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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8 02:21
우선
1.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비율은 결코 60~70%가 아닙니다. 정말로 70%가 자영업자인 나라가 있다면 아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흡사한 모습의 국가일 겁니다. 2.그리고 개인이 희생해서 성장을 추구하자는 정책은 사실 이젠 "그것이 옳은 정책인가?" 하는 물음보다는 "그게 과연 가능하긴 한가?"라는 물음이 더 적당해 보입니다. 개인의 희생이라고 해봐야 인건비 회귀 정도밖에 없는데, 한국의 산업(특히 제조업) 부문의 경쟁력 저하는 그걸로 충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빠르게 심화되고 있지요. 3.신입사원 연봉 반토막이란 정책이 국가적으로 수면 위로 부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실제로 시행된 적도 없구요. 우리나라가 저인건비 구조가 고착화됐다지만 사실 중소기업들의 사정이 정말정말정말정말 열악해서 그렇고 대기업 신입사원의 경우 그 성장률이 상당합니다. 아무래도 세세한 팩트를 잘 알아보지 못하시고 쓰신것 같은데 그냥 마무리 주장만 글에 담으시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잘못된 근거는 옳은 주장도 공신력이 떨어지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마지막에 언급된 인사담당자는 도대체 무슨 사람인가요.. 학교에서 기업설명회,채용설명회 들어봤지만 고용시장에서 최고 슈퍼 갑이라는 컨설팅펌,현대차,금공 등등에서도 감히 저런말 지껄이고 가는 사람은 없었는데요. 혼쭐나죠 저러면..
15/03/28 02:23
1. 표를 잘못 봤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2. 정당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3. 한은, 공제회, 기은 신입 연봉 다 박살났습니다. 공기업이 주 타겟이긴 했습니다.
15/03/28 02:27
허허 그런가요.. 와 우리 때는 일주일에 70시간 노동이니 하는 말은 해도 저딴 무개념 무급 발언은 안 했는데요.. 실제로 일할 때도 그런 분위긴 아니었구요.
아 하긴 정당성에 대한 물음도 충분히 유효합니다. 근데 이젠 효과마저도 의문이라 해본 얘기입니다 크크 3.아 그런 일이 예전에 09년?10년? 이 때 있었는데 최근에도 그런가요? 음 못 들은것 같은데.. 다만 요즘 워낙 금공들이 금감원 등 일부 제외하고는 민영화니 생산성 향상이니 하는 떡밥이 줄이어 나타나는 곳이라 최근의 일시적 '근황'이 아닐런지 생각해봅니다. 저런 내용이 글에 담길려면 모든 기업에서 전경련식으로 짜고 치는 일이 있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요. 전체적인 맥락엔 동의합니다.
15/03/28 02:30
금융위기 즈음 이니까 기억하는 시기가 맞으실겁니다.
이후 어느정도 복구를 해준 곳은 80%정도 해줬고 나머지는 그냥 까인 걸로.. 말씀하시는 내용이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일부만 갖고 전체를 이야기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15/03/28 02:21
허허 ;; 전부다 요즘 생각하고 있는것들인데 특히 3,4번 ,,
그런데 글읽다 정말화가 나는군요 "너희는 무급으로 일 할 수 있는가? 없으면 지원하지 마라. 어차피 회사에서 재교육 1~2년해야 겨우 밥값 시작한다 회사에서 이렇게 손해를 봐가면서 너희를 뽑아야 하는가? 무급으로 일 할 정도로 열정이 있는게 아니면 지원하지 마라" 키아 ,,,오브레임 형 불러다가 배에 니킥 100번 정도 꽂아버리게 하고싶을정도에요
15/03/28 02:28
노오력! 노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노력했는데도 시궁창이네요. 서울대에서 취업 재수 삼수가 흔해지는데 대체 뭘 노력해야되는지..
15/03/28 02:33
한국은 호봉에 따른 연봉 차가 너무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연차 높은 사람들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금 세대가 겪는 인턴제도 같이 고용유연화 시켜서 버틸 수 있나 보고 싶고요.
