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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9 19:19
그러나 윗사람이 시키면 누구보다 군말없이 일하는게 독일 사람입니다
우리는 서양인으로 퉁치지만 독일 프랑스 동구 남유럽 각각 정말 특성이 다릅니다 참 특이하죠
15/01/29 19:20
한국에서는 교수가 왕이죠
별걸 다시킵니다. 연구업적 연말정산 등등 조교로 있으면서 이해가 되지않는 많은 일을 했습니다. 교수의 권위주위 굽신거리는 학생
15/01/29 19:39
저도 잠시 경험해보긴했는데,,,,
한국 교수는 자기와 관련된 모든 행정적 처리를 아무것도 안하더라구요~~~ 그건 모두 조교의 몫!!!!!!
15/01/29 20:05
히히..그렇죠...
과제 제안서나 과제 종료 보고서 한번 쳐다보지도 않는 교수도 많아요.. 학생이 논문이 있어야 졸업하는데 몇 달 전에 준 논문 읽지도 않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피겨 하나 보고는 이게 뭐냐 처음부터 다시 쓰라하고.. 세미나 시간 되면, 무슨 말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는 척은 해야 겠고, 그래야 교수 같으니.. 결국 별 말도 안되는 것으로 시비걸고..학생은 답답함에 몇달 허송세월 보내고.. 졸업이 급한 자기 지도 학생들과의 공식적인 미팅보다 지 자식 하교하는거 바려다 주는게 훨씬 중요하고.. 자기 오피스에서 몇시에 만나자고 하고, 지 사적인 전화한다고 10-20분씩 기다리게 하고.. 교수와의 약속 1분이라도 어기면 죽일것같이 화내면서, 지는 세미나 시간마다 10~30분씩 늦게 오고.. 크크크크....일부 좋은 교수들도 있겠지만..진짜 권위주의적이며 공부안하는 교수님들 허다합니다. 그 좋은 교수들도 나이먹고 나면 학생일은 아예 관심없는 무관심 모드로 돌입해서 결국에는 outsider의 길을 가곤 하죠... 참고로 어떤 교수는 무려 6년차 박사과정에게 이제 들어온지 3년 정도 되었으니 proposal하라고 구박을 했다죠? 허허.. 학위가 끝나 이제 다 지난 일이지만..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휴.....
15/01/29 20:26
용어 설명좀....ㅠㅠ
proposal이 무엇이고,,, proposal하라고 구박하는게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인지 더 설명해주세요~~ㅠㅠ
15/01/29 20:30
아 proposal은 중간발표를 의미합니다.
공대나 자연계 쪽은 디펜스(최종발표)전 한 6개월에서 1년전에 중간 발표를 하는 데가 꽤 있어요.. 서울대는 초심-종심이란 말을 쓰던데..이 쪽은 최종발표(종심?)한달 전 쯤에 중간발표(초심?)을 하는거 같더군요.. 참고로 proposal은 interim presentation이라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15/01/30 07:41
뭐 감정적으로 더 중요한 일일 수는 있겠지만
대다수의 한국기업에서는(대학은 기업이 아니긴 합니다만 이경우 문제가 되는 비교는 아닌거같네요) 공식적인 업무를 미루고 아이를 바래다 주러 가는건 불가능하죠 외국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 싶습니다만.
15/01/30 14:33
공적인 미팅시간에 아이 바래다주러 간거라면 예정에 없던 일이 생긴 거겠죠. 아니라면 스케줄 관리 못한거고요.
알량한 권위가 아니라 회사 말단도 급한 상황에 아이 데리러 갈 수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나라도 존재하네요.
15/01/30 14:52
위에 글에 일상적인 하교라고 명확하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님도 하교라고 언급하셨고요. 일상적인 하교라면 예정에 없던 일이 생긴것이 아니겠죠? 급한 상황이라면 물론 공적인 업무를 제쳐두고 아이에게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하교가 결코 급한 일은 아니겠죠?
저는 일상적인 하교시간을 공적인 업무보다 우선시, 즉 극히 사적인 일을 공적인 일보다 우선시 하는 것에 대해 언급한 것입니다. 예정된 스케줄의 공적인 업무를 뒤로 할 정도로 자식을 하교시키는 사적인 일이 어째서 중요하고 당연한 일입니까? 정 그렇게 걱정되고 그 일이 중요하다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거나 사전에 공적인 업무의 시간을 조정했었어야죠. 사적인 일때문에 공적인 업무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호굽니까?
15/01/30 22:16
자기가 하교 바래다줘야 하는데 그시간에 미팅을 잡아놨으면 그건 그사람이 잘못한거죠.
