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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8 22:38
낮에만 해도 경찰들이 과잉 대응 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대통령도 없는데 청와대쪽으로 향하는 의미가 없지 싶었나 싶네요.
어느쪽이 시발점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경찰도 국내 VIP없으면 좀 과잉대응 하지 말고, 서로 좋게좋게 했으면 이 사단까지 갔을까 싶네요. 이상 양비론인척 하는 경찰 까는 댓글이였습니다.
15/04/18 22:39
평화적으로 시위하다가 갑자기 폭력시위로 변질된 데에는 시위꾼들의 역할이 큰 게 당연하죠.
원래 계획대로 집회하다가 깔끔하게 끝냈으면 되는 건데, 갑자기 청와대로 가자는 얘기는 왜 나왔으며, 폴리스라인 다 있는데 그거 다 깨부수고 광화문까지 왜 뚫렸겠어요? 시위하는 것 자체는 당연히 문제가 안 됩니다만, 시위의 목적과 내용이 변질된 것은 꾼들의 개입 때문이죠. 평화적으로 추모하면서 할 수도 있었던 시위를, 꼭 이렇게 변질시켜서 죄없는 유가족까지 욕을 먹게 하는 꾼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15/04/18 22:45
시위에서 선동하는 꾼들은 언제 지들이 구속되고, 어떻게 하면 빠져나갈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앞에서 분위기 다 과열시키고, 생난리를 피면서 사람들 경찰이랑 부딪히게 유도해 놓고 자기들은 쏙 빠지죠. 결국 연행되는 건 죄없이 분위기에 휩쓸린 애먼 사람이 됩니다. 저 잡힌 분들도 결국 피해자에요.
15/04/18 22:49
모든 시위에서 일어나는 소요를 그런식으로 해석하는 건 지극히 한 쪽의 시각이죠.
분위기가 조금만 과열되면 꾼 탓 하며 때려잡으면 되니 엄청 편리하네요 .
15/04/18 22:54
저는 전방에서 보초를 섰지만, 거기서 국방과 안보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경찰도 군 처럼 폐쇠적인 조직인데, 거기서 윗사람의 말과 손짓에 따르는 도구일 뿐인 전의경의 시각이 전부일까요?
15/04/18 22:57
전방에서 보초서신분보다야 경험이 많지 않겠습니까.지금 5공시절도 아니고 경찰이 멀쩡히 집회하는 사람 후드려까는 시대 아닙니다. 말도안되는 확대 해석좀 하지마세요.
15/04/18 23:26
강용석 님// 들켜도 어영부영 넘어가는 시대니, 눈도 못 뜨고 두들겨 맞던 시대에서 눈은 뜨게 해 주는 시대로의 발전이네요.
씁쓸합니다.
15/04/19 03:41
강용석 님// 집회현장은 가까이서 겪어보지 않으면 언론보도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전의경 근무하시는 분들은 집회현장은 많이 겪게 되지만, 그 경험은 꽤 협소한 범위에서 입니다. 나름대로 집회 다니면서 맨 앞부터 맨 뒤까지 돌아다니는 입장에서는 김오월님보다는 SCV처럼삽니다님 말씀이 성급한 일반화라는 생각입니다만... 그리고 몇시간 전에 광화문에서 애먼 시민들한테까지 물대포 직빵으로 날리는 꼬라지를 보고 온 입장에서는 그다지 경찰이 멀쩡히 집회하는 사람은 안건드리는 시대인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간첩조작사건은 담당 변호사님들이 중국까지 실사가서 증거 깨부수고해서 겨우겨우 조작을 막아낸 사건입니다. 사건 진행 과정을 조금만 살펴보셔도 ”만들려해도 만들지 못하는 시대”라는 말씀은 못하시지 싶습니다. 그 사건은 간첩 만들려하면 금방 들통난다는 교훈이 아니라, 미친듯이 애써서 막아내지 않으면 애먼 시민 간첩만드는건 일도 아니다라는 경고를 주는 사건에 가깝습니다...
15/04/18 22:52
애초에 평화적으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끝날 시위인데, 그럼 왜 청와대로 가죠? 위 어느 분 말마따나 지금 대통령도 없는데?
대통령도 없는데 청와대를 왜 가나요? 엄청 뜬금없다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그리고 꾼 없는 시위 보면, 대체로 막아서는 경찰이랑 시위대 간에 그냥 보여주기식 충돌만 간간히 있고, 대체로 훈훈하게 마무리됩니다.
15/04/18 22:59
반대로 이야기해서 청와대에 대통령이 없는데 경찰은 왜 거기다 차벽을 세웠나요?
제가 위에서 청와대에 대통령 없다고 쓴건 지금 경찰이 과잉 대응하고 있단 이야길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에 대통령이 있었다면 청와대로의 행진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도 가질 수 있었는데, 없는데도 차량통행을 방해하면서까지 차벽을 친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만은 차량통행을 방해한건 차벽을 만든 경찰 측이였고, 헌법재판소가 최후의 최후 수단으로만 쓰라는 차벽을 행사장에 사람들 다 모이지 않았을적부터 친 걸 비판하는겁니다. 지킬사람은 저 멀리 남미에 있는데 뭘 원해서 그런 차벽을 만들었나요?
15/04/18 23:01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차벽을 세운 거죠. 대통령이 있든 없든 간에. 차벽 세우는게 사실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길 막는 것 외에 더 큰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15/04/18 23:03
길 막는데 의미가 있어야 할것 아닙니까 헌법재판소에서 그렇게나 하지 말라는 짓을 낮에 차량통행 방해하면서 까지 했으면 그 이유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꾼들이 각목들고 화염병 던지면 그때 경찰들이 그 꾼 족치는건 뭐라 안합니다. 추모행사를 왜 이렇게 하느냐는 비판을 할거면 그 비판또한 경찰에게도 하셔야죠. 왜 추모행사인데 사람들 모이기 전부터 차벽을 치냐고요.
15/04/18 22:53
그럼 지금 의경두명 끌고가서 죽어라 다구리 치는 자들은 꾼이 아니고 유가족인가요?
여기서 꾼탓하는 사람들 유가족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같은데요
15/04/18 22:42
같은 생각입니다. 버스 부수고 폴리스라인 넘어서 막아서는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건지..
그런 사람들이 이번 추모행사의 본질을 훼손시키고 있어요... 전경들 너무 불쌍합니다.
15/04/18 22:50
의경들 불쌍한건 동의하지만 애당초 버스 세울일이 아니였어요.
왜 추모행사를 시위처럼 하냐 이야기 하지만, 역으로 이야기하면 추모 분위기 만들어줘야 시위가 아닌 추모행사가 되는거죠. 낮에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 행진하지 말라고 미리부터 버스로 차벽을 세워놓고 전경들 쫙 깔아놨는데, 이거 이미 헌법재판소가 하지 말라고 한 사안입니다. 더군다나 국내엔 지금 VIP 없어요. 그러면 지금까지 세월호 행사에서 꼭 마지막에 (제가 생각해도 별 의미가 없지만)행진하는 걸 아는 경찰이면, 이번만큼은 버스 치우고 위법행동할때만 행동에 들어갔음 될 일입니다. 저분들이 청와대 앞까지 가서 청와대 진입을 하겠습니까? 남미에 있는 대통령 리콜해서 암살을 하겠습니까? 저분들 각목들었나요? 수류탄들었나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죠. 행진하는거 막지만 않았음 되는 일입니다. 손이 몸을 향할때만 막으면 될 일, 몸에 향하지도 않았는데 손뼉을 마주쳐서 크게 그림 만들고 여론을 이상하게 몰아가는 행위는 좀 그렇네요.
15/04/18 23:00
크게 그림을 만들어서 여론을 이상하게 몰아가면 자기들이 이익이거든요~ 여권은요.
국가를 운영하는게 아니라 정권을 유지하는게 더 우선인 집단인데, 합리적인 선택이죠... 지난 몇 년동안 지겹게 본 일이기도 하고요.
15/04/18 23:09
집회와 시위에 대응하는 직무를가진 집단에게 민주노총 깃발이 날리고 있는게 뭘 의미하는지 전혀모르시는것 같군요. 충분히 살벌하다고 표현할만합니다만
15/04/18 23:27
무슨경험하셨는지 좀 듣고싶어요. 민노총에서 합법시위해보자고 자기단속 빡세게해가며 법지킬려고 애쓴게 벌써 몇년이고 극단적으로 다방면을 이용해서 용역깡패 불법하도급 눈앞에서 일어나도 출동안하는 경찰들 앞에서 자위권행사나 해보던게 몇년인데.. 90년 00년 요사이 경험이신가보네요.
15/04/18 22:47
제대로 된 제스쳐라도 취했으면 이렇게 되었을까요?
무시하고 모욕하다가, 최후의 몸부림이 시작되자 폭도라며 때려잡는 상황 아닌가요? 정권과 그 시종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15/04/18 22:49
저도 정부 돌아가는 꼴이 맘에 들어서 이런 글 쓰는 거 아니고요.
법치국가에서 남에게 폭력을 써도 되는 권리란게 어디 있나요? 저는 시위가 변질된 데는 꾼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설령 그게 유가족의 본의라고 해도 달라질 건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야 그 뭐에 비하겠습니까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해쳐도 되는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니에요.
15/04/18 23:03
조진다는 걸 단순히 이번 시위에서의 산성 쌓기로 보시는군요.
시체팔이니 종북이니 정치적이니 어쩌고 하며 몰아넣고 조진 것은 오늘의 현장 이상으로 참혹한 실태인거죠.
15/04/18 22:58
합법적으로 지정된 시위범위를 지키는 폴리스라인이 사냥몰이하듯 몰아넣고 조지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집시법은 뭐하러 있나요? 법도 폐지하죠 뭐. 폴리스라인도 다 없에고, 어떤 성격의 집회건 대한민국 정부부처 어디든 쳐들어가도 되게 만들어놓으면 되겠네요. 나라꼴 정말 좋아지겠네요.
15/04/18 23:05
조진다는 걸 단순히 이번 시위에서의 산성 쌓기로 보시는군요.
시체팔이니 종북이니 정치적이니 어쩌고 하며 몰아넣고 조진 것은 오늘의 현장 이상으로 참혹한 실태인거죠. 위와 같은 댓글로 답합니다.
15/04/18 22:50
팩트tv통해서 계속 생방을 봤는데.
깃발들 내용을 보면 볼수록 시위꾼 동원으로 변질된게 보이더군요. 시위몰려다니는 단체는 다나온것 같습니다.
15/04/18 22:42
현장입니다. 도착했을때(대략 여섯시)는 유가족이 고립된 상황이었고 그쪽까지 뚫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전 상황이 어땠는지는 모르겠네요.
아홉시 넘어서 대책위 측에서 그냥 유가족을 광장쪽으로 빼라고 요청했는데 빼주지 않은 상황이 있었고 그 시점에 글을 올리신 것 같네요. 지금은 유가족들이 광장쪽으로 빠져 대립은 끝나고 정리집회 분위기입니다.
15/04/18 22:43
요새 사람들이 바보도아니고 옛날처럼 꾼 몇이 이끌려고해봐야 움직여주지도 않아요. 08년 한미 fta 촛불시위때도 과격파들이 사람들움직이려 시도할때마다 하지말라고 한것도 시민들이고. 기본적으로 극단적 감정상황공감대가 있지않으면 그렇게는 쉽게 안됩니다. 현장 상황을 실시간 소식으로 본 입장에서는 꾼의 의도보다는 그냥 폭발에가까워요. 동물원마냥 폐쇄시키고 소풍하라는것도아니고...
15/04/18 23:24
차벽 쌓고 사람에워싸는거 위헌입니다. 헌재 판례났어요. 충돌이전부터 신원,채증공지않고 채증하는거 위법입니다. 경찰모욕시 신분증제시 및 신분밝히고 불응후 도주요건 성립시에만 연행가능합니다 이외에는 경모죄 남용으로 효력무효입니다. 미신고집회 강제해산, 연행협박 불법입니다. 법을 어겨가며 진압하는공권력, 가만히 둬도 되나요? 판결도안따르는? 절차대로 법적 판결로 하지말라고했는데 무시하는 경찰력은 어쩌면좋죠? 들어줄때까지 우리경찰님들은 들어주실거야 라고 기도라도해야하나..
15/04/19 12:24
교사들의 시국선언 판례가 맞나요? 바위처럼님의 말씀에 위헌이라는 건 소수의견인데, 다수의견으로 보면 텍스트상 문제가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15/04/19 14:06
너무 길어 간단히 읽어 본 결과
말씀하신 소수의견은 '시국선언 교사 철벌에 관해 위헌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시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시위와 관련해서는 '신고하지 않은 시위라도 위협요소가 명확하지 않으면 해산을 강요할 수 없다.' 가 다수 의견입니다. 이 두가지를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15/04/19 14:16
다수 의견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이라고 한다) 제20조 제1항 제2호 가 미신고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해산명령 대상으로 하면서 별도의 해산 요건을 정하고 있지 않더라도, [그 옥외집회 또는 시위로 인하여 타인의 법익이나 공공의 안녕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위험이 명백하게 초래된 경우에 한하여 위 조항에 기하여 해산을 명할 수 있고,] 이러한 요건을 갖춘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경우에만 집시법 제24조 제5호 에 의하여 처벌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것 아닌가요?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마치 미신고집회 강제해산이 불법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아서요.
15/04/19 14:43
미신고집회 강제해산이 불법이라는 것 아닌가요?
미신고 집회라고 할지라도 집적적인 위험이 명백하게 초래된 경우에 한하여 강제해산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신고라는 이유만으로 해산을 시킨다면 이는 집회가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의 개념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에 추후 집회 주최자를 따로 처벌하는 것은 몰라도 해당 집회를 해산 시킬수는 없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벽봉쇄도 정확하게 어느 판결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색상으로는 위헌 판결이 나왔다고 하네요.