15/03/28 02:42
호봉에 따른 연봉차가 아니라 직급에 따른 연봉차를 말씀하시는 거죠? 참고로 제가 다니는 회사는 제가 부장급임에도 불구하고 신입과 제가 그닥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제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다들 비슷한 말을 하던데요. 어느 회사를 보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15/03/28 02:51
표현이 어색했는데 호봉제를 말한 부분입니다. 물론 요즘 회사는 호봉제를 채택 안 하는 회사도 있겠지만, 호봉 그 자체가 하나의 임금의 항목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연공서열에 의한 임금의 차이죠. 물론 호봉 그 자체가 능력이라고 하시면 드릴 말씀은 없지만, 타국과 비교해서 격차가 현격하게 나는 것은 맞습니다. 특정 회사를 지칭한 게 아니라 한국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말이죠.
15/03/28 02:35
취업이 어렵고 생활이 쉽지 않다는 건 이해하겠습니다만 그걸 왜 486세대의 탓으로 돌리시는지요.
"열심히 일하신건 맞겠지만 그 노력이 현재의 젊은 세대에 비하면?" 이라고요? 그 당시 취업이 쉬었던 건 사실이었습니다만 무슨 별다른 노력없이 쉽게만 살아온 것처럼 얘기하네요. 요즘 신입사원들 영어 성적 참 좋더군요. 그런데 외국사람들 만나서 만나서 얘기하는 것 제가 거의 다 합니다. 눈에 보이는 점수만 좋으면 뭐합니까.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데요. 직접 그 시대를 살아봤습니까? 전 93군번입니다. 제가 만약 "요즘 군대가 군대입니까? 애들 장난이지.우리 때는 대놓고 구타가 용인됐어"라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군대 꿀빨고 온 거 인정하시나요. 지역 차별이나 성차별은 극협하는 게 피지알의 분위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세대 분열까지 조장하는 글이 올라오는군요.
15/03/28 02:40
저 또한 그렇게 젊지만은 않고 설사왕님의 말씀에도 동감하는 바가 있습니다만,
드신 사례들은 별로 적당치 못한 것 같습니다. 일단 신입들 영어성적 참 좋고, 사실 영어도 잘합니다;; 보통 외국의 이해관계자들과 대화할 때는 신입사원보다는 좀 더 자기가 뱉는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포지션이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 같은 사람들을 시키는거지;; 음 글쎄요 신입사원이 영어실력에 알맹이가 없어서 못한다라;; 일단 제가 본 '신입'들은 다른 외국어는 몰라도 그냥 영어 하나는 외국인과 똑같은 발음에 똑같은 어휘수준으로 다 해요. 그리고 군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젊은 세대가 생각하기는 좀 다를 수 있는게 군대 내 구타,부조리의 경우 결국 우리 세대 -> 우리 세대의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지 않지요. 또한 군대 내 구타,부조리는 누가 고생했다기보다 당연히 당위적으로 없어져야 하는 문제였구요. 그걸 '고생'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저 또한 현역으로 복무하였습니다.)
15/03/28 02:52
저와 직종이 다르니까 그런 듯 싶네요. 포지션이 달라서 그렇다라는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자기가 무조건 담당해야 하는 전문 분야도 거의 영어로 표현을 못 합니다. (저도 그닥 잘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것도 다 소위 국내 유명 대학을 나온 박사 출신들인데 말이지요. 하긴 박사 출신들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오히려..
군대 문제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차를 이유로 "우리 때는 힘들었는데 너희는 군대에서 꿀빨았다"라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는 거죠. 막타못먹는원딜님도 윗세대를 지금 세대보다 덜 노력하고 쉽게 살았다라고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되다는 의미로 얘기해 봤습니다.
15/03/28 03:10
석사만 나온 저나 제 주변 중국인 한국인 신입들도 처음에야 업무를 모르니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지도 받아가며 말했지만, 관련 단어나 업무 흐름만 좀 익혀도 큰 문제 없이 일하는데..
정말 박사 출신이 정말 자기 전문 영어 표현도 버벅이나요? 이건 공부를 날로 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는데...
