로 갔네요.
평생 취재.제작 할 일은 없겠습니다.
케베스가 미치지 않은 이상

일베직원 하나 는거 뿐입니다.
일간베스트
15/04/19 10:13
수정 아이콘
그것이 사실이라면 흠 좀 무섭군요..
15/04/19 07:47
수정 아이콘
정말 일베가 뭐라고....
장동민 사건에서 여성 혐오 발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심지어 여자는 '삼×한 해야 한다'는 개소×에 동조하는 부류도 피지알에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런 거에 지적받으면 자긴 일베충이 아니라네요.
일베를 하고 안 하고가 근본적인 여성혐오와 비하보다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고 느끼는 걸까요;;
일간베스트
15/04/19 10:15
수정 아이콘
제가 불편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일베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일베를 하면서 했던 행위들이 문제인데 그걸 양쪽에서 헷갈리게 쓰지요.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
물만난고기
15/04/19 08:27
수정 아이콘
일베라는 사이트내에서 스스로 최소한의 자정작용이라도 보여줬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왔을까 싶네요.
법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하셨지만 오히려 각종차별과 헤이트스피치에 대해서 일베내 베스트를 줄정도로 그 사이트는 망가져있는게 현실이지요.
뭐 그것과 별개로 여성혐오 = 일베로 모든 것을 일베로 동일화시키는 프레임에 반대하는바입니다.
일간베스트
15/04/19 10:14
수정 아이콘
자정과 정 반대로 돌아가는 사이트이니 그런 것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특히 세월호 때 보여줬던 양상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리스트컷
15/04/19 09:4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자는 극악무도한 일베충이다가 죄목이 되는 사회는 곧 피지알 클리앙 엠팍 디시등 다른 사이트 활동이 죄가 되는 사회랑 다를게 없습니다.

그 기자는 일베라서 징계받는게 아니라 부적절한 언행과 기자로서의 최소한을 못지켜서죠.

