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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3 20:45
저 신혼 때 집에 놀러오셨던 어머니께서 '어이쿠 아주 토끼 두 마리가 정글에 가서는 '나 왔어요~' 하는 꼴이구만. 하하하하' 라고 하셨을 때 바로 원글님같은 감정을 느끼셨었던 거지요. 뭐 대를 물려가며 같은 걱정이 반복되는 거지요.
15/02/03 20:50
제가 본문에서 미리 밝히지 않아 죄송합니다만 저는 부모도 아닐뿐더러 아직 한참 '아이'에 가까운게 함정입니다. ;;
철저히 '야생동물'의 입장에서 저를 걱정하는 부모님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써본겁니다...
15/02/04 08:49
약간 촛점은 다르지만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늦둥이 입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되신 분들이 마치 애완동물 하나 들이 듯이 늦둥이를 갖고 싶어하는 때가, 아니 그것이 아주 유행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고 나이가 약간 되고 아이들이 커버린 집에 가서 (남의 일이니까) 늦둥이 하나 나아, 얼마나 이쁜데. 늦둥이는 엄연한 하나의 인격체이지 나이좀 되신 부모님의 장난감도, 애완동물도 아니고, 늦둥이고 거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늦둥이도 젊고 건강한 부모를 갖을 권리가 있으며, 부모와 너무 벌어진 세대차이의 생각을 갖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위와 같은 늦둥이의 권리를 이야기 하니 어떤 분이, 아이는 그런 것을 선택할 수 없어 부모가 낳아 주는 대로 세상에 나오는 것이지,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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