15/03/28 03:28
그런데 이건 저도 가끔 본 적이 있습니다.
공부하실 때는 눈으로 읽는거랑 말하는게 막상 달라서.. 가령 발음기호 같은거 한번도 안찾아보시고 공부하시다가 막상 읽으려다 잘못 읽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15/03/28 03:34
발음이 후지거나, 잘못 읽는 일이야 영어 인구의 절반은 꼬부라진 영어고, 저도 그래서 그러려니 하는데...
자기 전문분야의 표현도 틀린다는건 그 전문분야의 영어를 거의 안써서 그렇다고 보이거든요. 심한 영어 울렁증이라도, 억지로(?)라도 붙들고 있으면 표현 자체가 막히는 일은 거의 없어야 정상인데..믿겨지지가 않아요.
15/03/28 03:40
헐...그런 "세대" 분이니 이해를 해드려야....아닙니다.
이렇게 말하니 왠지 슬퍼지네요. ↓아...오늘 정말 처음보고 듣는일이 정말 많습니다...!
15/03/28 02:54
제가 걱정했던 반응이 정확히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솔직히 글쓰면서도 좀 더 유하게 표현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네요. 글에서 밝혔듯이 시대에 따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을 고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장의 큰 틀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의 양, 질에 대해서 제가 쓴 것은 그냥 징징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왜 국민들은 다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데 성장 동력은 고갈되고 점차 정체되나요. 대외적인 경제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인식하고 대처하지 못했고, 대내적으로 열심히 하자는 풍토는 조성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지엽적인 예로 연금을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아래 세대로 내려갈수록 혜택은 줄고 부담은 증가합니다. 애시당초 경제 예측과 인구 예측의 잘못에서 비롯된 설계의 오류입니다. 그런데 왜 그 책임을 아래 세대가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나요? 그게 올바른건가요?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닙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지요. 선배님들이 계셔서 경제가 발전했고 사회적으로도 발전했습니다. 그렇지만 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를 단순히 젊은 세대 개인의 문제인양 말씀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으십니다. 열심히 일하고 욕 먹는 것처럼 억울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설사왕님의 댓글은 감정적으로 공감 합니다. 생각해보면 저희 아버지 세대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제가 어떤 의도로 글을 썼는지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근데 영어는 아주 소수의 사례로...아예 원어민 급으로 신입은 따로 뽑던데...
15/03/28 03:05
그러니까 님의 분노와 불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걸 왜 위정자가 아닌 윗세대의 책임으로 돌리냐는 겁니다.
이런 힘듦을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야 전적으로 그 사람의 문제지, 그 사람이 무슨 세대를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취업이 무척 힘들다는 것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저도 얼마나 다닐 수 있을 지 모르는 이 회사를 그만둔 후 무엇을 해야 하나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어느 특정 세대만의 어려움이 아니라는 걸 알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15/03/28 03:17
아마 위정자를 케어(?)해야하는 것이 그가 속한 사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사실 세대보다 더 넓은 의미가 맞는것 같습니다.
약간 다른 얘기인거 같으면서도 맞는 얘기인것도 같아서 애매하긴 한데.. 가끔 저는 공상 같은 걸 합니다. 영웅적인 지도자가 나타나서 국민을 이끌고 위기를 극복하는 상상. 곰곰이 생각해보면 제가 하기 힘드니까 남이 해줬으면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서태지 노래에 보면 영웅 따윈 없다고.. 바로 이날의 영웅은 바로 너라던데..흠흠 막상 써보고 나니 핀트가 안맞는거 같긴한데.. 위정자가 잘못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결과가 이런 어려움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글을 쓴 것입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 이렇게 생각하는게 더 맞을지도.. 다시 한번 원글에 제 잘못된 생각으로 불쾌하신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주말인데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5/03/28 03:46
그럼 지금의 세대는 이명박,박근혜를 케어해야 하는건가요 덜덜... 지금 시기에 나라 말아먹어서 다음 젊은세대 힘들어지면 그들에게 사과해야겠네요...