불편한거 하나 더 적자면 일베기자인걸 일밍아웃 안했는데 밝혀내서 조리돌림 한것에 문제제기를 안하는것.. 저렇게 극단적인 헤이트 스피치를 한걸 문제삼고 그행동이 평가받아야지 일베란말을 종북처럼 쓰고있어요. 도덕적 우위를 스스로 버림.
15/04/19 10:02
수정 아이콘
은근슬쩍 '일베는 엄연히 나름 법의 굴레 안에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사이트'라고 하시네요. 그쵸..나라에서 나서서 폐쇄안시키면 나름 법안에서 묵인된 사이트긴 하겠네요.
일간베스트
15/04/19 10:12
수정 아이콘
그럼 불법입니까? 그럼 폐쇄해야죠. 현재 법이 악법임을 주장하고 싶으신지, 아니면 일베가 법을 피해가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본 글의 댓글에서 논할 바는 아닙니다.
15/04/19 10:14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돌아가는 사이튼 아니죠.
일간베스트
15/04/19 10:16
수정 아이콘
어떤 점에서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지요? 게시판에 올라오는 내용에 문제를 삼을 수는 있겠으나,자극적인 글이나 법에 저촉되는 글이 올라오고 지워지는 일은 어디에서도 반복되기 때문에 일베만의 특이한 일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15/04/19 10:2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요. 정상적으로 굴러가고 있다는 표현은 그 사이트가 돌아가는 시스템이나 올라오는 내용 그 내용을 올리는 유저 등등 포괄적인 개념으로 보이니까요. 말씀하신대로의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표현을 대입하면 위아더 월드죠 뭐.
일간베스트
15/04/19 10: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위아더월드입니다. 본 글의 논의와는 무관하니 이만 접겠습니다.
아이폰
15/04/19 10:11
수정 아이콘
일베기자라는 말은 참 불편하군요 저도 일베라는 사이트 한번 들어 가봤는데 일베충이 되는 겁니까?
일간베스트
15/04/19 10:12
수정 아이콘
저도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폰
15/04/19 10:1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가 해당 본 글에 해당사항없는 댓글을 적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Korea_Republic
15/04/19 11:56
수정 아이콘
일베 스스로가 자처한겁니다. 일베=모든 죄악 이런 프레임이 가능한건 일베 책임이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봐야죠.
jjohny=쿠마
15/04/19 12:51
수정 아이콘
일베가 억울하기 때문에 하는 말씀이 아니고, 그런 행동들을 '일베'라는 범주에만 가두어 판단하는 것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는 것 같습니다.
python3.x
15/04/19 13: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성차별+지역감정+그 특유의 정치적 성향 등등을 모두 버무린 느낌을 주는 단어로 '일베'만한 게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여러 기사에서도 그런 느낌, 그러니까 성차별 뿐만 아니라 다른 부정적인 느낌까지 한꺼번에 주기 위해서 쓴 단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 '일베' 기자를 최대한 악하게 표현할수록 클릭수가 늘어날테니 말이죠.
python3.x
15/04/19 13:23
수정 아이콘
쓰고보니 위에도 순대국님이 비슷한 댓글을....
15/04/19 14:35
수정 아이콘
베츙이라는 말 안에 '수많은 증오발언과 성폭력적 발언을 일삼는 인간'이라는 뜻이 있으니 그렇게 쓰죠.
15/04/19 20:05
수정 아이콘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네요. 잘봤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657 [일반] [리뷰] 뮤지컬 <영웅> – 배우 정성화의 힘 [31] Eternity8194 15/04/19 8194 7
57656 [일반] [WWE] 스티브 오스틴을 스타로 만들어준 오스틴 VS 하트 파운데이션의 대립 [15] 신불해9210 15/04/19 9210 3
57655 [일반] "국제결혼은 성적순"vs"한국어 능력 결혼의 기본" 기사를 읽고 [54] 구들장군10064 15/04/19 10064 1
57654 [일반] 1 [59] 삭제됨11379 15/04/19 11379 8
57652 [일반] 삼촌팬이 리얼리티를 만들때, 에이핑크뉴스 시즌3 [18] 좋아요6682 15/04/19 6682 10
57651 [일반] 초보 여행자의 유통기한 지난 간사이 여행후기 [38] 호구미5576 15/04/19 5576 2
57650 [일반]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High Frequency Trading - 2 [11] Elvenblood6453 15/04/19 6453 13
57649 [일반] '일베 기자'라는 호칭이 주는 불편함 [39] 삭제됨7685 15/04/19 7685 7
57648 [일반] 이별, 그 뒷 이야기 [21] 삭제됨3620 15/04/19 3620 10
57647 [일반] 세월호 범국민 대회 광화문 현장-해산중. [373] 삭제됨14422 15/04/18 14422 1
57646 [일반] PGR을 한다는것.. [7] 삭제됨3114 15/04/18 3114 9
57645 [일반] 판타지 느낌나는 메탈 [7] opxdwwnoaqewu6922 15/04/18 6922 2
57644 [일반] [연재] 웃는 좀비 - 4 드라카2046 15/04/18 2046 2
57643 [일반] 전 세계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역대 프로 복서 Top10 [17] 김치찌개12573 15/04/18 12573 1
57642 [일반] 무한도전 식스맨 확정 [341] 발롱도르18247 15/04/18 18247 1
57641 [일반] 너무나도 직설적이고 솔직한 선거 포스터 [55] 카시우스.8598 15/04/18 8598 1
57640 [일반] 공공기관 취준생인데 너무 화가 나고 분합니다. [98] 카시우스.16932 15/04/18 16932 4
57639 [일반] [K리그] 전북은 사기팀입니다. [33] ChoA5813 15/04/18 5813 1
57638 [일반] 세월호의 '비단원고' 희생자들 [15] jjohny=쿠마7081 15/04/18 7081 21
57637 [일반] 민국이의 겨울텐트, 그리고 아빠의 마음 [26] Eternity6978 15/04/18 6978 10
57636 [일반] Star Wars EP7 Official Teaser #2. 부제-We're home [11] Graves2715 15/04/18 2715 0
57635 [일반] 조선일보 "성완종 장부 야당인사있다" vs 검찰 "그런 자료 본 적 없다" [59] 발롱도르10380 15/04/18 10380 3
57634 [일반] SBS 동물농장 방송조작 논란(수정) [22] 상상력사전11912 15/04/18 1191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