근데 미팅을 그시간에 잡아놨다는 건 바래다주러 가지 않아도 되니까 미팅 잡았을거라 추측한 겁니다. 그랬는데 하교 바래다주러 가야 할 일이 생긴 거면 미팅보다 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교수 말고 학생이 학생 아이 하교시켜주러 가야 한다면 당연히 미팅 연기하고 보내줘야 하고요.
15/01/30 23:35
하교 라는 일상적이고 지속반복적인 행위를 자꾸 급한 일처럼 언급하시는게 이해가 안되는 군요.
이글의 전체적인 맥락과 리플러가 졸업예비생미팅vs하교 를 언급했을때, 급한일이 생겨 피치못하게 가야하는 하교여서 언급했을까요? 그만큼 권위를 이용해서 본인의 사적인 일을 먼저 돌본다는 의미에서 언급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자식이 하교도중에 피치못할 사고를 당한 경우가 아닌, 단순히 하교를 시켜줄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공식적인 업무를 미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대신해서 갈 수 있는 사람을 보내는게 더 현명한거 아닌가요? 하교라는 것에 어떠한 중요성을 더해봐도 그건 지극히 사적인 일밖에 되지 않는데 개인의 사적인 일로 공적인 일을 미룬다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네요.
15/01/29 19:20
오래 전 부터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어는 언어 특성상 상당히 배우기 힘든것으로 아는데요, 혹시 언어를 배워오신 과정에 대해서도 간략히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15/01/29 19:23
뭐 별거 없어요....
독일 유학생은 거의 다 그렇듯이 독일 현지에서 어학원에 다녔어요... 그리고 배우기 힘든 언어,,, 어려운 언어는 없어요.... (영어는 독일어보다 쉽다??? 일본어는 중국어보다 쉽다??? 이런 말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자기가 하는 외국어 학습법이 어려운 학습법일 뿐입니다...^^
15/01/29 19:31
진짜 자기가 "공부하는" 언어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습니다. ㅠㅠ
하지만 일드와 애니로 단련하는 일어는 너무 쉬웠;;; 근데 영어는 왜 미드를 그렇게 봐도 안늘까요...
15/01/29 19:36
일본어는 그래도 우리 한국어와 발성위치가
거의 비슷해서 그 언어를 안배워도 발음은 또박또박 들어오죠~~ (저도 그러는데요~~뭐~크크) 일단 영어는 발성위치가 아예 달라서 한국인이 귀로 잘 캐치가 안되는게 많을 듯요~~ 독일어도 그렇더라구요~ 공부법은 링크 걸어드립니다.... https://ppt21.com../?b=8&n=56075 어~ 내가 쓴거네~~~???크크크
15/01/30 22:39
막줄 공감합니다
//볼리베어님 독일어는 영어보다 초반문법만 양살짝많고 단어생성체계가 극도로 단순해서 갈수록 쉬워집니다... 영어는 'xx경우의 yy는 zz' 이렇게 단어의 양이 갈수록 많아지는데 독일어는 'xx경우의 yy는 xxyy'이렇게 씁니다 흐흐흐 언어 사용이 힘드시면 학문으로 배우는것보다 사용하면서 느는것밖에... arrow english 동영상 검색 추천드립니다
15/01/29 19:35
우리나라 교수들은 권위를 쓸때없는데서 찾을려고 하죠.
제 대학원 동기 여동생이 독일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공부한다고 하던데 한국 학교에서 공부할때랑 비교하면 교수들이 정말 오픈마인드라고 하더군요.
15/01/29 19:39
안그래도 요근래 제가 다니는 학교 커뮤니티에서
예대에서의 군기는 어느정도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인원이 소수라서 졸업작품이나 연주회를 준비하려 해도 후배들을 써먹지 않으면 진행이안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후배들도 나중에 졸업할 때 후배들 써먹을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그래서 군기를 다져놔야 서로 의지하면서 대학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 하는 논리로 예대 군기문제에 대해서 해명하던데, 이 글을 읽으니 저 변명도 비루해지네요.
15/01/29 19:43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하고,,,,
만약 한국에서 3학년이 저런 세팅을 했다면 아마 1,2학년은 그날 바로 집합 크리.........!!!
15/01/29 19:47
사례2를 보니 예전 재X교육의 광고가 생각나는군요.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우리는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자기의 일은 알아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15/01/29 19:51
와 진짜 충격이네요. 학생의 곡을 직접 연주해준다니... 게다가 무대 세팅까지해?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저희과는 연주 따까리(?)는 무조건 1학년 신입생 <남자>만의 몫이었는데....ㅠㅠ 국내의 위엄인지 외국의 위엄인지...
15/01/29 20:13
미국도 권위적인 교수는 권위적입니다
근데 적어도 그래도 나름 대화는 통합니다. 들어주려고는 하는 듯..아무렴 한국 교수만 하겠어요? 한국 교수 중에 대학원생 말하는거 중간에 안자르는 교수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고 싶네요..크크.. 그리고 최소한 과제 제안서와 과제 보고서는 본인이 씁디다... 일단 정식 학생들에게는 월급이라도 똑바로 주고...