15/03/28 03:50
제 생각은 그런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는 정치와는 분리해서 생각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것이 항상 정의롭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들 자기 이익을 위해서 싸우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식으로라도 다들 관심을 기울여서 토론하고 수정하면서 나가면 비록 속도는 느리더라도 점진적으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15/03/28 02:43
1. 배가 침몰할때니까 선원은 더 살고 싶다는 주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육지 사람들은 사정을 잘 모르니 시키는대로 하라고 해서 문제지 선장이요? 젤 먼저 튀어서 육지사람vs선원 책임회피하고 놀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언제 책임지는 사람이 있었답디까 2. 지난 수년간 성장추구의 당위를 뉴스나 신문에서 지겹도록 봤고 이해하려고 했고 그래 일정부분 옳다고 까지 생각했는데 돌아오는건 먹고살기의 팍팍함 뿐이었습니다. 그 놈의 낙수물은 방울도 안떨어졌고 좀 묻고 싶네요 얼만큼 희생하면 되는지.. 확실한 기한을 말해주세요 불확실한 조건 그만달고 3. 정답을 모르겠습니다. 정말로요 4. 소득세 인상이 맞다고 봅니다. 조세저항은 감수해야겠지요; 5. 현재는 아무생각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생각하면 부아가 치밀어서 아무생각 안하려고 해요
15/03/28 03:10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한국은 대기업이 부족한 나라입니다.
현재 인구 대비, 1만명당 500인 이상 기업수는 독일의 1/3, 일본의 1/2 수준이며 500인 이상 기업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독일의 1/10, 영국의 1/7, 일본의 1/3밖에 되지 않습니다. http://www.fki.or.kr/Common/Download.aspx?id=18007f09-b2c7-4590-bda9-079710fddfb0 물론 대기업 위주 저임금 성장 정책도 문제가 많습니다. 현재 독일이 대표적인 예가 될 듯 합니다. 지난 10년간 소득격차가 가장 폭등한 나라지요. 반면 영국은 금융위기를 거치며 대기업의 채용은 줄었지만, 스타트업이 활발해져 중소기업 채용이 급증하게 됩니다. 2014년 현재 영국 전체 중소기업의 매출과 고용분담은 독일을 추월하였습니다. 영국의 인구가 독일보다 2천만명이나 작은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중소기업 매출 총합 영국 1.92조 유로 독일 1.78조 유로 중소기업 고용분담 영국 930만명 독일 920만명 www.rbs-businesssense.co.uk/uk-mittelstand.html 물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위주 경제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필연적으로 임금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영국은 스타트업에 힘입어 고용사정이 확실히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평균 임금은 금융위기 직전 수치를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일보다 소득격차가 평등한 나라가 된 것은 대단한 성과이나(대처 총리 이후 처음) 하향평준화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또한 스타트업은 대기업에게 인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독일의 가업에 비해 수가 쪼그라 들게 될 겁니다. 독일과 영국의 중간점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한국의 문제는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기업으로 성장을 하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갑질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망하게 해서 값싸게 인수하는 사례, 한 번 실패하면 재기가 불가능한 사회망 등을 보면 창업이 이루어 질 수가 없거든요. 끊임 없이 새로 스타트업이 시작이 되서 지역 일자리를 공급하고, 그 스타트업이 대기업이 되서 고임금의 일자리가 생겨야 하는데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15/03/28 03:20
이 통계가 90년대에도 같을까요>>> ??
