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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9 12:58
익스11 나온 이후로 크롬쓰다가 익스로 돌아오신 분들 굉장히 많죠.
플러그인 안쓴다면 사실 최근 크롬이 익스보다 나은게 별로 없는것 같아요.
15/03/18 19:40
Default browser가 Project Spartan이 되는 것은 맞는데 아예 IE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단 Enterprise쪽에서 IE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서비스가 많기도 하고 Consumer쪽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 많아서.
15/03/18 19:49
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엔진은 이제 어떤 식으로 개선하든 노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브라우저 엔진이 반갑군요. IE 11에서조차 이상한 동작이 많습니다. 저주 받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이름을 버리는 것도 대환영입니다. 그동안 당한 게 있어서 IE라는 이름만 봐도 울화통이 터지거든요.
아마 바닥부터 다시 짜는 거니까 이제는 좀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저도 기꺼이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대신 새로운 브라우저를 써 볼 수 있겠지요. 먼 옛날 인터넷 익스플로러 4 시절에는 진짜 지구 최강 브라우저였는데... 그때는 진짜 IE 4 들어 있는 부록 시디 가지려고 만 원짜리 책까지 산 적이 있죠. 그 시절 명성을 되찾길 바랍니다.
15/03/18 20:06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찾아 보니 IE 4가 윈도 95 시절에 나온 물건이었네요. 그게 그렇게 오래됐었다니...
제 기억으로는 IE 4 시절에 확 치고 올라와서 IE 5, IE 5.5를 거치면서 넷스케이프를 꺾고 완전히 정점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윈도 98 무렵이겠네요. 우와, 윈도 2000 이전에 IE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니!
15/03/18 21:10
스파르탄으로 간다고 해서 딱히 대단히 답이 나올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webkit(혹은 그 fork)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독자 엔진이라니..
modern.ie나 caniuse같은 곳에서 지원 계획을 봐도 대부분의 최신 표준들에 대해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보다 늦게 대응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안씁니다만) 사람들이 '요즘 IE 괜찮다. 크롬보다 가볍고 빠르다' 이런 얘기 할 때마다 굉장히 불안합니다. 또 예전처럼 IE가 패권을 잡고 웹 발전의 정체를 불러오면 어떻게 하지 하는..
15/03/18 21:14
정확히 같은 생각입니다. 밑에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MS가 전략을 잘 짠 느낌입니다. 단기간에 기술 지원 수준을 높이기는 어려우니까, 일단 성능만 높여서 대응하자... 물론 이것도 장점은 있습니다. 브라우저 간 성능 경쟁을 불러일으키니까요. 하지만 신 기술 도입을 늦추는 면에서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MS로서는 IE 점유율만 늘어나면 개이득이겠지만요.
15/03/19 14:05
안타깝게도 브라우저 엔진은 IE와 동일하게 Trident를 계속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름만 바꾸는거죠. 특별히 버저닝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최신버전을 사용하도록 자동업데이트 시키는 다른 모던브라우저와 같은 방식의 버전관리체계를 가져가려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3/19 18:28
엥? 본문에도 나오지만, '프로젝트 스파르탄'이 새로운 브라우저 엔진의 이름입니다.
http://americasmarkets.usatoday.com/2015/03/17/microsoft-is-killing-off-the-internet-explorer-brand/ "We’ll continue to have Internet Explorer, but we’ll also have a new browser called Project Spartan, which is codenamed Project Spartan. We have to name the thing." http://blogs.msdn.com/b/ie/archive/2015/01/22/project-spartan-and-the-windows-10-january-preview-build.aspx "Powered by a new rendering engine, Spartan is designed for interoperability with the modern web." 이 글을 보면 악명 높은 도큐먼트 모드도 없앤다고 하고요. 심지어 레가시 모드에서는 기존 IE11 엔진을 따로 불러온다는 언급까지 있으니, 스파르탄이 새로운 엔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15/03/19 19:24
그렇군요. 그럼 요 며칠 계속 이 이야기가 새 뉴스로 나왔던게 엔진까지 완전히 교체하는 것 때문이었군요.
어쩐지 새로울 것 없는 철 지난 뉴스가 자꾸 회자되는게 왜 그런가 싶었습니다.
