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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1 13:11
밑에 불교관련 글이 올라온 글 이후에 이런 글이라니.... 제가 민감한건가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바나나 주는 카페는 못봤는데..,.
15/03/01 13:21
크크 저도 불교입니다만,
땡중도 먹사들만큼이나 많습니다. 아니 왜 기독교만 맨날 두드려맞지 할 정도로요;;; 어떻게 들으실 지 모르겠지만 거기도 여기도 사람사는 곳인 거죠;;
15/03/01 13:48
아무래도 교회는 도심에 있고 젊은사람과 더 가까우니 부딪힐 일(전도, 일요일 주차문제 등등)이 많아서 인터넷에서 인식이 더 안좋겠죠. 그에 반해 절은 대부분 산속에 있고 자잘한걸로 부딪힐일이 거의 없으며 적어도 50대정도 되는 분들이 주 영업 대상 아닌가요?
아 그리고 아무래도 개신교가 더 목소리가 큰것도 좀 영향이 있는듯하네요
15/03/01 13:15
사실 봉은사가 한국의 소림사였던 적이 있었죠. 불교계도 심각합니다. 아직도 할머니집 근처 절에서 사시던 배용존 가발에 아우디 몰던 스님 생각나네요.
15/03/01 13:26
저 행동과 말에서 지적할게 한 두 가지가 아니군요. 한국에서 된다는 말도 금시초문이지만 한국에서 얼마나 그런 식으로 받아냈으면 저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까요. 그런데 한국도 아닌 곳에서 왜 저런 얘길 하나요. 아무튼 대처 참 잘하셨습니다.
15/03/01 13:32
음.. 근데 불교에서는 꼭 스님이 고기 먹지 않아야 하나요?
이말년서유기(웹툰)의 베댓 보니까 스님도 고기 먹어도 된다는 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5/03/01 13:34
근데 이 사례는 그냥
전라도 말씨를 쓰는 손님이 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옆자리 사람한테 시비를 걸더라구요. 군시절 일화입니다. 경상도 선임이 있었는데 진짜 이거무슨 완전 구타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평소 경상도와 전라도에 좋은 감정이 있었는데 평가가 달라진 사건이었습니다. 같은...
15/03/01 13:35
한국에선 그냥 주잖아?
아닌데요 그냥 외국에서 한국 사람 만나니 맘도 편해지고 보아하니 나보다 어리니 내가 진상짓도 되것구먼 이런 심보로 집어 갔겠죠. 한국에 과일 집어가라고 놔두는 카페가 어디있나요? 몇만원 하는 브런치카페나 호텔 라운지 아닌 이상에야.
15/03/01 13:39
카페 운영하신다는 글을 보고 내심 반가웠습니다.
저 스님 말고도 한국인들 중에는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할게되자 태도가 급변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 외모가 심하게 이국적(...)이라 간혹 영어만으로 고객응대를 해보는데, 그렇게하면 제가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질 않더군요(...)
15/03/01 13:42
그쵸, 하필이면 저 사람이 스님이었을 뿐...
하지만 일상적으로 종교인을 대하는 사람이 아닌담에야, 저같은 사람에겐 간혹 마주치는 분들이 각 종교의 이미지를 대표하기도 합니다. 일생동안 각 나라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만나겠습니까만은, 제가 여기서 만난 독일인, 프랑스인, 네덜란드인, 오스트리아인, 멕시코인, 브라질인, 아르헨티나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인 etc.이 각 나라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요.
15/03/01 14:01
개념없는 어떤 손님의 특징이 위의 사례에선 스님복장을 하고 있어 스님으로 표현된거고, 만약 빨간머리를 하고 있었다면 빨간머리 한사람,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었으면 기독교인등으로 표현상 편의를 위해 그렇게 적으셨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평소 불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라는 문구때문에 저포함 burma님은 아마 그렇게 특정종교 비하의 느낌을 받으신거 같습니다.
15/03/01 14:06
마침 아래 봉은사역 글이 있으니 뭔가 다른 의도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전혀 불교에 대한 비하나 저격성 의도는 없습니다, 혹시나하는 의문을 가지게 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본문도 수정해야겠네요.