15/01/29 20:11
전 그게 궁금하네요. 저상황에서 깜짝 놀란 한국학생이 돕겠습니다 하면서 도울 때 반응이
허허 고맙네요 일지 뭐야 이 오지라퍼는 일지 궁금합니다
15/01/29 21:23
비정상 회담에서 독일 대표인 다니엘이 한 얘기 입니다.
교실을 이동할 때 만약에 어떤 학생이 선생님의 가방 따위를 들어 주게 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 학생은 바로 왕따를 당할 것이라고 하네요. 직접적으로 징그러운 표현이라고도 말을 하고 윗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아부성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5/01/30 05:04
캐나다에 살고있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요..
회사에서 대량으로 짐을 옮길일이 있었는 짐을 옮기다가 한국으로 치면 부장님급 되는 (직속은 아닌)매니저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습니다. 제 손에는 아무것도 없고 그분손에 짐이 들려있길레 당연히 제가 들겠다고 했는데, 그분이 웃으시며 I'm not old enough to get help 라고 말하시더라구요.
15/01/29 20:28
아는 형이 프랑스에서 지휘공부하고 있는데 작년에 겸사겸사 형네 놀러갔었습니다. 형한테 들어보니 프랑스도 마찬가지더군요. 정말 수평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진국이라고 생각처럼 공중도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거나(우리나라만 못한 부분도 많더군요;;) 일 하기엔 참 좋은데 일 시키기엔 참 안 좋은 곳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흐흐
15/01/29 21:13
근데 이게 꼭 우리나라 음악대 교수만의 문제가 아닌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쓰레기같이 학생들 성추행이나 하고 개인레슨한답시고 몇백만원씩 갈취하는 인간도 아닌놈들도 있지만) 원래는 전혀 한국식 음대의 분위기에 길들여져 있지 않은 교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학생들이 교수맘에 들기위해서 잘못 대우하다가 교수가 변한 케이스도 있더군요. 스승의 날이었던가 했는데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제대로 들어오기전에 해외에서 직접 학생들이 공구해서 100만원 가량 되는 핸드폰을 돈모아서 교수님한테 드리고 하는일도 있더군요. 그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니까 교수가 처음에는 별생각 없다가 그런거에 익숙해지면서 한국 여타 음대교수들과 별다를바 없는 테크를 타는 일들도 몇몇 들어보긴 했습니다. 여튼 독일의 분위기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충격적인 일이군요 +_+
15/01/29 21:20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얘기입니다.
1. 박사과정에 들어갔습니다. 교수 : 너 차 안사니? 아무래도 공연다니고 할 때랑 내가 이것저것 지시할 게 많은데 아무래도 차가 없으면 불편할 것 같아. 2. 아이패드2 가 나왔습니다. 교수 : 니 명의로 두개만 더 개통할 수 있니? 이게 한 사람당 두개씩밖에 안되더라 ^^ 내가 좀 필요해서. ......과연 할부금은 매달 넣어줬을까요? 3. 논문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교수 : 어머님~~ xx미술관에서 좀 뵀으면 합니다. 졸업논문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있네요. ..... 제 여자친구 어머님은 무엇을 챙겨 가셨을까요?
15/01/29 21:23
수평적이라기 보다는 진짜 권위가 무엇인지 아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한국은 내용물이 뭔지도 모르면서 똥이든 된장이든 간에 권위라니까 굽신굽신대는 사람이 많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잖은 권위세우기가 성행인지도 모르죠.
15/01/29 23:38
다른나라에서 해본적은 없고 미국에서 대학원생활해보고 직장도 대학교수들하고 많이 만나는 케이스인데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종차별하긴 정~말 싫지만 절반의 확률로 중국 한국계 교수님(최소 학사를 중국과 한국에서 하신분들)들은 여전히 권위적이며(아시안학생들한테 유독) 젊은 백인교수들은 친구같죠.(늙은 러시아계 교수나 유럽계 교수님은 여전히 권위적이십니다.)
15/01/29 23:38
미국 동부에서 학위 받고 중서부에서 교수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실험 수업 진행하다가 잉크 엎질러졌길래 별 생각없이 동부에서 본 대로 제가 대걸레질했더니 학생들이 기겁을 하면서 대걸레 뺏어가더군요. 미국도 동네마다 문화가 많이 다른 듯 해요.