15/04/19 15:05
Anizy 님// 미신고집회 강제해산이 불법이라는 것은 적혀있지 않죠. 별도의 해산 요건을 정하고 있지 않다고 적혀있구요. 윗 다른 분들의 댓글에도 적혀있듯이 lpg가스통을 드신 분들도 있다니 직접적인 위험이 명백하게 초래된 경우라고 볼 수있죠.
바위처럼님이 마치 미신고집회의 강제해산이 불법이라고 헌재에서 판결난것처럼 적으셔서 적은겁니다.
15/04/19 15:15
내장미남 님// 아래에 자세한 내용을 보면 미신고 집회의 강제해산이 불법이라고 헌재에서 보고 있습니다. 별도의 해산 요건을 정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직접적인 위험이 명백하게 초래된 [경우에만] 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요건이 없어도 아무때나 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이 위협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법리적으로만 본다면 미신고 집회 강제해산은 불법인 것 같습니다.
15/04/19 15:29
Anizy 님//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명백하게 초래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는 점과,
[바위처럼님께서 어떠한 이유로라도 미신고집회 강제해산은 무조건 불법]이다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시며 적은 점에 대해서 반론한거구요. 그리고 별도의 해산요건을 [정하고 있지 않다]라는 것으로 봤을 때, 해산요건이 정해져지지 않은거지 해산이 불법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또한 텍스트상 문제가 없다고 적은 것은, [타인의 법익이나 공공의 안녕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위험이 명백하게 초래 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되서요.
15/04/19 17:14
내장미남 님//
1. 판례 요지는 미신고집회 강제해산은 '원칙적으로' 불법이라는 판단이 나온게 맞습니다. 예외적으로 직접적인 위험이 명백하게 초래된 경우에만 강제해산이 적법하게 인정될 수 있다는 거구요. 2. 집시법에 해산 요건이 정해져 있다면 법원에서는 해당 사건에서 법에 정한 해산 요건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그 강제해산이 적법한지 판단했을 겁니다. 그런데 집시법에 그런 요건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법원에서는 위와 같이 강제해산에 대한 원칙과 예외를 법해석에 의해서 제시한겁니다. 강제해산이 적법했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외사유가 있으면 적법, 예외사유가 인정이 안되면 불법입니다. 집시법에서 해산요건을 정하지 않고 있다는건 판례의 전반적인 취지에서 그다지 중요한 내용이 아닙니다. 3. 집회결사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기본권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 명백하고 직접적인 위험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매우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 상당수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위협을 가한다는 등의 상황이 아니라면 강제해산의 필요가 인정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그만큼 집회결사의 자유는 중요한 기본권이고 넓게 인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서 현장을 목격한 입장에서 강제 해산이 필요할 만큼의 위험이 존재했다는 판단은 들지 않습니다. 굳이 폭력적이었다고 따질만한 분들을 생각하더라도 정말 극히 일부였습니다. 그건 판례에 따르더라도 그 주최자나 주동자를 처벌하는걸로 그치면 되는 겁니다. 집회자체를 막고 해산시키는건 심각한 기본권 침해입니다.
15/04/20 14:05
waterberry 님//
1. 교사들의 시국선언 판례에서 미신고집회 강제해산이 원칙적으로 불법이라는 판단이 과연 저 판례의 요지인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2. 이번 사태에서 강제해산이 불법인지 적법인지는 앞으로 법원에서 판단할테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3. 집회결사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기본권이나, 헌재에서 내린 집회의 자유에 의하여 보호되는 것은 단지 평화적 또는 비폭력적 집회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waterberry님께서는 현장을 목격하셨을 때 강제 해산이 필요한 만큼의 위험이 존재했다고 판단이 들지 않으셨겠지만, 전 그 상황을 못 본 상황에서 위에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신 위험이 존재했다는 말 또한 무시할 수 없어 글을 적었습니다. P.S = 그리고 애초에 차벽쌓고 그런게 왜 문제인지 그게 궁금했는데 그에 대한 판례는 아랫분이 정확히 달아주셨네요;; 바위처럼님이 판례를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15/04/18 22:48
오늘 낮에 광화문 앞을 버스타고 지나가는데 유가족 주변을 한 블럭을 아예 차벽으로 둘러싸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마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폭발하길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죠. 아니나다를까 사람들이 폭발하고 극단적인 감정을 드러내니까 거봐 우리 생각이 맞았어 니네 지금 불법시위하는거야 라고 말하는 모양새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더더욱 기분이 더러워지네요.
15/04/18 22:50
이게 파이어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오늘 보면 꾼들이 있었고 그 사람들이 기물파손도 한거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분위기가 이 지경까지 온게 꾼들 때문이라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어제는 유가족 연행도 있었고, 지금 상황만 봐도 유가족들이 광화문 앞에서 고립되었는데, 왜 이래야 하는건가요? 촛불때도 평화시위였던게 본격적으로 불붙은게 경찰이 작정하고 시위대 때려잡은 날부터에요. 그날 시위는 행진 이외에 별다른 것도 없었고요. 지금 와선 시위대 얘기나 하고 있지만요. 세월호에 있어 1년내내 무능과 상대를 적으로 만드는 선동만 보여준 정권이에요... 그리고 저 시위의 앞에 선건 유가족들이고요...
15/04/19 03:06
'작정하고 시위대 때려잡은 날' 전경으로 복무하며 현장에 있었습니다. 5월 30일 새벽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관계만 따지면 불법 도로점거 및 집회신고 시간초과로 진압에 들어간거죠. (당시엔 일몰 후 집회 금지 법도 없었습니다만..새벽 세네시가 넘어서 광화문 앞 8차선 도로를 점거했죠) 행진 이외에 별다른 것이 없었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물론 과잉진압은 전적으로 경찰과 정부의 책임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 당시의 트라우마로 한동안 정신치료를 받았어요. 모두에게 슬픈 날이었습니다.
15/04/18 22:51
과격시위,폭력시위라는게 뭘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기물을 부순 것도 아니고 돌을 던진 것도 아니고 어디에 불지른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국내의 기준에서 봤을때 경찰들과의 충돌이 있었다고 과격시위라고 단정지어야 하는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시위들의 기준에서 봐야하는지 모르겟네요...
15/04/18 22:57
https://twitter.com/mediamongu/status/589367191511834624/photo/1
이정도면 기물파손인것 같습니다.
15/04/18 23:03
제가 본 장면들만해도 충분히 과격 시위라고 단정지을만 합니다.
여기 저기 상해를 가할만한 물건들이 날라다니고(그중에 돌도 있었겠죠) 경찰 버스를 부수고 그 안 보호장구들을 입고 자랑스럽게 돌아다니던데요
15/04/18 23:07
유가족이 아무리 애원해도 아무런 대꾸도 안하다가
추모하겠다고 오면 그건 추모가 아니긴하죠~ 그래놓고 국빈방문도 아닌 곳을 긴급하게 가야한다 하면서 나라를 뜨지도 않을거고요. 그 와중에 원래 일정을 뒤로 미루면서 여당 대표를 만나서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하지도 않을거고요. 정상이라면요. 하지만 유가족은 절대로 과격행동하면 안되죠. 꾼과 한통속이 되니깐요~
15/04/18 23:03
얼마전 팽목항에 피켓시위하시는 한명한테 세명이 바짝달라붙어서 가로막는거 하며 근래 시위관해서 들려오는 소식보면, 유가족들 심기 살살긁어서 폭발시키라고 지시내린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_-a
15/04/18 23:08
전문시위꾼들. 전교조, 민주노총, 전농 뭐 이런분들 이야기 하고 싶으신 건가요?
세월호가 단순한 추모로 끝날 수도 있겠죠. 그럴 수도 있어요. 근데 자유랑 민주가 보장된 사회에서 세월호 문제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묻고 어떤 사회적 참여가 필요하다, 이것은 노동 문제와 연관이 없지 않다란 주장도 모두 무시 당해야 하는 겁니까? 그 잘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이슈의 확장 및 정부에 대한 아우성 조차 안 된다면 도대체 뭐가 허용된다는 겁니까? 사람들을 대놓고 열받게 만들어놓고선 온순하길 바란다는 것도 웃기지 않습니까.
15/04/18 23:13
잘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그사람들 꾼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남들 생각 바꿀 의향은 없습니다.
우리가 무슨 언론으로 나갈 기사 쓰고 있습니까?
15/04/18 23:15
꾼이든 꾼이 아니든
이 추모행사가 폭력적인 시위로 변질되었죠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서 열받는다고 앞에 서있는 경찰 패는게 합법도 아니고 정당화 될 이유가 없습니다.
15/04/18 23:16
SCV처럼삽니다// 꾼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처럼 연대개념 중요시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는 내 맘대로 말할 있다라고 하는 취존의 영역은 아니거든요.
15/04/18 23:20
선거때 표로 끝장내도 되고 광장에서 뭐라고 해도 되요. 집회-결사의 자유는 쓰레기통에 버릴 종이가 아니지요. 덧붙이자면 공권력이나 국가있고 시민이 있는 게 아니라 시민이 있고 공권력이나 국가가 있겠지요.
15/04/18 23:23
네 집회결사자유도 있지만 기물파괴에 대한건 처벌을 받아야겠죠?
모노총이 저번에 모 건설대기업 앞에서 스피커틀고 시위한것도 사유지 들어가서 집회권보장하라 면서 시작해서 결국 요구한건 건설업체도 아닌 그 밑의 하도업체 장비 선택을 모노총것을 사용하게 하라고 압박하라는 요구였다죠? 꾼은 꾼입니다. 꾼이 들어가면 전 삐딱하게 보기 시작해서요. 이런 사람도 있다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15/04/18 23:28
예 그럼 님도 이런 사람 있다고 생각해주시지요. 뭐 경찰들이나 시위를 막으려는 사람들이 온갖 명분을 들이대며, 법적으로 윽박지르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란 점도 참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느 집단이든 삽질을 할 수 있는데, 그걸 가지고 꾼이니 시위대 전체가 순수성을 잃었느니 하는 논리도 참 웃기네요. 삽질하면 삽질한만큼 비판만 하면 됩니다. 그 뒤에 시선이 왜곡되었느니 꾼은 꾼이라느니 하는 건 오히려 사족이겠지요. 또한 모든 사회운동이 순수해야 한다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사회운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리를 갖고 있거나 성현이라도 되어야 겠습니다.
15/04/18 23:31
사회운동하는 사람도 인간이고 삽질을 할 수 있는데, 그 삽질때문에 전반적인 일들이 개판이라는 식의 예단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삽질은 한만큼만 비판 받으면 됩니다.
15/04/18 23:35
꾼은 꾼이라는 근거가 별 설득력이 없으니까 반박이 달리는거겠죠. 저도 근거없이 싫어하고 미워할 자유가 자기망상이 아니라 존중까지 받는 사회라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인척하는 이기주의라고 생각해서요. 민주노총이 무슨 테러집단도아니고.. 당장 민주노총이 맡는 부당해고, 불법하도급, 자회사하청, 부당노동행위 관련 건수만해도 얼만데 이거 국가에서 다 해줘야하는건데...
민주노총이 백색의 천사 뭐 이딴건 아니고 사고도 일으키고 폭력집회 했던 경력도있는 조직이지만 단순히'꾼'들이 사회갈등못일으켜서 발정난집단 아닙니다. 대체 그 꾼 짓 해서 부자가되길하는지 잘먹고 잘살길 하는지 몸도 안편해 마음도 안편해 '꾼'소리듣다가 자살은 왜하며.. 순기능은 단 하나도 볼 의사 없이 조직의 부작용만으로 낙인찍어야하면 시장실패하는 시장경제도 없애고 비효율적인 기업들도 없애고 정경유착이 항시벌어지는 국회도 없애고 맨날 악용되는 법도 없애고 전쟁까지해대는 국가도 없애고 그래야죠. 그렇게 안하는건 순기능과 악기능을 조절하는게 중요하다는 합의가있어서 그런거아닙니까? 근데 유독 노조만 악기능 덩어리처럼 만들더라고요. 민주노조 있어서 없어진 성차별, 복직한 직원들이 몇인데..
15/04/18 23:08
과격시위를 말하는만큼 과격진압도 이야기 되었으면 합니다.
https://pbs.twimg.com/media/CC3XsHSUEAA_9RB.jpg:large https://pbs.twimg.com/media/CC38Fv5UIAA7iwH.jpg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유가족을 가둬놓고 물 음식반입도 통제하고 화장실도 못가게 해놓고 불법집회라고 연행합니다. 경찰버스로 차벽을 쳐서 교통과 사람의 입출입을 통제하고 캡사이신과 물대포를 촬영기자에게까지 발포하면서 법을 준수하고 공권력을 존중하라고요? 공권력이 어느정도 선까지 행사되어야 하는지 그 단계를 논할수는 있겠으나 적어도 이건 아닙니다. 되려 껀수 하나잡아서 먹칠하자고 도발하는것 이상으로 안보입니다. 공정한 법집행인지 정권의 의지인지 경찰권의 행사를 햇갈리게 만드는 이번 정권은 대한민국의 불행입니다.
15/04/18 23:14
'연대'라는 개념을 단순히 좌파나 진보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거나 이해할 수 없으니깐 '전문시위꾼'이란 말이 나오겠지요. 더불어 공권력에 저항할 수 있는 시민이란 개념을 묻어버리니 폭력시위란 말이 나오겠고요.
15/04/18 23:15
정부에서는 이번집회를 좀 격하게 만들어서 종북/불법/폭력 등의 단어를 좀 입히고 싶었을테고,
윗 댓글들에서 말하는 전문"꾼'들은 어쩌면 정부에서 심어놓은 인물일 가능성도 있겠군요. 물론 그 실체는 절대 못밝히겠지만 말이죠. 이건 뭐 어디까지나 소설이죠 소설. 암요.
