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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17:28
솔직히 대선 멀다면 아직 멀었는데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대권보다는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서 서로 협력 좀 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이런 소리 좀 안듣게요 ㅠ.ㅠ
15/02/22 17:30
문재인 당대표 & 박원순 서울시장의 상호 보완 효과인가요 ....
(중략) [박 시장은 대권주자로서의 경쟁에 대해서는 "협력만 하는 사이" 라며 "왜 경쟁의 힘만 얘기하느냐. 협동의 힘이 훨씬 더 크다" 고 했다.] (중략) 그렇죠. 바로 이거죠. 야권이 어려울 때는 서로 윈윈하면서 돕고 살아야죠. 야권은 단결까지는 아니더라도 단합하는 모습 정도는 어느 정도 보여주는 게 좋다고 봅니다. 여기에 안철수 추가해서 [문재인 - 박원순 - 안철수] 야권 새정연 삼각편대 동맹 같은거 만들면 좋을텐데 ;;
15/02/22 18:00
마침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하고 끝나는 그 시기가 20대 차차기 대선 시기랑 알맞게 적합하게 겹치더군요. 저도 이 시나리오에 동감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본인도 19대 차기 대선은 출마 안 한다고 말한 것도 있고, 예전에 썰전에서도 강용석이 비슷한 말을 언급한 기억이 납니다. 저도 19대 차기 대선 문재인 - 20대 차차기 대선 박원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철수는 21대 차차차기 대선을 생각하지만 이건 저만의 생각이라서)
15/02/22 20:22
웃자고 하는 말인데
대통령의 권한이 전부 총리에게 위임된 내각책임제를 하고 대통령에 배우 장동건씨를 선출하면 전세계 어느나라가서 정상과 사진을 찍어도 꿀리지 않는 대통령과 영부인이 아닐까요. 지나가다가 뻘소리 죄송합니다! 젊은 대통령이라길래 갑자기 장동건씨가 생각이 났네요
15/02/22 20:33
그쯤되면 대통령은 인기투표로 뽑아도 될듯...(그럼 누가 될려나...)
그리고 장동건이 대통령이 되면...세계 정상들을 전부 오징어로 만들어버린 혐의로...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야!)
15/02/22 22:01
안희정씨도 기반을 잘 다지고 있죠. 지금 페이스로 보면 이번 대선후보는 문재인씨에게 넘기고 다음 번에 박원순씨랑 경쟁할 것 같아요. 그때가 박원순씨 커리어와 안희정씨 기반이 절정에 달할 것 같습니다.
15/02/22 18:20
꾸준 댓글이지만 그래도 또 써야겠습니다
이 두 사람이 서로 <경쟁>하기 바라는 사람들이 한둘이아닌데 박원순씨는 <협력>을 이야기하네요 이렇게 눈치없는 분께서 정치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정말
15/02/22 18:46
둘이 [경쟁]하기를 [누가]바라고 있느냐가 문제죠. 갠적으론 별로 박시장에게 득될게 없는, 혹은 범야권에게 경쟁이 해가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그러고 있다고 보고, 그런관점에서의 협력은 [정치]를 잘하고 있는 모습인거죠.
15/02/22 18:24
이번 설연휴에 고향 갔는데 어른들이 황제공관 얘기로 박원순을 까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서울과 한참 떨어져 있는 지방 거주민들이 서울시장 욕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더군요. 박원순이 다른 곳에 산다고 자신들에게 콩고물 하나 떨어지는 것도 아닐텐데... 종편의 프레임 파워가 이 정독 나 싶기도 하고..
15/02/22 18:26
새누리 지지세가 강력한 어르신들의 야권 새정연측 차기 대선 유력 주자에 대한 무의식적인 공포감의 일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15/02/22 19:25
김밥천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대기실 은행창구 헬스클럽 트레드밀 모니터 20년 전통의 고기국밥집 홀 기타 등등 온세상에는 종편이 가득합니다 요새는 드라마 연예 케이블 방송 틀어놓는 곳도 보기 힘듭니다 그와중에 즈트브스는 또 왕따를 당하고 있고요
15/02/22 21:55
심지어 가게 슈퍼 마트 편의점까지 죄다 TV 조선, 채널 A만 디립다 많이 틀어대더군요 ;; JTBC (특히 손석희 뉴스룸) 은 거의 못 봤던 걸로 ....