실질적인 gdp의 문제와 나라의 경제적 구성의 문제를 생각하면, 1990년대를 봐야죠
15/03/28 03:23
? 대기업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족을 달자면 경제적인 관점에서 대기업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대기업 중심의 수출 지향 정책을 통한 경제 성장이 정체되는 과정에 대한 돌파구를 생각하면서 쓴 부분입니다. 현재 체제를 유지하는가 내수 위주로 성장을 도모해보는가 - 소득분배에 밀접한 연관, 크루그먼과 피케티의 주장 대안적인 방법으로 수출 지향 정책을 지속하는가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15/03/28 04:34
한국의 내수비중이 낮은 편은 아닙니다만, 현재 수준에서 끌어 올리는데는 상당히 많은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그나마 만만한 분야가 세계 절반밖에 안되는 관광, 레저산업인데 이쪽은 지역균형 발전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는지라 정부도 관심이 많습니다. 방학분산제, 자유학기제등을 비롯해 여건을 개선하려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야근과 눈치 휴가로 대표되는 사기업 노동여건이 개선이 따라오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사회복지 분야도 타국의 절반 수준인데, 정작 일이 터져야 사회복지 공무원이 증원되는 현실을 볼 때 이쪽도 많이 먼 것 같습니다. 내수가 중요한건 사실이며, 현 한국의 낙후된 서비스업 개선이 필요한 것도 맞습니다. 다만 경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에 연연할 필요는 사실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홍콩의 인구는 720만명입니다만, GDP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억3천만 일본보다도 높습니다. http://www.censtatd.gov.hk/hkstat/sub/sp250.jsp?tableID=032&ID=0&productType=8
15/03/28 10:57
두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하나는 우리나라의 GDP대비 내수비중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비정상적으로 수출의 비중이 높은 것이 그 좋은 증거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수비중이 낮은 편이 아니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이신지 궁금하군요. 두번째로, 경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과도 연관되어지지만 동시에 소득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생각합니다. 홍콩의 예인 경우는 홍콩의 특수성 (관광도시국가)라는 점을 무시하면 안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소위 국가차원의 단위에서 내수비중이 경제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일본이지 않나요? 물론 일본의 디플레이션 혹은 스테그플레이션은 정책과 결부된 복잡한 내용이 있지만 결국 물가상승을 강제적으로 억제했기 때문에 내수시장의 안정성은 확보했다는 측면도 고려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반면 우리나라같이 성장모델을 차용한 나라에서는 수출이 GDP를 이끌어온 만큼 내수의 비중을 끌어올리지 못한 원인들이 이제 하나둘 씩 터져나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 우리나라처럼 수출이 큰부분을 차지했던 나라(즉 상대적으로 내수가 비중이 작았던 국가)와 그 반대의 경우를 보여줬던 나라의 예를 들어주실 수 있으신지요?
15/03/28 15:39
1. 말 그대로 내수비중이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한국과 내수비중이 비슷한 나라로는 독일과 프랑스가 있습니다.
2. 소규모의 도시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내수비중이 아주 낮습니다. 싱가포르나 룩셈부르크가 그러한데 홍콩은 특이한 예입니다. 선진국 중 내수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그리스, 미국, 홍콩, 포르투갈, 영국 순인데 모두 대표적 무역적자국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본다면 내수 위주로 성장한다는 것이 고양이 방울 달기랑 비슷합니다. 소비가 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 돈을 어디서 마련할지 문제가 되거든요. 한국은 석유부터 식량까지 모두 수입해와야 하기 때문에 내수 규모 증가는 수입 증가랑 바로 직결이 됩니다. 무턱대고 소비만 늘렸다간 2008년의 환율 널뛰기가 다시 찾아올 겁니다.
15/03/28 03:37
공무원 연금으로 인해 고위공무원들은 별로 타격은 없을겁니다. 이미 이번정권에서 고위공무원들 재산 증가경향을 보인것도 있고 때려치기전에 뽕뽑으려고 열심히들 해먹고 갈겁니다. 뭐 하루이틀도 아니구요.
그냥 힘없고 밑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나 힘들죠.
15/03/28 05:35
공무원들은 참 불쌍해요. 지금 박봉이지만 나중에 다 챙겨줄께 해서 국가라고 믿었더니, 야 돈 없다 이거만 먹고 저리가 국민들도 니들이 도둑놈이래자나 이런 상황이니..