15/04/18 23:15
항상 이런상황을 보면 집회에 대응하는 경찰의 메뉴얼이 상당히 더럽습니다. 집회인원이 늘어나지 못하도록 조기에 출입구를 완전봉쇄, 차벽과 의경으로 꽁꽁 둘러싼후, 다수 시민에게 불편을 주면 아니된다는 명목하에 외각으로 밀어버리죠. 애초에 충돌 일어나도록 유도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거칠게 대합니다. 그리고 그즉시 실시되는 채증과 공권력의 위엄. 몇년째 보고 있습죠.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이런방법을 자주 쓰는데 이걸 볼때면 사람이 참 치졸하구나 싶어요.
15/04/18 23:17
애초에 차벽안하고 가만히 놔뒀으면 평화롭게 모든게 잘 끝난다 이상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런건 누가 동원되는지 정보에 따라 준비가 됩니다. 평화롭게 끝날건 이미 시작전에 알고 대처하는거고. 위험소지가 있는것도 이미 알고 시작전에 대처하는 겁니다. 시위꾼에 가까운 단체들이 대다수로 온다는 경우 절대 평화롭게 끝나지 않습니다. 과거 경험상. 일반인으로 사시다가 울분에 차서 나오시는 시민들의 경우 기가 막히는 상황이지만. 시위꾼 자체로 보면 꾸준한 행태를 보여준터라. 막말따나 저 꾼들의 지휘로 평화롭게 청와대까지 갔다가 벽타서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때는 발포합니까?
15/04/18 23:19
그럼 청와대 앞에 차벽을 세우면 되죠. 저기서 행진하는 움직임 보이면 바로 청와대 앞 차벽 치는데 시간이 그리 부족하지 않을겁니다. 이게 헌법재판소에서 차벽을 이렇게 쓰라고 한 좋은 예시고요.
만에 하나 대통령에 흠이 갈 수 있는 상황이면 이런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대통령 지금 남미에 있어요.
15/04/18 23:23
막는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집회가 격화되지 않도록 캐어하는게 경찰의 역할이지요. 집회 인원이 늘어나지 않도록 출입구부터 완전봉쇄하는것 부터 이미 목적이 보이는 행동이지요. 대한민국은 집회의 자유가 있는 국가 아니였습니까.
15/04/18 23:26
우리나라 경찰 조직이 그렇게 치밀한 사전정보입수에 근거해서 집회성격에 따라서 적절한 준비와 대처를 하는 조직이라는 말씀인건가요? 그럼 조용히 모여서 행진만 하다가 끝날거라 예상되는 시위는 그 시위의 성격과 무관하게 이번과 같은 조치는 없는건가요? 그런데 왜 가스통 터졌던 시위에는 진압되었다는 뉴스가 없었는지 궁금해지네요. 시위주체가 어느편이냐에 따라 용역깡패같은 조직이나 가스통 들고 나오는 조직한테는 한없이 관대한 경찰이 우리 나라 경찰 아닌가요?
15/04/18 23:35
과거 경험상 평화롭게 끝난 경우 많습니다. 통합진보당 민예총 YMCA 민주노총 등등이 전문 시위꾼인지 시위해서 생계가 유지 가능한지 따져보진 않았지만, 절대 라는 수식어를 붙일만큼 확신의 근거가 무엇인가요
시위할때 상점을 약탈하고 차량방화, 강간, 살인등이 발생했거나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 이같은 수위의 공권력 사용 지지합니다. 그런데 저사람들 고립되어 있는 유가족 만나러 가는길입니다. 길 터주면 될 일입니다. 청와대 넘어가면 체포하면 되고요 왜 일어나지도 않은 위험을 과장해서 현지의 폭력사용에 정당성을 부여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넘어가면 발포해도 됩니까? 조금있으면 공교롭게도 독재권력이 시민들을 향해 발포했던 4월 19일이 다가오네요
15/04/18 23:40
보통 믿음이죠. 근거는아니고. 민주노총 빨간조끼입은 아재하나가 술취해서 (욕설 수정) 이러면 그거 지나가다 들은 친구들이 민주노총 진짜 테러급노답 이러더라고요. 어딜가나 무너지는사람도 있는거고 사고치는 사람도 있는건데. 싫은집단의 악은 절대성을 부여하고 싶은 심리겠죠. 학창시절 반에서 활발한 미운놈보고 왜이리 깝치냐며 뒤통수를 때리는것과 비슷한 느낌이요.
욕설 직접 인용 주의바랍니다.(벌점 2점)
15/04/18 23:20
순수 유가족이 모여서 항의한다 -> 정부는 그냥 듣고 흘러 넘긴다.언론은 대통령을 등지는 건 대한민국을 등지는 것이라 윽박지른다.
단식을 한다 -> 일베가 폭식투쟁을 한다. 조롱과 인신공격이 진행된다. 일베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소통을 추구한다 -> 일베 정모가 진행된다. 일베를 욕한다 -> 깨시민은 이래서 안 돼. 싸가지 없는 진보 등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야당과 힘을 합한다 -> 추모를 해야지 왜 정치싸움으로 만들죠?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줍시다. 야당이 심판당한다. 추모를 한다 -> 조금 늦은 시간에 사람이 모인다 싶으면 경찰이 산성을 쌓고, 캡사이신과 물대포를 뿌린다 시민들이 조직되어 저항한다 -> 시위꾼과 과격시위 성토를 한다. 정치 참 쉽죠?
15/04/19 18:23
@antipoint: 물에 한 맺힌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쏜다. 지난 일년간 눈물 마를 날 없던 사람들에게 최루액을 쏜다. 독사의 광기가 이럴까
댓글에 동의하면서 김태호피디 트윗 인용합니다.
15/04/18 23:21
시위대가 몇십명도아니고 그 큰규모가 거리를 다니면 교통통제는 누가 할껀가요.
혹시라도 차가 시위대를 치면 어떻할건가요? 시위대가 지나가면서 무언가 훼손하면요? 그럼 그때가서 왜 공권력 투입안했다고 하실거 아닌가요. 경찰이 출동하는 이유는 시위대와 시위대가 아닌 일반인들간의 안전을 위해 출동하는거죠. 게다가 더욱 중요한건 세월호는 그 안전무시때문에 생긴 사고인데 안전을 무시하고 불법시위를 하면 안되죠. 추모는 추모로 끝내면 되는데 행진같은 것을 왜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위가 허가제인 이유도 이상적으로 따지면 경찰인력 때문에 허가제인거죠. 경찰인력이 부족하게 시위대가 형성되면 그거 통제 어떻게합니까 허거제인이상 시위의 본질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지킬건 지켜야한다고 봅니다.
15/04/18 23:24
그렇군요. 경찰은 교통통제와 시위대의 불법행위 제지만 했나 보군요. 그리고 '안전 무시 때문'에 생긴 세월호 유족들은 '안전을 무시'하고 불법시위를 하면 안되는군요. 그리고 추모하며 행진은 그렇구만님이 왜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일이로군요.
15/04/18 23:47
다른사유로도 진압을 했다면 과진압인데 과진압은 과진압대로 문제인거죠. 딱히 그걸 실드치려는 말은 아닙니다만 시위는 양날의 검이라 생각하고 불법 시위를 전 좀 더 안좋게 보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그대로 '안전 무시 때문'에 생긴 세월호 유족들은 '안전을 무시'하고 불법시위를 하면 안되는군요. 라고하시면 안되는거죠. 자신이 당했다고해서 권리가 생기는건 아니니까요. 감정은 이해합니다만..
15/04/18 23:34
아, 그리고 하나더.
시위대가 시민의 피해를 발생시킨다고 자제해야한다면 각종 산업,공기관에서 하는 파업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15/04/18 23:53
모인건 이해하는데 변질을 우려하는 거죠. 시위가 추모일인 16일 밤부터 생긴것으로 아는데 추모는 추모로 끝내지..라는 생각이 좀 많았습니다.
15/04/18 23:26
굳이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을 집회가 가능한 수준으로 편성하면 될 일입니다. 왜 항상 광장에 포위를하고 조지냐 이거죠.
15/04/18 23:42
시위는 허가제가 아닙니다. 신고제 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집회결사의 자유가 존재한다는게 헌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헌법을 부정하시는군요 신고제 임에도 허가제처럼 오용이 되고 있지만 여튼 모이고 흩어지는게 높으신분 허락을 받아야 하는건 아닙니다. 시위대가 폭력을 행사하면 채증해서 체포하면 됩니다. 그게 차벽을 세우고 사람들의통행을 저지하고 물대포와 캡사이신을 뿌리고 고립되어 있는 유가족에게 물과 음식, 화장실 사용을 제지할 명분은 되지 않습니다.
15/04/18 23:49
어제 허가제라고 봤는데 아닌가 보군요? 누가 저한테 그렇게 댓글을 달아 주셨었는데..
과진압은 과진압데로 잘못된거라 생각하고있습니다.
15/04/18 23:56
헌법 제21조입니다.
①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②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허가제는 위헌입니다. 헌재 판결도 있구요.
15/04/19 00:00
제21조 ①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대한민국 헌법 21조 1항입니다. 그런데 예로부터 높으신분들은 사람 많이 모이는거 싫어하는지라 온갖 하위법령으로 제한을 걸어놨죠 행진하지마라 밤늦게 하지마라 한장소에 두집단 이상 같이 하지마라 등등등 사람들 모이는거 싫어하는 어느정당에서 마스크 쓰지마라 소리크게 내지마라 법안을 입법하려 애쓰고 계십니다.
15/04/18 23:43
차벽으로 유가족들 막아버리고 최루탄 쏘는게 법이라면 무언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유가족들이 경찰버스 부셔버리려는 목적으로 행진한 것도 아니잖아요?
15/04/18 23:47
법 안지킨 민주항쟁으로 직선제 얻었으니 잘못된거죠? 프랑스 시민혁명은 위법인 폭력적 반란혁명이었으니 자유 평등 박애는 다시 고려해야할까요? 법의 절대성은 절대적인게 아닙니다. 불법이어도 된다는게아니라- 불법이어도 들어야 할 말이 분명 있는거죠. 이 차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당장 시위대가 심각하고도 큰 위협, 이를테면 실미도부대원같은 사람들도 아니잖아요? 방패와 방어복 캡사이신과 물대포가있는데. 그런데 절차적위법만으로 저래도되는지는 고려해봐야죠. 게다가, 이미 시위대막는 행위들이 죄다 위법인데.
15/04/18 23:24
딱히 무슨 입장을 대변하려는 건 아니고, 민감하고 복잡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니만큼 상황 중계 정도는 보시고 나서 판단/주장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15/04/18 23:25
저도 전경출신이지만 전의경 경험으로 시위를 재단하면 위험한게 아무래도 편향될 가능성이 생기죠. 실전을 치른 건데 상대방이 곱게 보일리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진짜 vip도 없는데 차벽은 왜 치나요. 뭐 분위기 험악해지면 차벽 치라 한 사람이 다치는 건 아니겠죠. 애먼 의경들이나 다치지...
15/04/18 23:26
신고한 내용이 어떻게 되어 있나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가령 서울광장에서만 하는 걸로 신고해놨으면 경찰이 저런 식으로 대응하는게 이상한 건 아니죠. 저곳을 벗어나서 집단으로 광화문으로 향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되어버리는거니까요.
15/04/18 23:55
https://twitter.com/WinTel94/status/589406940041613313/photo/1
오늘 집회 신고 명단은 이렇네요.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하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유가족들이 경복궁 앞에 억류... 되어있어 시위대가 광화문광장과 인근 도로로 모여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한 것 같습니다.
15/04/18 23:26
뇌피셜에 따라 '꾼'들의 청와대점령시도의도를 설파하는 사람이 있네요. 조중동이 mb시절부터 7년간 주입해온 결실이 그네들이 보기에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던 한단계 위의 어처구니없는 꼼수를 쓰다 들통난 게 손가락발가락 합칠 정도인 여권/정권이 대규모 집회에다 일부러 나서서 폭력을 일으키는 프락치들을 심을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경찰 측은 한치의 어김도 없이 법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을 거라는 굳건한 믿음이 참 어처구니없네요.
15/04/18 23:28
위에 말한 말쯤은 궂이 MB시절 거론하면서 7년간 주입 말씀하실게 아닙니다. 아주 오래된것이니까요.
원하시면 노정권당시 차벽친 사진 보여드릴까요?
15/04/18 23:33
APEC 시위 사진을 올리시려는거 같은데, 애초에 집회가 커지기 전부터 차벽으로 둘러쳐 버리는것은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은데요.
중요길목만 차벽으로 막아놓아도 상관 없지않나요.
15/04/18 23:55
노정권 시절에 한미FTA 추진하던 시절 시위는 지금하고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걷는다고 해서 경찰 버스로 길막아 놓고
해산하라고 스피커로 위협하지 않았습니다. 새벽까지 행진하고 행진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헤어졌죠 정권 바뀌고 광우병사태로 한번 데이고 나자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코스에서 정권만 바뀌었는데 집회 결사의 자유가 제한되었고 집회 참가자들은 불법 시위꾼으로 낙인이 찍혔죠 피장파장으로 물타기에는 너무도 다릅니다.
15/04/18 23:59
오늘 스피커로 위협한게 낮부터 그랬나요? 그때 집회자들은 불법시위꾼으로 낙인이 안찍힌줄 아십니까?
농민들 투쟁은 엄청났습니다. 피장파장 물타기로 모는건 좀 자제해주세요.
15/04/19 00:04
오늘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사람들 모이는것에 대해 트라우마 가진집단하고 비교하자면 많이 다릅니다.