15/02/22 18:24
개인적으로 문재인 박원순은 생각보다 강자인지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문재인 의원이 뻘소리를 한다거나 삽질을 한다고 걱정하는 의견이 보이곤하는데.. 그거 어차피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감안하고 있고 오히려 그런 어수룩한게 문재인의 강점일수 있어서, 크게 마이너스는 안될듯 싶습니다. 문제는 언론인데...뭐 언론은 정권교체할때도 항상 보수가 유리해왔죠. 색깔론도 엄청 씌워진 사람들도 대통령 되왔고요 결국 중요한것은 각 진영의 단결과 분열여부 아닌가 싶습니다.
15/02/22 18:49
황제공관론에 대한 시장측 입장은 어떤가요?
루머로는 공관자리가 조선시대 왕이 되기전 머무는 곳이라고 대권의도를 세금써서 포출하는거라는데. .
15/02/22 19:35
별반 문제될 것이 없어서 그렇죠 뭐. 문제시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는 편이지만... 그 잣대가 공정하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660978 관련 기사입니다.
15/02/22 19:51
찢긴 구두 + 문짝 뜯어서 책상으로 활용 + 한여름에 에어콘 안켜고 부채질
이런거 하던 양반이 28억 공관 들어간다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위선자죠. 분란성 표현 자제바랍니다(벌점 2점)
15/02/22 19:55
저도 위선자까진 아니지만 이건 박시장이 좀 너무 컨셉잡다가 실패한것처럼 보이더군요..
구두뜯어진거랑 문짝책상.. 걍 그런 코스프레 안해도 일잘하고 소탈해 보이던데
15/02/22 20:09
국가 안보에 힘을 쏟아야 하지만 군 비행장 활주로를 틀어서라도 지역을 위해 고층빌딩을 완공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는걸요 뭐. 그냥 거 참 위선적이다 쯧쯧 하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15/02/22 20:12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28억 전세 공관이고, 전임자가 새 공관을 짓다가 그 공관을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기존의 공관은 문화재 문제 때문에 못 쓰게 되면서 임시 공관을 쓰면서 생긴 문제죠. 전임자가 50여억 들인 공관을 제대로 지었으면 지금 당장의 문제는 안 생겼겠죠.
전세 2억짜리 아파트를 공관으로 쓰다가 외부 인사 접견 등의 문제로 전세 28억짜리로 이사한 것은 오히려 말씀하신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큰 돈 들여서 새 공관 짓기보다는 전세를 택한 셈이니... 박원순 시장 본인도 "쓸 데는 쓰는" 이미지였기도 하고.
15/02/22 22:35
박시장은 송파땅값,집값을 존경하는 이명박씨만큼 안올려 주었나 보군요
그리고 앞으로도 올려줄 낌새도 없어 보이고 헌데 어쩌나요 박시장 3선출마는 전부터 천명했고 다음번 서울시장도 현재로선 박시장의 무난한 재연임으로 갈것같고 혹 한번 이명박씨에게 새로이 서울시장으로 다시 현역복귀하는게 어떠냐고 공론이라도 한번 만들어보시죠 되든 안된든 존경하는 이명박씨를 그리워하는 마음의 발로라도 되지않겠습니까
15/02/22 22:46
땅 권력이용해 편법으로 사서 자기재산 만들려던 나쁜새끼가있었는데 그놈은 원래 나쁜놈인줄 알고계셔서 존경하시는겁니까?
그런놈이나 존경하고사셔요 그리고 죄없는 송파에 구린내풍기지마시고 닉바꾸세요
15/02/23 01:02
예전엔 그래도 어그로가 아닌 척 하시며 개인적 소회도 좀 적으시던데 요샌 갈수록 노골적이시네요.
세련된 스킬을 보고싶습니다. 분발해주세요.
15/02/23 02:38
사실 이 댓글만 봐도 세련되지 않은 투박한 스킬러도 착한 피지알러들이 잘 낚여주고 있기 때문에 ㅠㅠ... 송파사랑님의 발전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겠네요.
15/02/22 20:01
황제공관이니 뭐니에 휘둘리는거 자체가 새누리당이 짜놓은 프레임에 갇히는 것 뿐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호화 요트 건과 똑~~~~같은 유형이거든요. 이명박 전시장이 공관에 얼마나 돈을 퍼부었는지, 지금 한자리씩 차지한 윗분들 공관들이 몇백억씩 퍼부었는지 정도는 찾아보고 28억에 대해 비판했으면 싶네요.