노력충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넌 노력을 안해서 그래... " 참 이런댓글과 말들보면 한대 때리고 싶다는 느낌이듭니다... https://youtu.be/TnyddKLFlJQ 박중훈이 출연한 영화의 한장면이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5번도 이해가 갑니다. 공무원이든 사회던 40~50대가 현 사회상황을 만들어놓고, 20~30대에게 같이 죽자고 하는 식이니 더욱 빡칠수밖에요. 한국의 세대갈등 양상을 보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형태인데 당하는 쪽의 불만을 대변해줄 정치세력도 전무하고 심각합니다
15/03/28 07:22
1.
사실 국민연금+사기업 기준 퇴직금 구조로 가면 사람들이 동감할것 같지만 절대 안된대. 돈이 지금보다 더 많이들거래. 기본적인 근로자 수준도 노노. 권리도 제한해. 그냥 공무원은 대역죄인일 뿐이군. 고위공무원 욕하는데 걔들은 뭔 답이 있나? 국회의원급 아닌 고위공무원들은 대부분 50대에 짤리는데 뭐. 그런데 어디 취업은 안된다고 하고, 연금도 65세부터 준대. 별 수 있겠어? 다들 승진 안하고 정년만 붙잡는거지. 2. 누가 시원한 답좀 내줘봐. 대안없는 욕만 하지말고. 니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3. 네이버 댓글 공감상위 : 사대강 안하고 국회의원, 공무원 새끼들 부정부패 줄이고 대기업 털면 복지할 돈은 나온다! 4. 국회의원, 대통령이 국민 표받고 뽑히는 이상 시원하게 증세할 사람은 과연 있을까? 국민들은 맘편하게 내 돈 빼앗지 말고 대기업 법인세나 올리라고 하겠지. 다른나라들은 다 인하하고 있는데. 법인세 올려도 나라 안망함. 그정도로 나라 망할정도면 그 나라가 이상한 거임. 5. 이부분은 비공감. 예전 486세대가 꿀빨았다면, 지금도 꿀빨고 있는가? 좀더 좋은 사회를 만들지 못했다는건 책임이 있다고 해도, 지금은 다들 힘든 시대인데. 486이라고 힘들지 않을까. 저도 빅똥싸고 갑니다.
15/03/28 11:23
전임 대통령 제대로 먼지하나 안남기고 탈탈탈 털어야죠. 그거 하나면 여러가지 의미에서 꽤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겁니다.
15/03/28 11:33
뭐... '너희가 노력을 안해서, 너희가 열심히 안해서 라는 말을 뻔뻔하게 해대시는 분들' 이 꼭 486도 아니에요. 지금 20대나 30대들도 딱 자기가 잘 풀리면 갑자기 우디르 탈가죽을 뒤집어쓰더니 "너희들은 노오오력이 부족해!!" 하고 일갈하는 일이 잦죠.
15/03/28 11:42
총체적 난국인게죠.. 저는 3, 4번은 답이 나와있는데 이놈의 나라가 문제인거라고 보고 문제는 5번이죠.
5번이 제일 흥미로운 주제인데 지금 20~30대들이 하는 절대적인 노력의 양은 윗세대들보다 더 많아요. 아무리봐도 그래요. 소위 말해 어느정도 꿀빤다고 하는걸 부인할수 없는게 지금 당장에 그들의 스펙으로 취준생으로 돌아간다? 대다수가 눈앞이 캄캄해질걸요. 그 스펙이 비해 기성세대들이 누리고 있는 지금의 혜택은 크다고 봅니다. 헌데 그 노력의 양이 과연 의미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기성세대들이 의문을 품을 수도 있는게 단적인 예를들면 기성세대들이 요즘 젊은 세대들을 헛똑똑이라고 많이들 하는데 저는 그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부연설명 하자면 기성세대들이 책을 읽거나 스스로 어떤 현상에 대해 생각해본 시간은 젊은세대들에 비해 더 많을겁니다. 그 결과 공부는 잘해도 막상 일시키면 못하는 애들, 자기 공부만 하느라 뭐가 상식이고 비상식인지 분간 못하고 자기 주관 없는애들이 부지기수죠. 예전에도 얼마든지 있었겠지만 제 주위만봐도 비율적으로 봤을때 많아보여요. 요즘 술자리만 봐도 진중한 얘기를 나누는 젊은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정치나 사회현상에 대해 얘기라도 꺼내면 얘기 자체가 진행이 안되거나(생각이 없기때문에..) 누군가 막아버리죠. 결국엔 취업 영어 군대 여자 이런 잡다한 얘기들만 오고가는게 현실입니다. 