15/03/01 14:16
그것도 그거지만. 하필이면 봉은사를 중심으로 종교떡밥이 나온 시점에서 이런글이 올라오니
그 의도가 궁금해지더군요. 게다가 저 일화만 올라오면 그러려니 하는데. p.s를 보면 또 스님 문제일화를 하나 더 추가 불교를 저격할 의도가 없는데. p.s로 또 스님이 문제일으킨 얘기는 왜 추가시키고, 종교 이미지를 대표한다는건 왜 언급하는걸까요? 그것도 공교롭게 봉은사역 떡밥이 불거진 시점에... 의도가 있었던 없었던, 예컨대 국정원 부정선거 주제가 올라와 있는 상황에서.. 어떤 분이 뜬금 한 민주당원분과 얽힌 안좋은 일화 올려놓고 , p.s로 부정적일화 하나 더 추가하고, 나중에 정당 이미지를 대표한다. 이런 글을 올려놓는 걸 보는거 같네요. 저도 천주교인이고, 불교를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데. 뭔가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5/03/01 14:27
저한테 죄송할거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 글을 보고 저렇게 느껴졌다는겁니다. 종교에 대한 성역화야 말로 가장 주의해야 하고 통렬한 비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 이 글이 적당한 글이었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15/03/01 13:45
저도 장사하면서 참 많은 시주승을 봐왔는데 한번은 이런 스님도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턱 들어오시더니 목탁을 딱 한번 힘차게 두드리며 [나무아미가......타불이라!] 다시한번 목탁을 두번 힘차게 두드리며 [소승이 배가 많이 고픕니다! 나무아미타랏타타타타!] 어머니가 기가막힌 표정으로 쳐다보니 스님 왈 [밥좀 주이소] 저는 내쫓으려 했는데 어머니는 그래도 배고픈사람은 그냥 보내면 안되신다며 된장지개에 나물 반찬 이것저것 챙겨 드렸습니다. 진짜 밥한알 나물무스러기 된장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깨끗이 먹고난후 밥값은 해야한다며 참으로 진지하고 성의있는 축원을 해주고 가시더군요. 기이한 경험이었습니다.
15/03/01 13:58
본문의 땡중보단 훨씬 나은 경우네요. 그냥 정말 배고픈사람 밥한끼 먹여서 보냈다고 생각하면 되니깐.. 거기다 나름 밥값(?)하시려고 노력하는 성의까지 보여주시고 크크
15/03/01 13:51
좋은 스님 만나면 인식이 다시 바뀌고
뭐 그런게 사람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외국에 거주하시니까 다른 사례를 만나기까지 시일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요. 그나저나 영어만 하시면 한국인인지 못알아 본다는데 어떻게 생기신건지 살짜쿵 궁금해지네요.
15/03/01 13:57
좋은 스님을 만난 적도 있습니다.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데 골목길에서 나타난 오토바이가 저와 자전거를 친 적이 있어요, 몇바퀴 구르고 통증에 신음소릴 내는데, 오토바이를 몰던 사람은 몇초간 저를 쳐다보더니 자기 갈길을 가더라구요;;; 지나가시던 스님(비구니였습니다)께서 저는 일으키시더니 괜찮냐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어서 괜찮다고 웃어보이니, 뺑소니치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해 '야이 [double girl]아'라고 소리치시더라구요;;; 외모는...동남아나 남미, 북아프리카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5/03/01 13:57
불교는 개인이 나쁘다란 생각하면 안됩니다.
나꼼수의 정봉주씨가 요즘 만드는 방송인 정봉주의 전국구의 특별 코너인 생선향기 들으시면, 결국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불교도 시스템의 문제, 개인의 문제, 그 개인을 옹호하는 집단의 문제가 산적해 있는 곳입니다. 뭐 이런것들을 팟케스트에 까발려서 자정작용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고요. 종교라는건 사람보고 믿을만한 곳이 못됩니다. 신을 보고 교리를 봐서 믿어야죠.
15/03/01 13:59
물론 불교의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는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본문의 사례만큼은 정말 '개인'의 문제라고 보여서요. 보편적으로 중이 진상을 부린다는 경향성이 발견되었다면야 그건 불교의 문제라고 봐도 되겠지만 그런건 아닌거같고
15/03/01 14:02
그죠. 이건 불교의 문제가 아니죠. 개인의 문제입니다.