15/03/19 19:39
자동 업데이트에 관해서라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http://www.smashingmagazine.com/2015/01/26/inside-microsofts-new-rendering-engine-project-spartan/ we’ll treat Windows 10 as a service—keeping users up to date and delivering features when they are ready (“auto-update”), not waiting for the next major release. This means the new rendering engine will always be truly evergreen. 즉, 브라우저 자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대신, OS X가 10 버전에서 멈추었지만 마이너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처럼, 윈도 10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항상 최신 버전의 브라우저 엔진(=항상 최신 버전의 운영 체제)을 쓰게 하겠다는 얘기인데요. 근데 그냥 새로운 브라우저를 윈도에서 떼어내고 자동 업데이트를 시키는 게 깔끔할 것 같은데요. ㅠㅠ 도저히 그렇게 하기 어려운 무언가 이유가 있나 봅니다. 솔직히 잘 될지 의심스럽네요... IE가 자동 업데이트만 지옥이 아니었어도 지금보다 평판이 꽤나 좋았을 텐데... 안드로이드 파편화 못지않게 심각했죠.
15/03/18 19:58
네스케이프 에서 알타비스타? 로 검색하던때가 생각나네요
오래전 기억으로는 "누가 누가 검색 잘하나? 대결하는 tv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 검색어에 xxx라고 쳐 넣으면 야한사진이 툭툭 튀어 나오던 시절
15/03/18 20:10
예전에 EBS에서 그런 방송했던 기억이 나네요.
야후, 라이코스, 엠파스... 엠파스는 특히 와레즈 사이트 검색할때 참 좋았었죠 크크
15/03/18 23:15
말씀 듣고 나서 익스플로러 버전을 확인해보니 11이네요. 체감상 익스플로러가 빨라진 것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크롬도 느려진 느낌이에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15/03/19 13:15
또 추가로 붙이자면 예전엔 컴퓨터사양도 떨어지고 hdd를 쓰던시절이라 답답한감이있어 램디스크로 발악하고 브라우저바꾸고 별짓을 다하기도했는데 ssd가 대중화가되다보니 브라우저별 속도차가 있긴있어도 저같은 막유저는 이것도 별로 안답답한데? 하고 속도차 느끼는게 적으니 그냥 여러개깔면서 바탕화면 아이콘늘리지말고 결제고 머고 한국환경에서는 다되는 익플을 쓰는것도 있긴합니다(...) 정작 예전에는 반대로 제가 크롬을쓰면 왜 이상한거깔아놓냐 그랬는데 맛폰나오고 안드가 대중화되면서 크롬도 많이 알려진거같아요.
15/03/18 20:31
평가 항목 중에 '성능'이라는 면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는 '기술 지원 여부'도 브라우저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능은 아무리 느려 봐야 2~3배 이상 느리지 않지만, 특정 기술이 미지원이면 웹 사이트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http://caniuse.com/#compare=ie+11,firefox+36,chrome+41,safari+8 여전히 놀라우리만치 IE 11이 빨강색 범벅인 것을 볼 수 있죠. 의외로 사파리도 별로입니다. 어찌 보면 플랫폼별 기본 브라우저들이 다 별로인 듯...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브라우저 성능이 더 중요한 기준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브라우저에서 특정 기능이 지원 안 된다고 해서, 개발자들이 그 브라우저 사용자들을 버릴 수는 없거든요. 대신 그 기능을 안 써버리게 되죠. 따라서 크롬과 파이어폭스가 기능을 더 많이 지원한다고 해도 빛 좋은 개살구가 되고, 성능만이 팩터로 남는 것이죠. 어찌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머리를 잘 쓴 셈입니다. 기능을 더 추가하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당장은 성능만이라도 높여서 사용자를 끌어모으자... 이런 느낌이죠.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5/03/18 20:21
다시 생각해 보면 배신감도 듭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꾸준히 계승 발전만 시켰어도 웹 발전이 5년은 앞당겨졌을 겁니다. 일반 소비자들한테 똥을 배포해 놓고 다른 브라우저가 치고 올라오니까 그제서야 허둥지둥 개선하는 모습이 꼴불견입니다.