쓰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다쓰면 반나절 걸리면서 대가리 터질거 같아서 그냥 제 생각은 교육이 큰 문제중 하나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됫는지는 몰라더 수십년째 지금의 교육정책은 잘못 투성이로밖에 안보여지고 다 뜯어 고쳐버리고 싶네요. 지금의 비정규직과 같은 노동 문제나 입시문제, 세대간 갈등 고착화, 정치인들의 부패등등 사회문제등 문제투성이인 사회를 젊은이들이 방관하는 이유는 어디서부터 무언가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어떻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야 할 지 모르고 그 권리 조차도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죠. 어디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거든요. 특히 학교에선 더더욱 그렇죠. 저만해도 학교에서 안알려준걸 인강이나 학원강사 선생님들이 알려준게 너무나도 많기때문에..(그렇다고 해서 사교육을 신봉하는건 아닙니다. 지금의 공교육이 문제라 그렇지) 잘못된 교육이 지금의 괴물(기성, 젊은세대 포함)들을 다 만들지 않았나 합니다..
15/03/28 17:29
제 주변에는 술먹으면 진지한 얘기 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당께 하는 주장은 공감이 안되네요. 일반적으로 헛똑똑이는 헛똑똑이를 헛똑똑이라고 부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배운 사람이고요 얘도 짬을 먹으면 요즘애들 드립을 칠겁니다.
15/03/28 20:03
공무원입장에서 연금문제에 대해 뻘플을 달아보죠(논리적인 글을 쓸 주제는 못되고, 그냥 주변의 반응을 전하고자 합니다).
가. 전공노에서 뭐라든지 간에, 제가 아는 모든 공무원은 '더 내고 덜 받는'연금개혁에 대해 동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더 내고 얼마나 덜 받냐는 폭의 문제죠. 나. 50대 중반이 넘은 공무원이라면, 지금 옷벗고 나가서 개혁 이전에 '기수급자'에 들어가는 것이 상계일 겁니다. 그런데 대다수는 미적거리고 있죠- '지금 나가면 할 게 없다'면서. 젊은 직원들은 이들을 보면서 '상황파악 못하는구만'이라 생각하죠. 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연금개혁은 이뤄질 겁니다. 연금개혁이 이뤄지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하나? 연금개혁 얘기가 나온 날, 거의 모든 직원들이 부업에 대해 얘기하더군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입니다. 공무원 돈은 먼저 보는 놈이 임자라고 하죠. 사회에서 난다긴다 하던 사람들도 퇴직금에 대출 더해서 가게차렸다가 얼마 못가 털어먹는게 대다수인데, 우리같은 공무원이 부업을? 아마 몇명 길거리에 나앉는 꼴 보면 부업 얘기는 쏙 들어갈 겁니다. 그렇다고 무슨 기술을 배우거나 자격증을 따는 것도... 직장생활하면서 하려면 쉽지 않죠. 처자식 없는 저도 쉽지 않은데,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그러면 해답은 하나죠 - 비리.
15/03/28 20:19
다.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조금 하자면...
- 흔히들 공무원 보수가 쥐꼬리라고 합니다만, 그것도 옛날얘깁니다. 어느 정도는 받아요. 저처럼 처자식 없는 사람들은 충분히 살만합니다. - 그런데 가족이 딸린 사람들을 보면, 월급받고 며칠있으면 통장잔고가 마이너스로 되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그들이 대책없는 사치성 소비를 일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이런 사람들이 '연금이 사라지는데, 부업에 손 댔다가는 망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할까요? 물론 부패감시장치를 마련하겠지만... 제대로 먹힐지는 의문입니다. 감사를 하는 사람들도 감사를 받는 사람들과 똑같은 상황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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