제가 이 글과는 다소 엇나간 주제로 글을 적었네요. 본문의 글은 그냥 개인의 일탈이라 보여집니다. 스님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뭘 주장한게 아니잖아요. 댓글 읽다가 불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냥 적어봤습니다. 저는 일정 성분비의 법칙이 종교 안에서도 작용하니깐, 개인 하나하나 보고 종교를 믿으면, (다른 개인에 의해, 집단에 의해, 시스템에 의해)그 실망감도 크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15/03/01 14:11
저 스님이 저 까페에 들어가서 기독교는 쓰레기 종교이니 불교를 믿어라 라며 진상을 부린게 아니고
단지 바나나를 훔쳐먹으려고 하려다 안되니까 팔라고 땡깡부렸다는건데.. 그냥 저 건에 한해서는 철저하게 개인이 나쁜거라 생각하네요.
15/03/01 14:05
불교가 상대적으로 욕을 덜먹는것은 해당 교인의 진상의 절대적인 표본수도 적고 또 우리사회에 끼치는 영향력 역시 기독교보다 적어서 그렇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교인 과세에 천주교, 불교 다 동의 했는데 개신교만 반대한 전례가 있죠..
15/03/01 14:12
이것도 깊이 들어가자면 개신교의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겠네요.
천주교, 불교는 총회가 있어서 거기서 의결권을 갖고 어떠한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 그게 곧 그 종교의 입장입니다. 개신교는 종파마다, 이익집단마다 연합회가 제각각이여서 한 연합회에서 입장을 정했다고 그게 곧 개신교 전체의 입장이 되지 않습니다. 한기총이 개신교를 대표하나요? 천만에요. 영락교회에서 그런소리하면 무지한 사람이란 소리 듣습니다. 영락교회는 한기총에서 나왔으니깐요. (한기총에선 영락교회가 탈퇴하니 영락교회를 이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감히!) 종교 과세논란때만 하더라도, 감리교쪽에선가는 세금내는것에 전향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죠. 개신교의 이런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시스템은 교리 입장에서 보면 장점이지만, 사회에서 보면 큰 단점이죠. 세상사람들이 개신교를 장로교, 감리교등등으로 구별해주지 않을테니깐요.
15/03/01 14:35
한기총이 개신교를 대표한다고 하면, 여기 기독교 pgr분들부터 분개할분 많을듯...
제가 어떤 '자신의 목사를 재림주로 보는' 그런 교회를 알고 있는데, 그 교회가 이단논쟁에서 피하기 위해 한 행동이 한기총에 가입하고 한기총 지도부 구워삶기였죠. 그후 한기총이 열심히 방패가 되어주더군요. --;;
15/03/01 14:06
스님이라는 직업에 방점을 둘 일은 아니네요.
그냥 살면서 몇번 볼까 말까한 진상 손님 만나신듯 어느 종교나 쓰레기짓하면서 본인이 믿는 종교에 폐를 끼치는 종교인들은 참 볼때마다 한심하죠.
15/03/01 14:37
종교보다는 진상 손님에 대한 글 같은데,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한다는 말이 있듯이 결론 때문에 댓글이 종교관련 얘기들로 흘러가네요.
장사하기 참 힘들죠. 한국에서도 과일은 공짜로 안 주는데... 그래도 현명하게 잘 대처하셨네요.
15/03/01 14:41
타이밍이 안좋았네요...;
바나나 한두개는 그냥 드리기도 합니다만, '아이고 먹으라도 둔 것인 줄 알았어요, 미안합니다.'라고만 하셨어도 분위기가 더 좋아졌겠죠.
15/03/01 15:09
천주교입니다...만 주기도문도 못외우고 성당가본지도 10년넘게 지난지라 자신하지는 못하겠네요.
실례지만 제 종교가 이 글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여쭈어보아도 될런지요. 아니라고 해도 반발심을 느끼신다니 제가 천주교라한들 믿으실지 의문이네요.
15/03/01 15:22
본문에 달아놓으신 댓글이니 제게 하신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저는 스님이 민폐를 끼쳤으니 기독교 단체와 진배없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스님의 민폐로 불교단체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스님이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을 처음보았기 때문에 식견의 변화가 생겼다고 했을 뿐, 불교자체를 비하하지 않았습니다.
15/03/01 15:46
본의아니게 오해를 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스스로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수정해야할 필요를 못느끼겠네요. 스님 복장을 한 손님께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인데, 이게 아랫글에 대한 반발이다, 종교비하다라고 몰고가는게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애초에 그렇게 여기시는 분들은 제가 무어라해도 숨은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억측을 거듭하실 것 같네요. 아내하고도 비슷한 이야길 했습니다. 슬쩍하려다가 걸리니까 한국에선 그냥 준다는 이야길 한 것 같네요. 그리곤 상황을 무마하려고 돈주고 산다고 한 것 같기도 하고.