그래서 저는 MS가 새로운 브라우저를 제대로 만드는 데 성공하더라도 다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올라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는 인터넷에 목숨을 거는 회사에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동인이 있습니다. 반면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또 수틀리면 돈 안 된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중단해 버릴지도... 물론 웹이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테니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일은 안 하겠지만, 어쨌든 아직까지는 기업 수익의 원천이 웹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가급적 IE를 쓰지 말아 줄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새 브라우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군요. 나와 봐야 이걸 권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03/18 20:40
구글(크롬)은 웹을 더 많은 사람이 쓸수록 (=더 많은 사람이 자기들 광고를 볼수록) 자사에 이득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웹이 지금보다 나아져야 하고, 웹에 신 기술을 도입하려면 웹을 이용하기 위한 관문인 웹 브라우저를 장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지요. 그 과정에서 자기네들이 주도하는 기술이 타사가 주도하는 기술을 이기고 확산되면 더 좋고요(마치 VHS가 베타를 이겼듯이). 크롬 자체로 돈이 벌리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투자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페라는 자기네 브라우저를 핸드폰이나 게임기 같은 데 넣어서 팝니다. 핸드폰에 들어갈 정도로 덩치 작은 브라우저를 만드는 기술은 오페라가 독보적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만 요즘 스마트폰이 유행하면서 더 이상 브라우저가 작아질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수익 모델이 약간 비관적이기는 합니다. 모질라(파이어폭스)는 목적 자체가 웹을 진보시키는 데 있는 비영리 재단이므로 수익이 제1목표는 아닙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파이어폭스에 검색 엔진을 달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게 주된 수익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구글에서 받았고, 올해부터인가는 야후랑 얀덱스(러시아 검색 엔진입니다)로 옮겼습니다. 아마 기부도 받고 있을 것 같습니다.
15/03/19 14:10
오페라는 모바일 초창기에 제조사에 브라우저 엔진을 팔면서 라이선스 비용을 많이 벌었습니다.
무료오픈소스인 webkit이 대중화전까진 말이죠.
15/03/18 20:29
댓글의 논리라면 새 브라우저 역시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 같은데요??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이름만 바뀌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하는데요.
15/03/18 20:31
새 브라우저가 기존 엔진을 버리고 바닥부터 새로 만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순 리브랜딩이 아닙니다. 브랜드만 바뀌는 것이었다면 저도 이렇게 기대를 하지 않았겠죠.
그러니까 사실상 기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죽었다'고 봐야겠죠. 말 그대로 새로운 브라우저가 만들어지는 셈이니까요.
15/03/18 21:17
개인적으로는 요새 웹킷 주도 환경에서 조금씩 이전의 IE 독점 시절의 모습이 보여서..
새 엔진이 좀 치고 올라와서 다시 경쟁력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15/03/18 21:19
오페라가 프레스토를 버린 게 참 아쉬웠죠! 프레스토의 렌더링 결과물을 영 좋아하진 않았습니다만(아마 제가 웹킷/게코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경쟁이 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브라우저 엔진 남은 게 몇 개 없어요.
15/03/18 21:27
네 오페라 프레스토 시절만 해도 그래도 자기 길 가는 엔진이 있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블링크로 홀랑 넘어가면서 남은게 게코와 트라이던트 뿐이라..
게코도 사실상 구글에서 먹여살리는 형국이니, MS의 새 엔진이 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서 긴장감 유지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5/03/19 03:47
익스가 없어지고 새 브라우저가 윈도우에 들어가면 어차피 대다수 개인고객은 그거 쓰죠.
파워유저(?)가 아닌이상 컴퓨터 하면서 일부러 브라우저 설치하고 쓰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15/03/19 07:22
익스플로러 쓰다가 크롬으로 갈아탔는데 언젠가부터 크롬이 버벅거리고 느린 감이 있더라고요.
제가 버전에는 관심 없고 속도 같은 것에도 무신경한데 말이죠. 그래서 지금은 다시 익스플로러 쓰네요.
15/03/18 22:59
플러그인이랑 구글연동해서 북마크 저장같은게 편해서 별 수 없이 크롬에 눌러앉아 있습니다만 요즘 너무 무거워졌어요. 맛이 가도 한참 가버림.
15/03/19 00:14
워터폭스>>크롬>익플11 이네요 저한테는. 익스플로러11이 왜 그렇게 찬양받는건지 제 컴퓨터로서는 이해할수가 없네요.. 내 컴퓨터에서만 저주를 받았나.. 솔직히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익플이 역대급으로 구렸다보니까 그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익플11이 과대평가를 받는건 아닌가 할정도로..;;
메모리도 작업관리자 보니까 크롬이 11.4 였고 익플이 24.6이던데.. ㅠㅠ..
15/03/19 11:51
오로지 파폭만 쓰는 1인...
익스는 최신 기술 지원은 아예 등한시하니 어차피 희망을 버렸고, 크롬은 램돼지에 갈수록 느릿느릿...
15/03/19 17:44
솔직히 요즘은 하도 다양하고 획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이고 무료에 완전 초사이어인 인터넷이 된 시대라
뭐가 새로 나와도 (갑자기 가상현실 인터넷이 되지 않는 이상) 예전에 97년인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 깔고 유니텔하고. 이럴 때의 놀라움은 당분간 없지 않을까 싶은데... 저도 컴퓨터 세대라 5살때부터 컴퓨터를 했지만 동체 이식 컴퓨터 수준까지 다다르려고 하는 시점에서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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