뭐 그때라고 유토피아 였겠습니까. 다만 "요즘에도 시위같은거 하냐?" 라는 멍청한 질문을 의경출신 동기들한테 물어볼수 있었던 시절이죠
15/04/19 01:20
김대중때부터 이명박 정권 중기(2010년)까지 광화문 내수동 살았던 사람입니다.
광화문으로부터 3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거주했었는데, 그럭저럭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2006년 가을 노무현 정권의 한미 FTA시위 때 시위가 가장 강력했었습니다. 폭력적이기도 했고, 민폐가 갑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시위 규모가 컸고, 시위대 구성원이 다양했기 때문에 어강됴리님처럼 젠틀한 시위대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벽 1~2시쯤에 주거지역인 저희집 골목까지 일단의 시위대(20~30명?)가 밀려온 적이 있었고, 심야에 주거지역으로 침입했던 이들 시위대에게 경찰이 육성으로 해산을 요청하였지만 불응하였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소리높이는데.. 연대의식과 사명의식에 따른 행동이었겠지만, 솔직히... 밤에 그러한 행동은 민폐죠. 게다가 낮에 폭력시위 현장을 다 보고왔던 주민들은 그 사람들이 언제 폭력 저지를까 불안하기도 하고요.. 다행히 그 시위대는 경찰이 방패로 큰 길가까지 밀어내버린 다음 해산시켰다는... 지금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로 온건한 결과로 끝이 나긴 했는데, 뭐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시위대가 보여준 행동은 많이 실망스러웠죠. 어쨌든 어강됴리님의 기억과는 좀 다릅니다. 제 경험으로는 2006년이 제일 심했었습니다. * 그때는 시위대가 깡패였고, 지금은 경찰이 깡패인 느낌이긴하네요. 지금은 촛불만 들고 걸어가도 잡혀가니... =_=
15/04/18 23:39
님이 꾼이라고 생각하는 그 분들은 정권 가리지 않고 비판 하거든요. 그래서 귀뜸 해드린 겁니다. 지나친 관심법이었으면 죄송하게 생각하는데, 멀티아이디라고 하시니 상당히 기분 나쁜데요? 그 발언은 철회해주셨으면 하네요. 제가 님한테 알바라고 하면 님께서는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15/04/18 23:47
생뚱맞게 갑자기 설명도 없이 그러시니 전 지나친 관심법이라 받아들여졌지만. 아니라고 하시니 제가 한 말에 대해선 철회하겠습니다.
사실 설명없이 저렇게만 적혀있는걸 보고 시드니님이 답글하신건가 생각될 정도였으니까요.
15/04/18 23:41
뇌피셜은 아닙니다. 저는 불과 멀지 않은 과거에, 운동권과 일년정도 행동을 같이 한적이 있었는데, 호전적인 연대만이 진정한 연대라고 주장하는 분들 많습니다.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그걸 진리라고 믿는 거요. 사전적의미의 꾼은 아니지만, 이들을 꾼이라고 지칭하는거겠죠.
15/04/18 23:59
그런분들이 있다는거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치만 많은 사람들이 시민들과, 대중과 멀어진 노조, 비정규직과 약자와 학생과 멀어진 노조는 반성해야한다고 내부적으로 개혁도 열심히 하고 실제로 그런 과격파분들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부분이 감안되었으면 좋겠어요.
15/04/18 23:30
애초에 경찰 가이드라인이 행진이 가능하도록 주요구간만 설치해서 집회 참여인원이 순환될수 있게 하면 됩니다.
그럼 시민의 불편이 가중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식으면 모든 집회는 집 안에서만 해야 합니다.
15/04/18 23:33
의경이라는 폐쇠적인 조직에서 상급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며 보았던 그 상황만이 세상의 모든 것인 처럼 이야기하는 분도 계신데, 잘 이해가 가진 않는군요.
기업에선 깡패들이나 체대생들 고용해서 노조원들 때려잡고, 경찰들은 뒷짐지며 구경하는 꼴이 벌어지는 세상인데.... 언제부터 경찰이 그렇게 공명정대하며 가이드를 잘 지키는 조직이었다고 그러시는건지
15/04/18 23:38
비하라고 해야하나요...
저는 군대에서 적의 침입에 대비하는 병력으로써 활용되었고, 지금은 직장에서 회사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며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한 뜻이 담긴 말이 아닌, 상급자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구성원의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나쁜 뉘앙스를 띈 것 처럼 보인다면 수정하고 싶은데, 달리 떠오르는 단어가 없네요. 알려주신다면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5/04/18 23:44
군이나 경찰처럼 폐쇠된 집단에서 상급자의 부림에 하에 움직이게 되는 구성원을 단순하게 표현하기 위한 단어였습니다.
주체로써 판단하고 나서는 입장이 아닌, 사용자의 편의에 의해 부려지며 그들의 이야기까지 듣고 있는 입장이니까요. 그리고 정중하게 수정의도를 밝힌 댓글에다 구차하느니 하며 관심법을 시전하시는 건 구차하느니만 못 한 것 같습니다만....
15/04/18 23:47
사용자의 편의에 의해 부려진다고 눈마저 머리마저 객체화되는건 아닙니다. 진짜 수정의도가 있었다면 바로 수정하셨어야죠. 난 너한테 시비걸었지만,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그런데 이거 어쩌나. 난 그런의도가 아니었는데. 이게 진짜 수정의도인가요.
15/04/19 00:05
폐쇠적인 의경 조직에서 근무하며 상급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던 제한된 시각에서 비롯된 경험이라고 적는 게 더 기분 나쁠 것 같은데요?
애초에 대상이 되는 사람 입장에선 그렇게 유쾌한 문장이 아니기도 하고, 유쾌하라고 쓴 문장도 아닙니다만... 거기서 가치 중립적으로 사용한 도구라는 단어 때문에 유쾌하지 못함에 비하의 뉘앙스까지 띄게 되는 것은 원치 않기에, 부드러우면서 그 의미를 유지할 수 있는 단어가 어떤 것인지 조언을 구한 것 뿐 입니다. 수정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제가 아는 것이고, 구차니 오뎅이니 하는 소리 없이 유사한 단어로 대체해 주셨으면 바로 수정했을 겁니다. 제목이 중의적이라거나 하는 댓글을 보고서도 혹시나해서 금방 고치는 편인데, 남을 비하하니 하는 소리를 들으며 단어 하나를 끌어 안고 있을만큼 담이 큰 사람도 아닙니다.
15/04/19 00:02
같은글에서 돌려비꼬시는 솜씨는 일품이신는 분이 밑에선 담이 작다고 하시니 그려려니 하고 맙니다.
그래도 PGR이니 권력의 개로 병역 치뤘는데 기분좋냐?란 말까진 안가는거겠죠. 비꼬는 의도는 같지만.
15/04/19 00:18
저는 담이 작아 글이 제가 의도하지 않은 식으로 읽히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두렵습니다만, 유쾌하지 못 한 문장을 쓰고 유쾌하다 우기진 않습니다.
담이 크다면 그렇게 했겠죠. 그리고 저는 똑같이 국방의 의무를 다 한 입장에서, 권력의 개니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구요... 말 그대로 눈 앞에서 펼쳐진 한정된 경험으로 모든 상황을 재단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경찰의 시위 대처는 사전에 완벽히 준비되어 있고, 평화시위 폭력시위 미리 알아서 다 대처한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이상하게 들려서 말입니다. 그 밑에 반례를 드신 분들도 그랬겠죠.
15/04/18 23:35
원래 직접 겪은 경험이 가장 강렬하죠. 이해 합니다. 저도 그런걸요. 그리고 그 강렬한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며 여러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도 당연하죠. 다만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경험을 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더 좋을텐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네요.
15/04/18 23:33
상황을 떠나서, 저 방송 자체는 코미디네요. 자신이 기자라는 걸 대단한 감투로 생각하는 듯...
경찰에게 카메라 들이대면서, 자신에게는 왜 카메라 들이대냐고 묻기도 하고, 기자도 나가야되냐고 따지고. 기자가 무슨 면책특권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멘트도 방송 이름인 팩트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추측성 내용 뿐이고요.
15/04/18 23:35
세월호가 깨끗하게 처리되었다면 대정부투쟁을 할 필요도 없었고
정상적인 사회였다면 1년되었다고 가볍게 향같은거 올리고 끝났을 겁니다. 왜 투쟁까지 가게되었는지에 대해선 아무런 생각도 없네요. 연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연대자체가 뜻을 흐리기 때문에 전 연대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냥 막연한 패션진보입장에서 보기에는 다른 단체들이 다른 곳에서 투쟁하는 것 도와줘요! 하는 이야기가 이상하더군요.
15/04/19 00:07
투쟁은 연대가 곧 실력이거든요. 투쟁에는 밥도 돈도 물도 침낭도 필요하고 구성원도 필요하고 준비도 필요하고.. 근데 모든 사업장이나 부조리의 현장이 각자 이런 준비를 할 수도 역량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노조가 컴패니노조인게 일반적인데 외국의 노동3권을 보면 대부분 산별노조가 일반적입니다. 이 이유가 바로 사별 노조의경우 회사의 압력에서 결사의자유가 침해되기 쉽고 노사간 자치를 위해 일어나는 쟁의행위에서 단일 사내노조는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어서 그렇습니다. 도와달라는게 이런 배경의 맥락이 있음을 알아주세요.
15/04/18 23:35
16일에 서울역이랑 충무로쪽(맞나.. 기억이..)에서 봤는데 그때까진 저런 분위기 아니었어요.
근데 좀 이해는 가는게..경찰쪽에서도 집회하는데 사람 많으면 무섭겠지만. 집회 하는사람들도 경찰 많으면 무섭거든요. 그럼 주변에다가 여기 경찰 많아. 우릴 쳐다봐 하고 연락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고... 점점 사람이 늘어나고.. 경찰이야 자기들은 한거 없다고 하겠지만 똑같은 옷 입은 사람 잔뜩 몰려와서 계속 쳐다보고 촬영하고 있으면 무섭잖아요.
15/04/18 23:38
애초에 차벽 친 순간부터 예상된 상황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게 안전을 위해서 그랬다 어쩐다 하기에는 솔직히 너무 속 보이죠. 안전을 위해서 둘러쳐야 한다면 그럴 일이 너무 많죠. 어쨋든 상황이 이리 흘렀고 사람들의 대립은 더욱 격해지겠네요.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15/04/18 23:40
차벽을 치면서 종로소방서 출입구를 막고, 살수차의 물이 다 떨어지자 (소방서장의 동의없이) 인근 소화전에서 물을 끌어다 쓰고,
사다리차가 이동하던 중 신호등을 건드리는 등 경찰도 '불법'은 많이 저질렀는데... 경찰의 불법은 누가 잡을까요?
15/04/18 23:42
애초에 시위, 집회에 관심도 없었고 시위꾼들의 대한 관념도 무지에 가까웠는데
오늘 종각,종로거리에서 느낀 소감은 전문시위꾼들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듣도보도 못한 단체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데 우리가 잘아는 민주노총,전교조등의 단체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것을 정부,여권에서 심은 프락치로 생각하는 건 좀 많이 나가신 것 같습니다. 시위꾼들이 동참에서 세를 불린다고 세월호 유족들의 뜻이 더 잘 전해지는것도 아니예요. 오히려 이사람들이 유족들의 진의를 가린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 및 이슈의 확장이요? 그네들이 원하는 시위는 그네들이 원할때 하세요 유족들 이용하지말고..
15/04/18 23:45
같나요. 이거랑 그게. 그럼 지금 무력항쟁이 필요한 시점입니까? 6월 항쟁급의 항쟁을 터트릴라면 그에 준하는 제반상황이 이루어져야합니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의 전술을 구사해야죠. 항쟁 터지지도 않고, 항쟁 하려고 하면할수록 본질만 흐릴뿐입니다.
15/04/18 23:45
몇번 시위에 참여해본 경험상으로는
저기 노동으로 대표되는 시위꾼들이 없을리가 없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그 시위에 참여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당시 제가 막대했던 경찰 및 의경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때 저는 잘 몰랐어요
15/04/18 23:47
아까 잠깐 현장에도 있었고, 상황중계를 봐도 유가족 이용하는 시위꾼들에 두드려맞는 의경들만 불쌍할 뿐이네요.
이게 추모입니까? 참...
15/04/18 23:50
진심으로 의경들이 제일 불쌍합니다.
아무리 의무라지만 정말 무슨죄입니까. 폭력경찰이라니... 그들도 자기 할일 하는 것일 뿐인데. 저도 예전에 시위하면서 의경한테 막 대했어요 놀리고 막말하고(폭력쓰진 않았지만) 지금은 정말 후회합니다. 진심으로요.
15/04/19 00:01
아팡차차찻님은 예전에 시위하면서 의경을 막 대하셨고 놀리고 막말 하셨고, 지금은 그 사실에 대해 정말 후회하고 있으시군요.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사건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은 의경이라고 보고 계시는 것이구요.
15/04/18 23:54
이런거 문제라 생각하고 정치적 책임을 물 대통령이었으면 유가족이 저러진 않았을겁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아서, 잠시나마 나노세컨만으로도 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나란 고민이 대갈통을 오가면 남은 임기 어떻게든 버텨볼만도 할거 같은데. 이런 일이 있든 말든 자기만의 세상에 갇힌 공주마마가 되셔서 아버지 따라가기만 생각하고 말꺼같아서 그게 참 걱정입니다.
15/04/18 23:55
원래 어떤 집회든 불편과 위법을 동반할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그냥 길가다가도 침뱉기, 길빵, 쓰레기 무단투척, 신호위반 등등등 온가지 불법행위는 다 하는데 집회가 없을수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집회를 용인해야 하는 이유는 더 큰 목적 사회 전체의 공익적 목적을 강하게 담고 있다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집회가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어쨌든 위법이다 라는 말을 할수 없는 것이죠.
