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3/02 09:47:43
Name Dj KOZE
Link #1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302052114
Subject [일반] 삼성이 내놓은 삼성페이와 핀테크 시장



삼성이 어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 행사에서 
올 여름 한국과 미국에서 서비스되는 모바일 결제 "삼성페이"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삼성은 지난달 18일 미국의 루프페이를 인수해 자체적인 결제 서비스를 개발했는데요,
기존의 우려와는 달리 MST (마그네틱 보안 전송기술) 방식뿐 아니라 
NFC (근거리 무선통신)와 지문인식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MST 방식은 범용적으로 쓰이고 있는 기술이긴 하지만 IC 방식보다 복제과 쉽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5일부터 IC칩이 탑제되지 않은 마그네틱 카드로는 ATM 에서 더이상 돈을 인출할 수 없는 방침을 세운 것을 보더라도
마그네틱 기술이 사양길에 접어들은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인 저스틴 데니슨 씨가 삼성페이에 대해
"NFC는 범용적으로 받아들여진 기술은 아니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라는 소견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애플페이와는 달리 한마디로 범용성을 가지고 밀고 나가겠다는 것인데,
우선 기존 마그네틱 리더기를 가지고 있는 대다수 매장에서 많이 사용될 것으로 짐작되어 
언론에서는 호평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2016년서부터는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 교체가 의무사항이라고 하네요.)

궁금한 점은 삼성이 이후에 공개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페이에 어떻게 대처할까 것인가 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중국이 핀테크 시장에서 선두주자라는 사실인데요,

중국 알리바바가 세운 중국최대의 핀테크 공룡 "알리페이"는 
이미 국내 중국관광객을 겨냥해 작년초부터 한국정보통신과 제휴 
국경 간 지불결제서비스, 부가세 환급지원서비스 틀을 만들고 
롯데면세점, 롯데닷컴과 제휴해 온.오프라인 결제를 시작,

이후 "티머니"를 발행하는 한국스카트카드와 제휴,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인 "알리페이- 엔패스 티머니카드"를 판매해서 
대중교통뿐 아니라 티머니를 쓸 수있는 곳에서는 모두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하나은행도 알리페이와 함께 결제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하나은행과 계약을 맺은 가맹점은 한국정보통신 단말기를 설치하면 알리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성형외과, 네일샵, 식당 등 다른 분야까지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그럼 중국은 어떻게 핀테크 산업을 발전시킬수 있었을까요 ?

한 전문가는 중국 내부적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고 신용도가 낮아 실물을 확인하기 전까지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문화가 작용했고 거기에 전통적인 결제 방식에 비해 핀테크가 인프라를 최소화할 수 있기때문에 
중국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한 것이 중국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 배경이라고 설명합니다.

알리페이의 현재 사용인구는 대략 8억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아마 알리페이가 향후 국내의 관광객 뿐만아니라 
내국인들을 상대로도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akkyFan
15/03/02 10:18
수정 아이콘
삼성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쪽은 조금만
상황 안좋아져도 사업 접기 때문에
성공할수가 없다고 봅니다.
(서비스 종료한 서비스가 몇개인지..)