15/02/22 20:12
새정연 경선부터 지금까지 로드맵이 아주 잘 짜여져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같은편은 잘챙기고 옛인물들은 예우하되 적은 확실하게 강공을 펴는 노선이 지금까지 잘 되고있는거같네요
15/02/22 20:30
지금까지 정치인 문재인에게 지적되었던 임팩트가 없었던 부분이 많이 개선이 된 것 같고,
표면적일지라도 통합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선으로 가는 길은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올해 4월 재보선과 2016총선을 무난히 넘어갈 수 있을까요 올해야 3곳에서 승리해야 본전이지만 2016총선에 대선으로 다시 가느냐 마느냐가 결정되겠죠.
15/02/22 21:12
잘되면 윈윈인데 잘못되면 손잡고 같이 그냥 가는거죠
새누리도 여기서 잘되면 차기대통령 후보한명 보낼수 있는거고 그냥은 안물러날듯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15/02/22 22:51
강용석 씨 썰전에서 이거 가지고 박원순 물고 늘어지는 데 정말 토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정치인 흠집잡기에 아주 열을 내고 달려드는데, 하버드가 다 무슨 소용인가 싶었어요. "그렇게 서민 이미지 강조하더니, 이제와서 28억? 부산 시장은 서민 코스프레 안했으니 상관없지 않느냐?" 하고 서민 이미지였나 아니었나를 두고 무슨 변절자 취급하는데, 그럼 시장 가서 오뎅 먹고 악수하고 하는 역대 공직자 후보들은 다 에어컨 빼고 골방에서 부채질하면서 사라는건지...
난 너가 서민 코스프레 하는 게 마음에 안들어!! 라는 것 가지고 이걸 정치적 문제로 확대하는 걸 당연시하는 게 놀랍더군요.
15/02/22 23:34
글쎄요. 이번에 저는 이철희 소장님보다 강용석 변호사 말이 더 와닿았는데 그럼 저도 잘못된것인가요?
물론 강용석 변호사가 조금 오바하는 경향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아주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자 후보들은 다 에어컨 빼고 골방에서 부채질에서 살라는건 아니겠죠. 하지만 집에 에어컨 한대 있는 시민과 28억짜리 전세에서 사는 시민을 비교해보면 뭐가 일반적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개인이 아닌 서울시장으로서 하는것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른 지방에서도 공관이 없어지는 추세인데 굳이 서울시장이 28억짜리 공관에 사는 것도 시대에 역행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는 것이죠. 누린다는 표현가지고 썰전에서 이철희 소장님과 강용석 변호사가 논쟁이 있었는데 저는 누리는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철희 소장님 말도 이해가 안됐던게 부산시장 언급하면서 새누리당은 지금 현재도 공관쓰는건 가만이 냅두면서 왜 박원순 시장에게만 뭐라하느냐는 식의 논조던데, 그건 아니죠. 차라리 새누리당도 잘못됐고, 박원순 시장도 아쉬운 행보다라고 말했으면 더 수긍이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당도 그러고 있으니 야당도 그래도 된다는 식의 논조는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강용석 변호사나 이철희 소장님이나 어차피 여,야를 대표해서 말하는 것이니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이번엔 쫌 실망스럽더군요. 저는 정말 서민코스프레 안했으면 이렇게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서울 시장 정도면 영향력이 대통령 다음이라고 해도 오바가 아니겠죠. 서울시장이 공관쓴다고해서 그거 자체가 문제되거나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애초에 서민코스프레를 하면서 유권자의 감정을 건드린건 박원순 시장님이었다는 것이죠. 우리와 같은, 우리와 다르지 않은 서울 시장님의 모습에, 그런 감정에 공감되었던것인데 이런 배신감을 느끼는게 이상한것도 아니잖아요.
15/02/22 23:43
그게 포인트죠. 서울 시장이 공관쓴다고 해서 문제 되지는 않아요. 그럼 끝인 이야기입니다. 문제가 안되는 이야기이니 박원순 시장도 아쉬운 행보다..라고 이철희 소장님이 이야기를 안 한 이유에요. 여당도 그러니 야당도 그런 다는 게 아니라, 이렇게 민감하게 건드릴 문제면 자기 진영의 부분부터 "자성"을 하라는 거죠. 내로남불 하기 전에요.