15/04/19 00:00
집회자체엔 불만 없습니다. 미리 신고 제도도 좀 우습게 생각되긴 해요.
다만 시위꾼들이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건 정말 증오합니다. 쓰레기들이예요. 그놈의 연대에 그 임원들 대가리들.
15/04/19 00:15
시위꾼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하게 아는 내용이 아니니 무엇이라 말하지 못합니다.
허나, 시위꾼이 섞여있기 때문에 조져야 한다는 식의 정부식 주장은 거부합니다. 본질이 그게 아니죠. 1차적으로는 집회를 통해 발견된 정부의 문제점을 빨리 시정해야 하고, 2차적으로는 집회가 원활한 의사표현을 할수 있도록 방해없이 안전하면서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마지막으로 극렬한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권력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죠. 과연 현 정부의 1차 2차 대처방법이 어떠하였는지 3차 대처방법이 어떤식으로 진행 되었는지를 곱씹어보면 마냥 시위의 탓을 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집회 자체를 이지경으로 만든것은 정부의 불통, 경찰의 치졸한 진압방법이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집회 참가자의 문제를 지적하기전에 정부의 잘못을 먼저 엄하게 지적하셨으면 하고 이건 누구든 동의할거라 생각합니다.
15/04/19 00:15
SCV처럼삽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가까이 일하는 사람도 있어서 노조를 상대해야 하는 입장도 있을 거고, 노동자로서 사용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입장도 있겠지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삽질은 삽질한만큼 문제 삼으면 되지 그걸 집단 전체에 대한 증오로 확장시키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15/04/19 00:01
그나저나, 본문 마지막줄 말씀처럼 오늘은 4.19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 도입부를 인용합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15/04/19 00:03
꾼들이야 어디에든 있습니다.
오징어 굽다가도 불은 나는데, 불나면 안에서 끌 것인가, 밖에서 끌 것인가, 그럼 어떻게 끌 것인가의 문제일테죠. 우리 집에 불나도 모른체할지 소방차 출동해서 괜한 옆집에 물 뿌릴지, 뭐 그런 것들 아니겠습니까?
15/04/19 00:04
광우병(운영진 수정)때 저도 날뛰었습니다. 중2도 아닌 고2병에 제 양손에 모두 흑염룡이 날뛰고 있었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및 의경분들에겐 죄송할 뿐입니다.
시위마다 얼굴을 보이는 순수성을 모독하는 미꾸라지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단체, 집단, 감정 이런게 섞이면 쉽게 사람은 흥분하게 됩니다. 보통사람들은 진짜로 보통사람일 뿐이니.. 서로 증오가 없으면 좋겠네요. 뭐 고딩때 그런 이후로 사건터지면 정치에 이용해먹는다는걸 뼈저리게 알았네요. 지금은 값싼 미국소 외국 과일 먹으면서 대체 왜 반대했지하고 돌이켜보면 선동이란게 없지 않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되네요 (혹은 남탓을 하고 싶던가.) 분란성 표현 자제바랍니다.(벌점 2점)
15/04/19 00:11
리스트컷님의 댓글을 보고 프레임이 참 무섭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그때에도 든 생각인데, 정작 광우병 사태의 핵심은 '광우병'이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정부의 행태(사회-언론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폭발 때문 이었다고 봤습니다. 그때도 사람들이나 기자들이 단순히 '광우병'이라고 프레임을 잡는 것에 상당히 불편했었는데, 최근 와서는 우려했던대로 '광우병이 문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니 그 때 모든 시위도 선동 때문이었다'라는 논리를 보고 있습니다. 무섭습니다. 오늘의 모임도 그렇게 될까봐요.
15/04/19 00:11
애초에 미국소 검역주권 문제도 있었고, 정부의 미온적 대응과 소통부재도 한 몫했었는데 단순히 광우뻥이었다고 몰아가면 곤란하죠. 그리고 세상에 정치와 독립된 사안이 어디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사회를 사는 이상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그 자체가 정치와 무관하다는 이야기는 오히려 말이 안 되겠지요. 정치에 이용해 먹는다 싶으면 차후에 님이 그걸 판단해서 어떤 결정을 해야하는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것 조차도 정치와 결부된 판단이고요.
15/04/19 00:15
'광우뻥'은 수정하시는 게 좋지 않나 싶고요. 2008년은 광우병 하나로 그렇게 번진 시위가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그냥 평화롭게 넘어갈 수 있었던 사안이, 폭력 진압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크게 번졌어요.
15/04/19 01:24
본인이 스스로 정치적 주체가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흥분하는 것이 잘못인가요? 시위는 기본적으로 갈등상황입니다. 손잡고 룰루랄라 하는 상황이 아니고요. 그런 상황 속에서 격해지는 것이 죄라고 한다면 그런 민주주의는 박물관 전시품이나 마찬가지죠. 이 사회에서 얼마나 민주주의와 정치적 권리에 대한 교육이 전무한지 알게해주는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리스트컷님 잘못은 아니겠죠.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을 누구를 탓할 수 있겠나요. 마지막으로 그렇게 날 뛰셨기 때문에 정부가 그 뒤로 외교관계 등에 있어서 국민들의 먹거리를 더 신경쓰게 됐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시겠죠? 당연하죠. 하고도 본인이 뭘했는지 모르는데...
15/04/19 09:48
그때를 기억 못하시는군요 광우병에 대한 공포로 시위에 나서게 했고 대다수는 죽기싫어서 나섰습니다.
너 뇌송송구멍탁! 이거 속인거 아닙니까 크크
15/04/19 11:20
광우병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동당하셨을정도로 기반지식이 부족하다고 하시는분이, 당시 정황에 대해서는 저보다 잘 아신다고 확신하십니까? 대다수가 죽기 싫어서 나섰다구요?
님들같은 사람들도 있었죠. 그 수가 적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대다수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을 겁니다. 당시 피지알을 비롯해 신문광고등에 참여했던 여러 커뮤니티의 주류는 광우병 자체에 대한 접근도 있었지만, 수입에 대한 부분을 비롯해 전반적인 정부비판이 보다 주류였습니다. 당시엔 쇠고기 핑계로 반정부시위한다고 비판하는 말들이 많았는데, 그런 비판은 보지도 못하셨습니까?
15/04/19 09:59
광우병 사태당시 우리나라에 광우병이 창궐할것처럼 보여주던 허위 정보들에 선동된것처럼
지금도 광우병사태를 광우뻥 사태로 만든 선동에 당하시고 계시니까요. 누가 보면 광우병이 사라진줄...
15/04/19 11:05
십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그때 당시의 일들에 대해 후회한다고 하시는 분이 그때 당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는 전혀 없으신 모양이네요. 윗분들이 지적하셨던 것처럼 검역주권, 이명박 정부의 불통, 4대강에 관련된 국민들의 불만, 명박산성 및 과잉진압 등에 대한 분노가 함께 터져나온 게 당시의 시위 현장인데.
리스트컷님이 광우병 무섭다고, 죽기 싫어서 시위현장에 나갔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까지 다 그런게 아닙니다. 그당시나 지금이나 별다를바 없으시네요. 한치의 발전도 없으신듯.. (2)
15/04/19 09:53
광우뻥이라는 글은 수정하고싶은데 모바일이라 폰이느려서 수정이 안됍니다. 개그로 썼는데 어그로가 돼버렸군요. 안타까운 감정이 글의 요지였는디..
15/04/19 00:06
가장 큰 화살은 이런 충돌이 일어날수밖에 없도록 경찰력을 행사하게 명령한 인간들에게 날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 이런식의 결말을 피할수있는 방책이 분명히 있었을겁니다. 아니 그런 방책은 없었다 치더라도 그런 방책을 구하고 있었다는 노력이라도 보였어야죠. 하지만 계산기를 두들겨보면 지금의 상황이 자기들한테는 가장 유리하니까 그런 시도를 할 생각도 없이 노골적으로 이런 상황을 조장하는거죠. 그리고 이렇게 현장의 시민들과 의경들만 생고생하는거고요.
15/04/19 00:09
그러고보니 정말 4.19네요.
이런날 심야까지 여기서 나눠봐야 의미도 없는 걸로 싸워봐야 무슨 생각이 드네요. 괜히 생방송 보면서 과거 생각나서 울컥한거 그만 잊고. 오늘 하루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용히 지내야겠습니다. 제가 잠시 울컥해서 위에서 언짢으셨던 분들께 사죄 말씀 올립니다. 위에 저렇게 적어도 4.19가 있어서 오늘의 제가 있다는 사실쯤은 알고 있습니다.
15/04/19 00:09
전문시위꾼들이 어제오늘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고 진짜로 위협이 됐으면 무슨 구실을 만들어서라도 진작에 다 잡아갔겠죠. 굳이 프락치 안심어도 알아서 설치고 다니는데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앞으로 보수언론에서 어떻게 떠들지는 안봐도 뻔하고 가족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다 묻히겠죠. 언젠가부터 정부에 반하는 시위는 공식처럼 이렇게 되네요.
일반시민에게 피해가 간다. 전문시위꾼이 개입했다. 우리나라에서 시위나 집회를 비판하는 만능키. 무슨 주장을 하더라도 저 2가지 얘기나오면 여론전에서 이길 수가 없음.
15/04/19 00:11
사건도 슬프고 댓글도 슬프네요.
정작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슬퍼해야할 사람들끼리 창을 맞대고 싸우는 것 같아 슬픕니다. 슬프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게 되네요.
15/04/19 00:14
지금은 저런 과격한 상황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말마따나 국가기관 동원해서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 국가 정무 나몰라라 하고 해외로 튀는 마당에 정부 인사들이랍시고 부정부패에 찌들어 있고, 그걸 보도하는 언론은 이미 정부여당과 쿵짝이 맞아서 언론 조작급 상황을 연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6월 항쟁 시기에 비하면 사람만 안 죽었네요.
15/04/19 00:15
'꾼' 논란도 그런 것 같은데, 분명히 꾼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경찰 수뇌부들의 실책에 대해서 더 크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집회 때도 방송을 통해서나마 밤새서 지켜본 사람 중에 한명이고, 가끔씩 팩트티비를 보면서 느낀 점은 그냥 조용히 끝날 집회를 소수의 '꾼'들을 설치도록 만든 것이 경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회 시간이 다소 늦게까지 이루어질 수 있고, 행진도 할 수도 있는데 그걸 못참고 빠른 해산을 종용하고, 집회 참여하는 모든분들을 전문시위꾼인냥 생각하는 부분이 솔직히 못마땅합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다른 의도가 없었다는 전제 하에 조금 더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용인하는 것이 '꾼'들이 설치지 못하게 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15/04/19 00:22
양심이 있다면 무섭기야 하겠죠
박종철 추모 행사도 기억나면서 영화 변호인 마지막 장면도 기억 나면서... 그런데 안무서워 하는 것 같아 문제네요. 리플만 봐도.. 저 같아도 안 무서울 거 같긴 하네요.
15/04/19 00:24
그런 전문시위꾼들이 설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것이 과연 누구일까요?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시위가 가능하다면 그런 꾼들이 설칠 자리는 없을 겁니다. 애시당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에 정부가 적극적이었어도 이런 시위가 일어날 일이 아니었죠. 그래서 과격해지는 겁니다. 어떻게 해도 법이니까 지키고, 정부니까 따라라. 그건 노예죠.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물론 그런 것이 국민의 선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요.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습니다. 배운 적도 없구요. 답답하죠.
15/04/19 00:27
청와대로 간다는것 자체가 '아 이제 경찰이랑 몸좀 한번 풀어 볼까?' 아닌가요 ...
청와대로 진짜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저러는건가요? 진짜 저런 말 나오는 순간부터 그 시위대에 공감을 전혀 할 수 없게 됩니다. 작작좀 했으면 좋겠어요 뭐 하는 짓인지 ... 그건 그거고 경찰들이나 시위대나 고생 많이 하네요 도망간 누구 때문에
15/04/19 00:27
시위꾼들이 저기서 얻을게 머가 있으며
경찰이 저런식으로 대응하면 무엇을 얻을까요 폭력시위 프레임으로 물타기할려는게 너무 뻔하게 보이네요. 시위꾼들이랑 경찰들은 서로 다 알아서 액션들 서로 다 아는데 캡사이신까지 동원한거보면 웃음만 나옵니다 이상 전경출신의 생각이었습니다
15/04/19 00:29
시위대는 착하고 경찰은 나쁘군요. 우리나라 시위대는 보면 '가자! 청와대로!'가 패시브인거 같아요. 신고되지 않은 곳으로 행진하고, 그걸 막으면 평화적 시위를 막은 것이 되죠.
15/04/19 00:33
뭐 굳이 시위대와 경찰사이에 더나쁜사람 덜나쁜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이 양자간 이상 시야를 밝혀 제일 나쁜사람을 꼽자면 누군지는 확실히 꼽을 수 있을 뿐.
15/04/19 00:38
역으로 어떤 곳에서는 착한 진압, 나쁜 시위대 프레임이 보이던데요.
시위대가 일정 이상의 행동을 하면, 그때부터 나쁜 시위꾼, 피해자 공권력들을 중점으로 얘기하면서 다른 담론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게 하죠. 시위대의 행동이 벌어지게 된 인과관계는 당연스레 '쟤들이 꾼이라서 그렇지' 하나로 퉁쳐지고요.
15/04/19 09:13
나쁜건 경찰(혹은 정부)윗대가리랑 전문 시위꾼이죠.
일반 의경이랑 일반 시위대는 피해자구요. 이게 뭐 어려운 구별법도 아니고... 같이 싸잡아서 비꼬시면 어쩌자는건가요.
15/04/19 00:31
하아.... 다음주 신문에 어떤식의 기사가 나올지 눈에 선합니다.
