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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8 17:10
네 안 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시즌은 통으로 쉬었죠. 근데 이번달 초에 뚝따미가 트악 연습하는 영상 미신코치가 언론사에 풀고 나서 자기 인스타그램에 3-3 뛰는 영상 하나를 올리긴 했는데... 그 뒤론 잘 놀러다니는거 같네요 하하하.
15/03/28 17:11
풀네임은 뚝따미쉐바입니다, 사실 소트니코바보다는 얘가 원래 러시아 유망주이자 에이스였는데 하필 올림픽 시즌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비교적 정석으로 점프를 뛰는 선수라서 우리나라 피겨팬들에게도 꽤 인정을 받는 선수이기는 합니다, 다만 예술성때문에 항상 지적이 있고는 합니다 평창올림픽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서 장담은 못하지만 현재로서는 별다른 변수가 없고 뚝따미쉐바가 계속 이런 기량을 유지한다면 금메달 후보 1순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03/28 17:10
소트니코바에 비하면야 뚝따미쉐바가 훨씬 낫습니다.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
김연아 대신 금메달 건게 뚝따미쉐바였으면 그 때처럼 파이어되진 않았을걸요...
15/03/28 17:20
뚝따미쉐바도 역시 근성이 있네요, 설마 월드에서 트리플악셀을 성공시킬까 했는데 비록 스케일이 작은 트악이기는 하지만 꽤 깔끔하게 성공했네요, 물론 한번 성공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실전에 트악을 넣어올 수 있다는 점만 가지고도 현재 여싱 중에서는 선두권을 유지하겠네요
심판들 성향을 보면 사실 뚝따미쉐바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듯한 인상이었거든요, 그동안 보면, 그건 위에도 말했지만 예술성 문제로 심판들에게 그다지 어필하지 못하는듯한 인상이었어요, 하지만 트악을 성공시키면 일단 기술점에서 크게 앞서나갈 수 있고 덕분에 피씨에수도 그렇게 낮게 책정되지 않을 겁니다, 최근의 판정성향을 보면 되려 피씨에스상승에 도움이 되겠죠 들은 풍문에는 마오가 다음 시즌 복귀한다는 설이 있던데 미운정도 정이라고 솔직히 마오 나이도 있고 뚝따미쉐바가 트악까지 장착하게 되었는데 그냥 안나오는게 어떨까 싶어요, 그래도 연아와 더불어 한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인데 후배들에게 털리는 모습은 그다지 보고 싶지 않네요 암튼 이토미도리의 트악과는 비교불가이지만 시니어 막바지의 마오 트악과 비교하면 회전수 자체가 많이 깔끔한 편이네요
15/03/28 17:35
영상만으로 보면 마오의 트악관 비교도 안될정도로 깔끔해 보이네요
다만 오히려 외모적으로 똑따미 몸이좀 비대해진 느낌인데 트악성공을 위해 근력을 향상시키지 않았나 하네요
15/03/28 17:51
급격한 체중 증가와 부상으로 피겨 선수로서는 끝났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안그래도 아시아 선수들에 비해서 포동포동한 느낌이 있던 선수가... 체중이 증가하니 말도 못했죠.
15/03/28 17:49
소트니코바와 뚝따미쉐바가 동시기에 경쟁할 때 러시아에서 밀어주는 에이스는 소트니코바였습니다. 자국 경쟁에서 뚝따미쉐바는 늘 뒷전이었죠. 모스크바 라인 성골 출신인 소트니코바에 비한다면야,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뚝따미쉐바는 방계 라인으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올시즌 러시아 내셔널 등을 살펴보더라도, 모스크바 라인인 라디오노바를 조금 더 띄워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결국 it factor로 트악을 들고 오면서 이번 시즌은 확실히 자기의 것으로 가져오긴 했지만, 여전히 지켜볼 일입니다. 잘해오던 이번 시즌 말미에 굳이 트악을 들고온 것도 불안정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니까요. 러시아에서 원하는 선수는 토털패키지형입니다. 점프, 스핀, 스텝,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그들만의 예술성을 갖춘 선수 말이죠. 거기에 경기장에서의 확실한 존재감, 장악력까지 원합니다. 현 여싱 기준 탁월한 점프를 보유한 뚝따미쉐바지만 점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물음표가 찍힙니다. 거기다 늘 선택하는 음악은 한정적인 무곡이거나, 정통 클래식에서 벗어나 있어요. 소화할 수 있는 폭이 좁아요. 언제든 괜찮은 선수가 있다면, 뚝따미쉐바는 러시아에서 넘버원이 아닌 투의 위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안도 미키 포지션이죠. 당장 내년엔 러시아에서 세명의 선수가 시니어로 올라오고, 그 이후도 아마 그럴 겁니다. 평창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고, 뚝따미쉐바가 갈 길 또한 멉니다.