반대 진영에서 "시민 코스프레 하던 너네 시장님 이제 28억짜리 건물에서 먹고 잔댄다!!" 하는 부추김에 괜히 넘어갈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배신감을 느낀다면, 그 배신감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를 살펴봐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강용석씨의 발언을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오히려 개념은? 님의 말대로 부산 시장도 잘못 한거고...라고 말 햇으면 차라리 나았을 거에요. 그 논리의 핵심이 철저히 "서민적 이미지" 하나에만 맞추고 있는데, 부산 시장은 서민적 이미지가 없었으니 5000평짜리 땅의 공관 사용해도 상관없다? 이건 사안 자체가 아니라 개인을 물고 늘어지는, 그것이 이미지에 초점이 맞춰진 저열한 공격이죠.
15/02/22 23:53
강용석 변호사가 다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님 말씀대로 부산시장도 잘못되었다고 했어야 더 맞겠죠. 너무나 편향되게 박원순 시장만 비판하고 있는건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철희 소장님 역시 너무나 편향되게 감싸고만 있더군요. 서울 시장이 공관을 쓴다고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역시 판단해봐야할 문제가 아닐까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지금 흐름이 공관을 없애는 추세인데 굳이 쓰지도 않던 공관을 다시 사용하겠다는거 자체의 옳고 그름을 이철희 소장님은 판단할 생각조차 안하시는것 같더군요. 이철희 소장님 역시 공관에 대한 필요성에 집중하기 보다는 네거티브를 펼치는 새누리당을 비판하는데만 열을 올리는 느낌이었다랄까요? 차라리 서울시에서 공관이 꼭 필요한 이유를 타당하게 설명해줬으면 더 나았을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째 강용석 변호사에게 말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신감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를 살펴봐야할 문제라고 하셨는데... 반대 진영이 아닌 아군(제가 아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에서 느끼는 배신감은 순전히 저 혼자 감당해야할 문제였을까요? 박원순 시장님이 재선 된 수 많은 이유중에 서민의 이미지를 안고 가던 전략 역시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지금와서 연결시키는게 아주 무리되는 행동일까요? 다시한번 생각해봐도 실망스러운건 마찬가지 인것 같아서요.
15/02/23 00:05
굳이 쓰지도 않던 공관을 다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2억짜리 전세 아파트를 공관으로 이미 사용하고 있었고, 사람들 만날 일이 있을 때마다(위의 기사에서 언급하기로는 35차례의 외부인을 만나는 행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호텔 등을 이용해서 만나고 있었는데 이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마당이 있는 공관을 구했다고 합니다. 서울시장이 공관 써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서울시 측에서 제시한 논리부터 한번 생각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영향력이 큰 대한민국 수도의 수장이 사람 오고 가기가 힘든 아파트를 공관으로 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당이 있는 공관을 구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그르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마당이 쓸모 이상으로 큰 집을 구했는가? 그 과정에서 합리적으로 대금을 지불하였는가? 마당이 진짜 쓸모 있는가? 이 공관을 사용해서 서울 시장으로서의 업무를 더 잘 볼 수 있는가? 와 같은 것을 살펴봐야지... 서민 코스프레하던 시장이 비싼 28억짜리 전세 집을 구했으니 실망이다 와 같은 비판은 좀 촛점이 어긋난 것이 아닌가 싶군요. 암만 진짜 서민인 사람이어도 서울 시장이 된 이상 더 이상 서민이 아닙니다. 서민과 같이 아낄 것은 아끼면서 사는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저는 기사에서 언급된 다른 마당 딸린 공관의 면적에 비해서 적은 규모의 집을 전세로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여전히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15/02/23 00:12
아래도 썼지만 제가 박원순 시장님에게 실망하기 시작했던건 저번 국감때 "제가 가난해서" 라는 발언 이후였습니다. 그 발언은 정말 깨더군요. 그렇게까지 서민 코스프레를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거니와 앞으로 얼마나 서민답게 하나보자라는 식의 모난(?) 생각마저 제 마음에 자리 잡았습니다. 솔직히 서민, 서민, 서민이라고 세뇌한건 박원순 시장님 본인이잖아요?
