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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03/02 04:50:08 |
Name |
뚱뚱한아빠곰 |
Subject |
[일반] (푸념) 잠을 못자고 있어요... |
왜냐하면 설사병이 도졌기 때문이죠...ㅠㅠ
약 9일 전 작은 아들녀석부터 시작된 장염은 큰 아들을 거쳐 저한테까지 옮았네요...
덕분에 토요일 아침부터 어제 저녁까지 미열과 감기몸살을 동반한 복통으로 꼼짝도 못하고 있다가
저녁 먹을 즈음해서 열이 떨어지기에 이제 좀 괸찮은가? 하고 와이프에게 저녁메뉴를 물어봤더니 카레랍니다...
덕분에 먹으면서도 이 카레가 내 설산지, 내 설사가 이 카렌지(당췌 뭔소리래...당신은 나에게 똥을 줬!!! 아니지;;;)
아무튼 밥먹고 약먹고 좀 쉬고 있는데 배에서 신호가 오네요...
그래서 저녁 10시부터 지금까지 평균 30분에 한번 씩 화장실 물을 내리고 똥꼬를 물로 씻었습니다(치질기가 있는 제 똥꼬는 소중하니까요)
다행이도 오늘은 큰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기 때문에 핑계로 연차를 썼기에 망정이지...(대신에 올 여름 휴가는 없어요 마눌님;;;)
안그랬으면 출근하고서 화장실에 살면서 똥꼬를 휴지로 닦을 뻔 했네요(생각만 해도 끔찍해요...ㅠㅠ 소중한 내 똥꼬!!!)
우리 피쟐러들의 건강한 장을 위해 저는 이 글을 이만 마무리 하고 또 화장실로 달려가겠습니다.... 엏허허헣헣헣헣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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