15/03/01 15:37
아주 예전에 종단에서 시주를 다니지 못하게 금지한 걸로 압니다. 시주 받으러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정식 승려가 아니거나 땡중이거나 옷만 승복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5/03/01 16:18
기묘하네요. 한국에서도 먼저 주는 경우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말없이 가져간다는 건 그냥 도둑놈인거 아닐지..
불교라는게.. 역시나 개인의 해탈을 목표로 하는 수행이라 그런지 수행이 부족한 사람도 있나보네요..
15/03/01 16:53
어째 변명이 비슷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불교는 종파가 진짜 장난아니게 많아서...일단 조계종'만'따지면 땡중비율은 낮은편이라고 보는데 그렇다고 조계종만 불교냐? 하면 애매하죠. 일단 메이져한 종단은 시주를 금지하고 있고 시주 다니는 종파는 거진 사이비에 가깝습니다. 불교 특성상 공격적인 포교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상한 사람 + 스님이 아니라 무당이 엄청 많아요.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 대가 당하니까 그렇게 와닿지는 않고 간접적으로 느껴질뿐...
15/03/01 17:03
요즘 보면 자가용 몰고 골프치러 다니는 스님들도 많더라고요.. 뭐 저야 불교에 대한 소양이 깊지 않으니 잘못된일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제가 알던 불교의 이미지랑은 사뭇 다르더라고요.
15/03/01 17:05
스님들이 골프치러 다니는 거야 뭐...치지 말란 법은 없죠.
법정스님이 외친 무소유도 법정스님의 철학일 뿐, 불교 종단 전체의 의견은 아니니까요.
15/03/01 17:31
아니 뭐 이런글도있고 저런글도 있는거지.. 이런식의 의심댓글들이라니..
그리고 단체니 개인이니 뭐 할게 있나요?? 단체라고 해봐야 결국 그 단체 대표하는 윗놈들이 문제있는거지 아래있는사람들은 무슨죄라고 게다가 관계도 없는 이글에 그런 댓글이 달리는지 참..
15/03/01 17:40
이게 왜 불교도 같이 욕하자는 글이죠? 진상손님 얘기이고 그 손님이 스님이었다는 것 뿐인데요. 그리고 수준 운운하시는데 그런 말 하시면 본인도 수준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15/03/01 17:59
아무리 아니라고해도 믿지 않으시겠죠.
까고 싶으면 대놓고 까는 성격이지 은근슬쩍 돌려까는 성격은 아닙니다. 친한 친구 중 하나가 이혼 후 스님이 되어 속세와 인연을 끊었다는 이야기 해봐야 안믿으시겠죠.
15/03/01 18:03
충분히 대놓고 까셨습니다.
불교에 실망했다는 둥, 단순히 진상 손님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분명 불교를 같이 한번 까보자는 의도가 있었으면서 아니라고 하시는게 참 웃기네요. 의도는 성공하셨습니다. 그려~
15/03/01 17:50
아랫글이나 이글이나 종교까려는 글이 아닌데요?
글쓴이 의도에 맞지않게 까고있는건 댓글다는 사람들이죠. 그런데 그게 글쓴이 수준인가요? 게다가 아래글과 이글의 시간차가 46분인데 글쓴분이 아래글이 올라온 걸 칼같이보고 썼을까요?
15/03/01 18:05
지난 달에 겪은거 썰푸는데 10분이면 됩니다.
별 심오한 내용도 아니었고, 단순한 에피소드에 실망했다는 멘트 남기는데 별로 오래 안걸리겠네요.
15/03/01 17:48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마라" 라는 옛말이 있죠.
의도가 아니었더라 하더라도, 굳이 지난달일을 봉은사논란인 지금 시점에 꺼내는 건 의도치 않았겠지만 순수하게만 보이지 않는군요,
15/03/01 17:56
오해할만한 타이밍에 오해할만한 글을 썼으니 오해하는 댓글이 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삭제합니다. 미처 아랫글을 읽지 않고 글을 올린 제 잘못입니다. 이후 의문점이나 묻고 싶은 이야기는 쪽지를 이용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5/03/01 18:15
분명 일반 손님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승려"에 대한 공격의도가 분명했죠.
막판에 불교에 실망했네요라고 첨언함으로써 아주 댓글의 방향을 정해놨네요.. 댓글은 얼씨구나 하고 땡중이다 뭐다 하고 글쓴이의 의도에 부합하는 댓글이 난무하네요..