그리고 저건 별개로 말씀하신대로 호텔에서 귀빈접대하느니 공관하나 빌려서 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썰전에서는 편집된건지 뭔지 이철희 소장님이 공관이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죠. 오히려 내세운 논리가 부산시장도 하고 있으니 서울시장도 괜찮다. 비판하려면 부산시장 먼저 비판하고 그다음에 비판하라는 식이었는데 그게 실망스러웠단 것입니다. 강용석 변호사의 억지에 이철희 소장님이 제대로 대응하기보단 그냥 말려버린 느낌이었다는 것이고, 전 그게 실망스러웠던 것입니다.
15/02/23 00:15
글쎄요. 뭐 그렇게 세뇌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서민보다는 소탈에 가까운 이미지였습니다만... 그리고 본인이 공개한 책만 봐도 부자인 거 다 알고 있었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소박하고 서민적이어서 좋았다 라고 느낀 적이 없어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쓸데없는데 돈 안 쓰고 쓸데 있는데만 돈 쓰는 모습으로만 느끼고 있어서 저는 이번 일에서 딱히 괴리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철희 소장은 박원순 시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내로남불하는 새누리당을 공격하기 위해서 펼친 논리로 보입니다만.
15/02/23 00:22
부자인거 다 알고 계셨다면 다른 자리도 아닌 국감에서 "제가 가난해서" 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아무런 느낌이 안나시나요? 전 무슨 말장난 하는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던데 말이죠;; 이건 정말로 박원순 시장님이 가난하다고 해도 저런 저라에선 저렇게 가볍게 할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철희 소장님은 어찌됐든 순서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네거티브 하는 새누리당을 아예 무시해버리겠다는 의도셨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서울시 공관이 왜 필요한지 정확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생각에는 공관은 당연히 필요한것이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고 네거티브하는 새누리당이나 까자라는 생각이셨을지도 모르지만, 공관이 없어지는 추세라는 말까지 방송에 나왔으면 공관의 필요성에 대해선 확실히 집어줬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15/02/23 00:27
실망하실만한 문장이라고 생각듭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하고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공관이란 것이 개인이 사는 집이라기보다는 시장의 업무를 퇴근 후에도 보기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탈한 서민이건 뭐건 간에 서울시 시장이라면 저 정도 공관 사용하는 것은 용납된다고 할까요? 저런 곳에서 일 잘 할 수 있다는데 그 말이 맞는지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저 개인적으로는 박원순 시장의 개인 소유의 집이나 채무 관계 때문에 진짜 서민이 아니구나 라고 실망하신다면 오히려 더 납득이 간다고 할까요... 뭐... 저는 이미 박원순 시장이 서민이라고 생각치 않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철희 소장이 박원순 시장을 대변하기 위해서 나온 자리라면 말씀하신 내용을 언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겠죠. 언급했는데 편집되었을 수도 있지만요. 뭐 그런데 서울시 입장에 관해서는 이미 기사도 많이 나온 상황인데 그 입장에 대해서 반박하지는 않고 박원순 시장의 이미지만 언급하면서 공격하는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실망이 더 커서(사실 강용석 변호사가 좋은 모습 보이다가도 이런 식으로 자기 편 들면서 공격하는 모습 보이니까... 그럼 그렇지 여전히 욕심이 많구만 이라는 생각이 더 크지만요.) 이철희 소장에 대한 실망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네요.
15/02/23 07:59
위에도 썻지만 그게 설사 진짜라고 한들 국감하는 자리에서 서울시장이쯤인 되는 사람이 "제가 가난해서"라는 말은 할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 발언 자체를 두고도 여기 pgr 에서도 실수했다 왜 저런식으로 말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사람도 상당수 였던걸로 기억하고 저도 그 중 하나였고요.
15/02/23 00:30
글쎄 굳이 무언가를 건드리시고자 한다면 이완구씨를 국무총리로 만들기 위해 해외에 있던 국회의원까지 불러들인 당에서 저격특위 만들어 이런걸 까내겠다고 언론동원하고 있는거부터 날세게 비판하고 나서 실망감이니 뭐니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이미 노통 아방궁 논란을 만든 전과가 있는 인간들이니 보수언론 총탄삼아 쏴붙이는 의도야 말할 것도 없다는건 잘아실테고, 썰전 보지는 않았지만 그런걸 건드리면서 본인쪽 비판을 겸하진 않았을테니 강용석씨도 덜편향적이라고 말할 것도 아닐거 같습니다.