이러니 죽은사람만 억울할 따름이죠. 억울하게 죽었는데, 이제는 죽어서 난도질을 당해야 하다니. 원래 그런줄 알았습니다만 세상이 참 불공평합니다.
15/04/19 00:31
꾼드립 죽이네요 크크.. 피지알이 언제부터 반시위 친경찰 사이트가 됐는지..... 저도 시위꾼이라서 경찰과 바디체킹싸움도 꽤 여러번 했는데 말이죠(근데 솔직히 싫어요ㅜㅜ) 경찰측에서 시위에 대해 강하게 나가는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차벽은 진짜 미친거고요. 심지어 학생들이 모여서 그냥 이야기만 하는거에도 시비를 거는걸요. 사실 시위하는 경험있던 저도 의경들은 좀 안됐습니다만 단순히 의경불쌍드립만 치는건 시위대를 격하하기 위함이겠죠? 다시 꾼드립으로 돌아가서 4.19혁명 5.18항쟁 자스민혁명 프랑스혁명을 이끌던 사람도 꾼이라는거 크크
15/04/19 00:47
그리고 시위대와 충돌하여 경찰이 의식을 잃었다는 소식은...
http://m.blog.naver.com/smoker3/220333806814 이런 글도 있으니 (적어도 이번 일에서만큼은!) 좀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15/04/19 16:50
경찰이 의식을 잃었다는 사고 상황은 목격하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만
광화문 현판 아래 시위대 상황, 경찰의 교통통제 상황은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아주 정확합니다. 집회에서 블로그 글 쓰신분과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코스를 돌아서 귀가했거든요;
15/04/19 00:53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돌진한다.'는 패시브 스킬은 언제나 있어 왔지만, 그 패시브 스킬이 발동할 때마다 뭔가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최근으로 오면 올 수록 적은 단체가 참가하고 많은 사람이 참가했을 때 가장 호응이 높았고 무언가를 얻는 집회가 이뤄졌습니다.
이런 경향은 시사하는 바가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보 행진의 자유'를 없애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시위나 집회의 양상을 바꿀 필요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15/04/19 01:03
시위나 집회의 양상을 바꾸려는 노력은 근 10년간 충분히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경찰이 시위를 통제하는 방법도 그만큼 발전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일단 집회 자체가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매김한 것, 개인적 자격으로도 충분히 수긍하는 현상이 늘어난 것도 있고요. 이러한 개인화나 탈집단화가 집회를 통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결국은 집단을 만들고 뜻을 모아야 뭔가 효과도 나오고 사회적 힘을 기대하는데 개별적으로 놓으면 뭔가 힘을 모으기가 어렵겠지요. 집회든 선거든 결과적으로 조직된 힘과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는 희망이나 계획이 있어야 확실히 탄력을 받는데, 집회에 대한 관점은 이전보다 많이 호의적으로 변했음에도 조직된 힘이 없고 희망이나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사실 파편화된 부조리에 대응하는 것조차 벅차긴 합니다.) 전망이 어둡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요. 여기에 경찰의 전술도 꽤 꼼꼼해졌고요.
15/04/19 01:09
광우병 집회 이후 경찰의 대응이 상당히 기민해진거 같습니다. 규모가 커질만한 집회다 싶으면 인력을 말그대로 풀가동해버리죠.
집회 자체를 거의 원천봉쇄 하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월호 집회 역시 솔직히 광화문 전체를 봉쇄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치졸합니다.
15/04/19 01:15
순대없는순대국// 물론 철도파업집회 때는 경찰이 제대로 물먹긴 했습니다. 경향신문 사옥 뚫고 민주노총 사무실 들어갔다가 지도부 찾는 거 실패하고, 다음 날 대규모집회에 여론주도권까지 내주긴 했으니깐요. 여기에 "안녕들하십니까"도 힘을 보탰고요. 그러나 노동과 관련된 사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항상 공감함에도 실제 노동영역은 상당히 분화(정규직/비정규직을 넘어선 다양한 고용체제)되어 있어서 철도파업만으로 이를 끌고 가기가 어려웠었지요.
15/04/19 01:11
시위현장에 직접가보시면 어떤지 아실텐데... 시위하능 사람들른 그냥 범죄자 취급입니다. 폴리스라인요?? 사람들을 에워싸고 있는게 뭔 폴리스 라인인지 가두리양식 보는것 같아요
15/04/19 01:21
세월호 문제에 시위의 많은 클리세를 가져다 쓰시는 것보면 참으로들 급한가봐요.광우병 광고를 낸 이천 팔년이후 피지알도 알바들의 대상이겠죠. 피지알의 피로는 그때이후 들어온 정직들의 기여도 있다생각합니다
15/04/19 01:25
약자한테 시비 툭툭 걸면서 패드립 치면서 깐죽거리다가 어? 쳤다 이거야? 이런식으로 시비 걸어서 니가 먼저 쳤잖아? 하고 죽을때 까지 후드려 패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이것만큼 쉽고 재미있고 비겁한 일이 없죠. 쉽게 생각하고 싶으면, 약자가 무조건 먼저 잘못했다고 여기고 같이 구박하면 됩니다. 인생 참 쉽죠?
15/04/19 01:34
미신고 집회라고 무조건 해산시킬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대법원도 평화적인 시위 집회는 신고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강제해산 하지 말라고 판결하고 있죠.
평화적으로 집회를 열려고 하는데 집회를 원천봉쇄하려고 모든 길을 다 막아놓고 화장실도 못 가게 하고, 캡사이신, 물대포를 뿌려대서 공권력과 충돌이 일어난 것인지 아니면 폭력적인 '꾼'들이 시위대에 섞여있었고 이들에 의해 쉽게 선동당할 무지한 집회 참석자들이란 걸 경찰이 관심법을 발동해 미리 알아차리고 집회를 방해해서 충돌이 일어난 것인지는 각자 판단해야 할 일이겠지요. 하긴 예전에 그 어떤 구호도 없이 묵묵히 삼보일배만 하며 청와대로 향하던 세월호 가족들을 경찰이 미신고집회라는 명분으로 강제해산 시킨 일도 있었으니까요. 청와대 근처에 가면 이들이 청와대에 난입해서 테러를 일으킬 거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15/04/19 01:36
참고로 공권력이 어쩌고 저쩌구 하시기 전에 이 사진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러고 시위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건 잘못되었어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302323&cpage=&mbsW=&select=&opt=&keyword= https://pbs.twimg.com/media/CC3XsHSUEAA_9RB.jpg:large
15/04/19 01:40
안타깝네요.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위대 여러분들이 안 다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깡패 시위대들도 많긴 했는데, 요즘은 진짜 경찰들이 깡패같네요. 정당한 시위조차 이런 식으로 밟아버리는게 너무 답답합니다.
15/04/19 01:46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306182&cpage=1&mbsW=&select=&opt=&keyword=
전문 시위꾼 관련해서 이런 글도 있네요. 보니까 오늘 경찰버스 들어가서 도둑질 한 사람들도 있던데 왜 가서 멀쩡한 집회 시위를 더럽히는 지 모르겠습니다.
15/04/19 02:20
집회자체의 성격이 거칠어질수 밖에 없으니까요. 문제는 이걸로 언론플레이가 들어간다는 것이죠. 시위꾼의 존재여부와 상관없이 지금 경찰의 집회를 다루는 방식은 한참 잘못되었어요. 위의 제가올린 사진을 보면 알수 있겠지만 이건 애초에 집회를 원천봉쇄해버렸죠. 이런식으로 하면 충돌이 안일어날수가 없어요. 경찰이 충돌을 의도적으로 조장했다고 믿을 정도로 치졸합니다.
또한 위의 사진은 화물연대 시위인데 원래 이런 종류의 집회는 항상 거친 충돌이 있어왔죠. 문제는 세월호 집회가 그런 성격이였느냐 전혀 아니올시다라는 것이죠. 이런게 잘못하면 사안에 대한 물타기가 되어버리죠.
15/04/19 02:24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305452&cpage=&mbsW=&select=&opt=&keyword=
퍼오신 사이트의 다른 사진입니다. 세월호 집회는 충분이 이런식으로 진행될수 있었고 경찰은 이렇게 유도했어야 합니다. 막지말란 말이죠. 왜 포위를 합니까. 세월호 집회가 노동자 파업과 같은 성격의 집회가 아니지요. 지금 경찰의 행동은 잘못되었어요. 변명의 여지 따위는 없습니다.
15/04/19 02:32
지금 경찰의 대응은 집회의 성격과 진행방향에 따라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정권의 안위에 얼마냐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누가 경찰에게 그따위 권한을 내려줬습니까. 경찰을 비꼴때 정권의 개라고 하는데 이건 스스로 자인하는 꼴입니다.
15/04/19 02:39
일단 무엇을 이야기해도 좋은결과는 안나올것 같으니 미리 불끕니다.
물론 유가족이 잘못한게 아닙니다. 그러나 태극기를 불태우고 의경버스를 약탈하며 정부파산을 써갈기는건 잘못이 맞습니다. 또한 어떠한 사고든 정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책임의 중함은 청해진해운이 더 큽니다. ㅡ + 간첩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에서 정부 전복 노리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허허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07/2011030702299.html?Dep0=twitter&d=2011030702299
15/04/19 02:42
대단이 위험한 댓글인데 마치 어쩔수 없는 사고였고 정부는 책임이 없고 결국 유가족 잘못이라는 겁니까.
이제 PGR에서 더이상 상대에게 공격적인 댓글을 안달겠다고 다짐했는데 이 댓글로 깨질거 같네요. 설명좀 해보시죠.
15/04/19 12:22
세월호1주기가 지난 동안 유가족들이 거리로 나오게 된 이유가 정부의 뻣대기와 언론플레이 개악수준인 시행령 때문이라는것 정도는 쉽게 알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것은 자유인데 최소한 전후사정은 알고 떠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집회에 관련된 정보는 조금만 찾아보면 아니 위의 리플들만이라도 읽었으면 알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뭘 보셨나요. 사안에 대한 편향적이고 단편된 시각 그리고 이유불문 친정부적 성격이 현 정부의 무능과 시국의 혼란을 가져온 공범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양심이라는건 좀 가지면서 살아야 세상이 좀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15/04/19 02:46
과연 '꾼'이 존재한다면, 그 '꾼'은 어느쪽 사람일까에 대한 생각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듯 합니다.
지금 정국이 너무 어지러워요. 제가 만약 정부측이라면 차라리 세월호로 사람들의 분노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원할 겁니다. 왜냐하면 세월호사건이 터지고서 1년동안 정부가 보여줬는 무능한 대처에도 국민들은 미적미적 반응했거든요. 이미 [국민은 그깟 교통사고]에 정치적 지지를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된겁니다. 근데 이번 성완종 게이트는 나름 큰 스캔들입니다. 무려 현직 여권 정치인이 다 걸려들어가거든요. 그런데다 2015년 상반기 보궐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악재를 극복하는 방법은 단하나뿐입니다. 당연히 [그동안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이 입증되어진]세월호쪽으로 시선을 돌리겠죠. 그리고 분노가 폭발해서 시위가 일어났더니만 현장에 떡하니 나타나는 '꾼'들에 대한 강조해 주는 언론사들, 그리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양비론. 어차피 인간의 분노는 한정되 있기 때문에, 당연히 모든게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채로 끝나겠죠. 저 같이 머리나쁜사람도 세번정도 겪어보니 앞일이 이렇게 뻔히 보이는데, 머리 좋은 그분들이나 정직원들은 당연히 시나리오를 미리 써놓지 않을까요?
15/04/19 02:50
전문시위꾼은 누굴 지칭합니까? 시민단체 수뇌부입니까? 군소 진보정당을 비롯한 제 좌파단체입니까? 민주노총입니까?? 대책위입니까? 무엇이 됐든 기민한 경찰에 비해 무능한 것 사실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모이니 당연 똥파리도 있습니다. 시위꾼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활동가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들이 다 똥파리는 아니예요.
차벽 설치는 위헌입니다. 근본적인 불법은 묵과하고 그걸 결과한 시위의 불법성 및 과격성만을 지적한다면 앞뒤가 맞지않는 지적이죠. 피지알에서의 반응들이 착잡하네요. 피지알에서조차...라는 느낌이랄까요. 네, 민주시민의 덕목이 있지요. 그리고 그건, 민주사회가 있어야.. 꾼 프레임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혹하시네요 . 그들은 누구일까요?
15/04/19 03:54
저 말씀하시는 건가요? 뉴비고요, 그 전에도 글 몇 번 썼습니다. 그런데 무슨 의도의 말씀이신지? 논리적인 대화를 원합니다. 피지알에서는요.
15/04/19 04:37
흥미로운 반응이시네요. 발끈이라.. 무슨 의도의 말씀인지 앞 분께 여쭌건데 이게 왜 '발끈'으로 읽히시나요? 궁금하네요. 발끈하진 않았고요, 여기 '선동질'하러 온 알바라고 짐작하고 저런 말씀을 하신 것일까, 라는 생각은 했네요.하지만 제 무리한 짐작일까 싶어 여쭤봤고요. 논리적인 대화 운운은 제 생각이 맞았으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의 표현이었네요.
15/04/19 19:32
자기 의견을 밝힌건데 안 보이던 닉이 보인다며 비꼬면 이정도 반응은 발끈이 아닌걸로 생각되는데요...
물론 저도 정치관련 글에는 댓글을 단 적이 없어서 안 보이던 닉이겠네요.
15/04/19 03:59
죽창 없었습니다. 16일에 행렬이 하도 차벽에 가로막혀 버스를 돌파하기 위한 쇠사슬과 밧줄은 있었지만요. 그리고 사람에게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외려 경찰이 사람 안면 20센치도 안되는 간격에 캡사이신을 쏘았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한다면 좀더 찾아보고 판단하시면 좋겠군요. 유가족 입장과 반응도 찾아보시고요. 세월호 문제가 다 해결됐나요? 전 1년이 지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변한 게 없어서요. '추모'의 문제라고만 생각지 않습니다. 또, 유가족만의 문제만도 아니라고 보고요. 제 가족과 친구와 저의 문제입니다.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또 벌어질 참사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이 바뀐 게 없으니까요. 해경 해체된 걸로는 안심이 안되거든요.