15/03/01 18:34
밑에 burma님이 남겨놓으신 댓글 보십시오. 불교 욕하자는 의도가 빤히 보입니다.
명백한 증거가 없다라.. 마치 개신교인들이 진화론의 증거를 내놔라.. 내놓으면 더 확실한 증거를 내놔라.. 더 확실한 증거를 내놔라.. 라는 식이네요.. 분명 댓글을 불교를 욕하자는 식으로 유도해놓고 이제와서 억울하다? 되도 않는 변명하는겁니다.
15/03/01 18:25
근데 이 글이 단순히 진상손님 얘기이고, 그 손님이 스님이었다는것 뿐이라면...
불교에 대해 실망했다는 언급이나 'P.S. 아내도 십년전 카페를 운영했었는데,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줄 때까지 버티시던 스님도 계셨다더라구요;' 이렇게 스님을 다시 강조한 부분은 진짜 사족이죠. 그러길래 댓글 초반부터 불교나 중을 비판하거나, 방어성 댓글 나온것인데. 그렇게 유도해놓고 비판의도가 없었다며 억울해하시니 뭔가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네요
15/03/01 18:31
예, 오해할만한 글이었고 의도와 다르게 읽힐 수 있다는 것 또한 인정했습니다.
제 감상은 그저 '세상에는 별 사람이 다 있구나'입니다. 글에 대해 평가를 하시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댓글 초반에 아니라고 밝혔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 본문 수정까지 했습니다만, "아니라고? 아냐...넌 불교나 중 까는거야...'라고 몰아가는데엔 실소만 나오네요. 애초에 까는 글로 간주해놓고 보니 뭐라고 이야기해도 까는 걸로 보이겠죠. 사람은 무엇이든 보고싶은대로 본다는 이야기를 실감합니다.
15/03/01 18:38
무엇이든 보고싶은대로 보는게 아니라..
종이사진님이 글을 잘 못썼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초반부터 불교에 대한 댓글이 많았어요. 왜냐면 그렇게끔 쓰셨으니까요. 그래놓고 오히려 짜증내시는 모습은 약간 적반하장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스님이라는 부분이 중요한게 아니면, 도대체 p.s를 해놓고 다른 스님이 민폐끼친 얘기는 왜 추가하신걸까요? 글 모습이 이미 스님을 겨냥한건대.. 아니라면서 억울해하시면서.. '사람은 보고싶은대로 본다'이런 얘기를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15/03/01 18:25
그런데 사실 스님한명이 바나나를 훔치려고하는걸 발견한것을 가지고 불교에 실망했습니다로 나아간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만약 그 바나나를 훔친 사람이 의사였을경우 그걸가지고 의료계에 실망했습니다 라고 하면 그것도 이상하잖아요 혹은 그 바나나를 훔친 사람이 야구선수였을경우 야구에 실망했습니다라고 하는것도 이상하구요.. 또는 그 바나나를 훔친 사람이 전라도인일 경우 전라도에 실망했습니다라고 하는것도 웃기구요. 어느집단이나 정신나간 놈은 한명씩있는거고 집단이 단체를 만들어 이상한짓을 하지않는 이상 한 개인이 정신나간짓을 했을때 집단자체를 실망스럽다고 말하는건 이상한논리이긴합니다. 그 개인이 그 집단의 지도층이나높은 직위면 또 몰라두요
15/03/01 18:27
이쯤되면 글을 삭제한게 아쉽네요. 따로 저장하지도 않았는데.
저는 그 어디에도 실망했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늘 좋게만 바라보면 불교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 달라졌다고 했을 뿐. 이미지가 다르게 보인다=실망했다인가요?
15/03/01 18:44
글삭제 전부터 리플이랑 죽 보고 있었는데 burma님의 의견에 공감이 가네요
냉정하게 말해서 종이사진님께서 불교를 까려는 의도가 있는데 일이 커지는거 같으니 발뻄을 하는거거나 글을 정말 잘못썼거나 둘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어느쪽이던 이 글과 댓글이 파이어된데는 종이사진님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5/03/01 18:49
맞습니다. 제 책임이 가장 크지요.
글을 잘못 쓴 겁니다. 정말 불교를 까려거든 일이커지는 걸 겁낼 필요가 없지요. 아니, 여기서 일이 커지는게 겁나는 것도 아니고...