삼성 임원들이 파리목숨이라 그런지
사업을 계속적으로 하기 보다는
새로운 사업 벌리는데 혈안이 된거 같아요.
2막4장
15/03/03 12:43
수정 아이콘
삼전 분위기가 좀 그렇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쩔 도리가 없다고.. 임원들이 단기간(1년)에 실적을 내야하니 정말 양으로 승부하거나 압박을 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쓸모없는 것들까지도..)
뭐 한번 못했다고 진짜 칼같이 1년만에 자르고 하진 않지만, 본인들은 마음이 힘들죠..
닭장군
15/03/02 10:50
수정 아이콘
삼성 + 페이가 합쳐지니, 자연스레 열정페이의 한 종류인가 하고 들어왔네요.
15/03/02 10: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연말정산 카드 환급금 없애버리면 자연스럽게 이동할지도...
어리버리
15/03/02 11:01
수정 아이콘
애플페이를 가계에서 도입하려면 NFC리더기 매장에 도입+결제대행사가 애플페이랑 계약 두가지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번 삼성페이는 스마트폰 자체에서 자기장을 뿜어서 지금 거의 모든 매장에 있는 마그네틱 리더 카드결제기 근처에 스마트폰 가져다 대면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결제사랑 삼성이랑 계약해야 하는건 남아있는거 같지만 그것만 해결되면 현재 카드결제되는 거의 모든 곳에서 카드 필요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니 대단한거죠.
문제는 지금 한국 정부가 보안 문제로 마그네틱 리더기를 없애려고 한다는건데 어짜피 앞으로 몇 년 걸려야 할거 같고, 마그네틱 리더기 없어져도 삼성페이가 NFC도 지원하니 나중에도 써먹을 수 있을겁니다.
블랙탄_진도
15/03/04 16:23
수정 아이콘
비자랑 시티카드랑은 계약했다고 하는거 같은데요.
15/03/02 11:21
수정 아이콘
와~ 알리페이 벌써 사용 환경이 저렇게나 구축되었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 중국으로 가야 하는건가. ^^
15/03/02 14:58
수정 아이콘
한국은 안 될 거에요 아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832 [일반] 별 것 아닌 일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기도 하지... [47] Neandertal10813 15/03/03 10813 8
56831 [일반] EPL 선수 랭킹 및 EPL 과 분데스 리그 랭킹 [34] 발롱도르7075 15/03/03 7075 0
56830 [일반] 저도 오늘 나왔는데...섭하네... 2 [26] Dj KOZE9544 15/03/03 9544 1
56828 [일반] 저도 오늘 나왔는데...섭하네... [45] Neandertal16029 15/03/02 16029 0
56827 [일반] 스펙이 감성이다 이것들아! - 갤S6 스펙 이야기 [176] Leeka20847 15/03/02 20847 8
56826 [일반] 학교다녀왔습니다 [14] 민민투6384 15/03/02 6384 7
56825 [일반] [PD수첩/심한 스압] 그 영화들은 어떻게 사라졌나 [45] 흰코뿔소8509 15/03/02 8509 4
56824 [일반] 갤럭시S6 과 갤럭시엣지, 갤럭시 이케아 콜라보, 카메라 품질 사진등... [118] 발롱도르19381 15/03/02 19381 0
56823 [일반] 미국 금리 인상? 결국 문제는 인플레이션 [24] Elvenblood8075 15/03/02 8075 13
56822 [일반] 삼성이 내놓은 삼성페이와 핀테크 시장 [8] Dj KOZE9350 15/03/02 9350 0
56821 [일반] (푸념) 잠을 못자고 있어요... [7] 뚱뚱한아빠곰4317 15/03/02 4317 1
56820 [일반] (푸념) 서울에서 집 구하기 참 어렵네요 [50] Julia13100 15/03/02 13100 3
56819 [일반] 서태지 9집 앵콜공연 둘째날에 다녀왔습니다. [22] 어느뜻밖의순간!!4774 15/03/02 4774 4
56818 [일반] 갤럭시 s6의 언팩이 두시간 남았습니다.(종료, 수정) [82] The Special One13417 15/03/02 13417 1
56817 [일반] 미드추천- Fargo (부제: 빌리 밥 손튼의 미친 연기력) [12] autopilot8737 15/03/01 8737 0
56816 [일반] 케이팝 스타에서 나가수 무대가 나왔습니다 [48] 삭제됨11199 15/03/01 11199 0
56815 [일반] 역이름으로 낚시하는 수도권 전철의 역들 [65] Fin.9864 15/03/01 9864 4
56814 [일반] 과거사 문제를 덮고 가자는 미국 [61] Dj KOZE9385 15/03/01 9385 1
56813 [일반] 국내 힙합 추억팔이 [2007~2009 한국힙합 Golden Era] (2) [10] 에일리4404 15/03/01 4404 0
56812 [일반] 야, 신병 아직 안 왔냐?...내일 온답니다. [41] Neandertal8809 15/03/01 8809 4
56811 [일반] 남은 사람은 기억하는 수 밖에 없다 [6] 솔루4095 15/03/01 4095 2
56810 [일반] "한국에선 그냥 주잖아." [141] 삭제됨14346 15/03/01 14346 7
56809 [일반] 믿음의 근원에 대하여 [11] 랜덤여신4856 15/03/01 4856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