15/04/19 04:09
링크의 본문을 제가 제대로 읽지않았네요. 09년 사진이었네요. 근데 다른사진들을 찾아봐도 유가족이나 그냥 일반시민 분들이 아닌 소위 꾼 들도 보이는것 같긴하네요. 아예 그런사람들은 배제하면 훨씬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네요.
15/04/19 04:12
왜 그 꾼들을 배제하면 더 좋을지 말씀주시면 좋겠네요. 근거를 잘 모르겠어서요. 그리고 소위 그 '꾼'이 어떤 사람들일 거라고 짐작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분명 다들 있다고는 하는데 그 꾼이 누군지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실체는 없는 음모론같이 들려서요.
15/04/19 04:01
시위는 허가제가 아니라 신고제라고 댓글들에 적혀있습니다. 불법 합법 판단 이전에 소위 누가 먼저 선빵을 날렸는지 확인하시고, 사실 관계도 정확히 알아보신 후 판단하셨으면 하네요.
15/04/19 04:06
여러 게시판에서 이번 일이 이슈가 됐는데 느낀건 아직 젊은층에게도 민주적 가치가 제대로 교육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왜 사람들이 저항하는지, 왜 시위가 부당하지 않은지를 끊임없이 설명해야 하는데 생각의 사이에 커다란 벽이 느껴지더군요. 이전에도 글로 올라왔던 시사인의 일베 분석기사에서 일베를 독재가 만들어낸 가장 효율적인 지배집단이라고 평했는데 그런 독재의 굴레가 학습되면서 내려오는것 같아 슬픕니다.
15/04/19 07:58
그냥 댓글을 읽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상대를 국정원직원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네요.
참으로 안좋은 대화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15/04/19 08:42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거야 어쩔 수 없는데,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알바라느니 국정원 직원이라느니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잘 안 되었다느니 뭐 이런 댓글 보고 있으니까 참 기가 차네요.
15/04/19 09:27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댓글공작을 제대로 심판도 못하고
묵인,용납,용인의 수준이 되버리니 서로를 의심할수밖에 없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대통령 선거이전에만 하더라도 설마 했던거라 정직원드립 같은거에 코웃음 쳤는데 지금은 그럴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의심부터 갑니다. 한가지만 되묻자면 pgr 게시판 댓글에 순수 네티즌만 있을거라고 확신하실수 있으시겠습니까?
15/04/19 09:36
'순수'를 보니 '순수 유가족' 드립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물론 층위는 다르지만)
국정원직원이 있든 없든, 댓글 알바가 있든 없든, 혹은 일베 유저가 있든 없든, 우리는 말씀하신 그 '순수 네티즌'이라는 존재와 구별할 방법이 없고, 굳이 구별해낼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너 국정원/알바/일베/사이버전사/빨갱이/꾼 아니야?' 라는 식의 색출 시도가 논의를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끈다고 생가합니다.
15/04/19 09:44
이미 이 글 댓글들에서는 저 시위에 시위꾼이 있다, 폭력시위로 원래의 의도가 변질되었다 라고 의견 내는 사람들이 [모두] 국정원 직원이 되셨죠
앞으로 피지알 가입란에 소속란이라도 적어야 하나봐요... 본인 의견에 반하면 국정원 직원이라 덮어씌우는거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종북몰이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아! 이렇게 댓글달면 국정원 직원끼리 여론몰이 한다고 의심할수도 있겠네요 참..
15/04/19 09:54
소속을 왜 적나요?
국정원,국방부 같은 국가기관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여기에 댓글 안적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종북몰이던 국정원몰이던 결국 그렇게 만든건 정부라는겁니다. 하면 안되는 댓글 공작을 하고 제대로 처벌안하니 이런식의 국정원 몰이가 생길수 밖에 없었다는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물론 국정원몰이도 나쁜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주체들에 대해 더 비판을 해야한다는거구요.
15/04/19 10:02
단순히 나쁘기 때문에만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논의 진행/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에라도 국정원 드립은 치지 말자고 하는 겁니다. 국정원 드립이 논의에 도움이 되는 경우를 단언컨대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같네요.
15/04/19 12:01
300개 가까운 댓글에서 유가족=폭력시위가담자 라고 지칭한 글을 찾을수가 없는데요
전 평화적 추모행사가 몇몇 과격한 사람들로 인해 변질되었다 라고 지적하는 입장이고 대부분의 댓글들도 그런 뉘앙스인데 도대체 누가 파이어를 시킨거죠?
15/04/19 13:13
댓글 참여 많이 하셨는데 댓글을 흐름은 전혀 읽지 못하셨네요
제 댓글의 모댓글 쓰신분이 평화적 시위를 시위꾼들이 폭력시위로 변질시켰다고 논의를 처음 이끄신 분입니다. 시위가 변질 됐다는 의미를 좀 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유가족이 참여한 시위, 시위꾼들이 참여한 시위 모두 광화문 광장에서 일어난 시위입니다. 시위가 변질 됐다고한다면 유가족들 입장이 어떨 것 같나요?
15/04/19 09:50
정말 보기 불편합니다.. 의경이나 경찰분들을 가족으로 두신 시민분들은 또 얼마나 걱정 되고 마음이 아플까요??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100% 이해하는것은 아니나 이런 시위는 아닌것 같습니다.. 어쨌든 잘 해결 되기를 바랍니다
15/04/19 10:00
가족이라고 하셔서...
하루아침에 영문도 모르고 가족을 잃은 뒤 아직도 그 고통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신 유가족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실까요? 이 시점에서 유가족분들을 향해 가족이라는 말을 꺼내는 건 그리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15/04/19 10:09
예 그래서 제가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100%이해 못한다고 했습니다. 예의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가족분들은 이러시면 안됩니다. 의경이나 경찰분들이 혹시나 사고로 다치거나 죽으면 어떡합니까? 그 부모님들도 아마 평생 세월호 관련 뉴스나 사람들만 보면 증오하거나 적개심을 가지며 살아갈것 이고 찢어지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정부나 경찰편을 드는것이 아닙니다 폭력적인 시위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거였는데 오해가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15/04/19 10:18
만약에 의경이 잘못되서 하루아침에 영문도 모르고 가족을 잃으면 어떡합니까? 가족이라는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예의가 아니라니요.
애초애 그런 아픔을 가졌으면 남의 가족도 귀한줄 알겠죠. 그런 사회 만드려고 시위하는지 알았는데. 아닌가요?
15/04/19 10:20
그러니까 그런 아픔도 알고 남의 가족 귀한 것도 알고 그런 사회 만들려고 하시는 유가족분들한테
'의경이나 경찰분들을 가족으로 두신 시민분들은 또 얼마나 걱정되고 마음이 아플까요?'라고 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는 겁니다.
15/04/19 10:01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방' 아십니까?
어제 시위에서 박근혜퇴진 청와대행진 유인물 뿌리던데요. 어쨌든 이 단체는 세월호가 미군 잠수정에 충돌해서 침몰했다고 주장하고 과거 김정일 사망시 무단방북하고, 선군정치를 옹호하는 글을 여러번 올리다 잡혀간 빨갱이 집단입니다. 이런게 꾼이 아니면 뭡니까? 행진 좋죠. 유가족이 전국도보행진 할때 경찰벽이 생기던가요?
15/04/19 10:14
24일인가 25일에 다시 모입시다 하고 해산하던데 그때는 좀 저런 정치집단은 뺐으면 좋겠어요. 태극기 태우는 사람도 있던데 유가족이 마치 태극기를 태운 것처럼 욕 먹잖아요.
차벽은 저런 쓰레기집단들이 의도를 갖고 끼어드니 세운거죠. 가두니까 폭발했다 라는 분들도 있는데 전 폭발의 의도를 가진 집단들이 끼어들어서 가두었다 라고 생각해요.
15/04/19 10:23
전문 시위꾼들을 막을 방법이 없으니까요.
뭐 테러집단도 아니고 근거없이 출입금지 시킬수 없죠, 그리고 차벽을 세운게 유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까? 아니죠. 시위꾼들이 유족들을 해칠려고 합니까? 아니죠.. 차벽을 세운 이유는 유족들을 감금시켜서 시위하러 나온 사람들을 도발할려고 한것이라고 보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15/04/19 10:34
시위꾼들을 출입금지 시킬수 없고, 유가족들이 자진해서 이런 집단과는 손잡지 않겠다고 선그으면 좋겠지만 그럴 생각은 없는 것 같고, 그렇다면 경찰 입장에선 차벽을 세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4/19 11:19
유가족이 그런 식으로 선을 그은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선을 그은다고 해서 효과가 있을까요?
애초에 불순한 의도를 갖고 시위현장에 끼어드는 사람들이라면 유가족 측이나 시위 지도부(?) 측이 뭐라고 하던 간에 끼어들어서 이런저런 상황으로 유도하고 자기들 의도대로 움직이려고 할 것 같네요. 글고... 제대로 된 시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전경들이 유가족들 가둬놓고 음식물/물 운반 뿐만 아니라 화장실 가는 것도 막아놨는데 과연 이게 '폭발의 의도를 가진 집단들이 끼어들어서 가두었다.' 라고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시절이 하도 수상해서리. 유가족들 죄다 서울, 안산에 모여있는데 추모행사 참가 2시간 전에 '우린 팽목항으로 갑니다.' 통보 해놓고 '대통령, 대한민국 등돌린 세월호 유가족' 프레임 만드는 정부, 조중동 언론 작태를 보면 경찰들 행동이 절대 순수한 의도에서 시작되었다고는 보이지가 않아요.
15/04/19 11:42
시절이라.. 노통때도 차벽은 있었고, 그때의 시위진압이 더 인권탄압적이고 폭력적이었습니다. 그냥 전 차벽은 차벽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5/04/19 11:59
차벽이 불법이라는건 알고 있습니까. 집회 자체를 일반인들이 접근 못하도록 꽁꽁 묶어버린게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안타깝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의식 수준이 덜떨어진 수준이라는 방증이기도 하죠.
15/04/19 12:18
저렇게 폭력적이고 상식없이 시위하는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 저도 안타깝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의식 수준이 덜떨어진 수준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네요.
15/04/19 12:25
연 상 님// 차벽과 인력으로 원천봉쇄한게 안보이시는 모양입니다.
현재 개진하신 의견은 현 상황에서 아무 쓸모가 없는 의견이네요. (운영진 수정)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4/20 08:57
연 상 님// 님을 덜떨어졌다고 비방하는것도 아니거니와, 말장난하시는거 아니면 이런식으로 리플다시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 수준을 낮추는 이런 행동을 왜 용인하냐는 것이지요. 다시한번 묻지요. 한국 민주주의 의식수준이 수준낮다고 인정하셨는데 알면 좀 높힐 생각은 없습니까.
15/04/19 11:24
경찰이 자극하지 않으면 저런 시위꾼들은 얻을 게 없습니다.
불법시위로 분위기를 몰고가서 판을 깔아주는 쪽이 경찰이거든요... 이게, 꾼들이 앞에서 가자! 우와아아앙! 한다고 모두가 동조해서 달려가진 않습니다. 애초에 그만큼 분위기가 만들어져있지 않으면 시위꾼들은 나서지도 못하지요.
15/04/19 11:53
경찰이 정말 시위꾼들의 폭력만.우려한다고 생각하시나요?그런 사람들을 일부러 자극해서 폭력시위로 만드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정말 시위꾼의.폭력 행위가 걱정된다면 시위꾼이 관용된 범위를 넘어섰을때 제대로 처벌하고 신상 확보하고 재발하면 가중처벌을 해야지요
15/04/19 12:25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요. 의경들이 일부러 시위꾼들을 자극한다? 의경을 통솔하는 중대장급 대대장급 직원이 시위대 자극해서 폭력시위 유발하라고 지시라도 하나요? 상상이 과하십니다.
15/04/19 12:29
애초에 집회가 격화되기도 전에 차벽 세우고 포위하면서 집회 참여자 고립시킨게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상황을 야기시킬수 있을지 생각이라는걸 해보시길 바랍니다.
15/04/19 13:11
이해하는 범위가 어떻게 그렇게 좁을 수 있나요
[경찰이 시위대를 자극한다] 이 말이 의경이 시위대를 자극한다고 이해하셨나 보네요. 경찰은 국가 권력을 말하는 것이고 경찰조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찰 위에있는 권력자가 경찰을 이용한다는 뜻이고요. 혹시 일부러 잘못 이해 하신건가요? 이미 이야기가 정치적 논의로 넘어왔는데 범위를 정치로도 확장하고 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15/04/20 00:45
그럼 국가권력이 경찰을 이용해 시위대를 자극한다고 쓰셔야죠. 경찰이 시위대를 자극한다고 써놓고 저보고 일부러 잘못 이해하셨냐고 물으시는 건가요?
님 머리속 사고방식대로 문장을 쓴다고 남들이 다 기저까지 파고들어 이해하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경찰이라고 하면 경찰조직을 생각하지 상위의 국가권력을 생각하지는 않죠. 주어술어를 정확히 써놓지도 않고 이해의 폭이 좁니마니 운운하는거 보니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15/04/19 12:39
단편적으로 적자니 말꼬리 잡기만 되는거 같아 한자 써 올립니다.