15/03/01 19:02
댓글 별로 없을 때 보고 다시 들어와보니 종교쪽으로 파이어 되었네요
그냥 '진상'스님 에피소드로 읽혔지 진상'스님' 에피소드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15/03/01 19:13
'진상'스님 에피소드로 볼 법한 글이었는데
불교가 다르게 보인다 / 아내도 10년전에 진상스님을 만났었다더라 이 두 코멘트로 진상'스님'에 대한 글이 되어버렸죠. 원래 의도가 그런것이 아니었다면, 명백하게 잘못 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5/03/01 19:15
문제는 타이밍이죠.
아래 글과 타이밍이 엇갈려서 좀 이상하게 된 것 같긴 합니다. 글쓴분이 아래 글이 있는지 모르고 쓰셨다면 타박거리가 되진 않을 성 싶습니다만.
15/03/01 19:18
저는 모르고 썼습니다만 딱히 그게 배려의 대상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외려 모르고 쓴게 잘못일 수 있지요. 그래서 타이밍이 안좋은 것이구요.
15/03/01 19:40
마음 잘 추스르셨으면 합니다.
별스런 손님 만나시고 별스런 반응까지 얻으셨으니... 위안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데가 원래 좀 그렇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지만 이런 곳에선 그게 아주 심하지요. 아마도 아시고 계시겠지만요. 한국이랑 시차가 어떻게 되는 곳에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편안한 주말 되셨으면 좋겠네요.
15/03/01 19:42
무거운 PGR의 글쓰기 버튼을 알고 있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쓴게 잘못이지요.
지금에 와선 괜찮습니다, 애초에 제가 글을 잘못 쓴 탓이지요, 여긴 일요일 오후 5시 42분이네요. 편안한 휴일 되시길.
15/03/01 19:57
타이밍이 나빴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필 종교 관련한 논쟁이 있을 때라 더 민감하게 느끼는 분들이 계셨던 것 같아요. ㅠ.ㅠ
너무 괘념치 않으셨으면 좋겠고 남은 휴일 잘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15/03/01 20:18
가벼운 일상 이야기로 읽고 넘어가면서도 살짝 아랫 글 관련해서 플레임이 나는 것 아닌가 저어했었는데 일이 벌어지고 말았군요.
제가 아는 분 중에 한 분은 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분인데 아랍계 미국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편견을 갖고 계십니다. 그 부분을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었는데 댓글에서 언급하신 평생 살면서 몇 명이나 만나보겠느냐는 말을 보고 나니 새삼 이해가 되네요. 저조차도 그렇게 평생 한 번 볼까 말까한 다른 지역 사람, 다른 직업인, 다른 나라 사람 등을 기껏해야 몇 번 만나보고 해당 집단을 통으로 평가하지 않았나 반성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부분이 계속 지적 될 수도 있거든요. 한국인 스님 손님 : 불교에 대한 부정적 견해 한국인 손님 :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견해 손님 : 손님에 대한 부정적 견해 외계인 : 외계인 차별 그래서 혹자는 더럽게 사는 정치인이 더 오래 갈 수 있고 깨끗한 정치인은 눈꼽만한 흠으로도 낙마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도 하고 했나봅니다. 어쨋든 마음 상한 것 풀고 휴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15/03/02 01:18
아니, 이글이 이렇게 불타오를 줄이야...
글쓴 분도 딱히 불교계를 까자는 의미로 쓴거 같지는 않던데요. 오히려 평소 불교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일을 당해서 좀 안좋게 느껴진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졌는데 말입니다. 이거는 좀 다른 얘기인데... 송광사 사찰운영하시는 스님이 직접 말씀해주신 건데요, 조계종에서는 공식적으로 탁발행위, 즉 가가호호 방문해서 시주를 청하는 행위를 금지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가게 들어와서 목탁 두들기면서 돈달라고 하는 중들은 승적이 없는 땡중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세상에는 항상 예외라는게 있고 하지마라, 하지마라 해도 꼭 하는 돌+아이(진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0-;)같은 스님들이 있다고 해요. 탁발 하지마라고 분명 못을 박았는데 옛날 고승들의 흔적을 따라간다고 탁발하고 다니는 조계종 스님들이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스님들은 어차피 욕먹을거 다 각오하고 탁발하는 냥반들이고, 아마 욕먹는게 자기수행에 도움될거라고 생각하실 냥반들이며, 평생에 만날 확률이 1%도 안될거니까 탁발승 보면 그냥 땡중이라고 욕하시라고...-0-;; 그리고 조계종 아닌 스님들도 있는데 그건 내가 책임 못지니 알아서 하시라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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