보아하니 전공관은 문화재로, 전시장이 만들던건 용도변경 되었다는데 이런상황에서 [새로짓는다라는 선택]이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멀쩡히 잘돌아가는거 깨부시고 새로짓는거도 아니고, 뭐 대통령사저처럼 본인소유로 넘어갈거도 아니라 결국 후임시장이나 공무원들에게 돌아갈테고,(혹은 서울시민이나), 딴 지자체가 없애는게 추세라면 그건 선진정치하겠다고 없앤게 아니라 지자체에 돈이 없으니 못하는 것일텐데 서울시가 그 28억 때문에 휘청거릴 지자체인 것도 아니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자체를 이해못하겠네요. 뭣보다 저는 애초에 [아니 뭐 서민은 28억짜리 집에 살면 안돼?]라는 의문(물론 그런 능력을 갖고있는 [서민]은 소수거나 없거나겠지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박시장이 그동안 어떤식으로 코스프레를 해왔는가와 관계없이 [서민적인 이미지]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무조건 덜쓰고 못살고 하는식으로 해야 올바르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사회에서 백에 가깝게 올바른 그림이라면 나라의 제1수도 서울의 시장이 제법 괜찮은 곳에서 살고, 서민도 제법이나 괜찮고, 때때로 비싼데서 사는게 [정상]인거죠. 시장이 욕을 먹어야한다면 서민들이 바로 그 괜찮거나, 때때로 비싼곳에서 살수 없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힘쓰지 않음을 욕먹어야할테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배신감은 프레이밍이다]라고 봅니다. 누군가의 명백한 의도에 의해 조작되어있는.
15/02/23 00:45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할 건덕지가 있긴 한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ignore 저격특위 니까요.
서민 코스프레 이야기는 계속 같은 이야기 반복되는 것 같아 굳이 길게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15/02/22 23:40
좋은 움직임입니다. 지금 새정연이 가진 파이가 새누리보다 작아요. 일단은 파이를 키우는게 우선되어야할 과제죠.
제발 새정연은 제 살 깎아먹기안하면 좋겠습니다. 김두관 같은 사례도 다시 안나오도록 단속 좀 하고..
15/02/22 23:42
어그로 끄는거 뻔히 알면서 왜 다들 댓글을 달아주시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엔 피드백좀 하시다가 요즘은 피드백도 안하고 지르고 잠수인데요.
15/02/23 00:04
어차피 전세 28억이고 서울시장정도 위상에 문제일 수가 없죠. 다른 지자체장과 서울시장은 위상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니까요.
다만 문제가 되는 건 서민코스프레하던 박시장이 전세 28억이니 호화공관이다라는 건데.. 이 서민코스프레를 박시장이 해서 그렇다면 그럼 박시장에게 허용되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네요. 한우 먹으면 서민이 무슨 한우라고 뭐라고할건지.. 그리고 이걸로 문제 삼으려면 서민 흉내내던 박시장이니 이 행보는 아쉽다로 끝나야지 이게 문제라는 건 도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고 그걸 문제로 만드는 게 문제 같네요. 박시장의 아쉬운 행보는 다른 것도 있는데..
15/02/23 00:08
이거 하나만 가지고 한다기 보다 그동안 실망스러웠던 부분의 연장선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이번 28억짜리 공관보다... 저번 국감에서 "제가 너무 가난해서" 발언이 정말 확깨더군요. 개인적으로 그때부터 박원순시장님 이미지가 쫌 안좋아졌던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워낙 일을 잘하시고 하니, 실망스럽긴했어도 한번 발언 실수 하신거다라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또 이런일이 터지니 자꾸 저 발언이 오버랩되더라고요;;;
15/02/23 00:42
저도 요즘 박 시장 보면은 시장 초선 때하고는 다르게 아쉬운 게 많은데요. 굳이 이거까지 걸고 넘어지는 건 너무하다 싶더라고요.
아마 28억, 호화공관이라는 말이 자극적이고 다른 박 시장의 아쉬운 행보보다 직관적이고 서민들이 느끼기에 '28억???'이라고 느낄 수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15/02/23 00:04
문재인의 책사가 누구인지 이제 정말 조금씩 궁금해질지경이네요. 행보가 대선때보다 시원하고 경쾌하네요. 대표 경선 때 한 번, 경선 이후 한 번 외엔 나름 실착도 없거니와 실착도 패착까진 아닌 수준이라...