연상님과 같은 의견이 어떤 목적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물타기로 작용합니다. 세월호 집회와 같은 대정부 집회를 하게되면 전혀 상관없는 다른 집회가 껴들 가능성은 얼마든지 발생합니다. 그리고 집회 참여자들이 그걸 막을 권한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걸 집회 참여자에게 화살을 돌린다는건 정말 양심이 없는 것이죠. 애초에 집회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대처를 했으면 집회자체가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 왜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보지 못하고 오로지 집회나빠에만 시선이 돌아가는지요. 숲을 보지 못하면 최소한 나뭇잎이라도 볼줄 알아야죠. 왜 땅바닥만 보고 있습니까. 공권력을 이용하여 집회를 원천봉쇄한게 안보입니까. 자꾸 엉뚱한 집단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하시는데 그걸 방치 그리고 유도한것이 바로 경찰 그리고 정부입니다. 사안을 분명이 아시고 의견개진을 해야죠. 최소한 리플이라도 읽읍시다. 읽으라고 쓴 글이고 찾아보라고 달린 인터넷 아닙니까.
15/04/19 19:26
방치 유도한게 왜 경찰 정부라는지 저는 전혀 모르겠네요. 유가족이 그런 단체들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이해하겠지만 정부가 유도했다는 말은 웃기네요.
제가 정부가 잘했다는 적은 없습니다. 당연하 잘했으면 집회가 없었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시위집회 없던 정부가 있나요? 님 논리대로면 지금까지 무능하지 않은 정부가 없네요?
15/04/19 19:37
세월호 국면을 이지경까지 만들어놓고 유도하지 않았다면 그게 웃긴것이죠. 이런식으로 할필요 없었지요.
또한 물타기를 하려는게 아니면 역대정부를 들먹일거 없습니다. 어떤 정부이든 완벽할수 없고 시위가 일어날수 밖에 없었으니. 다만 거기에대한 정부의 대응이 차이가 날 뿐이죠. 집회를 운운하시는데 세월호 참사처럼 철저하게 피해자와 가해자가 나뉘어지는 이슈는 그리 흔한게 아닙니다. 노동집회라던가 정부정책에 대한 집회와 동치하는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그런 종류의 사건이었습니까.
15/04/19 12:13
과격시위와 과잉진압은 같은 선상에서 논의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위대는 여러 집단의 연합. 마음만 먹으면 개인도 참여 할 수 있을만큼 다양하기에 일부 과격한 사람이나 집단이 있을 수 있음. 그리고 그들을 강제로 컨트롤할 권한이 다른 사람에겐 없습니다. 반대로 하나의 조직적 단체에서 일어난 과잉진압은 정말 사소한 몇몇 개인이 아닌 이상은 비판 받아야 할 사항이죠. 게다가 위헌소지 있는 차벽은 빼박캔트
15/04/19 12:27
뭐가 우선인지 뭐가 더 중요한 부분인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인 민주공화국이고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법과 공권력은 그러한 나라에서 제한을 최소한도로 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요즘 보면 정부에서 집회와 시위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입맛대로 제한을 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같은 경우에는 몇가지 조건만 갖추어지면 백악관 근처에서도 시위가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청와대 근처와 대통령 주변은 신성불가침영역이 되더군요. 일인시위자 주변을 경찰들이 에워싸는 것을 봤는데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요번 시위도 시위를 보장하는 것이 아닌 유가족 고립이 주목적으로 보였구요. 공권력의 잘못과 시위대의 잘못이 있으면 공권력의 잘못을 고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15/04/19 13:15
그런가보죠, 근데 무슨 이유로 이런 리플을 다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참 피곤한 분이신거 같군요.
백악관 앞 시위 이야기 하는데 여기서 탄핵이야기는 왜 하시는지?
15/04/19 13:25
팔아먹었다고 하니 팔아먹었다고 해 두지요. 앞뒤 다 자르고 축소해서 탄핵받습니다 라는 리플이 오면
이 분은 뭐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군요.
15/04/19 13:38
아래 내장미남님 말씀이 맞는데 말입니다?
저한테 먼저 사과하셔야 할거 아닌가 싶은데요? 멋대로 뜻을 파악하시고 시비거신건 님이에요. 먼저 시비건게 님이에요.
15/04/19 13:47
1줄짜리 글을 지르던, 그걸 어쩌던간에 그 부분을 지적하셨어야죠.
대놓고 탄핵당합니다 이야기가 나오면 제가 쓴 글 이해 못하신만큼 저도 이해 못하게 되겠죠? 처음 오늘님 의 리플에서 미국에서는 백악관 근처에서도 시위가 가능한데. 라는 부분에서 사실 백악관 담벼락 앞에도 시위 가능한 라인이 있고 그 라인 안에서는 당연히 시위가 가능하지만 그 상황에서 통제에 따르지 않을경우에는 최악의 경우 발포까지 한다는 소리였죠. 길게 썼어도 이해 하셨을까요? 어쨌던 님의 사과는 사과로 보이지 않아서 그냥 저도 사과하고 싶지 않네요. 양심있게 삽시다 운운에 적반하장 운운하시고 굳이 하고 싶지 않은 사과 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님과 얼굴 볼 일도 없을텐데 뭣하러 사과하시나요. 그냥 이렇게 어색하게 끝내죠 우리.
15/04/19 13:56
그냥 딱 생각대로시네요. 더 이상 이 글에서 님과 이야기 할것도 할 일도 없을거 같습니다.
통제불능의 분노가 있다면 다음 집회때 직접 참여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순대없는순대국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15/04/19 14:06
모니터에 숨겨져 있는 사람은 아닌지라... 나름 얼굴도 팔릴만큼 팔렸고요.
뭐 어쨌던 딱 전형적인분이라 더 이상 말은 안하겠습니다만, 님같은 빠 덕분에 까가 생기는걸 오늘 경험하고 갑니다.
15/04/19 14:10
사람에게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버릇없는거죠. 계속 한결같으시긴 하니 그러신 분인걸로 알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는 상대적인지라 먼저 시비건다고 느끼지 않으면 절대 저도 이렇게 반응 안합니다. 애초에 시비걸고 계시다고 느꼈다니까요? 그러니 그냥 제가 맘넓게 참고 가겠습니다.
15/04/19 14:26
부평의K 님// 담배 한대 쭉 태우고 생각해보니 제가 부평의K님께 상당한 극딜을 해버렸군요.
이유불문하고 저 역시 잘못이 있으니 부평의K님께 사과 드립니다. 애초에 이런식으로 인신공격을 할 이유가 없었는데 말이죠. 죄송합니다.
15/04/19 13:34
부평의K님이 문제없다는건 아닌데, 오늘님이 한국청와대는 너무 신성불가침 지역이다 미국은 백악관에서도 시위가 가능하다라고 적으신걸 보시고 적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님의 글을 보면 미국은 굉장히 자유롭게 집회가 가능하다고 적으신 것 같아서요. 하지만 실상 아시잖아요. 미국에서 정해진 규격이외에 행동이 나오면 강력히 처벌하는것을요. 그것을 적으신거같은데 순대국님이 앞뒤 다 자르고 총맞는다고 적었다는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15/04/19 13:39
미국과 단순히 동치시킬수 없는 사안입니다.
보통 미국에서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정부 이슈가 나오면 정치권과 언론에서 벌써 상당한 액션을 취하거든요. 거기에 미국에서 폴리스라인을 광화문봉쇄와 같은 형식으로 취하지는 않는다고 알고있습니다. 쓰자면 꽤 긴 내용인데 그걸 1줄로 써 버리니 어떤 논의도 불가능하죠. 그래서 저도 단편적으로 쓴 것이구요. 물론 제가 반응을 좀더 부드럽게 해야 했는데 저도 세월호 이슈에 대해서는 열이 받을대로 받은 상태라고 실언을 한 감이 있네요.
15/04/19 13:51
저도 미국에서 시위할 때 정해진 규정을 어기면 매질당하는 것은 알고 있어요.
백악관 주변에서 시위할때도 매우 엄격한 제한조건이 있는 것도 알고 있구요. 어쨌든 미국은 우리나라보다는 자유롭게 허용을 하잖아요. 그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글을 짦게 쓰느라고 작은 부분에서 논란이 생겼네요.
15/04/19 14:20
오늘 님// 저도 오늘님 말씀을 이해못해서 적은게 아니었습니다. 그냥 아래에도 적었듯
모두의 의견 사이에서 갈등만 심해지는 제가 답답한 거죠. 반대의견을 살짝 첨가하자면 지금껏 보여왔던 상황을 보면 이것이 집회가 아닌 시위가 될 가능성이 커보였으니까요.
15/04/19 13:32
그러니까요..
제 말의 요지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최대한도로 허용해야한다는 거죠. 특정구역에서는 조건을 달아서라도 허용을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는 최대한 제한을 하려고 하는 거죠.
15/04/19 13:38
일어나지 않은 일에 미리 멋대로 예상하고 막는 것은 나빠보이지만 그래도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오늘님과 부평의K님의 의견 사이에서 갈등이 심해지네요 ㅠㅠ
15/04/19 13:39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르니까요. 사안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인시위하는 사람의 주위를 경찰이 에워싸는 것을 보고 참담하다고 해야할까요.. 마음이 상하더군요. 집회 시위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과 대통령의 심기를 편하게 만드는 것 중 어느 것을 공권력이 지향해야 할까요. 참 착잡한 며칠이네요.
15/04/19 13:41
애초에 문제는 제대로 수습하지 않고있는 사람들의 문제지만, 보이는 결과는 결국 그 끝에 서 있는 사람들의 피해니까요.
언젠가는 바뀌는 날이 오겠지요.
15/04/19 16:09
가급적 위의 댓글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행과정을 미리 숙지하고 리플을 달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리플로 나온 내용만으로도 충분한 답이 될텐데요.
15/04/19 16:21
대충은 알고 있는데요
페북은 무논리에 욕만 잔뜩 써제끼고 여기도 의견이 갈리다가 자꾸 트집잡는게 산으로 가서 정리가 안돼서요... 죄송합니다 제가 그냥 다시 읽어볼게요..
15/04/19 16:52
혹여나 모르실까 하여 제가 아는 내용에 한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후 정치권이 어떤식으로 움직였는지부터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재보궐선거가 잡혀 있었습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고 새누리당과 정부에서는 최대한 정부책임론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실시했죠. 새누리당 의원들의 막말 리스트에 언론의 여론몰이는 찾기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문제는 거기에 대처하는 야당의 모습도 그렇게 일사분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당시 새정련의 상태가 뭔가 대오를 갖추고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인점도 분명합니다만(안철수 김한길 체제가 상당히 불안전함). 어찌되었든 덕분에 세월호 참사가 상당한 미궁으로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유가족 김영호씨가 단식을 실시하고 많은 인사들이 단식에 지지 또는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반대로 어떤 일X라는 사이트는 폭식투쟁이라는 헛짓거리를 실행했죠. 세월호 참사당시에 의견이 나뉠 부분이 아니었는데 이게 여야대립 진영간 충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재보궐에서 새정련이 완패를 당했죠. 덕분에 새정련은 그당시 와해수준으로 박살납니다. 재보궐 승리 이후 여론몰이에 성공한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당당하게 나갔구요. 세월호 유가족에게 화살이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시점도 아마 그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세월호유가족은 진실을 알고싶다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고 싶다라는 2가지 요구조건을 들고나왔습니다. 하지만 새정련의 패배 이후 이슈를 이끌어나갈 힘을 잃어 버렸고 그 결과 어떤식으로 진행되었는지는 포털검색을 해보시면 알수 있으니 생략합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진행되면서 세월호 특별법은 누더기가 되고 거기에 시행령 자체가 개악수준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도리어 세월호 인양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라는 참담한 공격까지 받게되죠. 입장바꾸어놓고 생각해보면 어느 유가족이 그걸 받아들이겠나요. 인도적 관점에서도 가족을 잃고 사실상 무너진 상태의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될 처사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로 시발된게 이번 세월호 추모집회였습니다. 애초에 추모형식만을 띨수 없는 집회였고 정부의 대응방식은 보시는바와 같았습니다. 저는 이게 문제라는겁니다. 애초에 문제가 생길거리를 미리 준비해놓고 이런식으로 대처하는건 너무하다. 무슨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냐 이것이죠. 앞으로 세월호 사건이 어떤식으로 진행될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세월호 참사를 통해 상처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대책이 완벽히 강구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정말 요원한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죠. 워낙 대강 설명한지라 제대로된 설명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15/04/19 17:38
경찰의 초기대응이 좀 심했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저 정도로 차벽을 치다니? 아마 정부에서는 제 2의 광우병 사태가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아닐까요?
15/04/19 19:35
저 시위 말고 예전에 다른 시위 갔다 온 (용산 참사 관련 시위였니? 가물가물합니다) 지인에게 직접 들은 이야긴데 정상적으로 시위하다보면 무슨 약이라도 빤것처럼 나대는 사림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다른 시위대들이 뜯어 말리는데도 미친것처럼 뛰어나가더니 폴리스 라인 걷어찼다고.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해결하자고 말해도 모른다면서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나. 프락치라는게 요즘 (뭐 이젠 좀 된 사건입니다만) 에도 있는건가 싶더랍니다. 술 마시고 주사 부리는 시위대도 있다고도 하고. 이게 수백 수천 시위대가 룰을 지켜도 이런 사람 열댓명만 있으면 시위 개판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사람이 도발 시전해서 의경이 반격하면 그때부턴 정상적인 시위대고 뭐고 상관 없어져버리니.
15/04/19 19:52
서울특별시 서울광장 통행저지행위 위헌확인
(2011. 6. 30. 2009헌마406) http://search.ccourt.go.kr/ths/pr/ths_pr0101_P1.do?seq=0&cname=&eventNum=26948&eventNo=2009%ED%97%8C%EB%A7%88406&pubFlag=0&cId=010200&selectFont= 위에 몇 몇분들이 언급하셨던 경찰의 차벽설치에 대한 위헌 판결입니다.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의거한 차량을 이용한 차벽설치는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라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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