15/03/28 18:06
계파싸움에서는 소트니코바를 밀어주기는 했었죠, 그때도 피겨팬들 사이(특히 한국 피겨팬들)에서는 사실 뚝따미쉐바의 점프력이 더 좋은데 왜 찬밥일까 이런 말들도 있었고요
아무리 피겨가 예술스포츠라지만 점프가 안되면 한계가 크기 때문에 트악을 넣어온 뚝따미쉐바를 예전처럼 그렇게 홀대할 수는 없을 겁니다, 라디오노바 점프력이 생각 외로 별로같아요, 러시아 여싱 특유의 시니어문제가 보인다고나 해야 할까요, 물론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요 변수는 많죠, 앞으로 올라올 메드베데바, 사하노비치, 소츠코바 3명도 지켜봐야 하고요, 또 다른 나라에서 갑자기 스타가 나타날 수도 있고요 다만 미쉰코치가 그렇게 녹록한 사람이 아닌 만큼 볼만한 싸움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과거 예브게니 플루쉔코를 내세운 미쉰코치와 알렉세이 야구딘을 내세운 타라소바 코치간의 싸움이 문득 연상되는군요, 결국에는 둘다 자신의 수제자를 레전드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알렉세이 야구딘의 퍼포먼스가 더 보기 좋더군요
15/03/28 18:13
오늘 포디움 샷 보니까 라디오노바가 뚝따미보다 키가 더 컷더군요. 애가 성장기라 자기 몸 크는거 주체를 좀 못하는거같습니다. 평창쯤엔 해결하지 않을까 싶은데... 잘하는 애기들 많이 나와서 솔드레이크 여성버전 한번 보는게 소원입니다.
15/03/28 18:09
제냐도 처음 미신 슬하에 들어갔을때 볼고그라드 출신이라고 많이 구박당했었다죠. 물론 4-3-3을 뛰면서 해결했지만(...) 뚝이도 꼭 그렇게 되길 기원합니다 크크
15/03/28 18:15
제냐가 구박을 당했다고요? 헐 그 얘기는 또 몰랐네요, 하지만 이제 러시아 피겨계에서 제냐를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죠
점프 하나는 진짜 잘 뛰죠, 혼신의 힘을 다해 뛰는 점프가 아니라 그냥 설렁설렁 뛰는 건데 그게 다른 선수들의 점프력을 능가할 정도였으니 아이스쇼에서도 쿼드를 뛰고 이벤트에서조차 4-3-3를 보여주고, 하지만 결국 그래서 그 무릎이 남아나질 않았죠, 제발 평창까지 뛴다고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5/03/28 18:21
네 자서전에 쓰여있습니다. 볼고그라드에서 스케이트 배우다가 그쪽 링크가 재정악화로 문을 닫고 상트페테스부르크로 와서 스케이트를 배우는데, 가난한 시골출신에 제일 후배였어서 선배들한테 괴롭힘을 많이 당했었다더군요.
15/03/28 18:09
툭따미가 트악을 성공했군요..
이 선수 어렸을때 정말 기대가 많았었는데 성장통을 원체 심하게 앓은데다 통통해진 체형때문에 이젠 어렵겠다 했는데 그걸 이겨내다니 인간승리네요. 롱엣지는 고쳤을라나..
15/03/28 18:53
미야하라사코토(x) 미야하라사토코 (o)
박소현(x) 박소연(o) 엘자는 어릴때 포텐이 정말 후덜덜했는데 이번시즌에 와서야 터지네요. 이 페이스를 평창까지 유지할수 있을지가 관건.. 다음시즌에 사하노비치나 소츠코바는 연령제한으로 시니어는 못올라올꺼고 메드베데바만 올라올텐데 퍼베가 190대 초반이라 시니어 올라오더라도 엘자가 지금같은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메드베데바도 별볼일이 될것 같아요. 사하노비치나 소츠코바도 포텐이 그다지 훌륭하진 않아서.. 김해진선수가 많이 아쉽습니다. 국내선수권에서도 이젠 최다빈선수를 못이기는 상태고 다빈이가 다음시즌부터 시니어 출전이 가능해서 .. 어쩌면 마지막 세선일수 있는데.. 참 좋아했던 선순데 너무 정석적인 테크트리로 무너지는 상태라 슬프네요.
15/03/28 21:13
생각해보니 뚝따미쉐바의 나이가 꽤 있군요, 96년생으로 물론 현실 속에서는 아기 수준이지만 피겨선수 나이로서는 지금이 전성기나 다름이 없는데 3년뒤 평창에서 얼마나 컨시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겠네요
아울러 지금 뚝따미쉐바가 트악을 성공하기는 했으나 가장 낮은 단계의 트리플컴피인 트토트토를 하는 수준인데 만약의 경우 지금보다 나이먹어서 트리플컴비가 안된다면 아무리 트악을 한다고 해도 문제는 여전히 있겠습니다, 마오가 밴쿠버에서 트악 3번 성공하고도 결국 트리플컴비가 여의치 않아서 연아에게 밀린 셈이거든요 향후 관건은 이번 트악이 일회성이 아니라 실전성공 50% 정도를 유지하고 낮은 단계라도 트리플 컴비를 계속 평창까지 가지고 와야 하는 부담감은 여전히 존재하기는 하네요, 거기에 파벌 싸움에서도 실력으로 살아남아야 하는것이고요 3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 수 있으니까요, 또 흔히 말하는 것처럼 빙판은 미끄럽기 때문에 평창에서 예기치 못한 금메달리스트가 나타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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