영세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정말 TV조선, 채널A 만 틀어놓으실까 싶긴한데 늘 저 두 채널만 보시는 저희 아버지와 대화(를 빙자한 말싸움)를 하다보면 그런 뉘앙스가 느껴질때가 있어요. "윗대가리들이 움직이는 대로 맞춰가야지 살아남는다..." 모르겠습니다. 너무 표본이 적어서 이걸 일반화하긴 무리가 있겠습니다만, 어쩌면 참 험난한 세월을 살아오신 탓인건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게 현실에 끼치는 악영향을 다 변호해주진 못하겠지만요.
15/02/23 00:17
님 말씀대로 정말 경쾌한것 같습니다.
박근혜 후보자가 박정희 대통령의 그림자만 쫓는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전 그에 못지않게 문재인 후보역시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만 쫓고 있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15/02/23 00:30
맞는 말씀입니다. 문재인이 보여요.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그 지긋지긋한 친노 딱지 던지고 드디어 친문 딱지를 붙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정치하는 거겠죠.
15/02/23 01:07
그 박시장님 서민 코스프레에 대한 실망감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박원순 시장 재산 내역 탈탈 털어서 뭐 문제될 소지 아직 안나왔잖아요? 그럼 정당하게 재산 모은거고, 시 예산을 뒤로 빼돌리는 것도 아니고.. 누구처럼 강바닥에 파묻는 것도 아닌데, 자신에게 친숙한 '서민'스럽지 않다고 실망했다뇨.. 청백리에 대한 환상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한민족 전통인 것 같습니다. 정치인에게 문제는 서민여부보다 도둑질 한 전과가 있느냐 없느냐라고 생각해서요. 뭐 언제든 의혹이 있다면 비판적인 견지를 취해보겠습니다만.... 아직 그런 소식은 접하질 못해서요.
15/02/23 03:22
사실 저도 조선 시대 대쪽같은 선비와 같은 청렴결백한 관리에 대한 동경과 환상이 좀 있는지라 그 부분은 이해는 갑니다 ..... ;;
15/02/23 03:19
28억이 호화롭다고 하기엔.... 서울 전세값이 70평형 시세가 30억 넘는곳도 부지기수인데 말이죠.
전 또 도곡동즈음에 한 280억 들여서 공관 지은줄 알았네요. 어느 전임 대통령들처럼. 서울시장이 정릉동 북한산기슭 즈음에 초가집 짓고 살까요? 머리로 생각 조금만 해보기만 해도 전혀 비난할 거리가 아닌데 왜 이것 가지고 트집인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몇몇 분들은. 이쯤되면 댓글알바하다가 세상물정 모르게 되신거 아닌가 싶을정도네요. 평생 집 살일 없는 분들 아니고선 저 28억이 서울 도심에서 집구하는데 결코 비싼 시세가 아니라는 건 알텐데요.
15/02/23 11:50
서울에서 28억짜리라면 초호화라고 딱지 붙이면서 버럭할 일이 아니죠...-_-;;
그것도 개인이 아닌 서울시 수장의 외부 접대용 공관인데...
15/02/23 12:12
전형적인 골수보수유저이고 일베충이라는 오해도 들어봤지만
박원순이 '코스프레'라는 말을 들을 만큼 적어도 돈문제에 휘말린적있나요? 보수파인 저도 위엣분이 이걸로 왜 트집잡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사저가 아니라 '공관'입니다. 만약 서울시장이 바뀌면 그 서울시장이 쓸수도 있잖아요. 후임자도 좋은거 써야죠.
15/02/23 14:47
이게 왜 문제가 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28억을 착복한것도 아니고, 28억으로 집을 산것도 아니고 28억으로 전세를 하나 얻었을뿐인데... 박원순이 개인집을 산것도 아니고, 서울시 손님맞이 및 업무를 보는 공관을 전세로 얻는다는데 이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 이거 까는 사람들 오세훈이때는 제대로 깠는지 모르겠군요.. 적어도 종편은 오세훈이 치적 설명하는데 바빴던거같은데.. 그런거 보고 눈감던 것들이 이제와서 말도 안 되는 것으로 까는거 보면 참 치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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