15/01/29 23:56
박사하신 학교로 생각돼는곳에 계신 독일계 늙은 교수님이십니다. 혹시나 싶어서요 ^^;; 미드웨스트신가요? 어쩌면 꽤 가깝겟네요 하하 좋은 하루 돼세요~
15/01/30 00:00
아.... 거기야 뭐 하와이안 셔츠입고 수업하는 할아버지부터 '이봐 자네 내가 지금 돈이 없는데 커피 한 잔만 사주겠는가? 내 신세는 학점으로도 갚지' 이런 농담하는 젊은 교수까지,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천국이죠. 나중에 알고보니 근처였더라! 뭐 이렇게 되면 커피라도 한 잔 하지요 :)
15/01/30 01:27
저는 군대+유학으로 7년 쯤 전에 그만두었는데 (강제종료;;) 졸업이 목전이라 지금 다시 시작하는 건 과히 무리라고 생각하지만...언제든지 졸업하면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15/01/30 01:29
아 물론 상황이 그렇다면 얘기가 좀 다르지요. 저도 박사 말년차 + 포닥 시절에는 끊었었습니다. 그 때 못한 업적들을 요즘 조금씩 채워나가는 게 꿀잼! 나중에 와우 복귀하시면 Garona 얼라의 Agaz 를 찾아주세요 :)
15/01/30 02:27
OrBef 님// 감사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복귀하게 되면 귓말 드릴게요. 계정이 없어지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흐흐.
15/01/30 22:46
제가 경험한 독일이라면
교수가 직접 대걸레질을 했을것같긴 합니다... (수업 진행을 위한 일은 내 일이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서...)
15/01/30 02:35
제 경험으로 미국의 교수들도 굉장히 친근감 있고 탈권위적인 모습이 더 많았습니다. 단지 자신이 교수라는 것에 대한 큰 자부심과 자존감이 있을 뿐이지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굳이 권위를 세운 행동이라면 자신을 Mister 혹은 Mrs 라고 하지 말고 doctor 나 professor 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가끔 젊은 교수들 중에는 그냥 이름(first name)으로 부르라는 교수도 있었구요. 심지어 수의대학원 교수, 학과장, 옆도시의 시장까지 겸임하던 교수님도 계셨는데 이분은 학생들에게 그냥 친구였습니다. 농담도 하고, 욕도 스스럼없이 했습니다 크크... 수업시간에 총장 디스한 적도 있는데 알고보니 총장이랑 동기이자 20년지기 친구..
15/01/30 02:46
지금 미국 유학중인데 수업 6개중 교수를 first name으로 부르는 수업만 4개입니다.. 덜덜 나머지 두 분은 60세가 넘으셔서 professor로 부르구요. 40대 이하 교수님들은 professor라고 부른 적이 없네요. 물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요. 처음 와서 수업 듣는게 몇 분이 그냥 이름으로 부르라길래 그분들이 이상한 줄 알았는데 대세더라구요.
15/01/30 02:56
저도 처음에 좀 컬쳐쇼크였지요 크크 그래도 교수님인데 이래도 되나 했는데 막상 쓰다보니까 자연스러워지고 교수랑도 편해져서 좋았습니다. 미국 교수들을 보면서 느낀게 일을 참 즐겁고 재밌게 하는거 같아요 학생들을 가르치든 연구를 하든..
15/01/30 05:44
박사과정 중 노벨상 받은 교수들과 이름만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몇번 만나니까 파티장에서 "왜 동양인들은 first name으로 부르는 걸 껄끄러워하니?"라고 묻길래 바로 말을 놔버렸죠. 크흣.
물론 그걸 허용하지 않는 교수들도 있죠. "call me Dr. XXX"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으니까 조심하시는 것이 좋죠.
15/01/30 12:46
케바케기는 한데 확실히 외국에 개방적인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제 학교에 어떤 교수님은 자기를 이름으로 안부르고 교수님이라고 부르면 감점하겠다는 분도 계셨죠. 크크 직장도 같습니다. 20살이상 차이나는 분들하고도 그냥 이름부르고 친구먹고 하죠. 매니저님한테도 그냥 이름부르고 점심도 자연스럽게 같이 먹죠. 흐흐
15/01/30 22:29
유학 10년넘게 했지만 한국적 존중(이라 쓰고 대접이라 읽는;;)은 남아 있어서
젊은 교수가 제가 존칭쓰면 똑같이 존칭을 써주는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먼저 제가 말까자고 한적도 있습니다 크흐흐흐 탈권위가 익숙해서 한국에선 어린친구들이 불편해 하다가도 친구처럼 대하다보면 서로적응 하더군요^^
15/01/30 23:13
우리나라는 교수도 문제지만
초중고 교사들도 시험치고나면 채점 반장 부반장 부장들한테 시키고.. 그것도 집에 안가고 방과후에 남겨서 시키고 나아가 자질구례한 개인 심부름도 시켰죠. 내 차에가서 뭐좀 갖다달라 이런것도 학생한테 시키곤 했었습니다 성인이 된 저의 학창시절 이야기인데 요즘도 그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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